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시커

Grim-Seeker. 던전 앤 파이터에 등장하는 사도를 지키기 위해 결성된 단체.

13사도를 모두 지켜낼 수는 없으나, 단 한 명의 사도를 지켜냄으로써, 그가 우리를 멸망으로부터 구원해줄 것이니..[1]

1 개요

세상에 혼란만을 불러오는 듯 보이는 사도라는 존재를 숭배하며, 이들이 구원을 가지고 올 것이라고 확신하는 종교단체. 사실은 사람 배때지에 칼빵 놓고 싶어 안달난 정신병자들이다(스포일러 주의)

4인의 웨펀마스터에 의해 사도 시로코비명굴에서 죽은 이후 그녀의 정신에너지가 7인의 인간들에게 우연히 깃들었고, 그들은 이를 통해 사도의 힘을 일부 사용할 수 있게됨과 동시에 시로코의 기억을 엿보게 된다. 각자의 기억은 단편적이었으나 그들이 모여서 기억을 재구성한 결과 마계와 사도, 힐더의 계획에 대한 진실을 알 수 있게 되었다. 한편 멸망한 고대 테라의 생존자 아젤리아 로트는 우주선 제네시스를 타고 방랑하던 중 아라드에 도착하게 되고, 힐더가 사도를 매개체로 아라드를 제물로 바쳐 테라를 부활시키려 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이들은 힐더의 계획을 막아 아라드를 구원하기 위해 사도를 지킨다는 목적을 가지게 되고 이를 위해 창설한 단체가 그림시커이다. 이때 시로코의 기억과 힘을 이어받은 7인은 그림시커 지부장이 되어 아라드 각지로 파견되고, 아젤리아가 타고온 제네시스는 절망의 탑이 된다.

사도를 보호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니던 중 노이어페라에 사도 디레지에의 환영이 전이된 사실을 알게 되고 그곳에 신도들을 파견, 차원의 틈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2] 다른 차원에 오즈마라는 사도가 봉인되어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아낸다. 힐더의 계획이 실행되어 '시련으로 연단된 칼날'인 모험가들이 오즈마를 죽이기 전에 그를 아라드로 불러와 자신들이 보호하려 했으나, 마침 노이어페라를 조사중이던 모험가들에게 전멸당해서 이 시도는 무산된다.

이들은 아라드를 지킨다는 대의명분 아래 움직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진실들을 알리는 대신 힐더에게 놀아나고 있는 절대다수의 사람들을 적으로 돌리는 유저 입장에선 골때리는 선택을 했는데, 당장 사도 때문에 아라드가 개박살나고 웬 사기꾼[3]이 '사도는 무조건 죽어야 되염' 하고 선동질 하고 있는 와중에 눈이 뒤집힌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말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림시커 결성 후 아젤리아 로트가 마계로 가는 길이 열리는 때를 기다리기 위해 동면에 빠진 동안[4] 그림시커에서 내부 분쟁이 일어나 온건파와 급진파로 나눠지고, 온건파들은 사도를 지키기 위해 절망의 탑에서 나온 상태이다. 하지만 지금까진 힐더의 계획대로 바칼, 시로코, 로터스, 디레지에, 미카엘라, 오즈마, 안톤, 루크가 차례대로 죽어버린 상황.

아젤리아는 현재 젤바에 그림시커들을 데리고 나타나 사도 건설자 루크를 보호하기 위해 움직이는 중이며, 어떤 연관인지는 모르나 데 로스 제국의 황제와 연줄을 잡은 상태라 사도를 죽이는게 목적인 합동조사단이나 반 발슈테트도 건드리지 못하는 중이다.

대전이 이전에는 떡밥도 착실히 뿌리고 노이어페라의 중심세력으로 나와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모았으나 대전이 패치로 버려진채 오랫동안 방치된 비운의 스토리 라인이다. 2015년 1월, 이 개판을 정리하려고 뒤늦게 스토리에 땜질을 했지만 그림시커의 기원에 대한 정보는 고쳐지지 않아서 아쉬워하는 유저들이 많다. 사실 위 내용들도 상당수가 대전이 이전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

하지만 "시로코의 아이들" 이라고 불리는 마창사가 나오면서 그림시커와 데 로스 제국과의 관계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마계 에픽 스토리 끝을 보면 루크가 죽은 후 급진파 그림시커 단원들이 나타나서 아젤리아 로트를 죽인다. 아젤리아와 모험가들이 사도 루크가 죽게 내버려둠으로써 세상의 멸망이 앞당겨 졌다고 말하며 모험가를 공격한다. 그런데 죽어가는 아젤리아 앞에서 사도따위를 감싼 대가라며 그림시커의 이념과는 반대되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날리며 그림시커 급진파들은 사라지게 된다. 죽어가는 아젤리아는 솔도로스를 만나 설득하라는 말을 남기는데, 솔도로스가 카인과 대결을 준비하는 것을 보면 그림시커 강경파는 온건파마냥 사도를 지키려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물론 카인이 힐더와 한패라 힐더를 쓰러뜨리기위해 카인과 싸워야한다는 의미일수도 있으니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다.

그림시커 단원들의 도트는 이미 찍혀있는것으로 보아 추후 스토리는 그림시커와 관련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 관련 인물

  • 아젤리아 로트
  • 솔도로스
  • 로이 더 버닝펜
  • 파란만장 에리카
  • 힐더[5]
  • 사도(던전 앤 파이터)
  • 로즈베리 론 : 그림시커 노스마이어 지부장. 원래 모스퀸과 거대나방에 대한 조사를 위하 파견됐었으나, 대전이로 헨돈 마이어 지역이 죄다 박살난 바람에 현재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나마 미러 아라드의 피나비의 춤을 클리어하면 가끔 대화의 형식으로 나타난다. 그의 말에 의하면 미러 아라드가 꿈이고, 대전이가 일어난 아라드가 현실이라고 표현한다.
  • 모험가 : 젤바 에픽 퀘스트 진행중 선택에 따라 그림시커에 가입하게 된다.
  1. (구)에피소드 16. 모건의 일지에서 나온 그림시커의 기도문중 한 구절.
  2. 흑요정이 비밀리에 수백 년간 차원의 틈을 연구했지만 차원의 틈의 힘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림시커란 단체는 이 힘을 자유로이 이용 가능했다.
  3. 고의는 아니었다만... 자세한건 문서 참조
  4. 그녀는 제네시스의 특수한 장치와 마법을 통해 반 영구적인 생명을 얻었으나 대신 부작용 하나를 덤으로 얻었다고 나오는데, 아마 이것 때문인듯.
  5. 당연히 소속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