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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 있소!
1 개요
KOF 2002 김갑환의 별명. 김갑환의 가드 불능을 합친 것. 맥스2 초필살기 점프A의 악랄한 성능과 가드를 할 수 없게 만드는 심리전으로 인해 지어진 명칭이다. 본격 수능 뺨치는 인류사 최대의 난제 중 하나
2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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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이 피격판정 빨간색이 공격판정. 하늘색은 몸판정이고 하늘색 박스의 가로축 중앙 아랫쪽에 정/역가드를 판정하는 캐릭터 X축이 있다. 김갑환의 점프A는 판정의 조합이 정말 절묘하다. |
김갑환의 점프 A는 공중에서 아래로 주먹을 내미는 모션이다. 공대지 판정이 좋지만 리치가 짧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으나 전통적으로 김갑환의 역가드를 책임져왔다. 특히 여느 역가드가 다 그렇듯 상대가 누웠을 때 막강한 위력을 발휘했다.
이 점프 A는 원래부터 역가드 판정이 좋았는데 02에서는 김갑환 본인의 강화와 시스템빨에 힘입어서 그야말로 악마 같은 위력을 지니게 되었다. 오른쪽에 있는 예시처럼 기본기의 공격 판정이 아래쪽 반원 모양으로 매우 넓기 때문에 역가드를 내기가 매우 쉬운데 이를 이용해 상대가 일어나는 타이밍에 정가드와 역가드의 경계선에 가깝게 점프 A를 깔아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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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 : 정가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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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불:역가드란다
여기서 위쪽이 정가드로 들어갔을 때, 아랫쪽이 역가드로 들어갔을 때인데 이걸 왜 구분 못 하냐고 할 수도 있지만 실전에서 이걸 구분할수 있는 시간은 0.5초 남짓인데더가 이건 연출상 너무 뻔하게 보이는 케이스다. [2]
이렇게 하면 딱 머리 위에서부터 점프 A가 깔리기 때문에 대충 써도 안전 점프가 되어 리버설을 치기도 힘들고 아주 미세한 차이로 정가드냐 역가드냐가 결정되기 때문에 보고 막기도 더럽게 힘든 상황이 된다. 잘만 깔면 거의 찍어야 하는 수준이 되며 아주 절묘하게 깔린 경우에는 이게 정인지 역인지 적도 모르고 이걸 쓴 김갑환유저 본인도 모르고 며느리도 모르는 상황이 나온다(...).
2.1 악랄한 심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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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걸 쓰는 장본인인 김갑환 유저도 자기가 정으로 때렸는지 역으로 때렸는지 구분을 못하는 경우도 생길 정도로 악랄한 심리전이 가능하다. 물론 근C 후 캔슬 타이밍이 널널해서 보고 삼공격 넣어주면 오케이.
그나마 김갑환이 성능이라도 안 좋으면 밥줄이라며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김갑환 자체 콤보 데미지도 더럽게 높은지라 한 대 맞으면 삼공격 콤보로 30% 정도가 날아가고 삼공격 막타가 강제 다운이라서 한 번 더 할 수 있기 때문에 02가 밸런스가 좋다고? 한 번 넘어지면 심리전 두세 번 연속으로 당하고 죽는 게 일상다반사다. 맞을 거라고 확신하면 모드콤보까지 넣을 수 있는데 모콤까지 걸리면 거의 죽는다고 보면 된다.[4]
그렇다고 김갑환이 뛰었을 때 점A를 막기 전에 구른다? 미친 인식거리의 근C-강 반월참으로 딜캣이 들어온다. 차라리 체력이 많다면 낙법이 가능한 이 쪽을 선택하는 게 낫겠지만 만약 여기서 강 반월이 아닌 봉황각이 터진다면? 강제 다운으로 인해 또 맞을 수밖에 없다. 앙대!
2.2 막을 수 있다고?
간혹 가다보면 "점A? 그거 잘 보면 막을 수 있어요" 라고 하는 유저들이 있다.
운칠기삼이라고 막을 수 있긴 하다. 그리고 김갑환의 점프 A에 진절머리가 난 대다수의 고수들은 이제 김갑환 점프 A 역정은 비교적 잘 막는다(!!). 역가드였는데 정가드로 착지하는 게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라 그렇지(…) 즉 김가불의 지랄 같은 점은 점A를 막아도 정역 이지선다에 걸린다는 점이다.
이게 뭔 소리인고 하니 김갑환의 점프 궤도와 김갑환의 깔아두기 타이밍, 상대방의 기상 타이밍, 상대방의 위치에 따라서 점A 정가드-내려와서도 정가드, 점A 정가드-내려와서는 역가드, 점A 역가드-내려와서는 정가드, 점A 역가드-내려와서도 역가드라는 4가지 상황이 모두 발생할 수 있다는 것. 따라서 "점A를 정가드로 막고 '정가드구나~' 라 생각하고 레버를 뒤로 당겼더니 어느새 뒤에 내려선 김갑환이 빛보다 빠른 근C로 내 캐릭터를 때리고 있더라" 혹은 반대로 "역가드 점A를 막았더니 웃기게도 캐릭터의 정면측으로 내려서서 근C를 내밀고 있어서 쳐맞았다" 는 웃기지도 않는 상황이 심심찮게 발생하게 된다. 이게 점A는 그래도 신경 써서 막게 되지만 점프 공격을 막고나면 으레 당연하다는 듯이 레버를 지속하게 되는 게 인간이다 보니 더더욱 짜증나는 상황이 되겠다.
게다가 완전히 정확하게 깔면 역가드로 막으려 하면 자동으로 정가드, 정가드로 막으려 하면 자동으로 역가드가 돼서 아예 막을 수도 없는 거지 같은 상황이 나오기도 한다. 유일한 파해법은 비빔 저스트 가드.
헌데, 이게 끝이 아니다. 가드를 두 번이나 해서 간신히 막아도 문제인 것이 김갑환이 근접 C를 가드시켜도 손해볼 것은 없고 전 캐릭 중 제법 빠른 축에 속하는 중단기 '내려차기[5]' 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단 약킥과 내려차기의 상하 이지선다가 이어지는데 기 두 개만 있으면 중단을 맞춰도 50% 이상은 그냥 뽑아내고 하단 약킥은 그냥 삼공격으로 이어져서 뭘 맞아도 엄청 고달파진다. 물론 바로 기본잡기로 잡거나 강펀치를 가드시킨 후 무딜 삼공격을 쓸 수도 있다. 그러니까 뭘 맞아도 아프다. 점A가 깔린 것만으로 이지선다가 아닌 팔지선다를 겪어야 되는 악랄한 상황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점A 정역->내려와서 정역->근C or 내려차기 상하). 게다가 무딜레이의 강 삼공격은 가드크러시 수치가 아주 높아 두어번만 막아도 가드크러시 경고가 뜰 정도라 대놓고 가불을 노리는 것도 가능하다.
이놈의 점A를 안 깔리게 하려면 일단 넘어지면 안 된다. 허나 02의 김갑환은 이전작에 비해 상대를 강제다운 시키는 상황이 워낙 많기 때문에[6] 02 최강자의 자리에 설 수 있는 것.
역가드의 경우 새드매저와 화룡추격곤은 반격에 성공해도 헛친다(...). PS2판이라면 기스의 상단 막고 던지기에 무조건 걸린다.김가불을 능가하는 사우스타운의 제왕[7]
2.3 이걸로 끝이 아니다
여기서 끝이면 좋겠지만 하나 더 있다.고만해 미친놈들아!!
김갑판의 C잡기는 상대를 뒤집어서 넘어뜨리고 낙법 불가인데 이 경우 일어나는 타이밍에 맞춰 공격을 하면 일단 넘어진 방향으로 일어나서 자세를 돌리는 KOF의 유구한 전통(?)에 의해서 쿄의 D잡기 이후 나락과 같은 원리로 보이는 모션과 반대로 레버를 움직여야 막아지지만 이걸 한 번 꼬아서 살짝 앞쪽에 깔아놓기도 하기 때문에 답이 안 나온다.
어쩄든 이 더러운 점프 A에 시달리던 02 유저들에 의해 결국 김가불이라는 별칭이 붙게 되었다. 이 점프 A는 카이점A브라고 부르기도 한다(...)
점 A만으로도 많은 유저들에게 욕 먹는데 앉아 약발(혹은 강발)과 내려차기의 이지선다와 강 삼공격의 무시무시한 가드 크러시 수치, MAX 봉황각과 MAX2 제로거리 봉황각의 이지선다라는 가불패턴 또한 존재해서 이 셋이 점프 A와 함께 김가불이라는 명성에 보탬을 하고 있다.
02 이후 03에서는 삼연격의 더럽기 그지없는 가드크러시 수치로 대놓고 가불을 만들었으며[8] XI에서도 상대방이 넘어져있는 상태거나 새로 나오는 상대방 캐릭터에게 점D나 원거리D로 정역 이지선다를 걸면서 그 별명이 계속 유지되었다. 한술 더 떠서 PS2판 어레인지에서는 기존 개캐라인이었던 가쿨오김 중 가쿨오가 칼을 맞은 반면 김갑환은 아무런 변경점이 없어서 상향만 이뤄진 아델하이드와 더불어 양대 최강자가 되었다. 하지만 PS2에서는 혼자서 리더필 2개를 가진 기스와 원본이 너무 강력했던 미스터 빅과 텅푸루, 자력 절명이 되는 EX 쿄 등이 있다.
참고로 아랑전설 2의 봉황각은 판정이 무릎 앞부분에 쏠려있는 탓에 근거리에서 쓰면 판정이 상대의 뒤쪽에서 나와서 일종의 가불이 된다. 이것을 잡기 판정으로서 재현한 것이 02의 제로거리 봉황각. 뭐 이것 때문에 김가불이라는 별명이 붙은 건 아니다. 김가불은 02의 사기 전설이 정착되면서 배페 등지부터 생겨난 이름이고 아랑전설 2의 근거리 가불 봉황각은 추가로 발견된 것.[9]
3 여담
재미있게도 KOF XIII 콘솔판의 강캐라인과도 관련 있다. 이름하여 김가불친. 2014년 현재 XIII 콘솔판의 밸런스를 이치고크급보다 덜하지만 캐릭터 다양성을 말아먹은 원인이 되셨다. 실제로 대회영상에서 저 넷이 너무 많이 나와서 보는데 재미를 팍 떨어뜨린다며 불만을 표하는 이들이 있다. DLC캐릭인 가라데와 불오리가 지나치게 강한건 덤.DLC 캐릭터가 약하면 안 팔리잖아 원래는 가라데→불오리→김갑환→친 순서지만 유저들 어감상 김가불친이라 부른다(...). 단, 불오리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모콤이라던가 운영 난이도가 어렵다.[10]명불허전 이오리
대전액션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현실에서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안되는 경우를 농담삼아 가불패턴이라고 하며, 해당 패턴의 시전자는 김가불 소리를 듣는다.
옆 동네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류가불
정가드 | 역가드 |
- ↑ 이미지는 배틀페이지의 부키라는 유저가 제작. 합성에 쓰인 원본은 이 캐릭터. 하얀 도복에 가려져 잘 안보이는 대사는 '나는 그저 평범한'이다.
대체 어디가 그저 평범한 점프 기본기라는 건지... - ↑ 사실 해당 모션 자체는 96부터 사용되어왔으며 99부터 슬금슬금 판정이 좋아지기 시작하더니 01에서 정점을 찍었다가 02에서 약간 줄었다. 하지만 이 점프 A를 이용해줄 수 있게 강제다운을 유발할 수 있는 기술이 거의 전무했던 01까지는 사용이 힘들었으며(천승참이 있긴 했지만 멀리 날려보내는 탓에...) 삼공격의 추가로 인해 김갑환의 바로 앞에다가 강제다운을 시킬 수 있게 된 02에서 진가가 발휘된 거라 볼 수 있다.
- ↑ 전국구 개캐들의 수다 중.
- ↑ 물론 고수들은 잘~ 막거나 피한다. 물론 그 고수들도 잘못 걸리면 위태로울 정도의 고성능이라는 게 문제.
- ↑ 7~8위쯤 되므로 어지간히 반응속도가 좋지 않으면 보고 못 막을 수준.
- ↑ 삼공격, 강 비연참-천승참, 봉황각.
- ↑ 이는 기스가 SVC에서 데이터를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인데 이때의 기스는 루갈을 제외하고 사기 그 자체. 같이 데이터를 가져온 폭주 이오리도 마찬가지로 개캐. 그나마 막상 원본인 SVC에서는 개캐가 넘쳐나서 쓸만한 수준이였지만...
- ↑ 물론 듀오론으로 인해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 ↑ 다만 KOF 위주로 플레이해온 사람들과 다르게 예전부터 SNK 게임을 즐겨온 사람들에게는 이미 아랑전설 2의 봉황각은 이미 유명한 이야기.
- ↑ 특히 친과 미스터 가라데. 둘 다 처음 잡을 경우 날로 먹기 힘들지만 고수들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