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판타지 세계에서 사는 법/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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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연

2 파라곤 길드

2.1 파라곤 길드 마스터

이거 봐라, 보자보자하니까 날 뭐로 생각하는 게야?!

솔직히 내가 봐도 터무니없이 위험하고 돈도 적게 받는 이 일을, 가족 먹여 살려야 해서, 경력 한 줄이라도 더 채운다고 기어코 몰려든 사람들이란 건 잘 알고 있네!
그리고 그 사람들 먹여 살릴 보수를 줄 수 있게끔 길드를 운영하는 게 내가 할 일일세!

전형적인 수전노, 악덕 부르주아처럼 생겼고, 실제로도 그런 행동을 조금씩 보여주지만 인간적인 면도 있는 미묘한 인물. 검성, 아크메이지와 마찬가지로 이름은 나오지 않고 그냥 마스터라 불리고 있다.

모험가들뿐만 아니라 기술자, 사제, 마부 등 비전투인원 다수가 있는 '아쿨루 몬순' 에피소드에서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는데도 비용을 따지며 일을 더 어렵게 만들었기에 독자들은 이 사람을 좋게 보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이렇게 일하지 않으면 길드가 망하고 길드원들이 나앉게 된다'는 그의 항변에도 일리는 있다. 실제로 작중 파라곤은 제법 유명한 길드임에도 재정 상황이 썩 좋지 않다는 서술이나 묘사가 종종 나오기 때문이다.[1][2] 그리고 왕국에서 위임받은 일은 내팽개치고 지원금만 챙겨온 VQ 길드를 욕하고, 퀘스트 수행 중 부상당한 길드원에게 어느 정도 보상도 해주는 것을 보면 최소한의 도리는 아는 인물. 정말로 썩은 인물이었다면 아크 메이지가 길드 마스터와 친분을 유지하며 파라곤에 남아 있을 가능성은 낮다. 어려운 기업을 이끌며 때로는 비정한 결단을 내려야 하는 CEO에 가까운 느낌이다.

아쿨루 몬순 에피소드 직후, '수도로...' 에피소드 초반에 가족 사진이 나왔다. 사진을 보면 아내에 딸 하나가 있다. 하지만 길드 운영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아내와 사이가 멀어져 별거하게 되었다.

그리고 결국엔 이혼하고 말았다! 게다가 검성, 아크메이지와 셋이서 계단에 앉아 있을 때 전 부인이 다른 남자와 키스하고 같이 가는 걸 보고 말았다...

처음 파라곤 길드를 사들였을 때부터 아크메이지와 알고 지냈으며, 둘은 서로에게 속사정을 털어놓을 수 있을 정도로 친한 사이다. 길드 마스터는 아크메이지가 실종된 아내를 찾는 데 도움[3]을 주었고 아크메이지도 길드 마스터가 이혼했을 때 처음에는 잔소리하며 말싸움을 했지만 나중에는 위로해줬다.

탈론 왕자가 주최한 국방 프로젝트 관련 회의에서 듀폰 길드 마스터와 모종의 썸씽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곳에 다녀온 뒤로 갑자기 텐션이 올라 주위 인물들이 놀랄 정도(...).[4] 이후 파라곤과 듀폰의 협업에 부쩍 열을 올리는데, 파라곤을 삼키려는 듀폰 길드 마스터의 작업에 넘어가는 모양새라 영 불안해 보인다.

그의 전 부인은 은행에서 일하고 있다. 파라곤 길드 마스터가 프로젝트 참가에 필요한 납부금을 기한 내에 마련하기 어려워지자 아크메이지에게 자기 대신 그녀에게 이야기해 달라고 하는 것을 보면 그 분야에서 상당히 영향력 있는 인물로 추정된다. 참고로 그녀는 아크메이지를 싫어하는데, 그 이유는 그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파라곤을 이용하는 것처럼 보여서라고 한다. 이것은 아크메이지가 길드 마스터의 부탁으로 납부금을 빌리러 은행에 찾아갔을 때 본인이 직접 말했다. 납부금 대출도 아크메이지가 직접 찾아온 것을 보면 길드에 득이 되는 일인지 신뢰가 안 간다며 단호히 거절했다.

듀퐁길드에서 트집을 잡아 아크메이지 탈퇴를 협업의 조건으로 걸자 결국 내치고 만다. 마법사들이 아크메이지를 옹호하고 나서지만 프로젝트에 참가 할 때까지 결정을 번복할 지는 미지수.

2.2 비서

금발 짧은 머리에 두툼한 입술을 지닌 여인.
본인 주장으론 최저임금 받으며 야근까지 한다지만 아크메이지 어르신은 하는 일에 비해 많이 받는거라며 깐다(...)
마스터에게 쩔쩔매는 오슬라와는 다르게 불만 있으면 입 밖으로 곧바로 표출하고 마스터와 아크메이지가 말싸움하자 일 안 도와줄거면 나가라고 잔소리까지 하는 등, 매우 당당하다.

2.3 지그론

아쿨루 몬순 편에서 나온 단역. 대형 몬스터를 세 자리수나 잡았다는 베테랑 모험가이다.

배치를 무시하고 혼자서 활동하려는 검성을 붙들어 꾸짖으며 파티원으로서의 마음가짐을 깨우쳐주는 등 대형 몬스터를 세 자리 수나 잡았다는 칭호에 걸맞게 노련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요새로 침입한 쟈이볼과 싸우다 살해당했다. 눈을 뜬 채로 숨을 거두었는데 검성이 그 시신의 눈을 감겨주고 쟈이볼과 교전한다. 그렇게 검성과 싸우던 쟈이볼에게 머리를 밟히며 고인드립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으며, 이 때 검성이 그만두라며 화를 냈다. 등장은 짧았지만 어느 정도 검성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동료들과 함께 덤비고도 쟈이볼에게 상처 하나도 못 입혀서 평가절하하는 독자들이 있지만, 그것은 철제 무기에 비해 레어메탈 무기가 절대적인 우위에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왕국군 대장도 "철제 무기로 레어 메탈과 상대하는 것은 어림도 없었다" 라고 말했으며, 일반적인 철제 무기로 레어메탈의 공격을 방어할 경우 무기가 파괴되는 묘사도 나온다. 게다가 검성과 달리 파라곤의 모험가들은 특수장비가 없는 게 패널티가 되는 사람들이다. 즉, 검성급의 실력자가 아니라면 방어조차 어렵다는 것. 그리고 공략법에 따라 몬스터를 사냥하는 것에 익숙한 모험가라면[5] 무기의 차이가 압도적인 대인전에서는 약한 것이 당연하다. 상성+무기의 차이가 너무 컸던 셈.

2.4 나탈리

24세. 왕국 동부 사냥꾼 출신 여성. 금발 포니테일. 고향에서 결혼하려다 파토난 바람에 홧김에 상경. 취미는 음주, 특기는 음주 활쏘기. 왼손잡이.

사실 아쿨루 몬순(22)에서 딱 한 컷만 등장한 캐릭터다. 오크에게 공격 받기 직전인 체니를 구해줬다. 댓글들 반응은 엑스트라로 쓰고 끝나기엔 인물이 아깝다!고 했고, 결국 특별편에서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라며 상세한 프로필이 올라왔다. 우월한 36-25-35! 다시 등장할 가능성은 미지수.

3 듀폰 길드

3.1 나오미 듀폰

전 듀폰 길드 마스터의 자식이며 현 듀폰 길드 마스터. 시즌1에서는 실루엣으로만 등장했으나 시즌2에서 본격적으로 등장. 많은 이들의 예상과는 달리 여성이었다. 놈이라면서요 촌장님

큰아버지인 버나도스 듀폰의 평에 의하면 '형제자매 중 가장 덜 떨어지는 놈'이라고 한다.무능력한 상사 그렇게 잘난 형제자매들 틈에서 치이고 자라난 탓에 가지고 싶은 건 반드시 가져야 속이 풀리는 성격이 되었다고 한다.[6]

왕궁에서 열린 회의에서 록히드 길드의 추궁에 궁지에 몰리는 파라곤 길드 마스터를 도우며 등장. 회의가 끝난 후 파라곤 길드 마스터와 접촉하며 왕국의 신규 국방 프로젝트에 참여할 방법으로 '납부금'을 언급한다. 그런데 듀폰 길드에서는 이 납부금을 노예 매매에까지 손을 대가며 어렵게 내고 있던 터라 프로젝트가 꼬이면 한큐에 길드를 말아먹을 조짐이... 작품이 연재 중인 현재 납부금 확보에 파라곤을 이용하기 위해 파라곤의 길드 마스터에게 접근한 상황. 그와중 듀폰이 노예 경매장을 운영한 증거를 지우기 위해 그당시 파견되었던 파라곤의 모험가들이 누군지 찾아서 쫓아내려고 하고 오슬라를 통해 그 모험가들이 아크메이지와 검성이라는 걸 알아낸다.

아크메이지를 조사해서 그가 예전에 연구소를 사적인 목적으로 이용했다는 걸 밝혀내서 파라곤에서 쫓겨나게 만들지만 이는 오히려 아크메이지가 듀폰을 수상하게 보는 결과가 나온다.[7] 결국 잡화상 주인이 예전에 아크메이지가 노예 경매장으로부터 가져온 상자에 대해 듀폰 사람이 물어봤다는 거랑 검성에게 오슬라가 최근에 서부로 간 모험가 파티에 대해 물어봤다는 걸 아크메이지가 알게되면서 아크메이지가 듀폰에 대해 조사를 하기 시작한다.

3.2 오슬라

작중 최고의 미녀이지만 대우가 심히 좋지 않다.특히 검성에게 많이 당한다

사막의 투기장 사건 직후에 나오미에게 구박받으며 서류를 챙기는 모습으로 잠깐 등장했으며, 아쿨루 몬순 사건 직후 검성과 아크메이지, 그리고 체니가 듀폰 길드로 가게 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그림상으로는 부드러운 눈매,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카락과 눈물점을 가지고 있는 미인.몸매도 좋은지 파인 상의와 짧은 치마를 자주 입으며,수도에서의 반응을 보면 작품 내에서도 그 미모를 인정받는 것 같다.시즌 2에서는 그림체 발전 때문에 미모 버프를 더 먹은 장면이 많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어두운 과거가 있는 듯한 심리묘사 등이 많아져서 과거가 기대되는 인물 중 하나이다.

듀폰 길드 마스터의 비서다. 성격은 성숙한 외관과 달리 심약한 편.사막 투기장 건으로 현 듀폰 길드 마스터가 짜증냈을 때도 그렇고, 그와 버나도스 듀폰이 말싸움을 할 때도 시종일관 겁먹은 모습을 보인다.나오미 듀폰은 일이 안 풀릴 때마다 오슬라를 갈구는데 정작 오슬라는 한마디도 대꾸 못하고 쩔쩔매기만 한다.뭔가 사연이 있는 듯.

성격과는 별개로 맡은 업무를 해결하는 능력은 뛰어난 모양. 그게 아니라면 본격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때는 마음을 굳게 다잡고 하는 타입일지도.사막 투기장에 있었던 노예 경매건도 그녀가 혼자서 주도적으로 진행한 것 같다. 손 안 대겠다고 했던 노예 경매건을 진행하더니 결국 들켜버렸다고 듀폰 길드 마스터한테 한 소리 듣기는 했지만. 그리고 얼마 후 파라곤 길드 마스터에게 파라곤과 듀폰의 합작을 제의할 때는 훌륭한 언변과 진중한 분위기를 보여 설득에 성공했다. 설득을 성공한 후에 안심하는 모습이나 발을 헛디디는[8] 등 성숙해 보이는 외모에 비해 귀여운 면도 있다.

사막 투기장 사건, 아쿨루 몬순 사건, 그리고 국방 프로젝트를 관통하는 모종의 계획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 같다. 그 계획의 자금 부분에 버나도스 듀폰, 듀폰 길드 전체가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도 정황상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사막 투기장에 개입한 파라곤 모험가가 누구인지 알아내서 대처할 필요가 있는 입장. 결국 파라곤 퀘스트 기록을 빼낼려고 검성과 데이트를 하지만, 그와 오슬라 사이에 딱히 공통화제가 없는데다 그의 궤멸적인 연애 능력(...)[9] 때문에 아무런 정보도 얻지 못한다. 그러나 다음날 단골가게에서 투기장 편에서 검성과 아크메이지가 입수한 서류를 담았던 상자를 발견하고 그 둘이 서류를 가져갔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듀폰에게 보고한다.

자세한 감정묘사는 없지만 어째 검성과 자주 엮인다.미모 때문인지 검성은 오슬라에게 첫등장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관심을 보인다.여자를 꽤 밝히는 검성이지만 오슬라에겐 대놓고 데이트를 권유한 적도 있다.데이트가 파토났을 때 검성에게 당신처럼 난폭한 사람은 처음 봤다고 쏘아붙였으나 그렇다고 검성을 완전히 싫어하게 된 건 아닌지,데이트 도중 검성이 불량배들을 패준 것을 떠올리고는 그때만큼은 멋졌다고 생각하기도 했다.듀폰 길드와 엮이는 전개상 두 사람이 엮이게 될 것은 확실한데 연애관계로 발전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듯하다.커플링?

4 사막 오크

4.1 쟈이볼

4.2 부카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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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이볼과 마찬가지로 잠시 인간 사이에서 자란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쟈이볼과는 달리 부카누는 인간 사회에도 잘 적응했으며, 인간에게 매우 호의적이다. 비아트릭스를 누나라고 부르고 따르고 있으며, 의남매 같은 관계인 듯.

비아트릭스의 연금술을 바탕으로 레어메탈 무기를 만들고 있었다. 처음에는 아쿨루 요새에 남아있다가 파라곤에게 점령당할 때 주민들과 함께 퇴출당했는데, 이때 체니에게 친절하게 대해줘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

계곡에 떨어진 검성과 체니를 수색하기 위해 떠난 전사들을 미행하다가, 둘이 발견당하자 전사들을 제압하고 구조해서 막사로 데려갔다. 기습이라지만 전사 둘을 혼자서 제압한 걸 보면 의외로 싸움 실력이 굉장하다.

왕국에 '오크 부족은 강경파의 수장인 쟈이볼에 반대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비통한 심정으로 쓰러져 있는 쟈이볼을 직접 찔러 죽이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모종의 비밀을 들었다.

아쿨루 몬순 시즌이 끝나고 비아트릭스와 함께 마차에 타고 떠나서 수도 편에서 비아트릭스랑 같이 살게 된다. 아크메이지의 도움으로 대장간도 개업. 다만 레어메탈 무기를 제련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록히드 길드에게 추적당하고 있다.

그러다가 '덫' 챕터 편에서 결국 록히드 길드의 사주를 받은 거구의 검사에 의해 베아트릭스와 함께 잡히고 말았다!! 그 뒤 베아트릭스를 자신들에게 협력하게 만들기 위해 록히드 길드의 인질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록히드 길드 측에 의하면, 레어메탈 재련 기술 정도야 더 솜씨 좋은 대장장이들에게 전수하면 되니까 부카누 정도는 죽어도 상관 없다고 한다. 진짜인지 베어트릭스를 압박하기 위한 블러프인진 알 수 없으나 [10] , 어쨌든 부카누 입장에선 목숨이 경각에 달한 상황이다.

5 마법 대학

5.1 휴이

마법 대학에서도 천재로 인정받는 엘리트. 아크메이지도 인정할 만큼 실력은 뛰어나지만, 괴팍하고 자기중심적인 데다 마법사로서의 자부심도 매우 강해 다른 학생들을 업신여긴다. 특히 금지된 마법에 대한 그의 집념은 거의 광기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연구원 출신 마법사이기에 모험가 출신 마법사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 파라곤 길드 소속 모험가인 아크메이지도 무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법 대학과 듀폰 본부가 침수되고 있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알아차렸다. 하지만 완성 직전인 자신의 연구가 피난으로 늦춰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것을 알리지 않았으며, 자신의 연구 성과만 정리해 여차하면 떠날 준비까지 해 놓았다. 이렇게까지 성과를 내는 데 집착한 것은 한시빨리 금지된 마법 연구 허가를 받기 위해서였다. 왕국에서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 마법사들을 고용하고 국방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기회를 놓칠까 봐 조급해졌던 것이다. 금지된 마법의 강력함과 가능성이 과거 일 때문에 부당하게 외면받고 있다고 생각하며, 그 힘이 사람들에게 많은 효용을 가져다줄 것이라 믿고 있다. 혼자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오만에 젖은 것도 아니고, 사리사욕을 추구하는 것도 아니지만 젊은 혈기 때문인지 과격한 방향으로 치우친 게 문제다. 그래도 끝까지 아크메이지에게 꼬박꼬박 존댓말을 하는 것을 보면 의외로 예절바른 남자라는 걸 알 수 있다

결국 금지된 마법을 사용해 침수의 원인인 변이 식물[11]을 제거하려다 그것을 막으려는 아크메이지와 대립한다. 처음엔 이공간에서 무한한 마력을 뽑아 아크 메이지를 압도했다. 하지만 금지된 마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에,[12] 결국 너무 많은 마력을 쓴 대가로 왼팔을 못 쓰게 된다. 그리고 때마침 마나의 맥에 있던 로라에게 마력을 받은 아크메이지에게 무력화된다.

하지만 그렇게 된 뒤에도 금지된 마법의 가능성을 확인하겠다는 마음을 버리지 않고, 차라리 다리 한 쪽을 더 주더라도 변이 식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싶다고 아크메이지에게 말한다. 아크메이지는 본디 거절할 생각이었으나 결국 그에게서 문의 주도권을 빼앗아 변이 식물을 제거한다. 마법을 쓴 대가도 아크메이지 본인이 짊어졌기에 휴이는 더 몸이 상하지 않았고, 아크메이지가 자신이 한 일을 알리고 싶어 하지 않아[13] 학교를 구한 공을 혼자 인정받기도 한다. 이후에도 금지된 마법의 가능성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연구서를 쓰고 있는 것을 보면 팔을 하나 잃었어도 그 과격한 방향성이 변한 것 같지는 않다. 과연 이게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지, 아니면 그를 후회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의문이다.

금지된 마법 관련자들을 왕국의 손이 닿기 전에 먼저 체포, 격리시키려는 성기사단에게 연행될 뻔했다. 하지만 록히드 길드의 의뢰를 받은 원조 모험가들이 성기사들을 쓰러트리고 그를 데려갔다. 이후 자신을 데려간 모험가 중 하나인 하프엘프 마법사와 대화를 나누며 프로젝트에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이후 프로젝트에 대해 조사하러 숨어든 아크메이지와 검성에게 자기가 갖고 있는 자료를 넘겨주고 탈출의 기회까지 준다. 이전에 아크메이지가 도와줬기 때문에나름의 보답이라고.

5.2 로라

마법 대학의 학생. 귀여운 외모를 하고 있으며 성격도 좋다. 그리고 휴이가 유리창에 휘갈겨 쓰는 공식이 어떤 마법인지도 알아보는 것을 보면 머리도 좋은 듯하다.엄친딸 실제로 작중에서도 2학년 중 탑이라는 언급이 나왔다.

아크메이지를 도와 마법 대학이 침수하는 원인을 찾으러 다녔고, 마지막까지 학교에 남아 연구 자료를 최대한 옮기던 중 휴이가 벌인 일에 휘말려 체니와 함께 고립되었다. 이후 마나의 맥에서 아크메이지에게 마나를 보내 휴이를 막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사건이 정리된 뒤에는 학교 밖의 마법도 최대한 접해보고 싶다며 남부 마법 연구소에 인턴으로 들어간다. 작가님이 스토리 진행을 지역단위로 하시고 엑스트라 재출현 빈도가 높으니 남부 스토리에 다시 언급될 가능성이 높다.

휴이와는 반대로 금지된 마법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 그리고 작중 시점의 주류 마법을 지지하며 그 마법을 발전시킨 선인들을 존경하고 있다.

처음에는 오만한 태도를 보이는 아크메이지에게 반감을 느껴 그에게 차가운 태도를 고수했다.휴이를 비판하는 아크메이지에게 당당히 반박하기도 하는 둥 서로 첫인상은 좋지 않았으나 아크메이지와 둘이서 학교를 구하는 과정에서 오해를 풀고 호감을 느끼게 된다.

다시나온다면 돚거담당 체니와 마법담당 로라의 파티가 기대된다.

6 왕국

6.1 탈론 윈클리프

왕국의 왕세자. 금지된 마법을 통해 차세대 대규모 국방 마법을 실용화시키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왕국 내 여러 길드장들에게 이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협력을 얻기 위해 회의를 열기도 했다. 기존의 군용 마법은 마나의 맥에 지나치게 의존해 인원 배치와 전술, 전략을 경직시키는 데다, 마나의 맥 확보를 위해 그 지역 주민들과 내전을 치러야 하는 문제도 있었고, 적의 공격으로 마법 회로가 무력화되는 등 약점도 노출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새로 개발하겠다는 국방 마법이 금지된 마법을 이용해 왕국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초정밀 장거리 폭격이다. 전술이나 전략뿐만 아니라 전쟁의 양상을 단번에 바꿀 수 있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셈.

성기사단과 노바 공주가 반대 의견을 피력하는데도 탈론 왕자가 굳이 이 프로젝트를 강행하려는 것은 현 왕실의 입지와도 상당한 관련이 있다. 탈론 왕자의 말에 따르면 현 왕실은 원래의 정통 왕족이 아니라 마왕이 퇴치된 후 정권을 잡은 가문이 세운 왕실이며, 그로 인한 다른 가문들의 불만과 견제로 정치적 입지가 상당히 불안한 듯하다. 때문에 탈론 왕자는 그 상황을 타개하고 왕권을 공고히 하려는 목적에서 금지된 마법을 이용한 이 프로젝트로 확실한 성과를 보여주려 하는 것이다.[14]

따지고 보면 야망도 크지만 그와 더불어 정치 수완도 뛰어난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타인의 견해를 수용할 줄 알며, 이단 마법사들은 100% 신뢰할 사람들이 못 된다는 것도 잘 이해한다. 100년 전의 마왕 소환으로 사람들이 프로젝트에 거부감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으며, 결국에는 성기사단을 밀어버렸긴 했지만 나름대로 절충안을 제시해 성기사단과 타협하면서 성기사단의 순기능인 이단 마법사 억제는 그대로 취하려 한다 [15]. 또, 기사단 단원들이 가장 해당 경험이 많다는 것을 알고 새로 조직한 대 이단 마법사 특수부대(?)에 단원들을 잘 구슬려 뽑아가기도 했다 [16]

사려 깊은 것과는 별개로 일단 행동을 취하면 과감하고 신속하게 행동한다- 즉, 결단력이 있으며 우유부단하지 않다. 성기사 측이 최후통첩을 기각하고 농성을 벌일 때, 망설이면서 시간을 끌면 여론이 왕자에게 불리하게 돌아갈 수도 있었다 [17]. 이때 과감하게 정직된 로덴을 부른다는 초강수를 둬서 농성을 재빨리 진압했고, 이는 농성 장기화에 따른 온갖 위험요소를 일시에 제거하는 효과도 있었다 [18] [19].

전개를 보면 분명히 먼저 합의의 손을 뿌리친 것도 성기사단 측이고, 단지 금지된 마법에 연루된 혐의가 있다는 이유로 죄없는 사람들까지 마구 잡아들이는 등 사실상 패악질에 가까운 과격대응으로 구실을 제공한 것도 성기사단이며, 성기사단 궤멸 후에도 이단 마법 대응 경험이 있는 상당수의 성기사단을 새로운 이단 마법사 견제 조직으로 고스란히 포섭하는 데도 성공했다. 금지된 마법 자체에 대한 인식은 차치하더라도, 성기사단에 대한 그의 대응은 성기사단의 폭주로 인해 언젠가 벌어질 충돌이 더 과격하게 벌어졌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6.2 노바 윈클리프

왕국의 막내 공주. 탈론 왕자가 추진하는 금지된 마법을 이용한 국방 프로젝트에 의문을 품고, 금지된 마법을 자기 나름대로 조사하기 위해 금지된 마법에 통달한 전문가를 물색하고 있다. 상당한 미녀에 나름 수완가지만 막내 공주라서 서열 문제로 힘을 못 쓴다. 아크메이지에 대해 갈라할에게 듣고, 파라곤과 아크메이지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손을 쓰고 있는 상황. 독자적으로 국방 프로젝트에 대한 조사를 하기 위해 요양을 핑계로 갈라할과 함께 왕궁을 나와 상업 지구에 머물게 되었다.

탈론 왕자와 반대되는 입장이지만 왕자를 끌어내리거나 할 계획은 없다고 한다. 왕자도 그걸 알기 때문에 내버려두고 있다고. 하지만 주변에서도 그렇게 보는지는 미지수라 은근히 위험하다는 떡밥이 있다.

오빠가 무작정 진행하려는 프로젝트가 의심스러워 아크메이지에게 조언을 구하려고 만난다. 서로간의 이해가 일치해 약간의 도움을 주고 아내를 찾아주는 조건으로 아크메이지와 검성을 일종의 스파이로 프로젝트에 참가시키려 한다.

이후, 프로젝트를 조사하라고 보낸 아크메이지와 검성 콤비가 왕자에게 잡혔기 때문에 배후로 지목될 위협에 처해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단 것을 찾는다. 그래서인지 연회 도중 휴턴 부인에게 국방비와 관련된 항의를 받고 주방에 몰래 숨어들어 케이크 데코레이션 크림을 체통 없게스리 그냥 입에 짜넣다가 체니에게 들키는 개그신이 나왔다(...) 물론 들키고 나서는 창피해서 얼굴을 붉히면서 달아났다.

6.3 버나도스 듀폰

왕의 위원회 중 한 명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듀폰 길드 마스터인 나오미 듀폰의 큰아버지이다. 듀폰 길드의 후견인이긴 하지만 나오미 듀폰을 보고 '형제자매 중 가장 덜 떨어진 녀석'이라고 평하며 길드가 그녀의 손에 떨어진 것을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다. 나오미 듀폰으로 하여금 파라곤에 접근해서 프로젝트에 참가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도록 지시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6.4 알프레드 휴턴

왕국의 검술장교. 몸이 불편한지 지팡이를 짚고 다니지만, 금지된 마법 공인 문제로 탈론 왕자에게 항의하는 성기사단장을 제지하는 기백을 보면 실로 범상치 않은 인물이다. 그가 속한 휴턴 가문은 오랜 세월 동안 왕국에 충성하며 군사훈련을 맡아왔다고 한다. 그리고 왕국 군을 대표한다는 말로 보아 왕국 내에 큰 입지를 가지고 있는 건 확실하다. 아내인 휴턴 부인이 검성과 빼닮은 모습인지라 검성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인물.[20] 사실이라면 아버지 유전자는 외모 말고 검술로 다 빠졌다(...). 게다가 그 검술도 재능보다는 검성이 어떻게든 아버지와 닮은 걸 만들려고 노력한 끝에 얻은 거다. 부인과는 검술 연구와 자료 수집을 위해 여러 곳을 여행하던 도중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장교, 검술연구가라는 점에서 실존인물 앨프리드 허턴을 모델로 삼은 캐릭터일도 모른다.

6.5 휴턴 부인

알프레드 휴턴의 아내. 남부(남서) 지방 출신으로 검성과 거의 판박이인 외모로 보아 검성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왕국 군과 레인저들을 등한시하고 금지된 마법에 손을 대려는 왕실에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그걸 가지고 왕자 말고 애꿎은 공주를 들볶았다. 아무리 남편이 왕실에서 중요한 사람 [21] 이라지만 감히 왕족 [22] 에게 눈을 부라리면서 쏘아붙이는 패기나 검성의 회상에서 검성을 나무랄때 등으로 볼 때, 성깔이 고약한 무셔운 것 같다. 수도의 겨울 편에서 언급된 바에 의하면, 남서부 사람들은 남부 사람들과 사이가 좋지 않다는 듯. 그놈의 지역감정

6.6 그리벨

레인져들의 대장이었던 인물로, '레인져의 아버지'라 불린다. 바빴던 검성의 아버지를 대신해 어린 검성을 돌봐 주기도 했다. 검성과 작중 등장하는 왕국의 고위 인사들이 그의 이름을 계속 언급하는 것을 보면 왕국군 내에서 입지가 대단했던 모양. 은퇴 후 신입들에게 실습 시범을 하던 중 실수로 자기가 놓은 덫에 걸려 죽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표면적으로 알려진 내용일 뿐이고 그의 죽음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는 듯하다. 노련한 레인져인 그가 그렇게 죽었다는 것도 믿기 어렵고, 사망할 당시의 정황도 수상하기 때문이다.

전직 레인져 더글라스 M.의 말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전부터 오염된 지역에 배치된 레인저들이 단체로 정신질환에 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리벨은 이를 심상치 않게 여겨 조사하던 중 의문의 사고사를 당했다. 갈라할 역시 그리벨은 금지된 마법을 이용한 국방 프로젝트에 관련된 일 때문에 죽었다고 말한다. 이런 사실들을 종합해 보면 그리벨은 프로젝트 배후 세력에게 살해당했고, 그 죽음이 사고사로 위장된 것일 가능성이 높다. 그가 무엇을 알아냈는지는 아직 수수께끼지만 무척 중요한 것임은 분명하다. 프로젝트의 비밀을 밝힐 열쇠가 될 듯한 인물.

6.7 로젤롬

왕국군 고위 지휘관. '아쿨루 몬순' 에피소드에 등장했다. 파라곤 길드에 퀘스트 내용을 설명하고 요새 방어를 맡긴 뒤 지원군을 데려오는 일을 맡았다. 검성과 친분이 있는 사이로, 사건이 해결된 뒤 수도에서 검성을 만난다. 그리고 검성이 아쿨루 요새에서 잃어버렸던 나이프[23]를 돌려주며 아직도 로얄가드가 될 마음이 있다면 도움을 주겠다고 한다.

검성에게 그리벨의 죽음에 대해 알려주기도 했다. 그 역시 그리벨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조사를 해 보았으며, 조사를 한 사람은 그 외에도 많았지만 다들 이렇다 할 물증을 찾지 못해 그만두었다고 한다. 이후 재등장할 가능성은 불명.

6.8 갈라할

6.9 아이반 로덴

6.10 로얄가드 대장

'나의 형제들이여' 에피소드에 처음 등장한 로얄가드 대장. 모세스 아일에서 탈옥 사건을 벌이고 재수감된 리를 찾아온 로덴이 '모세스 아일의 소식을 듣고 대장은 널 군법 재판에 다시 맡기고 싶다고 했다'고 하는 부분에서 처음 그 존재가 언급되었다. 눈 한쪽에 안대를 찬 중년의 여자 [24]. 칼까지 꺼내 들고 본격적으로 싸우려는 갈라할와 로덴 사이에 순식간에 끼어들어 한방씩 날려 제압해 버리는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며 등장했다. 그 후 그 둘을 사무실로 데려가 업무를 중지시키고 자숙할 것을 명령한다. 로덴을 내보낸 뒤 갈라할의 생각에도 동의하는 모습을 보이고 그에게 노바 공주와 함께 상업지구로 가 있으라는 말을 하며 넌지시 도움을 준다.

그 후 재회(11)에서 등장. 아이반 로덴이 자신의 명령을 거부한 체 검성과 아크메이지를 놓아준 것을 추궁하러 온 탈론 왕자를 맞이한다. 그러나 로덴은 정직상태였으며 로얄가드를 사적으로 운용했다는 점을 들어 단박에 입을 다물게 하며 로얄가드 대장 다운 노련함을 보여줬다.

로얄가드의 리더답게 상당히 올바른 생각과 합리적인 가치관을 가졌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적이 없다. 로얄가드의 존재 의의(왕실에 대한 복종)와 대의(정의) 사이의 딜레마를 인정하며, 그 두 가지가 모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갈라할과 노바 공주를 몇 번 보호해 준 적도 있었던 듯하다. 왕실에 대한 충성도가 제각각이고, 생각과 가치관이 달라 내부적으로 불안해 보이는 로얄가드들이 더 흔들리지 않고 제대로 유지되는 것은 이 사람의 덕으로 보인다.

또, 조직의 투명성을 중요시하며, 아무리 로얄가드라 하더라도 왕실 측에서 조직을 남용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당장 재회편에서 정직된 로덴을 함부로 부른 것에 대해 왕자를 몰아붙인 것만 봐도 그렇다.

게다가 모세스 아일 사건을 듣고도 리를 군법재판에 소환하려 한 것을 보면 부하를 생각하는 마음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잘 생각해보면 최소한 가장 최근까지는 [25] 나라가 개념있게 돌아가는 편이라는 증거. 제대로 마음 악하게 먹은 암군이라면 편향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을 대장으로 앉혀놓고 로얄가드를 남용할 소지가 다분한데, 그것이 국가체제를 잘 짜놔서 막아지든 현재 왕이 명군이라서 이런 사람이 대장이든 온갖 불안요소 [26] 에도 불구하고 나라가 그나마 잘 돌아가고 있으니 이런 사람이 대장을 하는 것이다.

7 남부 성기사단

7.1 알로이스

성전사를 닮았다남부 성기사단의 단장. 강직하고 자신의 신념에 투철한 인물이며, 부하들을 진심으로 아끼는 등 따뜻한 면모도 지니고 있다. 금지된 마법을 엄격히 통제하는 성기사단의 방침에 따라 탈론 왕자가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회의에 난입, 회의를 중단시키고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심문하려 했다. 하지만 왕국의 검술장교인 알프레드 휴턴의 제지에 따라 우선 탈론 왕자의 말을 들어보기로 하고 한 발 물러났다. 그 후로는 방향을 바꿔 금지된 마법 관련자들을 왕국의 손이 닿기 전에 체포, 격리시킨 뒤 심문하는 데 집중했다.

이에 왕자 측에서는 이틀 내에 잡아온 사람들을 모두 풀어주지 않으면 왕국 군이 움직일 것이라는 최후 통첩을 보내고, 알로이스는 고민에 휩싸인다. 사실 수도에서 탈론 왕자가 그에게 했던 제안은 '이번 프로젝트가 아니더라도 금지된 마법이 공인되는 흐름은 막을 수 없다. 그러니 기사단이 존속할 수 있게 지원해 주는 대가로 왕국에서 허가받지 않은 이단 마법사만 관리해 달라' 는 것이었다. 알로이스는 금지된 마법이 받아들여진 이상 기사단을 유지해 봤자 의미가 없다는 생각에 심한 회의를 느끼지만 수잔의 충고에 따라 타협과 존속의 길을 택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파견을 나갔던 성기사 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단 마법사들에게 끔찍하게 살해당했고, 습격 현장에는 모든 성기사들이 죽을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가 피로 적혀 있었다. 이 사건으로 알로이스는 이단 마법사들과 사생결단을 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고, 최후 통첩대로 교회에 진입하려는 왕국 군을 상대로 농성전을 벌이게 되었다.

초반에는 왕국군의 마법 공격에도 잘 버텼으나, 로얄가드인 로덴의 잠입을 허용하면서 위기에 몰리기 시작했다. 이단 마법사들이 갇혀 있는 감옥으로 달려간 알로이스는 로덴에게 죽기 직전이었던 카를로스를 구해내고 로덴과 맞붙었다. 결과적으로 로덴에게 상처 하나 입히지 못하고 압도적으로 밀리고 말았지만, 백병전에서는 최강인 로얄가드를 상대로 상당 시간 버틴 것을 보면 대인전 실력도 수준급이라 보아야 할 것이다. 다만 상대가 좋지 않았을 뿐.

그렇게 싸우는 동안 성기사단의 몰락에 대해 고뇌하기도 하지만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지킨다. "형제들이여, 나는 기꺼이 너희와 역사의 잘못된 부분에 서 있겠네"[27]라고 말하며 로덴에게 돌격하는 장면은 슬픈 명장면. 결국 그는 패배하고, 왕국 군에게 포위당한 성기사들 앞에 끌려와 내팽개쳐진다. 성기사들은 단장이 쓰러진 모습을 보고 즉각 항복했기에 사태는 그 시점에서 마무리되었다.

이 일로 성기사단은 이단 마법사들을 제재할 권리를 잃게 되었으며, 정식으로 성기사단을 대체할 기관이 정해질 때까지 왕국\ 군이 길드 소속 안티메이지들의 도움을 받아 그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28] . 그리고 단장인 알로이스를 비롯한 성기사들 모두가 재판을 받을 상황이지만, 알로이스는 성기사단이 아니면 갈 곳이 없는 부하들을 생각해 혼자 책임을 떠맡으려 한다. 그 후 북부 교회에서 온 사제에게 '이번 일은 북부 교회에서 도와줄 수 없다'는 말을 듣고 혼자 있을 시간을 달라고 한다.

호송되는 그를 구출하기 위해 마크가 수잔의 도움으로 구한 용병들과 함께 호송 중인 마차를 습격한다. 하지만 로얄가드의 압도적인 전투력과 왕국군의 저항에 용병들이 밀리고 마크 홀로 분투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이단 마법사의 습격을 받는다. 사실 수잔이 마크에게 알선해준 용병들과 별개로 이단 마법사들에게 알로이스의 구출을 요청했던 것.[29] 이에 당혹해하던 중 이단 마법사의 공격으로 마크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이단 마법사의 공격을 대신 맞고 만다. 바로 근처에 힐을 쓸 수 있는 체니가 있긴 하지만 살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 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있었지만, 죽었다. 수잔은 살아만 있어달라고 생각해서 일을 꾸민 거지만, 이단 마법사의 도움을 받아들일 사람은 아니었다. 마크가 왔을 때도 오히려 마크의 안위가 걱정되는 모습이었으므로. 성기사로서의 신념이 중요했던 사람.

기타... 지금은 완벽한 빡빡이지만 16년 전 어린 마크체니를 처음 만났을 때는 풍성한 흑발을 가진 미중년이었다.(...)[30] 당시 그는 아직 아기였던 체니를 안고 교회로 달려와 도움을 청한 마크의 말을 듣고 그들의 가족과 친척을 살해한 이단 마법사 헤드릭을 검거했다. 그리고 복수심에 헤드릭을 찔러 심한 상처를 입힌 마크를 아무도 입양하려 하지 않자 그를 성기사단의 일원으로 거두어 주었다. 특별편을 보면 카를로스의 야한 책을 훔쳐보는 모양.

7.2 마크

7.3 카를로스

긴 금발의 미청년으로 마크의 룸메이트이다. 알로이스의 지시에 따라 동료 한 명과 함께 휴이를 연행하려 했으나 록히드 길드에서 보낸 거구의 검사와 하프엘프 마법사의 공격으로 실패했다. 그들 2인조의 공격에 호되게 당한 뒤에도 동료에게 '살아는 있냐'고 농담을 하는 등 상당히 재치 있고 유들유들한 성격. 게다가 성직자의 신분임에도 야한 책을 가지고 있고, 마크에게 '자기 리그에서 벗어난 사람이 먼저 만나자고 하면 조심하라'고 조언한 것을 보면 영락없는 플레이보이.[31] 하지만 기껏 체포해 온 이단 마법사들을 왕자의 압력으로 석방하려는 데 동료 성기사가 불만을 터뜨리자 '지금은 우리가 참아야 할 때' 라고 말하는 등 의외로 진중한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나의 형제들이여' 에피소드에서 왕국 군이 교회로 잠입시킨 로얄가드 로덴에게 죽을 뻔했지만 알로이스의 개입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알로이스가 로덴에게 패해 끌려온 모습을 보고 성기사들 모두가 항복했기에, 현재는 다른 성기사들과 함께 유치장에 들어가 있는 상태.

결국 알로이스가 모든 책임을 떠맡기로 하면서 나머지 성기사들에겐 이단 마법을 통제할 새로운 집단에 들어가든가 떠나던가의 선택지가 주어지게 되었고 카를로스는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한다. 그 후 주변 마을로 돌아온 마크와 만나서 자종지종을 얘기해준다. 마크의 알로이스를 구하자는 제안에 대해 아무런 계획없이 목숨을 내놓는 일을 도와줄 수는 없다며 거절하고 떠난다.

이후 우연히 체니와 만나 잠시 마크 뒷담화(...)를 까다가 수잔이 알로이스를 구할 계획을 짜고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그래서 수잔이 구했다는 사람들을 설득해보려고 체니와 함께 그 장소로 향했는데 문제는 그 장소가 이단 마법사들의 은신처였다. 이에 교회로 돌아가 수잔에게 항의해 보지만 수잔에게서 "당신들 성기사가 손놓고 있는 동안 그들이 접촉해왔고, 자신은 알로이스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대답을 듣는다.

8 남부 수녀원

8.1 수잔

금빛 중단발에 푸른 눈을 하고 있는 여성 사제. 온화하고 사려 깊은 성격이다. 밸러리나 네라 같은 수녀들과 달리 머리를 가리는 베일을 쓰지 않으며 복장도 약간 다른 점을 볼 때 수녀가 아닌 정식 사제로 추정된다. 수녀원이 아닌 본 교회 건물에서 성기사단의 단장인 알로이스와 함께 있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 것도 그 때문인 듯하다.

알로이스와는 서로 이름을 부르며 허물없이 말을 놓고 지낸다. 그리고 알로이스가 다른 이들에겐 말하기 어려운 속마음을 수잔에게 종종 털어놓는 것을 보면 둘은 오랜 친구 혹은 정신적 동반자 같은 관계인 듯하다. 탈론 왕자의 프로젝트로 금지된 마법이 공인되려는 현실에 알로이스가 심한 회의를 느끼자 수잔은 그를 위로하며 충고를 해 주기도 했다.

작중 시점에서 16년 전 어린 마크가 아직 아기였던 동생 체니를 안고 교회로 도움을 청하러 오자 알로이스를 도와 그들 남매를 돌봐준 적도 있다. 그리고 후에 성장한 체니가 남부 수녀원으로 오자 반갑게 맞아 주었다.

결국 성기사단이 패배하고 알로이스가 모든 책임을 지게 되어 재판을 받게 되는 일이 벌어지자 체니에게 마크와 접촉해서 알로이스를 구출해야 한다며 그녀를 몰래 수녀원 밖으로 풀어주었다. 이후 마크와 용병들이 왕국군에게 밀리는 중 이단 마법사들이 왕국군을 습격했는데, 알고보니 그녀는 마크와 용병들과는 별개로 이단 마법사들에게 알로이스의 구출을 요청했었다.[32][33] 그녀의 바람대로 이단 마법사들은 순순히 알로이스를 구출하는가 했는데, 알로이스가 마크를 지키기 위해 대신 공격을 맞고 죽으면서 모든것이 수포가 되었다

이단 마법사들과 거래, 왕국군 습격으로 왕국 사람들에게 잡혀 가게 되었는데 알로이스의 사망 소식을 듣지 못했는지 알로이스가 무사히 도망쳤다면 다시 만날 날이 올 수 있는지 묻는다.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알로이스가 죽은 걸 눈치 챈 듯.

8.2 밸러리

회백색 머리에 안경을 쓰고 있는 나이든 수녀. 오른쪽 얼굴과 어깨, 팔에 심한 화상 자국이 있다. 네라의 말에 의하면 과거 남부에는 다른 종교를 가진 피난민들에게 심한 거부감을 품은 이들이 있었다고 한다. 그들은 피난민을 받아 주었다는 이유로 당시 밸러리가 있던 교회에 불을 지르기까지 했는데, 밸러리의 화상은 그때 입은 것일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절뚝거리며 걷는 묘사가 나오는 것을 보면 다리도 불편한 듯하다.

남부 수녀원에서 다른 수녀들을 가르치고 감독하는 위치에 있다. 말채찍을 들고 다니며, 약간 냉혹하게 보일 만큼 규칙과 질서를 중요시하는 완고한 성격이다. 자유분방한 성격에 밖으로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체니와는 완전히 상극인 셈. 실제로 체니가 남부 수녀원에 온 첫날, 그곳 방식에 완전히 순응할 때까지 압수하겠다며 그녀의 소지품을 모두 가져갔다. 그리고 사람을 가리지 않고 받아들이는 수도의 수녀원장을 못마땅하게 여기기도 했다. 이 때문에 체니도 화가 나서 밸러리에게 정면으로 대들었으니, 첫 만남부터 둘의 관계는 더없이 나빠진 상태.

후에 체니는 압수당한 물건을 되찾기 위해 밸러리의 방문을 몰래 따고 들어간다. 그러나 그것을 말리러 따라온 네라가 실수로 촛불을 차 불을 내는 바람에 밸러리에게 들키고 만다. 처음에 밸러리는 둘 다 징계할 생각이었지만, 체니가 네라는 죄가 없으니 혼자 벌을 받겠다고 하자 체니만 참회의 방에 가둔다.

8.3 네라

길고 곱슬거리는 붉은 머리에 푸른 눈을 한 젊은 수녀. 체니의 또래로 보인다. 눈매가 살짝 치켜 올라가 도도하고 새침한 인상을 준다. 밸러리에게 찍힌 체니를 불쌍히 여기는 다른 수녀들에게 '참회의 방에 들어가고 싶지 않으면 쓸데없는 동정심에 어설프게 챙겨주지 말라'고 충고하는 등 초반에는 상당히 냉정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뒤로 갈수록 의외의 일면들이 드러난다. 압수당한 물건을 찾으러 밸러리의 방에 몰래 들어가는 체니를 발견했으면서도 그녀가 참회의 방에 들어갈 것을 걱정해 밸러리에게는 말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여린 편이다. 그리고 과거에 자신이 가져왔다 압수당한 로맨스 소설을 체니가 찾아내자 얼굴을 붉히며 황급히 빼앗는 등 귀여운 면도 있다. 또한 체니가 자신을 감싸고 혼자 참회의 방에 갇히자 몰래 빵과 성경책[34]을 넣어주기도 한다. 한 마디로 츤데레.

회를 거듭할수록 미모가 업그레이드되어 이를 바라보는 독자들의 신앙심에 시련을 주고 있다. 체니냐 네라냐 둘다라고 하면되지

나중에 체니를 살피러 다시 들렀는데, 체니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남아 있는 성경책에서 머리핀을 발견하고 펴보지도 않았어- 라고 안타까워 한다. [35]

9 모세스 아일

9.1 프레야

흉악범들을 수용하는 교도소인 '모세스 아일'의 성직자. 신분이나 병을 가리지 않고 환자를 받아주는 이로 인망이 높아 기부도 많이 받는다. 하지만 검성은 그녀가 처방하는 수상한 색깔의 약, 그리고 그곳에서 완치되어 나간 환자가 이상하게 적다는 사실 등으로 인해 의구심을 품는다. 아니나 다를까, 그녀는 죄수인 이단 마법사 헤드릭을 시켜 환자에게 금지된 마법을 쓰고 있었다! 금지된 마법으로 치료를 늦추거나 증상을 악화시킨 것이다. 게다가 성직자가 된 이유도 충격적이기 그지없다. 초라하고 볼품없는 삶을 살던 그녀는 아이가 아파 누운 일로 주위 사람들의 동정과 관심을 얻었고, 그것을 계속 얻기 위해 고의로 아이를 아프게 했다. 그리고 후에 그 사실을 안 남편이 속죄하며 살라는 뜻으로 그녀를 수도원으로 보낸 것이다. 그러나 이미 맛을 들여버린 그녀는 교회 병동에서도 계속 환자들을 아프게 했고, 주위인들의 의심을 사 계속 다른 곳으로 보내진 끝에 모세스 아일까지 오게 되었다. 증세가 딱 뮌하우젠 신드롬 바이 프록시다. 그러던 중 헤드릭이 그녀가 목에 찬 열쇠를 노리고 공격해 오자 비명을 지르고, 그 소리에 교도관과 검성,마크가 들이닥쳐 헤드릭을 제압한다. 하지만 교도관이 방심한 틈을 타 헤드릭이 길다를 인질로 잡고 금지된 마법을 쓴다. 프레야는 그 마법에 교도관과 함께 삼켜지지만 죽진 않았다. 하지만 움직이진 못하는지 모두들 난리가 난 상황에서 침대에 앉아만 있었고, 다른 사람들도 사태의 원인인 이 사람을 외면했다. 사태가 수습된 후 그때까지 벌인 일들에 책임을 지고 처벌받게 되었다.

9.2 리 알버트

'결사단을 위하여' 에피소드의 흑막. 32세.

생긴 건 단정한 흑발과 안경 조합이 인상적인 얌전한 외견의 청년이지만, 실상은 전직 로얄가드. 자신처럼 모세스 아일에 수감된 범죄자들을 결집해 탈옥 작전을 지휘한다.

사람의 생니를 손가락으로 뽑아버리는 충격적인 등장에 이어 마크를 완전히 압도하고 검성을 여유롭게 상대하는 검술을 선보여 범생이같은 외모와 엄청난 갭을 선사한다. 마크를 상대하는 동시에 수많은 병사들을 가볍게 급소를 찔러 무력화 시키는 등 전직 로얄가드답게 엄청난 실력을 보여준다. 에잇! 로얄가드는 다들 괴물들만 모여있는 집단인가!!

아크메이지의 서포트를 받는 검성과도 조금도 밀리지 않고 오히려 밀어붙이며, 연이은 아크메이지의 공격에도 상처 하나 나지 않은 채 대치한다. [36] 결국 검성과의 일대일 대결에서 검성을 이겨버린다.

다만 본인 역시 이 전투에서 양쪽 손목에 부상들을 입으면서 엄지 손가락들을 쓰지 못하게 되었다. 또, 검성의 목적은 아크 메이지가 지하에서 금지된 마법을 쓰는 죄수들을 제압하는 동안 리의 발목을 잡는 것이었으며 이는 성공했다. 결국 전투에서는 이겼어도 전쟁에선 패배한 꼴이 되어버렸다.

검성을 쓰러뜨린 후 헤드릭이 다시 올라와서 금지된 마법을 발동시키자 거기에 검성이 당하게 내버려두고 위로 혼자 도망갔다.[37]

결국 검성, 아크메이지, 마크와 간수들이 갑옷 거미와 다른 탈옥범들을 상대하는 동안 혼자 모세스 아일을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이 도중 인질극을 벌이다[38] 환자 1명과 상인들의 마부 1명을 죽였다.

우선은 모세스 아일을 빠져나가는 데 성공했지만 리의 만행에 분노한 검성이 전직 레인저 더글라스 M.의 도움을 받아 그를 추적하기로 하고 따라잡혔다. 그 후 검성과 다시 한 번 대결에 들어가지만 결국 여러 악조건들[39]이 겹치는 바람에 제압되고 말았다.

그 후 검성한테 모세스 아일로 다시 끌려가느니 차라리 바깥에서 죽여달라고 하지만 검성은 간수들이 그를 데려가게 내버려둔다. 그후 신입 로얄가드 로덴에 의해 허무하게 죽임을 당한다.[40]

사용하는 병기는 쌍나이프로 무기에 대한 작가의 덕력이 다시 엿보이는 인물. 나이프 그립을 능숙하게 바꾸는 솜씨로 검성이 그가 로열 가드임을 짐작하게 했다. 특별편에서 밝혀진 사실로 사실 저것도 너프된 스펙(...). 감옥에서 7년이나 썩다보니 현역에 비해 스펙이나 기술이 크게 떨어졌다는 모양. 거기에 피로와 부상을 끼고도 마지막까지 검성과 대등하게 싸우는 등 엄청난 실력을 보여준다.[41]

모세스 아일에 갇히게 된 계기는 서부 내전 임무. 7년전 소수 민족들을 마나의 맥에서 강제 이주시키려다가 반발해서 생긴 서부 내전에서 민가에 숨어든 적을 색출하는 임무에 투입되었는데 이때 주민들이 비협조적이자 정보를 강제로 캐내기 위해 몇몇 로얄가드와 함께 민간인을 포함해 4명을 고문하고 살해했다고 한다.

이 4명 중에 어린아이도 있었는데 본인의 말로는 어린아이를 건들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 그랬다고. 결국 시간 내에 정보를 빼내 왕국군의 피해를 크게 줄일수 있었지만 왕실조차 바라지 않는 행동을 한 데다가[42] 외부의 시선은 당연히 좋지 않았고 비난이 쏟아졌다.

이 작전 이후 그 지방은 왕실에게서 등을 돌렸고 아직까지도 수습중이라고 한다. 이에 리는 같이 고문을 했던 동료들은 집안이 좋아 편한 곳으로 갔다며 자기만 빼내주지 않고 7년을 썩게 했다고 항의를 했다. 하지만 로덴은 리가 그들을 선동했고 가장 가혹했다며 핑계대지 말라고 말하고, 로얄가드가 흑백이 분명하지 않은 임무를 맡긴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질책한다.

현재와 과거의 행적을 고려해봤을 때, 성격은 결과주의자 + 이해타산주의자 + 남한테 책임 분산하기주의에 상당히 가깝다. 그리고 그 성격은 결국 그의 인생을 망쳤다. 남 탓 하지마라

9.3 헤드릭

모세스 아일의 이단 마법사 죄수. 원래 어느 결사단에 속해 있었으나, 그곳에 있는 빅 팻맨의 연구 자료를 훔쳐보다 정보를 빼돌린다는 의심을 받아 쫓겨났다. 그 후 성기사들에게 쫓겨 도망 다니며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리다 캐러밴으로 이동하는 상인들을 습격했다. 원래는 죽이지 않고 식량과 생필품만 빼앗을 생각이었지만, 상인들도 눈보라가 몰아치는 와중에 그것들을 빼앗기면 죽을 수도 있었기에 필사적으로 저항해 일이 커지고 말았다. 결국 헤드릭은 그 상인들을 모두 죽였고, 그 참극의 현장에서 동생을 데리고 탈출한 어린 마크의 신고로 성기사들에게 붙잡혔다. 그리고 교회에서 심문을 받은 뒤 모세스 아일로 이송되어 16년을 복역했다.

복역 중 모세스 아일의 성직자인 프레야의 부탁으로 환자들의 병을 악화시키는 약을 만들어 주었고, 환자인 길다를 대상으로 모종의 연구를 해 왔다. 이 연구는 후에 그 정체가 밝혀진다. 헤드릭은 결사단에 있을 때 훔쳐본 자료에 자신의 해석을 보태 다른 사람의 육체로 정신을 옮기는 마법을 연구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길다가 그 희생양이 된 것은 환자들 중에서 비교적 젊고 건강한 몸을 가졌기 때문이었다.

16년 전 죄수들이 탈옥을 시도했다 실패하고 죽는 것을 보았기에, 다른 사람들이 꿈에도 생각 못할 이 방법으로 모세스 아일을 나가려 한 듯하다. 하지만 리의 탈주 계획에 휘말려 어쩔 수 없이 프레야가 가진 감옥의 열쇠를 빼앗게 된다. 프레야의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온 마크와 검성, 교도관 때문에 위기에 처하기도 하지만, 결국 길다를 인질로 삼아 금지된 마법을 써서 빠져나간다. 하지만 그를 추적해 온 마크와 싸워 제압당한다. 그때 간수로 위장한 리가 올라와 헤드릭을 구해주는 듯하지만, 나중에는 열쇠와 함께 그를 지하로 떨어트려 버린다. 꽤 높은 곳에서 떨어졌지만 죽지는 않았고, 중상을 입은 몸으로 기어이 다시 올라와 금지된 마법으로 간수를 죽이고 길다를 데려간다.[43]

결국 길다의 몸으로 정신을 옮기는 데 성공하지만 아크메이지는 이를 한눈에 눈치 챈다. 후에 아크메이지는 혼자 있는 헤드릭을 찾아가 좋은 조건을 제시하지 못하면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헤드릭은 하는 수 없이 자신이 써 놓은 빅 팻맨[44]의 연구 자료 위치를 털어놓는다. 그런데 사실 이것은 아크메이지가 마크를 도와주기 위해 벌인 연극이었다. 근처에서 모든 대화를 듣고 있던 마크는 헤드릭의 목에 구속구를 채워 남부로 이송시키고, 증거물인 연구 자료는 북부 교회의 한 고위 성직자에게 넘긴다. 헤드릭의 연구 자료를 본 아크메이지는 그 마법이 자신 수준을 넘어섰지만 결국 헤드릭도 핵심적인 건 못 밝혀냈다고 말한다.

참고로 자기 때문에 죽은 상인 일가족의 생존자였던 마크, 체니에 대해 별다른 죄책감은 느끼지 않는 듯 하다. 외려 그는 마크를 보고 적대감만 드러냈다. 적반하장 이놈아 니가 그 때 그 짓만 안 했어도 그런 일은 없었잖아!!

9.4 길다

모세스 아일의 병동에 있던 환자 소녀. 검성은 그녀를 보고 준엘프급이라고 생각한다. 동생이 들짐승에게 물릴 뻔한 것을 구해주다 다리를 다쳐 입원했으며, 자신을 받아들여 치료해 주는 프레야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한다. 하지만 아픈 사람들을 이용해 관심을 얻는 걸 즐기는 정신병자 프레야는 사실 이단 마법사 죄수 헤드릭을 시켜 그녀의 상처를 악화시키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길다는 헤드릭의 연구에 산 재료로 제공된 끝에 그에게 육체를 빼앗기고 말았다. 즉, 헤드릭은 다른 사람의 육체로 정신을 옮기는 마법을 써서 길다의 영혼을 내쫓고 몸을 차지해버린 것이다.

아크메이지의 말에 따르면 원상복구는 불가능하다고 하니 이미 사망한 것이나 다름없다. 여러 가지로 불쌍한 캐릭터.

이 사건이 앞으로 일어날 사건들에 영향이 큰가하면... 1. 이미 몇몇 금지된 마법사들이 몸을 옮겼을 수도 있다. 2. 아크메이지의 아내가 금지된 마법사였던 점과 행방불명된 점에서 아내가 몸을 빼앗겼을 수도 있다(껍데기만 남은 상태) [45] 3. 탈론 왕자를 비롯한 많은 고위 인사들로부터 몸을 강탈하여 혼란을 야기시킬 수 있다.

9.5 더글라스.M

'노새의 노래' 에피소드에서 처음 등장했다. 원래는 왕국군 레인저였지만 임무 수행 중 정신질환이 악화되어 사소한 일로 동료와 싸우다 쫓겨났다. 그 후 VQ 길드에 들어가 오염된 아곤퀸 숲을 감시하며 그곳에서 도망치려는 엘프와 주변 목격자들을 죽이기도 했다. 그러던 중 검성과 아크메이지가 아곤퀸 숲에 아버지가 있는 티라의 의뢰로 상황을 조사하러 오자 그들도 죽이려 든다. 숲에 설치한 함정으로 검성을 제압하고[46] 거의 죽일 뻔했으나, 그리벨의 이름을 대는 검성의 시간 끌기 전략에 넘어가 역으로 당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는 재등장할 일이 없는 평범한 단역으로 여겨졌다.

그런데 한참 뒤의 후속 에피소드 '결사단을 위하여'에서 다시 나왔다! 검성에게 제압당하고 그동안의 죄상이 알려지면서, 작중 주인공들이 찾아오는 흉악범 교도소 모세스 아일에 수감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노새의 노래' 때와는 달리 정신적으로 많이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 제대로 형기를 채워 나갈 생각을 하고 있으며, 전직 로얄가드 리의 계획으로 죄수들이 모두 탈출하는 와중에도 혼자 얌전히 감방에 앉아 있었다. 전부터 로얄가드를 싫어했다고 한다. 리를 보면 자신을 잡아넣은 검성이 생각나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였던 듯.

하지만 이단 마법사들 때문에 감옥 여기저기가 부서지자 안전한 곳을 찾아 감방을 나온다. 그러다 부상을 입은 채 걸어가는 헤드릭을 보고, 따라가면 안전한 곳이 나올 것 같아 뒤를 밟는다. 그리고 리에게 당해 죽어가는 검성을 발견한다. 원래 만나면 때려줄 생각이었지만 출혈량이 워낙 심각해 그냥 놔두고 가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나 검성이 그리벨을 알고 있었던 것을 떠올려 결국 죄수 병동으로 데려가 준다.

병동에서 마크와 간수들을 만난 그는 검성을 넘겨주며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보호해 줄 것을 요청한다. 그리고 검성이 살아나면 그에게 할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그 후 감형을 받는 조건으로 검성과 간수들에게 협력해 모세스 아일을 빠져나간 리를 추적한다. 리를 잡으러 떠나기 전 검성과 얘기를 나누는데, 그의 말에 의하면 오염된 지역에 배치되었던 레인저들이 최근 몇 년 사이 단체로 자신처럼 정신질환을 겪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를 심상치 않게 여기고 조사하던 그리벨은 의문의 죽음을 당했으며, 그가 죽은 뒤 대부분의 레인저들은 쫓겨났다고 한다. 더글라스는 이 일의 진상을 밝히고 싶어 하지만 감옥에서 나가지 못하는 몸이기에 검성에게 그리벨이 무엇을 조사했는지 알아봐 달라고 한다.

초반에 비해 성격이 많이 바뀐 인물. '노새의 노래'에서는 거의 사이코패스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고, 모세스 아일의 간수들이 하는 말을 보아도 처음 수감되었을 때는 다루기 힘든 골칫덩어리였던 듯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과 같은 모범수가 되었다. 본인의 발언과 여기저기서 나온 정보들을 통해 추측해 보면, 이는 오염된 지역을 벗어나 정신이 안정되었기 때문인 듯하다. 그렇다면 검성과 아크메이지는 원수가 아니라 은인인 셈.

그리벨이 이끄는 레인저 소속이었던 만큼 진상을 밝혀내는 연결고리가 될 가능성이 큰 인물이다.

10 그외

10.1 비아트릭스 마리 라부아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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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머리를 땋아 묶은 젊은 여성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크메이지와 동년배인 노인이다. 직업은 연금술사(알케미스트)로, 자신의 발명품인 넥타르를 마셔 젊음을 되찾았다. 과거 파라곤 길드의 연금술사였고, 아크메이지와도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

모종의 사정으로 사막 오크 부족들에게 도핑 물약을 공급했으며, 본디 사막 오크 부족의 기술이었으나 지금은 실전된 레어메탈의 제련법도 되찾아주었다.

나이를 먹을대로 먹은지라[47] 사려깊고 아크메이지만큼 진중한 성격이지만 몇몇 대사를 보면 젊은 시절에는 한가닥 한 듯 하다. 검성을 처음 보았을 때 한 말이 "아이구 젊은 애라 그런지 참 싱싱하다! 이걸 콱 고아 삶아 먹으면 나도 10년은 젊어질 텐데!"(...)다.

'아쿨루 몬순' 에피소드 끝부분에서 부카누와 함께 마차를 타고 수도로 간다. 아크메이지가 대장간 겸 집으로 쓸 건물을 구해 주어 부카누와 동거하게 되었다. 후에 아크메이지가 넥타르를 만들어 달라고 하자 그 재료 목록을 주며 모아 오라고 한다.

부카누와는 아무래도 연인 사이인 듯하다. 부카누를 보기 위해 사막 오크 부족을 도와준 것도 그렇고, 부카누에게는 유독 데레데레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카누와 오래 전부터 인연이 있었던 듯한 묘사가 종종 보인다. 아쿨루 몬순 편에서 붉은 머리칼을 가진 인간 여성(비아트릭스로 추정됨) 돌인형과 사막 오크(부카누로 추정됨) 돌인형이 같이 있는 모습이 나왔던 것도 그 중 하나. 그 외에도 연인 사이처럼 보일 정도로 친밀한 관계인 걸 보면 꽤나 오랫동안 어울렸을 가능성이 높다.

아크메이지가 들이민 계약서에 서명하면서 밝혀진 풀네임은 '비아트릭스 마리 라부아지에'. 묘하게 여성 과학자들의 이름을 따와 지은 것 같다.

  • 베아트릭스 포터 - 영국의 생물학자. 화가 겸 동화작가로 피터 래빗 시리즈의 원작자이다.
  • 마리 라부아지에 - 유명한 프랑스의 화학자인 앙투안 라부아지에의 아내. 남편과 함께 화학을 연구했다.

'덫' 챕터에서 결국 록히드 길드에게 사주를 잡은 거구의 검사에 의해 록히드 길드 쪽으로 끌려갔고, 록히드 길드 측이 부카누를 인질로 삼는 바람에 그들에게의 협력을 강요받는 신세가 되었다. 그러나 끌려가는 와중에도 아크메이지를 위해 만들어두었던 넥타르 미완성품과, 넥타르 완성에 필요한 재료들을 남겨두고 갔다. 오오 베아트릭스 오오

10.2 마왕과 용사

마왕 : 100년 전 소환된 이계의 존재로, 오염된 기운과 군대로 여러 지역을 초토화시킨 공포의 대상이었다. 후에 용사에게 패해 왕국에서 사라졌다.
용사 : 마왕을 쓰러트리고 함께 죽은 인물로, 간간히 언급될 뿐 구체적인 이야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10.3 에릭

파라곤이 철수한 뒤 아쿨루 요새를 맡게 된 대형 길드 록히드의 마스터. 금지된 마법을 이용한 국방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왕궁의 회의에 참가했고, 그곳에서 파라곤 길드 마스터와 아크메이지를 만났다. 어수룩하고 아버지에게 의존하는 청년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하라구로에 엄청난 수완가다.

처음에는 왕궁에서 길을 잃은 청년처럼 나왔고, 파라곤 길드 마스터와 아크메이지에게 '아버지가 프로젝트 따오랬으니 빠져달라'고 말하는 등 어수룩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휘장 너머 발코니에서 누군가와 이야기를 했는데 후에 아크메이지가 그곳을 살펴보니 아무도 없어 미심쩍은 느낌을 주었다. 이후 회의에서 자신이 록히드 길드 마스터라는 것을 밝히고, 비아트릭스와 부카누가 수도에 있는 것을 알아냈다고 말해 아크메이지를 경악시켰다. 그리고 비아트릭스와 부카누를 수도로 데려간 마부가 파라곤의 길드원이었다는 사실까지 밝혀 파라곤 측을 궁지에 몰아넣기도 했다.

왕궁 연회장에서 엑스트라 길드 마스터들이 하는 말에 따르면 쓸모 없는 땅을 다른 길드로부터 사들이고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바보 취급을 받지만, 이미 그에게 데인 적이 있는 파라곤 길드 마스터는 그 말을 듣고 "과연 그럴까..."라고 생각했다 [48]

연회장에서 오슬라에게 접근해 듀폰이 파라곤과 길게 손 잡아봤자 손해만 볼 테니 욕심 부리지 말고 적당히 이용하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오슬라에게 록히드로 오라고 제안했다 거절당하지만, 나중에 가서 후회하지 말라며 순순히 물러간다. 질기게 달라붙는 성격은 아닌 모양.

'덫' 에피소드 마지막에서 소위 원조 모험가들을 시켜 휴이를 성기사들의 손에서 빼내온 사실이 밝혀졌다. 마크의 말[49]에 따르면 이단 마법사 인재들을 남부로 호송하던 다른 성기사들이 습격당한 것도 이 사람이 시킨 일일 가능성이 높다. 그 다음 에피소드인 '잊혀질 때쯤'에서 여전히 부카누를 찾고 있다는 게 밝혀진다. 휴이를 데려오게 했던 거구의 검사는 레어메탈 무기를 미끼로 끌어들인 모양.

10.4 빅 팻맨

'결사단을 위하여' 에피소드에서 언급된 이단 마법사. 빅 팻맨은 본명이 아닌 별명으로 상당히 큰 결사단의 우두머리였다. 그리고 아크메이지의 말에 따르면 실력 하나는 확실해서 아무도 쓸 수 없는 마법을 썼다고 한다. 모종의 술법을 이용해 200년 넘게 살았으며[50] 그가 죽은 후에는 수많은 결사단이 그의 마법 연구를 독차지하려고 싸우고 있다. 주인공 아크메이지가 빅 팻맨에 대해 설명할 때 그를 잘 아는 듯 말한 걸 보면 이들 사이에도 접점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

10.5 거구의 검사

어떤 길드에도 소속되지 않은 원조 모험가 중 하나. 도저히 인간이라고 볼 수 없는 큰 덩치의 검사로 그 괴력은 양손검을 한손으로 무리없이 휘두를 수 있는 정도다. 첫등장은 덫 편으로 록히드 길드의 의뢰를 받고 성기사들에게 연행되고 있던 휴이를 하프 엘프 마법사와 함께 나타나서 성기사들을 박살내고 록히드로 데려갔다. 정황상 에릭으로부터 레어메탈 무기를 받는 조건으로 고용된 모양. 그 후 에릭에게 아직도 부카누를 찾고 있다는 대답을 듣고 수색을 도와주러 수도로 간다. 수도에 가자마자 먹고 잘 곳을 마련하기 위해 도둑 길드가 밀수품를 수송하는 마차를 습격하는 계획에 동참하게 되었는데 문제는 그 밀수품 수송차를 호위하는 게 검성과 아크메이지였다. 결국 검성, 아크메이지, 그리고 거구의 검사를 추격해 온 마크하고까지 싸우게 되었다.

검성이와 마크가 투닥거리며 싸우다가 거구의 검사를 놓치고, 아크메이지의 중재로 결국 검사를 제압하는데 성공한다.[51] 그런데 이 검사가 하는 말이, "레어 메탈로 만든 검 만 있으면 한곳에 안 머무르고 진작에 떳지!". 결국 적어도 검성에게는 배후가 록히드 길드란 걸 밝힌 거나 다름없게 되었다.

그 후 더이상 추궁해보려는 검성을 놔두고 떠나는데 검성과 아크메이지, 마크도 밀수품들을 수습하는게 관건인 만큼 보내준다. 나중에 아크메이지와 검성의 대화에 의하면 사실 검성과 마크를 상대할때에는 설렁설렁 했다고 한다. 검성이 직접 인증했으며, 나중에 제대로된 무기 들고있는걸 혼자 상대하라면 싫다 라고 덧붙이면서 다시 만나기 싫다 라고 두번씩이나 말했다. 굉장한 강자인 건 확실한 셈. 레어메탈 얻을 가능성이 높아졌으니 레어메탈을 든 상태로 리매치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미래에도 구를 일이 많은 검성
  1. 이를 반증하는 것이, 이 아쿨루 몬순 에피소드에서 나온 손해 때문에 듀폰 관련 에피소드 때까지 끙끙거려야만 했다.
  2. 또한 이 때 이미 파라곤이 입은 손해는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인적 자원의 손실은 물론이거니와 오크와의 마찰이라는 특별 상황에 대한 추가 금액 + 죽거나 다친 길드원들에 대한 보상 + 모두 망가져버린 마법 아이템(회로가 싸그리 불타서 모든 마법 아이템들은 재생조차 불가능해졌다) 까지만 해도 답이 안나오는데 사막 한가운데에 군수 물자를 운반하는 추가 비용을 뒤집어쓰게 된 상황이니 마냥 악해서 물자를 안푼것이라고 볼수는 없다
  3. 아크메이지가 최근까지 아내의 수색을 의뢰한 길드도 원래 개인적인 의뢰는 받지 않는데 길드 마스터가 손을 써줬다.
  4. 집회 이후 갑자기 검성과 아크메이지에게 부쩍 친근하게 구는가 하면 맨날 조는 비서에게 야근수당(!)을 듬뿍 넣어준다. 심지어 '덫' 에피소드에서는 살이 부쩍 빠져서검성:우와 턱도 생겼어 등장한다!
  5. 어쨌든 둘 다 무기를 다루는 것인데 몬스터 잡는 거나 대인전을 하는거나 뭐가 다른가 싶겠지만, 대인전 aaa급의 검성은 대괴수전 능력치가 고작 c 이고, 심지어 s급의 로열가드는 대괴수전 능력치가 e다. 둘은 전혀 다른 영역이며 상대가 괴수였다면 지그론도 이렇게 무참히 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6. 실제로 지나치게 독선적이고 욕심이 많다. 노예 경매장 운영을 안 들킬 줄 알았냐는 버나도스 듀폰의 지적에도 도움을 좀 줬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거라고 받아쳤으며, 프로젝트에 올라탈 자금만 확보하고 그 이상 욕심부리지 않는 게 좋다는 오슬라의 조언도 무시하고 파라곤을 집어삼키려 한다.
  7. 애초에 듀폰과 손 잡는 거 자체에 대해서 아크메이지는 좋다고 했는데다가 아크메이지가 길드일에 참견을 좀 한다해도 최종적인 결정은 파라곤의 길드 마스터가 내린다.
  8. 발을 헛디딘 것은 듀폰 본부가 침수되고 있다는 복선이였다.
  9. 베댓이 "검성: 내추럴 본 철벽"이다.
  10. 이렇게 나오자 오히려 비아트릭스는 '부카누를 죽이면 자살하겠다며 맞섰다
  11. 금지된 마법으로 클로로벨을 오염시켜 대량생산하는 과정에서 영향을 받아 비정상적으로 크게 자라난 수초이다. 아직 몬스터로 변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주위에 닿는 것을 모조리 끌어당기고 있었고, 늪 위에 떠 있는 마법 대학 건물 역시 그에 붙잡혀 가라앉고 있었던 것이다.
  12. 금지된 마법들은 술자의 몸과 술자 주위에 있는 모든 것들을 담보로 에너지를 가져다 준다.
  13. 금지된 마법을 썼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입장이 난처해지기 때문이다.
  14. 물론 위에 기술되었다시피, 왕권 안정 외에도 기존 군용마법의 단점 개선 등 여러 가지 목적이 있기는 하다.
  15. 실제로 성기사단 측에서도 수용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서 거의 먹힐 뻔하긴 했다
  16. 실제로 기사단 자체의 존속보다 이단 마법사 퇴치를 중시한 수많은 전 기사단원들이 이 단체에 들어갔으며, 들어가기를 거부한 나머지는 대부분 귀향했다.
  17. 시간을 끌수록 농성현장 그 자체가 대중으로부터 온갖 원치않은 관심을 끌 수 있고, 처음에는 호의적이었던 길드들이 돌아설 수도 있으며, 심지어 노바 공주가 노릴 수 있는 빈틈이 나올 수도 있었다
  18. 특히 공주는 농성이 생각보다 빨리 끝난 것을 매우 찜찜해했다는 것을 잊지 말자
  19. 물론 나중에 로얄가드 대장에게 크게 야단맞았다
  20. 갈라할이 검성을 '휴턴 가 도련님'이라 부르는 것을 보면 거의 확실하다.
  21. 검술 장교, 군사훈련 고문
  22. 노바 공주
  23. 로얄가드 훈련생 시절에 쓰던 것이다. 검성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이것을 아직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미련이 남은 모양이다.
  24. 언뜻 보면 남자 같지만 도드라진 가슴 모양과 그 특유의 상체 모양을 봤을 때 여자다
  25. 재회편
  26. 마왕의 몰락 때문에 오히려 험악해지는 외교관계, 국방 마법 프로젝트에 따른 이단 마법사에 대한 인식 변화, 소수민족과의 갈등 등
  27. 작중 최고의 명언이라해도 과하지 않을 대사다. 그판세 등장인물 중 주인공 일행을 제외하면 이렇게 자신의 신념을 따라, 전우들을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전투에 임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주인공 일행이라해도 아크메이지는 에이바 관련한 일을 제외하면 철저히 이득을 따라 움직이고 체니는 아직은 덜 자랏다. 검성이가 그나마 옳은 일이라 생각이 들면 그게 자신에게 손해라 하더라도 하는 타입인걸 생각해보면 이 기사단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28. 이거 떡밥일 수도 있는게, 모세스 아일에서 안티메이지로 제어를 못하니 특수 구속 목걸이를 도입했다는 이야기가 나왔었다
  29. 물론 마크는 이에 대해 몰랐다.
  30. 다만 모근이 남아있는 것봐서는 탈모라기 보다는 그냥 본인이 밀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31. 작가님이 블로그에 올리신 글에 따르면 '성기사들도 원래는 색을 멀리해야 하지만 워낙 일이 힘들고 젊은이도 많은지라 서로 눈감아주는 분위기' 라고 한다. 덧붙이자면 성실하게 룰을 지키는 마크만 오히려 이상한 놈이 된 상태라고(...)
  32. 이 사실에 항의하는 카를로스의 말에 답한 것을 보면, 알로이스가 붙잡힌 뒤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은 성기사들에게 적잖게 원망했었던 듯 하다.
  33. 물론 마크에게는 이 사실을 숨겼다. 마크의 성격상 이단 마법사들과 절대 협력을 안할테니...
  34. 속에 뭔가를 끼워 놓았는데, 아마 밸러리에게 압수당했던 체니 부모님의 유품(머리핀)일 것으로 추측된다
  35. 성경을 펴 볼 인물이 아니었다...
  36. 아크메이지의 말에 따르면 항마력이 어느정도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아크메이지는 밑에서 올라오는 죄수들도 상대해야 하기때문에 큰 마법을 사용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37. 원래 죄수들의 계획은 열쇠를 빼앗은 뒤 리가 아래로 돌아가서 합류하는 것이지만 손목을 다치자 그냥 혼자 위로 달아나버렸다. 이 덕에 아크메이지가 별다른 방해없이 금지된 마법사들을 제압할 수 있었던 걸 감안하면 검성은 비록 얻어터지긴 했어도 탈옥 작전을 막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셈이다.
  38. 위에 있던 몇 안 되는 간수들을 제압한 뒤 다리를 내리고 식량과 물품을 준비하지 않으면 3분마다 1명씩 죽이겠다고 했다. 마부가 이걸 보다못해 뒤에서 제지하려다가 끔살 당했다.
  39. 손목에 부상을 입었는데다가 숲으로 올 때까지 강풍을 온몸으로 받아야 했기 때문에 체력 소모도 상당했다. 그에 비해 검성은 부러진 팔을 쓸 수 있을 정도로 치료 받았고 바람이 그치자 레인저의 도움으로 어렵지 않게 리를 따라잡을 수 있었다.
  40. 로얄가드 대장은 리를 군법재판에 다시 한번 회부하려고 했지만 로덴이 독단으로 처리한다.
  41. 양손의 엄지손가락을 못쓰는 상태였다. 나이프를 다루는데 있어서 손기술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엄청난 실력.
  42. 당연하다. 강철의 연금술사의 이슈발 섬멸전같은 경우가 아닌이상 이들도 왕국에 내에서 살며 세금내는 왕국 국민이므로 왕실은 이들을 이끌 책임과 의무,의지가 있는데 그 왕실의 근위대의 일원이라는 녀석이 저런짓을 했는데 시선이 고울 수가 없다.
  43. 리에게 배를 찔리고 그 자리에 쓰러져 있던 검성도 그 마법으로 죽을 뻔했지만, 마크가 건네주었던 십자가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44. 아크메이지의 말에 따르면 상당히 큰 결사단의 우두머리였으며, 실력 하나는 확실해서 아무도 쓸 수 없는 마법을 썼다고 한다. '빅 팻맨' 이라는 것은 사실 별명으로, 아무도 그의 본명을 몰랐기에 그 이름으로 불렸다. 그가 죽은 뒤로는 수많은 결사단이 그의 연구를 차지하기 위해 싸움을 벌였다.
  45. 이게 사실이면 아내는 이미 사망한 것이나 다름없다
  46. 다만 특별편에 따르면, 분량 문제로 상당한 수의 전투신이 잘려나갔다고 한다. 원래는 숲을 무대로 은신하면서 검성을 저격하는 등 덫 가득한 숲에서 스나이퍼와의 싸움 같은 그런 전투신을 생각했었다고.
  47. 아크메이지와 마찬가지로 늙은이 말투를 쓴다.
  48. 과연 이건 록히드 측에서 '폭격실험을 할려면 땅이 필요할텐데 기꺼히 저희 땅을 쓰십시요' 하고 나오면서 록히드가 점수를 톡톡히 딸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49. "그 외 다른 성기사 팀들도 호송 중에 각자 습격당했다고 합니다만, 딱히 눈에 띄는 특징을 가진 습격자들은 없었나 봅니다. 놈들은 다 같은 곳에서 의뢰를 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만."
  50. 이 술법은 다른 사람의 영혼을 몰아내고 그 육체를 빼앗는 마법임이 밝혀졌다. 이 사람의 마법을 연구했던 헤드릭이 길다의 육체를 빼앗아 정신을 옮겼고, 주인공 아크메이지도 빅 팻맨이 수명 연장을 위해 찾은 방법이 다른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는 것이었다고 말한다. 참고로 아크메이지의 경지에 다다른 마법사라도 잠시 젊은 몸으로 시간을 돌릴 순 있어도 수명을 늘리진 못한다고 한다.
  51. 져놓고 호탕하게 하하하! 웃으며 "한방 먹었는걸? 내가 졌다, 졌어. 생각보다 재밌었어!" 라고 말하신다... 이런 모습에 독자들은 급 호감도 상승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