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손월

公孫越
(? ~ 191년)

1 개요

후한 말의 인물. 공손찬의 사촌동생.

형인 공손찬이 기주를 둘러싸고 원소와 대립을 하고 있을때, 원술과 동맹을 맺고 친원소계 인물인 주앙[1]이 지키고 있는 양성을 공격하다가 이 와중에 전투에 나간 공손월은 전사하게 된다. 이를 구실로 공손찬은 원소와 직접적으로 전투를 벌인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원소가 공손찬에게 기주를 분할하자는 약속을 믿은 공손찬이, 원소가 한복으로부터 기주를 사실상 탈취하는 식으로 양도받자, 공손월은 약속과 다르다며 항의하는 사절로 보내졌다가, 원소로부터 의논해야겠다는 답변을 듣고 돌아가던 중 동탁의 수하라고 주장하는 원소의 병사들에게 화살공격을 받아 죽는다.

일부 판본에서는 겨우 목숨을 부지했다고도 나오는 것도 있지만 동생이 죽은 것에 분노한 공손찬은 원소를 평생의 원수로 삼고 전쟁을 하게 된다.

2 미디어 믹스

2.1 삼국지 시리즈

삼국지 12,13

사실상 듣보잡 엑스트라 캐릭터고,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서도 능력치가 보잘것 없다. 그래도 공손찬은 워낙 인재 없는 진영이다보니 공손월이라도 써야 한다(…). 그나마 공손월이 가장 쓸만한 시리즈는 삼국지9삼국지11로, 나머지는 쩌리급이다.

삼국지 9에서는 공손찬, 공손범, 공손속과 마찬가지로 궁기 병법 중 최강인비사를 가지고 있다. 능력치는 통솔력 77/무력 70/지력 48/정치력 55인데, 그래도 공손찬군에서는 조운, 공손찬, 전예 다음가는 장수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72/무력 71/지력 48/정치력 53/매력 65에 특기는 훈련, 돌격, 회복 3개. 통솔이 70은 넘기 때문에 일단 공손찬군에선 초반엔 주력으로 쓸 수밖에 없고, 훈련특기가 있으니 잉여까진 아니다.

삼국지 11에서는 역시 공손찬, 공손범, 공손속과 마찬가지로 특기 백마와 기병적성S를 부여받았기 때문에 상당히 강하다.

삼국지 12에서는 전공격강화라는 전법을 받았다. 좋은 전법이지만 정작 공손월의 지력이 낮아서 잘 쓰이진 않는다. 같은 세력 내의 공손범도 전공격강화이고, 공손월보다 지력이 훨씬 높기에(....) 다만 공손월은 기병이라 궁벙인 공손범과는 달리 주군인 공손찬의 기군신속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기군신속과 전공격강화가 중첩되면 공격력 증가량이 엄청나기 때문.

2.2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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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에서는 유비, 조조, 제갈량보다도 훨씬 더 주인공 보정을 받는 식의 미소년 스타일로 그렸다. 그래봐야 죽긴 하지만.(…) 때문에 죽는 과정을 짧게 처리할 수 있었음에도 이 과정이 몇 장에 걸쳐서 나온다. 화살 네 대를 맞고도 버티다가 원소의 부하과 대면하게 되고 모든 진실을 알고 분노하며 검을 들고 돌진하다가 화살 소나기에 맞아 고슴도치처럼 되어서 죽는다. 쓰러지기전에 "아~, 형님…."이라고 짧게 말하며 쓰러진다. 죽는 장면 또한 마치 주인공이 죽는 장면처럼 묘사되었다.(…)

그런데 애니메이션 판에는 약간 다르게 묘사했다. 역시나 주인공 뺨치는 미소년 스타일로 나오지만 팔에 화살 한대만 맞고 대면하게 되는 인물이 문추. 주제 모르고 덤비다가 한 방에 베여서 죽는다.(…) 안습.

2.3 삼국지 영걸전

공손찬의 구원군으로 가던 도중 거록 전투와 청하 전투를 선택하는 분기에서 거록 전투를 선택하면 등장하며, 레벨 7의 궁병 NPC로 나온다. 능력치는 무력 60, 지력 47, 통솔력 58으로 보통 수준. 여담으로 여기서도 초미남 수준은 아니지만 쓸데없이 멀쩡하게 생겼다.

어차피 살려둬봤자 아군 경험치만 갉아먹으니 일찍 퇴각하게 놔두는 것이 속편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적 공격이나 책략의 방패막이로 이용하는 것도 좋다. 퇴각할 때 따로 대사가 없는지라 이후 생사여부는 불명이며, 선택 분기에서 거록 전투가 아닌 청하 전투를 선택할 경우 청하 전투 이후 거록에 있는 장합이 계교로 회군하기 때문에 생존하는 것으로 보이나 이때도 대사만 한 줄 나오고 끝이다.

2.4 제갈공명 와룡전

무력 6, 통솔 5, 정치 7, 숨겨진 능력치 성새전 1, 야전 0, 수상전 0이라는 문관용으로 쓸만한 무장으로 등장한다.

2.5 삼국지를 품다

낙양성에 살고 있는 진명의 딸인 진화의 혼인 상대로 나오는데, 유비 삼형제가 각각 진명, 진화의 부탁을 들어준 후에 진명의 집에 찾아온다. 진화는 혼인을 하지 않을 것이라 했지만 공손월의 외모를 보고 바로 태도를 바꾼다.
  1. 그러나 후한서에는 주흔, 손견전 주 오록, 회계전록에는 주우라고 한다. 일단 기본적인 삼국지의 공손찬 표문에는 주앙으로 나오니 나무위키에서는 주앙으로 작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