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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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티스트, 커플 브레이커, 한국판 우로부치 겐
대한민국 시트콤의 아버지
방송계의 라브렌티 베리야 - BY 이순재
시청률(스탈린)을 위해서라면 등장인물을 죽이거나, 캐붕을 시키거나 그런걸 자연스럽게 하는 것 보면 정말 적절한 별명이다.

1 소개

한국의 연출가로 1960년 10월 24일 생이다. 시트콤을 주로 제작한다. 원래는 MBC 라디오국 소속이었으나 SBS 창사와 함께 이적하면서 시트콤 연출로 방향을 바꿨다.

그의 팬들은 그를 한국 시트콤계의 마에스트로라 부르고는 한다. 이런 칭호가 과언이 아닌 것이, 지금까지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여러 시트콤 작품을 이 사람이 만들었기 때문. 김병욱 작품 말고 성공한 시트콤이래봐야 오박사네 사람들, 남자셋 여자셋, 논스톱 시리즈, 안녕, 프란체스카, 올드미스 다이어리, 세 친구 정도가 끝이다.

시트콤이라는 형식을 통해 인간 내면의 심리를 잘 드러낸다는 평을 받으며, 작품들의 결말이 하나같이 씁쓰레한 것도 이 사람 작품의 특징. 인터뷰 같은 곳에서도 볼 수 있는 그의 염세주의, 비관주의 같은 면모가 그의 작품 속에 녹여진 것 같다는 의견도 많다. 다만 씁쓰레 한 걸 넘어 억지로 슬픈 결말로 몰간다는 비판이 존재하며 이게 무척 심했던 지붕 뚫고 하이킥 결말은 엄청나게 욕을 먹었다. 딱 한 작품 순풍산부인과는 중반부 이후에 작가진과 함께 하차를 하고 주병대 감독이 연출을 맡았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결말이 훈훈하게 끝난다. 하이킥-짧은다리의 역습도 전작의 무리수로 욕을 워낙 먹어서인지 무난하게 끝난 편이다.

연출가임에도 대본 작업에 직접 관여하여 대본을 같이 쓴다고 한다.

작품에서 나온 이야기의 구조나 캐릭터 설정 등을 다음 작품에도 재구성, 재등장시킨다. 예를 들면,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이하 웬만)의 노주현의 과식 설정은 거침없이 하이킥(이하 거킥)의 정준하의 식신 설정으로 계승된다거나, 쓴소리를 잘 못하는 서민정 캐릭터를 복합시킨 박하선, 웬만의 노홍렬과 박정수의 형수-시동생 라인은 거킥의 이민용, 박해미 라인으로 이어지다가 감자별의 이순재 - 금보라라인으로도 이어지는 등. 이외에도 과외라든가 자잘한 에피소드 내용까지, 김병욱 시트콤의 작품을 연달아 볼 경우 비슷한 요소들을 셀 수 없을만큼 찾아볼 수 있다. 이로 인해 그의 시트콤은 우려먹기라는 평가도 종종 나온다. 또한 하이킥 시리즈는 작품 중반 이후로 지나치게 러브라인으로 치우쳐 코믹을 잃어버려서 비판을 받았다.

감자별 제작 이후, 다시는 그 어떠한 일일시트콤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인터뷰 기사. 사실 이미 2004년 이후로 한국의 모든 시트콤은 사양길에 접어든 상태로, 간신히 산소호흡기만 단 상태였으며 하이킥 시리즈만이 유일한 성공 사례이다.

2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