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람

媯覽
(?~204)

1 개요

후한오나라의 인물.

오군태수 성헌에게서 대원과 함께 효렴으로 추천되었다가 손권이 성헌을 죽이자 산 속으로 숨었으며, 203년에 손권의 동생 손익이 단양태수가 되어 초빙하자 대도독이 되어 군사를 지휘하게 되었다.

204년에 대원과 함께 친하게 지낸 변홍에게 손권이 바깥으로 원정을 나간 틈을 이용해 장리들에게 연회를 베풀 때 손익을 죽이게 해 변홍이 손익을 죽이자 그에게 모든 혐의를 씌워 죽였으며, 손하가 와서 질책하자 손익과 소원한 손하조차 꾸짖는데 손권이 오면 죽을 것이라 여겨 손하를 죽이면서 사람을 보내 위나라의 유복과 연계하기 위해 역양에서 주둔하도록 했다가 단양에서 반란을 일으키려고 했다.

군의 부중에 들어가 손익의 빈첩들과 좌우의 시어들을 체포하면서 손익의 처인 서씨를 취하려고 했는데, 서씨가 제사를 지내야 하니 그믐이 되면 제사를 지내고 상복을 벗은 다음에 따르고 싶다고 하자 그 달이 이미 그믐이 되었으므로 이를 허락했다. 서씨가 손익의 심복인 서원, 손고, 부영 등에게 편지로 도움을 요청했는데, 그믐달이 되어 서씨가 제사를 지낼 때 몰래 엿보았다.

서씨가 제사를 마치고 목욕을 했다가 다른 방에 들어가 즐거워하는 기색을 보여 다른 아무런 이상한 것이 보이지 않자 의심을 거뒀으며, 서씨가 손고, 부영 등을 불러 모든 노비들과 함께 집안에 머무르게 했다가 규람에게 보고해 제사를 마치고 상복을 벗은 것을 알리면서 명을 따르겠다고 했다.

규람이 기분좋게 들어오자 서씨가 집을 나가 절을 했는데, 서씨가 절을 받았다가 소리치면서 손고와 부영을 나오게 하자 손고와 부영에게 살해되었다. 나머지 사람들이 대원도 밖에서 죽이면서 그 목은 대원의 목과 함께 서씨가 손익의 묘에 제사지냈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손하를 죽인 장면과 유복에게 도움을 요청한 장면은 나오지 않지만 나머지는 정사의 내용과 흡사하다.

2 미디어 믹스

삼국지 12,13

삼국지 시리즈삼국지 12에서 패치로 추가되었다. 대체 왜? 일러스트는 서씨를 꼬시는 모습. 여담으로 특기 중에 원사가 있어서 대전판에서는 조성과 함께 가끔씩 보이는 무장이다.
건업에 재야장수로 등장하며 능력치는 통무지정 순으로 55/70/58/41. 보유 특기는 보수와 원사. 전법은 사정강화. 기본적으로 지력과 정치가 암울한데다 내정용 특기도 보수 하나뿐이라 도저히 살림살이에는 도움이 되질 않고 통솔이 낮아 평타 데미지까지 수준 이하지만 활피단의 천국 건업에서 등장하는 무력 70짜리 원사특기 궁병이라는 점은 주목할만하다. 서주변천 시나리오의 유요로 플레이한다면 건업의 태사자와 시상의 여몽을 등용하지 못했을 경우 꿩 대신 닭으로써 활용도가 제법 뛰어나다.

고우영 삼국지에선 4권과 5권 사이에 에피소드가 나오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다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