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밴드)

(러쉬(밴드)에서 넘어옴)

rush1970s.bw.jpg
왼쪽부터 알렉스 라이프슨 - 닐 피어트 - 게디 리

fs_rush2000pic8.jpg
최근 사진. 라이프슨 - 리 - 피어트

1 개요

프로그레시브 록 역사상 가장 성공한 밴드 중 하나
프로그레시브 록하드록/헤비메탈을 이어준 중요한 밴드
훗날 등장하는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한 줄기를 차지하는, 공적으로 추앙받는 밴드

OC[1] 게디 리(Geddy Lee, 보컬, 베이스, 키보드), OC 알렉스 라이프슨 (Alex Lifeson[2], 기타), OC 닐 피어트 (Neil Peart, 드럼)[3]으로 구성된 록 그룹. 70-80년대가 전성기였지만, 21세기인 현재까지도 앨범 열심히 내면서 쌩쌩한 현역으로 뛰고 계신다.[4]

처음에 등장했을 때는 단순한 하드 록 밴드로 레드 제플린의 카피 밴드 정도로 폄하당했지만, 1974년 밴드 결성 멤버 중 드러머였던 존 룻세이(John Rutsey)가 당뇨병 증세를 보여 도중에 탈퇴하고 현재의 드러머인 닐 피어트가 합류하면서 자신만의 색채를 찾기 시작했다.

2차례 앨범에 걸쳐 프로그레시브적 요소를 섞던 실험을 하던 러쉬는 이 두 앨범이 상업적으로 실패하자 당시 주변인들의 극렬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밴드를 접을 각오로 20분짜리 대곡 타이틀을 건 2112 앨범을 냈는데, 이 앨범이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락의 세계에서 새로운 별로 부상하였다.[5] 이후 하드록에 다채로운 구성과 실험적인 연주, 지적인 가사를 가미하는 노력을 계속한 덕분에 1980년대에는 "킹 크림슨예스레드 제플린을 만났으니 그게 바로 러쉬다", 현재는 러쉬는 그 자체로 하나의 장르다. 기존에 만들어진 장르의 틀에 함부로 담을 수 없다는 식으로 숭배되다시피 한다.

러쉬의 곡은 처음 들어보면 세 사람이 내는 것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다양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 이는 실제로 밴드 구성원 하나하나가 자신의 분야에서 거의 기인의 경지에까지 다다랐기 때문. 닐 피어트는 보통 드러머의 3배 규모인 드럼 키트를 자유자재로 다루고[6][7], 기타리스트 알렉스 라이프슨은 남들이 생각하지도 않을 코드를 곡에 실제로 활용하는 실험적이면서 장난기 있는 면을 보여준다. 특히 이 밴드의 리더인 게디 리는 약간 마귀할멈(?)처럼 무섭게 생긴 얼굴과 달리 생각지도 않은 초고성을 들려주며[8], 동시에 베이스를 치고 키보드를 다루는 등 현재도 락 음악계에서 멀티 태스킹 하면 우선 떠오르는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베이스 연주에 있어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실력파로, 미스터 빅빌리 시언이 가장 존경하는 베이시스트라는 말로 설명이 되겠다. 알렉스와 게디는 라이브에서 각각 기타와 베이스를 치는 동시에 발로 이펙터와 건반을 조작하는 묘기를 부리는데, 이는 배경 트랙을 사용하지 않고 앨범에서 보였던 음색과 효과를 그대로 재연하려는 러쉬의 고집이라 할 수 있겠다.

곡의 가사와 주제는 주로 닐 피어트가 작성하는데, 철학적인 고찰에서부터 장대한 서사 구조, 현대인의 생활상과 사회 구조 등 깊이 있는 주제를 선호하는 편이다. 본디 성격이 내성적이었던 피어트 본인이 드러머이기 이전에 독서광이었다는 점은 서구에서 흔히 생각하는 "드러머는 때리고 부순다"는 고정 관념과 정면으로 대비되기도 한다.[9] 한가지 예를 들자면, 제2차 세계대전 말미에 미국이 계획한 원자폭탄 프로젝트였던 맨해튼 프로젝트와 그 결과였던 1945년 히로시마 원폭 투하를 주제로 한 곡 Manhattan Project의 가사를 쓰기 위해 이와 관련된 책을 무려 10권이나 읽었다.[10]

1970년대에 공상 과학과 프로그레시브 록 계열 대곡을 위주로 냈던 러쉬는 1980년대에는 음악적인 실험의 일환으로 신디사이저 음이 짙게 깔린 뉴웨이브 록을 연주하였고, 1990년대 이후 다시 기타의 비중을 높이면서 초창기 때의 모습과 1980년대 당시 실험의 결과를 버무린 새로운 형태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위에 적은 것처럼 사실상 프로그레시브 하드록, 프로그레시브 메탈을 완성시킨 밴드로, 이후 드림 씨어터[11][12]를 비롯한 수많은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들에게 엄청난 추앙을 받고있다.[13] 또한 프로그레시브 메탈이 아니더라도 웬간히 메탈한다는 사람들은 거의다 러쉬를 존경한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미스터 빅의 리더 빌리 시언과 보컬 에릭 마틴, 밴드 그레이트 화이트, 기타리스트 조지 린치, 제이크 E.리 등등으로 이들은 러쉬 트리뷰트 앨범에도 참여하였다.

메탈 쪽이 아니더라도 러쉬 이후의 세대 중 프로그레시브적인 실험성을 추구하는 록밴드들은 다 러쉬에게 영향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스매싱 펌킨스, 프라이머스, TOOL 등등이 그렇다.

여담으로 러쉬 멤버들은 소문난 야빠들이다. 특히 게디 리는 야구에 대한 사랑이 대단해서, 자신의 재산을 털어 야구단 구단주가 되고 싶다는 얘기를 하곤 했다. 그럼 게디 옹은 고향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구단주를 노리신다는 얘기?! 실제로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저스 센터 홈 경기 때 가끔 백넷 뒤 관중석(야구 중계시 투수-타자의 대결 때문에 노출빈도가 가장 높은 자리)에서 야구를 관람하는 장면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리고 게디는 자신이 수집한 니그로 리그(Negro League) 선수들의 사인볼 200여 개를 니그로 리그 박물관에 기증하기까지 했다고.MLB 공홈 출처

http://i.kinja-img.com/gawker-media/image/upload/sN4R4dqqB/17mz76i80hip2jpg.jpg?width=480
바티甲의 홈런 장면을 보고 놀라시는 흔한 토론토 아재

1.1 팬들이 러쉬를 좋아하는 진짜 이유

사실 SCP-2112 때문이다.

사실 위에서 얘기하는 내용은 평론가나 저널리스트들이 주로 인용할만한 정보이고, 팬들이 러쉬에 보이는 가히 절대적인 충성심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실제로 러쉬가 신출내기 시절이었던 70년대, 모든 주류 매체(라디오, TV, 리뷰 잡지)로부터 동네북으로 줄기차게 까이던 러쉬가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는 팬들이 매체의 악평에 아랑곳하지 않으면서 공연에 찾아오고 음반을 사주었기 때문이었으며,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자식과 후손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러쉬를 전수해주는 등 단순히 팬의 수준을 넘어선 사람들도 상당수이다. 따라서 이런 충성심이 나타날 수 있는 원인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겠다.

  • 공감이 가는 곡의 주제: 청자들이 곡을 듣고 "아... 이 건 내 얘기구나"하고 공감하게 되는 것. 러쉬의 첫번째 히트 곡인 Working Man은 처음 클리브랜드 라디오 송출 당시 수많은 노동 계층 청자들이 전화를 걸어 "내 사정을 이렇게 잘 이해해주는 노래가 지금까지 없었다. 이게 대체 무슨 밴드냐, 레드 제플린 신보냐"고 문의할 정도였고[14], 2112는 정부에 의한 통제를 비판하는 내용, The Trees는 마치 인간의 정치상을 고발하는 듯한 내용, Subdivisions는 도시인의 애환을 부름과 더불어 당시 고등학교 왕따/Geek들에게 구세주와 같은 노래로, Spirit of Radio는 라디오를 듣는 청자에게, Red Barchetta는 일단 들어본 모든 자동차 광들에게 어필하는 등 일반인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다.
러쉬의 팬이 되는 첫 단계가 바로 자신이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찾아내는 것이라 회자되며, 실제로 많은 장년층(40~60대) 러쉬 팬들은 자신이 "처음 들은 러쉬 노래"를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러쉬의 모습을 비유하여 "러쉬는 만인의 친구"라 이야기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산 Subdivisions는 수준급으로 재창조되기도 하였다.
  • 곡이 전달하는 이야기: 러쉬의 또다른 별명 중 하나가 "이야기꾼"인 이유. 러쉬의 대곡은 전부 단편집 처럼 문학적인 이야기를 하는 내용이며, 실제로 문학 작품을 바탕으로 곡을 작성하는 경우가 많았다. 말 그대로 개싸움 이야기인 By-Tor and the Snowdog, Ayn Rand의 소설 Atlas Shrugged에서 소재를 따온 2112, 새뮤얼 쿨리지의 서사시 Kubla Khan[15]에서 영감을 얻은 Xanadu, 블랙홀로 빨려들어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일인칭 시점으로 바라본 Cygnus X-1 Book 1: The Voyage, 전 앨범에서 내용이 이어지면서 두뇌의 좌/우뇌끼리의 싸움을 이야기하는 Cygnus X-1 Book 2: Hemispheres 등이 대표적.[16] 이러한 면을 좋아하는 팬들은 러쉬 팬들 중에서도 대곡과 1980년대 이전 작품을 가장 높게 쳐주는 경향이 있다.
  • 작곡 및 연주 실력: 밴드원 개개인의 연주 실력과 작곡 능력을 같은 음악가로써 높이 평가하는 부류이다. 실제로 러쉬의 라이브곡은 스튜디오곡과 구별이 안될정도로 연주 능력이 뛰어나다. 밴드 구성원이나 악기(기타/드럼/베이스/키보드, 심지어 우쿨렐레 까지.)를 다룰 수 있는 사람들이 여기에 많이 속한다. 닐과 게디는 각기 드럼과 베이스 분야에서 신처럼 추앙받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가려저 보이는 알렉스 역시 수많은 잡지 커버 모델을 차지하고 웬만한 기타리스트의 손을 꼬이게 할 정도로 난이도 높은 연주를 하기에 역시 존경받는다. 굳이 악기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러쉬의 공연에서 에어 드럼을 치는 이유가 바로 그 것.
이 점을 특히 강조하는 팬들은 연주곡이나 연주 난이도가 높은 곡을 찾아서 듣고 따라 연주하는 경우가 많다. La Villa Strangiato 처럼 러쉬 스스로도 처음에 한번에 연주하기 어려워했던 고난이도 곡들에 더욱 악착같이 달라붙기도 한다. 단순히 러쉬의 곡을 듣는 차원을 넘어서 직접 커버를 하거나, 아예 커버 밴드를 설립하여 본업으로 공연을 하는 경우까지 자주 볼 수 있다. 러쉬 커버 밴드에 대한 다큐멘터리 참조.
  • 밴드원의 성격: 오직, 같은 음악가들 사이에서도 유지하기 쉽지 않은 초심, 즉 음악성과 관객의 즐거움을 먼저 추구하는 자세를 근 40년간 지킨 덕분에 많은 존경을 받는다. 초창기에 러쉬를 데리고 공연을 다녔던 키스의 리더 진 시몬스는 "나 같이 못생긴 새끼도 여자가 줄줄 붙었는데 러쉬는 그걸 일부러 피하고 다녔다. 그저 방 안에 있는 모습이 그리 신기할 수 없었다. 분명 게이도 아니었는데 말이지"라 회자하였고, 대대적으로 뜬 후에도 자만심이나 거만함을 보이는 일, 많은 음악가의 발목을 잡았던 마약을 하는 일이 없었다. 가족 관계도 닐 피어트가 딸과 아내를 각각 사고와 병으로 떠나보냈던 사건을 제외하면 문제 없이 원만했던 편.

동료들간의 관계도 굉장히 원만한 편인데, 상기한데로 구성원들이 초심을 잘 지키고 있어서 물의를 일으킬만한 사고를 치지 않았기 때문에 팀 외적으로 인한 갈등요소가 굉장히 적었고, 서로가 서로를 잘 이해하고 배려하기 때문에 사이가 굉장히 좋다. 가족으로 이루어진 밴드임에도 불구하고 서로간의 엄청난 갈등 때문에 결국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밴드가 있다는걸 생각하면 이것도 나름 대단한 것. 장난끼 많은 게디와 알렉스에 비해 닐 피어트는 수줍고 진지한 성격이나 이는 팬들과 밴드원들 사이에서 서로 이해되고 있는 부분이며, 공연에서는 이를 빌미로 닐 피어트를 실실 쪼개게 만들려는 시도를 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17]

러쉬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남들이 너무 많이 들어서 지겹다", "목소리가 취향에 맞지 않는다"는 것 뿐. 그 외 위 네가지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인정해주는 편.

2 디스코그래피

2.1 밴드 결성

1집: Rush (1974) - 대표곡: In The Mood, Working Man
1집 뮤직 비디오: In The Mood

2.2 프로그레시브 실험 시기[18]

2집: Fly By Night (1975) - 대표곡: Anthem, Fly By Night, By-Tor and the Snowdog[19]
2집 뮤직 비디오: Anthem, Fly By Night
3집: Carass of Steel (1975) - 대표곡: Bastille Day, The Necromancer, The Fountain of Lameneth

2.3 프로그레시브 중흥 시기

4집: 2112 (1976) - 대표곡: 2112, A Passage to Bangkok, The Twilight Zone
4집 라이브: All the World's a Stage (1976)

5집: Farewell To Kings (1977) - 대표곡: A Farewell To Kings, Xanadu, Closer to the Heart, Cygnus X-1 Book I: The Voyage.
5집 뮤직 비디오: A Farewell To Kings, Xanadu, Closer To The Heart

6집: Hemispheres (1978) - 대표곡: Cygnus X-1 Book II: Hemispheres, Circumstances, The Trees, La Villa Strangiato. 앨범 전체.
6집 뮤직 비디오: Circumstances, The Trees

2.4 실험 완성 시기

7집: Permanent Waves (1980) - 대표곡: The Spirit of Radio, Freewill, Jacob's Ladder, Entre Nous, Natural Science

8집: Moving Pictures (1981) - 대표곡: Tom Sawyer[20], Red Barchetta, YYZ[21](연주곡), Limelight, The Camera Eye, Witch Hunt, Vital Signs. 앨범 전체.
8집 뮤직 비디오: Tom Sawyer, Limelight, Vital Signs
8집 라이브: Exit...Stage Left (1981) (유튜브 채널 참고)

2.5 신디사이저 실험 시기

9집: Signals (1982) - 대표곡: Subdivisions[22], The Analog Kid, Chemistry, Digital Man, The Weapon, New World Man, Losing It, Countdown.
9집 뮤직 비디오: Subdivisions, Countdown

10집: Grace Under Pressure (1984) - 대표곡: Distant Early Warning, Afterimage, Red Sector A, The Enemy Within, Behind the Wheels
10집 뮤직 비디오: Distant Early Morning, Afterimage, The Enemy Within, The Body Electric
10집 라이브: Grace Under Pressure Tour (1984) (유튜브 채널 참고)

11집: Power Windows (1985) - 대표곡: The Big Money, Manhattan Project, Marathon, Territories, Middletown Dreams, Mystic Rhythms
11집 뮤직 비디오: The Big Money, Mystic Rhythms

12집: Hold Your Fire (1987) - 대표곡: Force Ten[23], Time Stand Still, Prime Mover, Lock and Key, Mission.
12집 뮤직 비디오: Time Stand Still, Lock and Key
12집 라이브: A Show of Hands (유튜브 채널 참고)

2.6 기타 강조 시기

13집: Presto (1989) - 대표곡: Show Don't Tell, Chain Lightning, The Pass, Scars, Superconductor, Hand Over Fist
13집 뮤직 비디오: Show Don't Tell, The Pass, Superconductor
14집: Roll The Bones (1991) - 대표곡: Dreamline, Roll the Bones, Where's My Thing?, Ghost of a Chance
14집 뮤직 비디오: Roll The Bones
15집: Counterparts (1993) - 대표곡: Animate, Stick It Out, Nobody's Hero, Leave that Thing Alone(연주곡), Cold Fire
15집 뮤직 비디오: Stick It Out, Nobody's Hero
16집: Test For Echo (1996) - 대표곡: Test For Echo, Driven, Half the World, Virtuality, Resist[24], Limbo(연주곡)
16집 뮤직 비디오: Driven, Half The World

2.7 공백 이후 부활 시기

17집: Vapor Trails (2002) - 대표곡: One Little Victory, Ghost Rider[25], Secret Touch, Earthshine, Freeze
17집 라이브: Rush In Rio (2002).[26]
18집: Snakes And Arrows (2007) - 대표곡: Far Cry, The Larger Bowl(A Pathoum), Spindrift, The Main Monkey Business, Hope(연주곡), Malignant Narcissism(연주곡).
18집 뮤직 비디오: Far Cry, Malignant Narcissism
19집: Clockwork Angels (2012)[27] - 대표곡: Clockwork Angels, Headlong Flight

  1. Officer of the Order of Canada. 캐나다의 국익을 신장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훈장. 음악가로써 최초로 받은 명예이다
  2. 본명은 알렉산다르 지보이노비치(Aleksandar Živojinović). 성을 직역하면 삶의 아들(Son of Life), 즉 Lifeson이 된다.
  3. 닐 퍼트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닐 피어트로 발음한다.
  4. 21세기 들어서의 대표곡은 에디 코크런의 로큰롤 고전을 리메이크한 Summertime Blues(러시의 버전의 경우 더 후와 블루치어의 리메이크 곡을 합친 것 같은 느낌이 난다.). 이 곡은 2004년 WWE 썸머슬램 주제곡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그리고 유튜브에 이들의 뮤직비디오나 공연 영상, 노래 등이 올라오면서 젊은 세대에게 재발견되어 음반 매장에 재고로 있던 쌍팔년도 러쉬 음반이 다시 팔리기도 하였다.
  5. 라디오로 한 번에 틀기에 부적합하면서 공상 과학 요소가 짙게 깔린 20분짜리 곡 2112는 당시 음악계 기득권 층의 눈에 "고등학교 중퇴들이 같잖게 건방지고 똑똑한 척"하는 것으로 보였고, 덕분에 러쉬는 70년대 당시 평론가들에게 줄기차게 까이는 동시에 대중 미디어에서 거의 무시당하다시피 하였다. 물론 입소문을 듣고 라이브로 직접 본 팬들은 그런 평론가들 얘기엔 귀조차 기울이지 않았지만.
  6. 존 본햄, 코지 파웰 등등에게 가려지는 감도 있지만, 연주자 출신들은 오히려 닐 피어트가 저들보다 위대하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디테일한 테크닉 쪽에선 저들을 확실히 능가한다고 하는 듯. 디지털 드림 도어에서 선정한 위대한 록 드러머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7. 또한 닐 피어트는 최고의 실력을 갖췄음에도 항상 겸손을 잃치 않은 드러머로 손꼽힌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테크닉을 배가하기 위해 기존에 잡았던 매치드 그립에서 재즈 드러머들이 잡는 레귤러 그립으로 잡을 때 처음부터 다시 드럼을 배운다는 마음으로 기본 스트로크 부터 연습했다고 한다.
  8. 젊었을 때는 스틸 하트의 밀젠코가 끝까지 쥐어짜야만 낼 수 있었던 음을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는 엽기적인 능력(?)을 발휘했다. 지금은 50이 넘는 나이와 성대 관리 때문에 자제하고 있지만. 그리고 이젠 환갑이 넘었지.
  9. 메슈가의 드러머 토마스 하케는 이런 점에서 닐 피어트의 판박이.
  10. 이런 점에서 아이언 메이든(밴드)의 팬들과 공유층을 서로 이루고 있는데, 두 밴드 모두 서사적이고 스토리텔링의 요소가 강한 점이나 베이스의 테크니컬한 요소가 상당히 튄다는 점이 비슷해 러쉬팬들이 아이언 메이든(밴드)의 팬을 겸임하는 경우도 많다
  11. 드림씨어터의 1, 2집 홍보문구가 'Rush가 Metallica를 만났다'이다. Rush의 홍보문구였던 '킹 크림슨+예스+레드 제플린'의 오마쥬.
  12. 사실 자신들도 밝히듯 멤버 대부분이 러시의 광팬이며, 애초에 드림 시어터의 전신인 마제스티는 러시의 곡들을 커버하는 밴드였다.
  13. 특히, 드림 씨어터의 드러머 마이크 포트노이는 2집 Images and words 까지 닐 피어트의 시그니처 드럼셋을 그대로 사용했을 정도로 러쉬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14. 게디의 부모님이 홀로코스트를 피해 캐나다로 온 유대인 이민자, 알렉스의 부모님은 세르비아계 이민자로, 노동 계층으로써 힘겹게 가정을 꾸려가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15. 몽골의 황제 쿠빌라이 칸이 수도로 지은 도시 상도(上都)에 대한 환상을 노래함.
  16. 아예 두 편을 합쳐서 Cygnus X-1 Duology(2연작)이라 하여 28분짜리 대곡으로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다.
  17. 닐 앞에서 기타/베이스를 치는데 방방 뛰어다닌다거나, 닐 피어트의 액션 피겨를 세운 후에 "얘가 진짜보다 좋은 이유는... 스위치가 있어서 끌 수 있기 때문이죠"라 한다거나, 베이스 앰프 자리에 세탁기와 자판기(?!), 닭고기를 굽는 진짜 요리사(?!!)를 둔다거나, 미디 페달에 바비 인형을 꽂는다거나. 닐도 이걸 보고 안쓰러웠던 나머지 이렇게 대꾸해주기도 한다.
  18. 닐 피어트가 합류하여 밴드의 성향이 본격적으로 바뀐 시기.
  19. 러쉬가 최초로 지은 7분 이상의 대곡. 이후 러쉬의 모든 대곡과 이어지는 최초의 실험이다. 당시 레코드 관계자들을 굉장히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20. 별명은 "캐나다의 진짜 국가".
  21.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의 공항 코드. 곡의 처음 시작 부분이 바로 YYZ를 모스 코드로 옮긴 -. -. --..를 표현한 것.
  22. 위에서도 설명이 되었지만, 도시 구조와 생활 방식이 획일화되면 될수록 더욱 공감이 가는 노래.
  23. 신디사이저 실험기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인정해주는 명곡. 아예 베이스가 곡의 주역이기 때문이다.
  24. 오랫만에 어쿠스틱 기타를 넣었다.
  25. 닐 피어트가 딸을 사고로, 그리고 10달 후 아내를 병으로 잃은 후, 죽음을 각오하고 북미 대륙의 도로 8만km를 오토바이로 질주한 경험을 담은 노래. 96년 이후 새 정규 앨범이 발매되기까지 6년이란 시간이 걸린 이유가 바로 피어트가 가족을 잃은 절망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기 때문이었다. 피어트는 이 경험을 토대로 같은 제목의 책을 내기도 하였다. 리오 라이브에서 피어트의 연주 장면을 보면 평소 진지했던 모습이 더욱 진중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26. 북미/유럽 러쉬 팬들이 "우린 지금까지 너무 썰렁했나" 하고 반성하게 만들 정도로 관객 반응이 열광적이었다. 밴드 창설 28년만에 처음으로 브라질에 왔고, 음악을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국민성이 합쳐진 것. 앰프에서 소리만 나오면 뒤집어지는 사람들이다. 아이언 메이든의 Rock In Rio 라이브와 더불어 강력히 추천받는 라이브 DVD이다.
  27. 앨범커버의 시계가 9시 12분을 가리키고 있는데 4집 앨범/타이틀 곡의 제목인 2112를 21시 12분으로 표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