고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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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gnus, Cyg

고자라니

여름철 북쪽 하늘에서 찾아볼 수 있는 별자리.

은하수 위에 날개를 펼친 고니의 모습을 하고 있다. 백조자리라고도 한다. 십자 모양이기 때문에 남십자성과 대비되는 개념의 북십자성으로도 불린다.[1] 참고로, 고니자리가 서쪽 하늘로 가라앉는 겨울 밤에는 북십자성이 똑바로 선 모습이 된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희대의 카사노바 제우스가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NTR하기 위해 변신한 백조의 모습이라 한다. 백조의 모습으로 레다에게 접근한 제우스는 레다와의 사이에서 나중에 쌍둥이자리가 되는 카스토르폴룩스 형제, 그리고 클리타임네스트라, 헬레네 자매를 두게 된다.

알파별은 고니의 꼬리에 있는 1등성 데네브. AMD CPU의 코드네임인 그 데네브 맞다. 초거성인 동시에 유력한 초신성 폭발 후보로도 꼽힌다. 서기 10000년쯤(...)에는 지구의 세차운동에 의해 북극성이 된다고. 베타별[2]알비레오로 고니의 머리 부분에 위치하며 아름다운 쌍성[3]으로 유명한 천체이다. 또한 북아메리카 성운으로 잘 알려진 NGC7000이 있다.

한때 태양의 1,900배 크기로 가장 큰 항성으로 알려졌었던 큰개자리 VY(VY 캐니스 메이저리스)가 재측정 결과 태양의 1,420배로 정정되면서 2013년 1월 기준으로 관측된 항성들 중 고니자리 안에 있는, 태양의 1,650배 크기의 백조자리 NML(NML Cygni)가 가장 큰 항성이 되었다.

인류가 찾아낸 최초의 블랙홀이 고니자리에 위치한다. 고니자리 X-1(Cygnus X-1)이라고 명명되었고 고니의 목모가지에 해당하는 에타별 근처에 위치한다고.[4]

메시에 목록M29M39가 고니자리에 위치해 있다.
산개성단M29는 이 둘중 가장 찾기 쉬운 위치에 위치해 있는데, 날개랑 이어진 몸통 별인 감마성 Sadr 근방에 위치하여 있어서,
Sadr 별 근처로 망원경을 돌려보면 바로 찾을 수 있다. 굉장히 밝고 위치도 쉬워 메시에 마라톤을 하는 아마추어 천문가 위키러라면 한번쯤 찾아봤을 메시에 중 하나.
역시 산개성단인 M39는 조금 까다로운 위치에 있는데, 주변에 밝은 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처음 찾는 사람이라면 조금 힘들어하는 메시에 중 하나.
베가랑 데네브를 찾아서 가상의 선을 긋고 데네브에서 베가랑 반대방향으로 조금씩 망원경을 이동하면 볼 수 있다.
어두운 성단도 아닌편이고, 주변에 밝은 별이 없다는 점이 이점으로 작용해서 파인더로 유심히 본다면 희끄무레한 M39를 찾을 수 있다.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인 러쉬는 고니자리 X-1을 주제로 2부작 장편 서사곡을 지었다. 서사곡 전체의 분량은 28분에 달한다. 해당 곡은 러쉬의 이전 작품들과 더불어서 프로그레시브 메탈만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다.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성간 구조물인 아이 오브 테러는 서기 3만년(M30) 경쯤 고니자리 X-1이 있던 곳에서 생겨났다고 한다.

가면라이더 포제시그너스 조디아츠는 고니자리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다.

구글에 따르면 1.19021995 × 10^16 m^2 이다#[5]

  1. 모양을 잘 보면 남십자성에 비해 크기도 큰데다 모양도 비교적 가지런해서 이쪽을 더 훌륭한 십자가로 보는 견해도 있다.
  2. 실제 밝기로는 감마별보다 어둡다
  3. 쌍성의 색이 노란색, 파란색으로 달라 대비가 뚜렷해 아마추어 우주덕들이 망원경 등으로 즐겨본다.
  4. 천체물리학자 킵 손스티븐 호킹이 두고 내기를 하였다고 한다. 킵손은 블랙홀이다, 호킹은 아니다에 걸었는데, 블랙홀 발견으로 킵 손 승리.
  5. 100,000,000,000,000 자#s-3*리#s-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