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바로 살아라(2003)

SBS 일일시트콤
대박가족똑바로 살아라압구정 종갓집
김병욱 PD 연출작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똑바로 살아라귀엽거나 미치거나


파일:똑바로살아라3.jpg

1 소개

시트콤 3강 순풍 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 이은 인기 시트콤. 연출은 김병욱 PD가 극본은 양희승, 송재정 작가가 담당하였다. 작중 등장인물인 노주현은 현실의 배우 노주현이란 설정으로 그의 가족과 그가 운영하는 정형외과 직원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소동을 다루고 있다.

2 특징

이 작품은 크게 주현을 중심으로 주현의 세 자식과 처제 식구들 그리고 주현의 고용인들로 이루어진 인적관계가 자리잡은 위에 각 캐릭터들의 성격이 서로 얽히고 설키는 코믹한 에피소드를 그렸다. 물론 애정씬도 없는 것이 아니어서 흥수-민정, 정명-정윤, 재환-리나 세 커플이 있고 후반부에 갈수록 애정씬이 더해가나 거슬릴 정도로 그리 큰 비중을 둔 것도 아니다.

이 시트콤의 특징 하나가 주로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었다는 점인데 부유층인 주현가와 서민층인 영규네가 크게 대비되어 "주현"을 물주로 붙잡아 이득을 취하려는 가족간의 돈문제라던지 주현이 손아래 동서인 영규를 고용인으로 부려 업무상 과실을 강하게 묻자 영규가 굴욕감을 느끼는 씬등은 친척끼리도 재산을 중심으로 서로 위계질서가 나누어 있음을 암시한다. 특히 현실적인 성격의 정윤이 월급이 낮다는 이유로 동생 민정의 결혼을 반대하고 주현 역시 이들의 연애를 못마땅히 여기는 것은 상류층의 은근한 "수저의식"을 대표한다 할 수 있겠다. 이 외로 사내에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하여 모의법정을 만들거나 형욱의 문제를 두고서 두 누나가 마치 변호인-검사처럼 공방을 펼치는 내용은 코믹물에선 찾기 힘든 소재로 작중에서 은연히 보이는 이런 리얼리티한 기믹은 이 시트콤이 단순한 코믹물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

또한 김병욱 시트콤의 작품중 이 작품에서는 유달리도 돈을 밝히는 속물캐릭터가 많으며 심지언 공공연하게 뇌물이 오고가는 금전관계와 공금횡령등이 자주 묘사된다. 이 부분은 후술할 작중 등장인물 소개 참조. 김병욱의 작품들 중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순풍 산부인과 하이킥시리즈에 비교해도 이정도로 금전만능주의를 희화화시킨 작품도 드물다.

오프닝 주제곡은 가수 윤종신의 '똑바로 살아라'. 윤종신은 드라마 주제곡을 부르며 극중 몇몇 에피소드카메오로도 출연했다. 그 외 김병욱 감독의 다른 작품들에 출연한 바 있는 표인봉, 신구, 전양자 등도 카메오로 출연한 적이 있다.

참고로 진 엔딩이 끝나기 8화 전에 나오는 특이한 구성[1]으로 되어 있다.

2.1 여담

이 시트콤을 연출한 김병욱 PD는 이 작품이 꽤 만족스러웠던 스스로 여러 인터뷰를 통해 본인의 필모그라피를 쓴다면 똑바로 살아라부터 넣고 싶다고 밝힌 적이 있다.

2003년 6월, 형욱이 담배를 피우다 노주현에게 걸리는 에피소드가 민언련(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선정 이달의 좋은 방송 프로그램에 선정되었다. 링크 자유를 박탈당한 형욱을 두고 모의법정을 여는 장면이 훈훈한 감동을 주면서 '인권'에 대한 가볍지 않은 주제의식을 보여줬다는 호평이다. 하지만 불과 두달 뒤의 방송분에서 민정과 흥수의 결혼을 반대하는 정윤의 대사가 서민 비하 논란을 일으키는 이중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링크[2]

한편, 이 작품은 저조한 시청률로 조기종영되었던 청춘시트콤 오렌지 자리에 2002년 11월 5일부터 시간대를 6시 30분으로 이동한 <대박가족>의 후속이었고 첫 회부터 9시 20분에 방송됐으나 2003년 5월 19일부터 일일드라마 인기가 낮아져 같은 해 첫 회가 나간 일일극 연인과 시간대를 변경하여 8시 50분에 방영되었으나 일일극도 살리지 못한 채 순서 변경 전 평균 12.9%였던 시청률도 변경 이후 평균 10.4%로 2.5%포인트 하락했으며[3] 이 과정에서 KBS는 여자는 왜 이후 방송된(9시 20분) 2TV 일일극들이 기대에 못 미치자 2003년 1월 1일부터 6월 9일까지 방영된 헬로 발바리를 끝으로 2TV 일일드라마를 잠정 폐지했는데 이 작품은 전작 결혼합시다 후반부 때 그랬던 것처럼 첫 회부터 2003년 5월 16일까지 <똑바로 살아라>와 경쟁한 바 있었다.

극중 자주 등장하는 라면의 이름은 '솔라면'이다.

아울러, 권오중이 캐스팅 제의를 받았으나 코믹한 이미지로 굳어질까봐 고사한 바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권오중이 <똑바로 살아라> 캐스팅 제의를 뿌리치고 선택한 KBS 2TV <헬로 발바리>는 2003년 1월 1일 첫 회부터 5월 16일까지 <똑바로 살아라>와 경쟁한 바 있었으며 <헬로 발바리> 조연이었던 양금석은 <똑바로 살아라> 출연진에 속한 노주현 이응경과 함께 SBS 일일극 오남매에서 공연한 바 있었다. 이와 함께, 헬로 발바리의 전작 결혼합시다 출연진이었던 주현 조형기 김은수는 양금석과 함께 SBS 월화드라마 도둑의 딸에서 공연한 바 있었는데 이 작품은 제목에 '도둑'이란 단어가 들어간 것도 있었지만 방영 초반에는 딸과 작은아들 외엔 전 가족이 도둑질을 해서 먹고 사는 억지설정이란 비판을 들으며 최저 시청률 2.7%를 기록했고, 동시간대 60%대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한 MBC 허준에 밀려 전체적으로 평균 2%대의 애국가 시청률에 허덕였으며 이 작품 종영 이후 10%의 시청률을 기록하긴 했으나 3등 신세를 면치 못한 데 이어 설상가상으로 드라마 모방범죄가 발생하여 막판에는 4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KBS 2TV 미니시리즈 가을동화 때문에 한자릿수 시청률로 떨어지자 애초 기획한 50부작에서 14편 단축한 36화로 조기종영할 예정이었으나 특선영화 때문에 두 번 연기되어 2편 더 단축된 34화 만에 조기 퇴출되는 수모를 겪었고 후자는 그것을 '도둑의 딸' 징크스라 했다.

그리고 극중 역할과 배우들의 실제 나이를 비교해보면 다소 의외인 부분이 있다. 먼저 극중에서 정윤, 정명, 동욱, 흥수는 모두 동갑 친구들로 설정되어있는데, 실제로는 최정윤이 1977년생, 천정명이 1980년생, 이동욱이 1981년생, 김흥수이 1983년생으로 알고보면 나이 차이가 꽤 난다. 게다가 극중에선 흥수가 정윤의 동생인 민정보다 당연히 연상이지만, 민정 역을 맡은 서민정은 1979년생으로 김흥수보다 오히려 4살이나 많다. 또한 사촌지간인 형욱과 혜진도 같은 고등학교에 같은 학년으로 설정되어있지만, 사실 노형욱이 1985년생, 전혜진이 1988년생으로 3살의 나이 차이가 난다.

3 등장인물

3.1 노주현 일가

작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인공 가족이다. 가주현과 그의 딸 2명, 아들 1명, 그리고 막내 처제 이렇게 총 5명이 한 집에 살고 있으며, 주현의 배우자이자 정윤, 민정, 형욱의 엄마는 작중 시점으로 이미 고인이 되어있다.[4]

  • 노주현(노주현) : 노씨 집안의 가장으로 유명한 중견 배우로 활동하며, 한편으론 본인이 설립한 주현 정형외과의 이사장직을 겸하고 있다. TV에서 보이는 댄디한 이미지와는 달리 가정에선 화도 잘 내고 소심한데다가 뒤끝도 길며 유치한 행동도 많이 한다. 아내와 교통사고로 사별했으며 슬하에 딸 둘과 아들 하나가 있다.[5] 이 외에도 막내 처제와 같이 살고 있거나 둘째 처제의 집을 나름 잘 챙겨주는거보면 아내와 사이가 좋았을 뿐만 아니라 두 처제에게도 오빠나 아버지같은 느낌일 것. 장녀 노정윤은 나름 개념녀이지만 둘째딸 노민정은 철없는 푼수이고 노형욱은 사고뭉치에 꼴통이라 고민 중. 그리고 대외적인 이미지와는 다르게 꽤 무식하다.[6]
  • 노정윤(최정윤) : 노주현의 큰딸.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하는 빠릿빠릿한 개념녀. 엄마를 일찍 여의었다보니 아빠와 동생들 사이에서 실질적인 엄마 역할을 하고있다. 매우 현실적이고 이해타산적이며, 평소 자존심이 세서 자신의 창피한 일은 잘 인정하지 않는 타입. 그래도 신뢰도 제로인 동생들에 비해서는 아빠인 노주현에게 신뢰를 받는 편이다. 초반엔 안재환을 짝사랑하지만 거절당하고, 소꿉친구인 이동욱에게 구애를 받지만 이는 자신이 거절해 결국 아무와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다만 이동욱이 유명 배우가 된 이후에는 살짝 아쉬워하는 기색을 보여준다. 그러다가 검사인 학교 선배와 사귀는데, 그 선배와 려원이 바람이 나버리고[7] 조폭에게 고백받는 등 순탄치 않은 러브라인을 형성하다가, 나중에 노주현의 매니저인 천정명과 사귀는데 그야말로 츤데레의 정석. 맨날 갈구면서도 챙길 건 다 챙겨준다. 다만 속물근성도 살짝 있는데, 정명과 사귀기전에는 정명의 조건이 자신에 비해 한참 딸린다고 생각했고, 심지어 "내가 사귀자고 하면 지가 사귀어야지" 혹은 "걔가 사귀자고 말하게 해야지, 내가 왜 해" 라며 건방을 떨었다. 하지만 미적거리다가 정명을 려원한테 뺏길까봐 정명에게 먼저 고백하고 사귀게 되는데, 정명과 사귄 후에는 츤츤츤츤츤데레에다가 항상 남자가 야망도 없고 세상 사는 법도 모르니 한심하다는 둥 정명을 깔보는 언행도 많이 하다보니,[8] 저럴 거면 도대체 왜 사귀었나 싶게 만드는 속물기질을 보여준다. 게다가 흥수와 결혼을 고민하는 민정에게 따끔하게 현실적인 충고를 주는 일화는 유명하다.
  • 노민정(서민정) : 노주현의 둘째딸. [9] 영어,프랑스어,스페인어를 전공하는 여대생이며 극단적인 마이페이스로 주변 인물에게 민폐를 많이 끼치는 타입이다. 막내 형욱이 못지 않은 꼴통인데 스스로 일을하여 돈을 벌기보단 손쉽게 아버지 주현을 이용해 거짓말을 하여 돈을 타낼 계획만 짜고 몰래 카드를 훔쳐다 써서 걸릴 때도 있으며 궁지에 몰릴 때는 막내의 돈까지 손을 대는 짓도 서슴없이 한다. 겉으론 생글생글 웃는 얼굴상인 반면 속으론 은근히 교활한 면이 있어서 동생인 형욱을 끌어들여 많은 피해를 입힌다.[10] 나중에 노주현이 운영하는 병원의 물리치료사 김흥수와 사귀게 된다. 그래도 민정이까지는 돌아가신 엄마를 닮아서 공부는 잘해서 다행. 주로 형욱이와 콤비를 이루며, 가장 많이 티격태격거리기도 하지만 둘이서 가장 잘 논다.
  • 노형욱(노형욱)[11]  : 노주현의 막내아들로 작중 최강 꼴통. 공부도 안하는데다가 머리도 나빠서 학교 성적은 바닥을 기는데다가[12] 아빠를 속여서 용돈을 타내거나 몰래 훔쳐다 쓰는 일은 다반사고 심지어 돈이 급할땐 염치불구하고 온갖 사람을 붙잡고 용돈을 구걸하기까지 하며, 이마저도 모자라 아버지 이름을 팔고 외상까지 하고 다니는 꼴통 캐릭터이다.[13] 참고로 먹을 것과 선물만 있으면 여자는 넘어온다고 생각하는 지론의 소유자다보니 항상 연애는 실패한다.[14] 게다가 키가 호빗만한지라 작은 키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다.[15]

3.2 주현의 매니저

주현의 업무를 도우는 매니저들. 주현은 따로 소속사가 없고 본인이 직접 매니저를 고용하여 월급을 주면서 일을 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이동욱(이동욱) : 주현의 초창기 매니저이자, 영규네 하숙 살던 청년. 정윤과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소꿉친구로, 남몰래 정윤을 좋아했지만 고백하고도 차였다. 정윤은 결국 동욱이를 연애대상으로는 보지 못한 것. 극 중반부에 방송국 감독 눈에 들어서 텔런트로 데뷔해서 하차했다.[16] 후에 정명 에피소드에서 유명 배우가 되어서 금의환향하는 모습으로 특별출연.
  • 천정명(천정명) : 박희진의 대학 후배로, 모종의 착오가 겹쳐서 결국 주현의 매니저로 일하게 된 인물.[17] 순진하고 순박한 시골청년 같은 이미지를 하고 있다. 전 매니저인 동욱처럼 일을 빠릇빠릇하게 하는 타입은 아니다. 주현의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인 정려원과 구애끝에 사귀게 되는데, 정윤의 남친이었던 검사가 려원과 바람이 나버리는 안습한 일도 겪었다. 이후 정윤과 실연의 아픔을 나누다 서로 사귀게 된다.[18] 다만 순진함과 순박함이 지나쳐서 정윤도 그런 성격이 별로 마음에 드는 것 같지는 않다. 항상 하는 말이 시골에 내려가서 농사나 지을까, 절에나 들어갈까 라고 타령 중. 운빨은 매우 좋은 편으로 그렇게 일하면서도 짤리지는 않았으며 정말 짤릴 뻔 하다가 극적인 운빨로 매니저 안 짤리는 에피소드마저 있으며, 매번 혼이 나긴 하지만 나름대로 잘 해먹으며 산다. 참고로 영규 못지 않게 돈 안쓰는 캐릭터이다.[19]

3.3 박영규 일가

주현의 손아래 동서인 영규네 식구들이다. 주현의 병원 건물에 얹혀살며 집은 크게 1층과 2층으로 구분된다. 1층은 영규네가 살고 2층은 재환, 흥수, 동욱, 정명 등이 하숙한다. 이들은 이 작품의 금전만능주의를 가장 신랄하게 보여주는 가족이며 대체로 부유층인 주현가족과 달리 이쪽은 돈에 쪼들리는 팍팍한 서민층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인지 보는 이의 마음을 찡하게 만드는 에피소드가 몇 개 있으며 [20][21] 공부 잘하는 자식인 혜진은 이런 부모의 모습을 보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 때문인지 체면보단 현실적인 이익을 중요시하는 모습이 마치 보는 이로 하여금 손가락질 받을 만한 소지가 분명 있으나 한편으론 "이게 현실이다" 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 또한 아이러니컬이다.

  • 박영규(박영규) : 어째 순풍 산부인과의 박영규를 그대로 가져온 듯한 인물. 주현의 손아래 동서이다. 젊어서는 음대를 다니던 음악학도였으며 이 때 여고생이던 이응경을 꼬신 전력이 있다. 그렇게 어찌저찌 결혼해서 음악계 쪽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는가 했지만 집안이 풍비박살이 나면서 빚쟁이들에게 쫒기는가 하면 사업도 실패하고 돈이 없어 혜진이 태어날때 결혼 반지를 파는 등 나름 순탄치 않은 인생을 살아왔다. 음악을 했던 경력이 있다보니 시민 오케스트라의 일원이기도 한데 임시단원이라 거의 비중이 없으며 맡고 있는 파트는 심벌즈이다. 궁핍하게 살다보니 대단히 돈을 밝힌다. 병원 사무장으로 일하면서 정산을 할때마다 만원짜리 지폐 한두장씩 삥땅치는건 일상이고,[22][23] 회식비를 안내려고 일부로 잠자는 척을 하거나 병원에서 잡일이나 하는 신세임에도 수주를 받는 의료기구 업체나 제약회사들에게 아주 대놓고 뇌물을 요구하며, 뇌물을 받다가 들통나자 재환과 투닥거리며 한다는 말이 우리집이 어려운데 내가 제약회사한테 촌지좀 받으면 안되냐?며 대놓고 배짱을 부리기도 한다.[24] 또한 하도 궁핍하게 살다보니 필요한 것이 있을 때는 의사이자 자기 집의 가장 큰 돈줄인 하숙생인 재환을 이용하기도 한다. [25] 성격도 쪼잔하고 소심하며 극중에서는 찌질한 모습의 정석만을 보여주지만, 그래도 가족사랑, 특히 유일한 자랑거리인 딸에 대한 사랑만은 남다르다.
  • 이응경(이응경) : 주현의 큰 처제, 사별한 아내의 둘째 동생이다. 남편 박영규와 주현의 병원 건물에 얹혀살고 있으며, 그 곳에 하숙하는 병원 직원들과 주현 매니저들의 생활 뒷바라지를 하는 주부이다. 살림이 워낙에 빠듯하기 때문에 항상 돈독이 올라 있으며 매우 뻔뻔하고 억척스럽다.[26] 돈만 된다면 뭐든 다한다는 억척 아줌마 컨셉으로, 주현네 집 냉장고와 창고에서 수시로 필요한 반찬들을 훔쳐가는 일은 일상다반사고 필요한 물건들은 동생인 이리나나 하숙생 안재환한테 거의 강탈하다싶이 뺏어다 쓰며 심지어 자기딸이 공부를 정말 잘하니 동생인 리나한테 딸 유학좀 보내달라며 당당하게 요구하질 않나,[27] 맛있는 음식은 몰래 숨겨두고 하숙생 몰래 가족과 먹는 교활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참고로 집의 재정은 응경이 전부 관리하기에 영규가 쥐어서 산다. 살림솜씨는 기가 막히게 좋아 지출을 최대한 줄이며 이득을 남기는 다양한 스킬을 보유하셨다.[28] 가끔 도를 지나친 행동을 보여서 정윤을 비롯한 조카들이 눈살을 찌푸릴 때가 많다. 면박을 당해도 굴하지 않고 오히려 더 뻔뻔스럽게 들이대는 것이 특기라면 특기다.
  • 박혜진(전혜진) : 노정윤과 함께 보기드문 개념녀. 영규와 응경의 딸로 두 사람의 자랑거리다. 나이가 같은 형욱이와는 차원이 다른 개념 탑재도를 보여준다. 과외며 학원이며 돈을 들입다 쏟아부어도 성적이 안 오르는 형욱과 달리 학원 한군데 안 다녀도 전교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대신이랄까, 한번 자신을 화나게 한 상대는 완전히 파멸할 정도로 함정에 빠뜨려 복수하는 무서움을 가지고 있다(...). 형욱과 대조되고 응경-영규의 잘빠진 자식이라는 상징적인 인물.

3.4 주현 정형외과

주현의 병원에 소속된 고용인들, 의사인 리나와 재환은 페이닥터로 일하고 물리치료사 흥수, 간호사 세 명(희진,채원,려원)이 근무한다.[29] 리나와 재환은 의사라 돈을 어느정도 잘 벌기에 씀씀이가 나름 헤픈 편이지만, 나머지 직원들은 박봉이라 그런지 돈에 쪼들리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30][31]

  • 이리나(홍리나) : 주현의 작은 처제, 사별한 노주현의 아내의 막내 동생. 노처녀이며 주현이 운영하는 병원의 원장으로 일한다. 그러나 병원 운영에 관한 실권은 주현이 쥐고있고, 덜렁이에 어리버리 속성 보유자라 자주 넘어지고 자주 부딪히는 등 많이 망가지다보니 원장으로서의 위엄은 그다지 없다.[32] 결혼 전에는 만나는 남자마다 이상한 놈들이 나와서 안습의 연속이었고, 극 후반 안재환과 사귀고 우여곡절 끝에 결혼하게 된다. 그런데 안재환과 사귄 후에도 어리버리하는 것은 변함없고 사사건건 태클에 시비를 거는 등 히스테리의 극치를 보여줘 '왜 저렇게 짜증내나' 싶을 정도로, 작가나 연출자가 학창시절 노처녀 히스테리에 트라우마 있을 싶을 정도로 신경질적인 모습을 그린다.
  • 안재환(안재환) : 주현의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 서열상은 원장인 리나보다 아래지만, 어리버리에 실수투성이라 원장임에도 걱정스러운 리나보다는 훨씬 더 믿음직스럽게 일한다. 똑똑하고 집안 좋고 돈도 잘 버는 유능남이고, 항상 자기 주관이 뚜렷하며 뇌물 받는 걸 극단적으로 싫어해서 항상 의료기회사의 뒷돈을 받아챙기는 영규와 싸우고 있다. 언제나 능글능글, 여유 넘치고 뺀질이 컨셉이라 영규가 무척 싫어한다. 그만큼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지만 영규가 이런저런 이유로 아쉬운 소리를 한 적이 많다 보니 사이가 잠시 좋은 적도 있었고, 의외로 취향 면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준 적도 있다. 나중에 이리나와 결혼에 골인.
  • 김흥수(김흥수) : 주현 정형외과에서 일하는 물리치료사. 키만 멀대같이 큰 허우대만 멀쩡한 놈. 장난기가 심하고 잘 삐지고 소심하고 잘 운다. 게다가 엄살도 심하고 술버릇도 더럽다. 나중에 민정이랑 사귀지만 맨날 끌려다닌다. 동욱이랑 같이 하숙을 했는데 둘이 있을 땐 베프였다. 노주현을 굉장히 무서워해서, 신나게 까불거리다가도 노주현 앞에만서면 우물쭈물하여 주현의 더 큰 반감을 산다. 잘보면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비겁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허세도 자주 부리고 순진한 역의 천정명이 들어온 후 정명을 밥으로 보고 부려먹는 에피소드도 있다.[33] 거기다가 내로남불의 마인드를 가지고있다. 잘 웃는 상인 민정이가 남자랑 대화만 해도 길길이 화를 내다 스키장에서 본인은 다른 여자랑 놀고 민정을 버리고 스키를 가르쳐주는 모습, 민정이 없는 틈을 타 재환의 후배로 나온 윤은혜와 춘천까지 갔다가 두번이나 키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재환이 어이가 없어서 뒷통수를 냅다 갈겼었다. 심지어 후반부를 보면 혜진이가 나래이셔으로 "껄떡대기 좋아하는 성격"이라고 증언. 주위 사람들도 다 알고 있는 듯 하다. 그냥 까불거리는 캐릭터같지만 블랙코미디에 아주 적절한 현실에 있을 법한 비겁한 캐릭터이다.
  • 박희진(박희진) : 통칭 박간호사. 성대모사를 잘 하고, 피아노도 잘 치며, 유쾌하지만 한 성질하는 성격. 늘 소개팅을 바라고 있지만 이쪽 역시 남자와 잘 이어지는 캐릭터가 아닌 관계로 매번 만나는 남자마다 나사가 하나씩 빠진듯한 군상들이다. 역을 맡은 박희진의 시트콤 연기가 보통이 아니다보니 보조, 메인 에피소드 할 것 없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활력을 유지한다. 여담으로 고향이 경상도 출신인 것인지 감정이 격해지면 동남 방언을 사용한다.
  • 이채연(이채연)[34] : 통칭 이간호사. 박간, 정간과 함께 병원 씬에서 꾸준히 등장하지만 비중은 제일 적다. 그래도 후반부에 지나치게 터프하고 여자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남자와 소개팅하는 에피에 한번 메인으로 등장한다. 그런데 말 그대로 한번으로, 주연으로 등장한 에피가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주연으로 등장한 에피가 꽤 되는 박희진은 물론이고 나중에 합류한 정려원보다도 비중이 적으니, 첫 회부터 최종회까지 빠짐없이 출연한 것 치곤 매우 안습한 대우.
  • 정려원(정려원) : 주현 정형외과에 새로 온 간호사. 100회쯤부터 투입된다. 노는 것을 좋아하는 발랄한 미녀 캐릭터. 늘 후지다며 '후져 후져'를 입에 달고산다. 동욱에게 꼬리쳤지만 단칼에 거절당하고 자신을 짝사랑하던 정명과 가까워진다. 정윤, 정명과의 애매한 삼각관계가 이야기의 중심축. 정윤과 정명이 사귀게된 후, 정명에게 잘해달라며 정윤에게 부탁하며 관계는 종료. 그리고 후반부에 극중에서 나온 내용대로라면 성격이나 평소 행동과는 좀 다르게, 개인적인 가정사는 그리 좋지 않은 모양이다.
  1. 마지막화는 238화로, 각 등장인물에게 안 좋은 일이 다 터진 상황에서 여행가는데 서로 아닌 척하는 현시창스러운 결말로 막을 내린다. 그런데 그보다 앞서 230화에서 이미 마지막회로부터 1년 후의 후일담이 나왔고, 그 상황을 보면 대부분 저마다의 문제가 해결되어 잘 지내고 있는 해피엔딩이다.
  2. 극중 상대적으로 상류층인 민정과 서민층인 흥수가 결혼할 경우에 일어나는 현실적인 문제를 지적한 대사였지만, 주요 시청자들에게 박탈감과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3. 다만, 2003년 7월 15일부터 18일까지는 7시부터 피스컵 축구 중계 편성 때문에 SBS 8 뉴스가 8시 55분으로 이동함에 따라 9시 30분으로 이동했고 이 과정에서 '연인'은 결방됐다
  4. 배우 김보화가 엄마 역을 맡았으며, 몇몇 에피소드에 특별 출연하였고, 극중 주현의 방에 걸려있는 가족사진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5. 초반에 응경-영규 부부의 "툭하면 싸우지 않았어?"라는 증언이나 작품 초반 아내의 기일에까지 김연주와 데이트를 하려던 모습들을 보면 부부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으나, 후반 212화에 과거편을 보면 18주년이 지나도록 결혼기념일을 챙기고 딸이 직접 케익을 준비하는 화목함, 기념일이라고 주현의 지방촬영장까지 방문하는 여사님의 열정을 보면 부부간 금슬은 나름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세월이 세월이니만큼 부부싸움이 종종 있었더라도 그냥 평균 부부들이 싸우는 만큼 싸웠을 것이라 추측된다.
  6. 일본 홋카이도를 다녀왔는데 그 홋카이도가 북해도와 같은 곳인지를 몰랐다.(...)
  7. 이 후 어떻게 용서하고 다시 사귀긴 했으나 결국 변함없는 태도에 질려서 헤어졌다.
  8. 어느 정도 사실이기에 부정할 순 없다. 다만 정명을 마치 형욱과 같이 남동생처럼 취급하며 누나같이 훈계도하며 아웅다웅하는 모습도 보인다.
  9. 웬그막의 그 노민정과는 이름만 같지 완전히 다른 인물이다. 그쪽은 노주현의 조카였었고 배우는 김민정.
  10. 이를테면 형욱과 같이 아빠를 속여서 용돈을 타냈다가 자기 혼자만 들통났는데, 조금이라도 덜 혼날까 싶어서 형욱이도 똑같이 속였다고 일러바치고 같이 혼나게 만드는 식.
  11. 참고로 이 역을 맡은 배우의 본명 역시 '노형욱' 으로 노주현과 같은 노씨이기에 극중 성씨가 바뀌지 않았고, 연기 면에서도 정말 친 부자지간이 아닐가 하는 엄청난 케미를 보여준다. 참고로 MBC 드라마 <육남매>에 출연했고 영화 <몽정기>의 주인공격인 그 친구 맞다.
  12. 게다가 기억력도 형편없는지 노주현이 한 번 재혼 얘기가 나오자 불같이 화를 내며 어떻게 엄마를 배신할 수 있냐고 울고불고 난리를 치지만, 정작 어머니가 생전에 손수 떠주셨던 스웨터는 버리라고 내놓고, 막상 어머니 묘를 찾아가는데 꽃을 살 때도 엄마가 무슨 꽃을 좋아했는지도 까먹고, 결정적으로 엄마 묘도 어딘지 모르고 있었다(...). 이 머리 나쁨은 부친 노주현에게서 유전된 듯하다.
  13. 특히 박영규네 집에서 하숙하는 안재환한테 뭐 맡겨놓은 투로 용돈을 갈취하는 일이 많은데, 한 에피소드에선 안재환이 조용히 작업해야되는 상황인데 계속 옆에서 필요한거 도울테니 용돈좀 달라며 돈을 요구하는 형욱한테 시달리다못해 짜증이나서, 버리는 엑스레이 사진 꾸러미를 건네고는 아무말도 하지말고 조용히 다리뼈랑 머리뼈 분리만 시켜놔라. 그러면 용돈줄테니 하고 바깥으로 보내지만, 수시로 이게 머리뼈고, 이게 다리뼈에요? 하면서 들락날락거리면서 안재환을 더 열받게 한다. 마무리는 그런 형욱을 보고 이응경까지 와서 나도 반찬값이 필요한데, 이거 하면 3만원 주는거야? 하면서 쌍으로 달려오는 응경과 형욱을 보고 멘붕하는 안재환.
  14. 심지어 초등학생 여자친구한테도 이런 이유로 차일 정도.(...)
  15. 형욱이가 주현정형외과의 성장클리닉을 다니는 편을 보면 환경적으로 키가 안자라는 이유에 대한 사실이 밝혀진다. 숙면을 취해야 하는데 아빠가 이런저런 장난으로 잠을 못 자게하고, 시도 때도 없이 유리창문으로 공부하는지 감시하면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고, 머리 위에 자주 무거운 짐을 올리고 다니게 하는 등...(208화)
  16. 사실 이동욱이 그 당시 '술의 나라'라는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어 빠졌다는 얘기가 정설에 가깝고, 극중극으로도 나왔다. 술의 나라 종영후 '회전목마'에도 주연급으로 참여하게 됐었다. 참고로 응경 역의 이응경도 회전목마에 조연으로 출연했는데 이 쪽은 하차는 하지 않았다.
  17. 동욱이 매니저 일을 그만둔 후 주현이 지인에게 새 매니저를 소개받기로 했었는데, 그 전에 주현이 매니저를 모집한다는 얘기를 희진에게 들은 정명이 일자리를 구하러 주현의 집으로 왔었고, 본래 새로 오기로 했던 매니저는 사정상 펑크가 나버리는 바람에 결국 어영부영 정명이 매니저 일을 하게 된다.
  18. 이로써 주현의 마음에 안 드는 양대산맥 흥수&정명 구도 완성. 왜 딸년들은 남자 보는 눈이 다들 그 따위냐!!! 라고...
  19. 하지만 월급을 들으면 이해가 가는게, 자기 시간도 없이 항상 부름에 대기하며 거의 심부름꾼 수준으로 일을 하면서도 한달에 고작 120만원씩 받았다고.
  20. 영규가 길에서ㅗ 우연히 첫사랑을 만나고 연락을 주고받다가 아내 몰래 그녀와 만났지만, 돈이 없어 전전긍긍하며 제대로 식사대접도 못한체 보내고 속이 상해 술을 연거푸 마신적이 있었다. 쉽게 말해서 바람을 피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못 피는 인생.
  21. 또한 영규가 병원 원장 행세를 하다가 어떤 꽃뱀한테 잘못 걸렸는데, 그 꽃뱀이 영규의 사정 얘기를 듣고는 오히려 인생이 불쌍하다며 봐주는(...) 에피소드도 있다.
  22. 다만 월급을 들으면 나름대로 이해는 가는게, 50이 가까운 나이에 월급이 150만원 박봉이며, 한 달 용돈이라곤 10만원 뿐인 처량한 신세이다. 참고로 고등학생인 형욱도 한 달 용돈으로 10만원을 받는다고 한다.(...)
  23. 그 와중에 아내 몰래 재주껏 비상금도 챙겨놓는데, 비상금이랍시고 감춰놓는 것도 봉투 하나에 1만원짜리 한장, 또는 7천원... 아 잠깐 눈물좀 닦고
  24. 게다가 영규는 이런 것을 뇌물로 생각하지 않기에 더 문제이다. 촌지를 주는 것은 그냥 서로간의 성의 표시일 뿐이라거나 단지 오고가는 정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거부하는 안재환, 노주현이 오히려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생각한다.
  25. 비싼 조기와 한라봉 등이 먹고 싶은데 돈은 없다보니, 씀씀이가 큰 하숙생 안재환이 조기와 한라봉을 사도록 일부러 그가 올때 조기나 한라봉을 판매하는 홈쇼핑 방송을 녹화해놓고, 재환이 보는곳마다 그 방송화면을 틀어놓는 꼼수를 부린다.
  26. 다만 원래부터 성격이 이랬던 것은 아니고, 남편을 잘못 만나다보니 이렇게 된 것이다. 사실 처음엔 형부인 노주현의 지원도 거부하며 체면을 지키는 성격이었지만 점차 생활이 쪼들리고 영규가 하던 학원도 망하면서 상황이 악화되자, 결국 생존을 위해 억척스럽게 변했다.
  27. 물론 당연히 이리나 돈으로 보내달란 얘기다.(...) 정작 동생한테는 뭐 하나 해주는 거 없으면서도...
  28. 대표적인 예로 돈을 대출하여 주변인에게 꿔주고 이자놀음하기, 주현의 냉장고 털어가기, 병원 직원들이 자기집을 하도 짠돌이로 몰아가니 거하게 쏜다면서, 집으로 식사 초대를 한 다음 애피타이저랍시고 김치전을 잔뜩 내놓아 일단 사람들의 배를 부르게 하고, 얊게 썬 차돌박이를 최대한 크게 보이려고 돌돌말아 쌓은 것을 대접하여 고기 값을 줄이고, 칵테일 쇼를 보여주는 시늉을 하면서 물을 탄 칵테일을 내놓아 술값도 줄인다. 게다가 깜짝 마술쇼랍시고 돈이 사라지는 마술을 보여주면서 만원씩 갈취하고(...), 가장 마지막엔 초대받은 병원 직원들이 오면서 선물로 들고온 음료수나 과일들을 마트에 되팔아버려서 차액까지 챙기는 창렬식사의 끝을 보여준다.
  29. 다만 몇몇 방송분을 보면, 병원 직원이 이들 말고도 더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물론 단역들이라 비중은 거의 없지만...
  30. 이들은 주현에게 문화예술비다 자기개발비다 요구는 요구대로 하며, 그렇게 받은 돈들을 멋대로 삥땅치고, 회식만 일삼고, 남은 돈은 현금으로 그냥 나눠주는 걸 걸려버려 회계사를 고용하자고 하자 처음엔 반발하다 정윤이 논리정연하게 자금 출처를 묻자 바로 데꿀멍하면서, 싹싹 빌며 주현의 비위만 맞췄다.
  31. 참고로 제주도에 이들이 놀러갔을 때 물주인 안재환이나 이리나가 없어서 누가 돈을 내나 서로 염탐만 하다가, 결국 숙소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고 라면만 먹으며 화투만 치면서 시간을 때운적이 있었다. 게다가 그나마 화투도 돈을 걸고 치기는 싫어서 점수만큼 손목 맞기 내기로 쳤다.(...)
  32. 언니인 응경의 말로는, 그나마 공부라도 잘해서 의사가 되었기에 망정이지 뭘 하든 항상 어설퍼서 공부라도 못했으면 어쩔 뻔했냐고 한다.(...)
  33. 체육관에서 정명이 싸우는 모습을 보고 바로 꼬리를 내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34. 가수 채연과는 동명이인으로, 임창정의 <슬픈 혼잣말> 뮤직비디오 등에 출연한 탤런트이다. 여담으로 1978년생으로 가수 채연과 나이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