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린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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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린 동상과 골드린
영명Goldrinn (Lo'Gosh)
칭호거대한 늑대
종족고대 수호자 (야생 신)
성별남성
진영칼도레이 저항군, 하이잘의 수호자
상태생존
지역하이잘 산
성우시영준(한국 WoW)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나이트 엘프의 고대 수호자이자 늑대 모습을 한 반신으로, 싸움터에서의 광포한 활약으로 유명했다. 불타는 군단아제로스를 침략했을 당시 이미 10,000살 이상이었다고 한다. 아제로스 초기에는 자신의 야성을 주체하지 못하고 사고를 치고 다녀서, 엘룬이 달빛섬광 달섬달섬달섬으로 골드린을 따끔하게 혼내줬다고 한다. 그런데도 반성은 커녕 더욱 성질을 내며 달을 보며 울부짖었다고 한다. 크로니틀에 의하면 크기가 엄청난 것 같다. 가장 큰 악마들이 작아보일 정도라고(...).

2 행적

전설에 따르면, 골드린은 불굴의 의지와 비할 데 없는 용맹함으로 죽음의 경계를 넘어 그를 따르는 사람들을 돕는다고 한다. 고대의 전쟁에서 불타는 군단과의 싸움에서 수많은 악마를 관광 보냈으나 결국 싸움 끝에 쓰러졌으며, 엘드레탈라스[1] 방어를 도왔다고 한다.

골드린의 이야기는 아제로스 전역에 널리 퍼져, 나이트 엘프 · 트롤 · 고블린 · 드워프 등 원주민들 사이에서는 각각 골드린에 대한 자신들의 전설을 가지고 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아제로스에 넘어온 외계인오크에게도 전해졌는데, 오크 역시 늑대와 친한 종족으로 늑대를 토템으로 섬기는 신앙이 있었기 때문에 늑대 반신인 골드린 신앙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 듯하다. 골드린은 호드 진영인 오크들의 언어로 유령 늑대(Ghost wolf)라는 뜻의 '로고쉬(Lo'Gosh)'라고 일컬어졌으며, '카트라나 프레스톨의 음모로 두 인격으로 분열된 바리안 린이 검투사 노릇을 했을 때 투기장에서 쌍두 오우거 팀을 때려잡은 환상적인 실력에 감명을 받은 호드의 관중들이 그를 로고쉬의 화신을 보는 것 같다며 이 이름을 붙여주었고, 바리안 자신도 스톰윈드의 왕으로 돌아온 뒤에도 이 별명을 자랑스러워했다. 겐 그레이메인 역시 바리안을 보고 '로고쉬. 우리는 골드린이라고 부르오. 왜 당신이 타우렌어(타우라헤)로 된 별명을 가지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골드린이 당신의 몸에 깃들어있는 것 같았소'라고 말했다.

얼라이언스는 무조건 '골드린', 호드는 무조건 '로고쉬'라고 칭한다. 본인은 뭐라고 불리든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모양이다.

대격변에서는 하이잘 산 퀘스트 중 부활하는 반신 중 하나. 원래는 부활할 때가 아니지만 대격변으로 정령계의 흐름이 혼란해지면서 다른 반신 몇몇처럼 부활하는데 룩은 그냥 늑대이다. 황혼의 망치단은 다른 반신인 토르톨라처럼 골드린을 본뜬 가짜 늑대신 '라이칸토스'를 만들어 골드린을 제거하려고 했으나 격퇴당한다.

그외엔 늑대인간과도 연관이 있다. 늑대인간의 시초가 바로 이 골드린의 힘을 받은 늑대의 드루이드들이며, 대격변 이후로는 길니아스의 수호정령으로 숭상되고 있다. 몇안 되는 하이잘 산의 골드린의 드루이드 중 상당수가 늑대인간 드루이드 NPC다. 애초에 골드린의 제단을 수복하러 온 이들 대다수도 늑대인간들인데, 이미 거의 라이칸토스 때문에 타락했다.

코믹스 《Curse of the Worgen(늑대인간의 저주)》에 의하면 엘룬의 낫의 날 부분을 골드린의 송곳니로 만들었다고 한다. 자루 부분은 달의 여사제가 쓰던 지팡이. 군단에서 추가된 유물무기로도 등장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아제로스의 늑대인간이 탄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준 물건이다.
  1. 아즈샤라 여왕의 신하들이 살던 곳으로, 셴드랄라 마법사들이 이곳 출신이다. 현재 페랄라스의 폐허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