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SBS 일일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대박가족
김병욱 PD 연출작
순풍 산부인과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똑바로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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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의 출연진들.

1 개요

시트콤계의 전설중 하나

연출: 김병욱 PD
극본: 정진영, 김의찬, 송재정, 김영기 작가
방영기간: 2000년 12월 18일 ~ 2002년 2월 22일어? 293화로 종영. 실제 방영시간은 월~금 밤 9시 15분 ~ 9시 55분 방영.

SBS가 제작한 일일 가족 시트콤. 김병욱의 세번째 작품. 배경이 된 지역은 서울특별시 동작구 신대방 2동이나, 실제 촬영지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일대였다. 극중 등장하는 동작소방서는 실제 동작소방서가 맞지만, 이 곳을 뺀 나머지 촬영지 상당수가 일산 지역 이었다. 아래 트리비아 문단 참조.

두번째 작품인 순풍 산부인과에 비해서는 시청률이 낮았어도 종영까지 꾸준히 시청률 15%내를 유지하는 등 고정시청자가 많았다고 한다. 물론 순풍 산부인과가 가히 넘사벽이라서 그렇지 이 시트콤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순풍산부인과의 장기방영으로 인한 작가 교체와 출연진 중도하차 등의 악재를 반면교사로 삼아 기획 당시 '딱 1년만 하고 끝낸다'라고 선언하기도 하였으며 1년 2개월 동안 스토리 면에서는 큰 잡음 없이 잘 마무리되었다. 결말이 좀 암울하고 내용이 막장 수준이어서 그렇지.

노주현, 신구, 이홍렬의 캐스팅이 엄청난 화제거리였는데, 노주현먹을 걸 엄청나게 밝히고 매사에 덜 떨어진 모습을 보이는 아버지, 신구허구헌날 말도 안되는 고집을 부리고 뻑하면 화부터 내는 괴팍한 할아버지, 이홍렬사소한 것에 집착하는 소심남역할이었다. 이전까지 노주현은 높으신 분, 신구는 점잖은 어르신, 이홍렬은 명랑한 이웃집 아저씨의 이미지로 고정되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파격 그 자체였다. 이 시트콤 방영 후 한동안 중고등학교 국어, 문학 시간에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영화와 사랑 손님과 어머니TV 문학관 드라마에서 각각 신구와 노주현이 나오면 진지한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학생들은 자동적으로 웃음을 터뜨렸다.

특히 노주현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신구와 이홍렬은 그래도 이미지를 배제하고 겉모습만 본다면 어느 정도는 예상 가능한 캐릭터였던 반면에, 노주현은 아무리 봐도 개그와는 담을 한참 쌓았을 법한 외모였기 때문. 노주현 본인조차 "코믹 연기가 너무 어렵다."라고 한탄했을 정도. # #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모두가 다 알다시피 기존의 이미지는 온데간데없이 눈치없고 먹을 것만 밝히고 일처리는 영 시원치 않은 캐릭터 로 승화했다. 그 결과 젊은 사람들은 물론이고 어린 아이들한테까지도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고 하며 당시 초등학생들 중에 노주현을 개그맨으로 착각하는 아이들도 있을 정도였다.... # 이러한 사례는 과거 한국형 시트콤의 시초였던 오박사네 사람들에서의 오지명순풍 산부인과에서의 박영규 역시 기존의 중후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에서 탈피하는데 성공한 것과 같은 사례라 볼 수 있으며, 이후 김병욱 PD의 후속작들인 거침없이 하이킥에서의 이순재, 지붕뚫고 하이킥에서의 정보석까지도 이어진다 볼 수 있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는 법. 상투적이고 고리타분한 결말을 지양했던 김병욱 PD의 의도 때문인지 마지막회에서는 정수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는 뜬금없는 결말로 충격을 주는 바람에 전파를 탄 이후 시청자게시판에 수 백여건의 항의글이 빗발치기도 했지만 정신 못 차리던 남편과 아들이 정수가 세상을 떠난 후 성실하게 변한 모습을 보여줘 긍정적인 미래를 암시하는 열린 결말이라는 여운을 남겼다.

케이블TV 채널인 FOX life 채널에서 방영한 바 있으며 본방은 밤 8시 50분, 재방송은 익일 새벽 1시와 오전 10시 50분. 2012년 6월 22일을 끝으로 SBS와의 계약문제로 인해 120회에서 종영했다가 2013년 3월부터 다시 BEST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는 이름으로 120회 이후 내용도 계속 방영중이었으나 무슨 이유 때문인지, 갑자기 또 종영되었다.

2015년 10월 현재, 전편을 SBS ALL VOD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스트리밍으로 시청시 화질은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저용량판 보다 나은 편이며, 480p 정도의 화질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다운로드는 유료다. 15000원 정액권 끊으면 무제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저화질판에 서러웠던 매니아들은 이참에...

인터넷 커뮤니티에 웬만의 몇몇 에피소드를 추린 짤방이 종종 올라오곤 하는데, 반응을 살펴보면 '시트콤계의 레전드', '시대를 잘못 타고난 시트콤'이라는 평이 많다. 웃기는 건 이런 식의 시트콤이 2010년대에 방영 되었더라면 그 막장성 때문에 여론의 뭇매를 맞고 조기종영 될 것이 뻔하다는 거다. 2000년대 초반이 그래도 방송규제가 널널해서 허용된 거지 지금 같았으면 방영한 방송국이 타격을 입어도 이상하지 않다. 그래서 케이블에서 방영하다가 도중에 종영했을 정도다. 영상으로 봐도 재미있는 편이긴 하지만 특유의 유치하고 병맛나는 느낌과 독설적인 묘사 등 매니악한 측면이 있다. 실제로도 '김병욱 월드' 중 PD의 작가적 느낌이 가장 강하게 들어간 시트콤이라고 평가받기도 한다. 요약 짤방으로 보면 흡사 웹툰을 보는 듯이 빵 터진다.

2 비판

그러나 가족 구성원에 대한 극단적인 희화화 때문에 비판받는 측면도 크다. 당장 방영 당시에는 극단적인 막장성으로 가정파괴를 조장한다는 비판도 있었다. 내용상 박정수가 노구를 대하는 걸 보면 단지 시부모를 돈줄로만 생각하는 측면이 강하다. 물론 돈줄의 혜택을 받기 전에 죽었지만... 또 지나친 희화화로 세대간의 갈등 및 황금만능주의(일가 식구들이 주식 등에서 금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측면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비난을 많이 받은 바 있다.

1화부터 종영까지 시청해보면 캐릭터들의 성격 및 가치관, 호칭 등이 일관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 몇개월도 아닌 약 2년간 방영한 시트콤이기에 깜빡할 수 있었겠지라고 생각하면 너그럽게 봐줄만 하겠지만, 몇가지 살펴보자면

  1. 보증,과소비 등에 치를 떠는 노구가 남도 아닌 자기 아들인 노주현을 경마에 꼬셔서 상여금을 다 날리게 하는 행동이나 수시로 주식에 돈을 투자해 울고 웃는 행위.
  2. 명색이 소방서 구급계 계장인 배종옥은 딸(미나)이 찬장에서 과자를 꺼내려다 넘어져서 팔이 찢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응급처치를 하지않고 발을 동동구르며 울기만 한다.(후에 노홍렬이 발견해 들쳐업고 응급실로 데려갔다. 배종옥은 응급실에서까지 울면서 어찌할바 몰라한다.) 하지만 더 황당한건 그 전 에피소드에서 노민정이 손에 화상을 입자 거기서는 냉정하고 빠르게 응급조치를 한다는 거다(...).
  3. 먹을걸 완전 좋아하는 위대(胃大)한 노주현이 본인 에피소드가 아닐때 이따금씩 밥을 젓가락으로 깨작깨작 정말 맛없게 먹는다.
  4. 재황이가 민정이와 사귀는 상태에서 다른여자와 약속을 잡을때 오중이 엄진근모드로 그러지 말라고 충고하는데 후에 나오는 에피소드에서반대로 오중이 윤영과 사귀는 상태에서 다른여자와 약속을 잡고 똑같이 재황이 엄진근모드로 충고한다. 제3자가 보기에 너무 어이없는 상황.
  5. 재황의 캐릭터 자체도 들쭉날쭉인데, 민정의 새 남친이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하고 곧장 가서 주먹을 날린다든지, 잘난척이 한창 하늘을 찌르던 재황이 술집에서 옆테이블 사람과 시비가 붙었을때도 나 권재황이야선빵을 날릴 정도로 담대한 면이 그려진 반면, 후반부의 '비겁한 재황' 에피소드에서는 민정에게 찝쩍대는 동네 양아치한테 쫄아서 여자친구 앞에서도 제대로 할말도 못하는 소심한 캐릭터로 그려진다. 그래놓고 자기합리화를 잔뜩 늘어놓는데 그게 '자존심이 너무 세서' 그런거라는 설명은 덤. 또한 양아치에게 흙을 뿌리고 전력질주로 도망가는 장면에서는 통상적인 남자의 달리기를 보여준다. 재황이 달릴 때에는 팔을 여자처럼 양쪽으로 흔드는 민망한 폼으로 뛰는게 특유의 버릇이라는 이전까지의 설정을 깨부수는 장면. 잘 의식이 안되어 그렇지 그 전에도 여러번 나오긴 했다
  6. 영삼이 친구 정두섭(김경재)은 전교꼴찌라고 초반에 소개되고 에피소드 중간에도 멍청하고 무식한 발언 및 행동들을 일삼는데 갑자기 272화설악산vs스키장 에피소드에서 필적증거물 탈취, 필적대조, 증거물 종이의 딱지접기의 여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연기용 안약까지 엄청난 서포트로 영삼이 선물을 받게 도와주는 1등공신 역할을 한다. 물론 극 초반부가 아닌 후반부긴 하지만 두섭이라는 캐릭터가 갑자기 엄청난 안목을 지닌 고등학생으로변모한게 좀 억지스러운게 있다. 차라리 권재황이 조력자 역할을 맡았으면 조금 더 자연스러웠을듯. 그런데 노구, 노주현 부자에게 삼치기 비법들을 전수하거나 노홍렬을 속이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들을 보면 어느정도 잔머리는 있는 것 같다.
  7. 극중 캐릭터들의 호칭이 제멋대로다. 영삼과 꼴찌들이 오중,재황을 두고 각각 형,아저씨. 형,선생님 두가지 호칭이 에피소드마다 마음대로 바뀌는가 하면 인삼과 미나 역시 권오중과 주변사람들에게 형,오빠,아저씨 등 입맛대로 바뀌어 부르는 둥 에피소드 별로 기준없이 달라진다. 후에 권오중 사위대접 에피소드 부터는 매형으로 통일되었지만...

감동적이고 15년이 지난 지금 봐도 빵터질 만큼 찰진 에피소드가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개요에서 다루었듯이 2016년 현 기준으로 지금 방영했다간 권고, 정지 먹을만한 막장 에피소드들이 여러 개 있다.

  1. 오중,재황이 여자친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수시로 다른 여자를 몰래 만나러 나가는가 하면 지헌의 여동생 혜경에게 대놓고 껄떡거린다. 덩달아 혜경은 재황이 여자친구(민정)이 있다는 것을 인지한 상태에서 재황에게 추파를 던진다. 또 재황은 오중에게 여자 다루는법을 알려준다며 여자친구, 바람피는 여자를 대놓고 짜장면과 탕수육,짬뽕으로 비교하면서 남자의 불륜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한다. 민정 역시 재황이가 시험공부때문에 씻지도 않고 자신에게 소홀하자 대놓고 전화온 친구에게 남자친구 없으면 소개팅도 못하냐? 라며 소개팅을 하러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2. 극중 유남규가 등장하는 에피소드에선 유남규가 노홍렬이 배종옥을 좋아하는걸 알고 배종옥이 이미 자기를 좋아한다는 것의 증거로 자신의 물건들을 배종옥의 집에 침입해 놔두고 오는데 이건 엄연한 주거침입+절도(은아가 떨어뜨린 집열쇠)다. 시트콤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 하기엔 법법행위를 일말의 양심의 가책도 없이 행하는 유남규의 모습이 섬뜩하게 느껴질정도.심지어 열쇠를 경비실에 맡기고 유남규는 알 수없는 회한이 담긴 미소를 지으며 퇴장한다.
  3. 영삼이 학교의 담임 및 담당과목교사들은 하나같이 성적에만 관심을 두는 꼰대들로 나온다. 꼴지를 도맡아 하는 영삼을 일으켜 대놓고 전교1등과 비교해 학생들 앞에서 망신을 주는가 하면 수업 중에 조는 영삼에게 욕설을 하며 분필을 집어던지고 큰소리를 친다던가, 교사에 대해 매우 안좋은 선입견을 심어줄 수 있는 장면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까지 학교 교사의 이미지에 그런것이 없지 않아 있었고, 체벌,욕설 역시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긴 했지만체벌은 지금도... 정말 학생들을 위하는 훌륭한 교사들도 많은 것이 사실인데 공중파방송에서 상기한 안 좋은 부류의 교사들만 에피소드에 출현했다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 할 수 있겠다.[1]

이 밖에도 단순히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아닌 극 자체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마초적, 성차별적 발언(수시로 남자가 그게 뭐냐, 기집애가 왜 그러냐 등의 대사가 나온다)들로 채워지고 특히 음주 후 실수,사고에 대해 매우 관대한 처분(술 취하면 그럴수도 있지, 술 먹었으니 봐준다 등) 인성 및 개념이 없는 웃어른(상급자)에 대한 맹목적인 존경 및 공경강요 같은 현 기준으로 절대 웃으며 넘길 수 없는 당시의 풍토가 시트콤 저변에 깔려있다.

이건 여담인데 반대로 지금은 방영해도 아무것도 아닌 방송 PPL(간접광고) 때문에 방영중 방통위로부터 권고 및 시정 조치를 받은적이 있다.

  1. 오중, 종옥이 노구에게 간간히 갖다주는 화과자, 양갱(화과방)
  2. 주현, 홍렬, 영삼, 오중, 재황등이 휴대폰으로 하는 주식, 노래방(n.top)
  3. 극 초반 홍렬의 베이커리(크라운베이커리) 처분 후 새로 연 홍렬의 가게(BBQ산하 닭익는 마을)

1의 경우 대놓고 연출했다. 제품로고 및 쇼핑백 로고가 큼지막하게 보인다.(이 PPL로 인해 권고 및 시정 조치) 후에 2번에선 n.top에서 p를 손가락으로 가리거나 o를 i로 바꾸어서 n.tip으로 내보냈다. 3의 경우엔 전자는 Crown을 Crewn으로, 후자는 닭익는 마을을 닭마을로 변경

2.1 반론

전체적으로 캐릭터의 막장성 때문에 현재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에피소드들 댓글에는 해당 캐릭터를 까는 내용이 많다. 대표적으로 까이는인물이 노구, 박정수, 노민정, 노영삼. 노구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아랫사람들한테 함부로 해서, 박정수는 시아버지한테 버릇없어서, 노민정은 도끼병과 재황과의 갈등 등에서 보이는 무개념 행동을, 노영삼은 모든 면에서(...) 개념없는 행동을 자주 보이는 등의 이유로 비난을 받고 있다.[2]
하지만 이는 시트콤에서 필수적인 캐릭터 정체성 확립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들이었고 무개념,및 막장 캐릭터들 역시 그 캐릭터들을 감싸주고 정당화시키기보단 희화화에 주력했기 때문에 결국 사람들끼리 부대껴 살면서 흔히 일어나는 일들을 과장시켜서 보여주는 시트콤 본연의 목적을 생각한다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다큐멘터리, 역사실화극이 아닌 이상 스토리가 윤리나 도덕관념에 지나치게 어긋나는 내용이 아니라면 시트콤에서 위의 요소들은 매우 중요한 화두이자 키워드이기 때문. 그래서 유튜브나 해당작품 내용이 커뮤니티에 올라가면 댓글에서는 시트콤인데 그냥 웃으면서 봐라, 혼자 엄진근이네? VS 비판은 할때 해야 한다라는 대립까지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면 순풍 산부인과보다 더 낮은 시청률 및 영향력이 그 반증이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개그 콘서트 코너들처럼 시대를 잘 타고났다고 봐야 된다. 물론 상술했듯 방영 당시에도 막장성 때문에 비난받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때까지만 해도 막장 드라마 등에 대한 비판여론이 전무한 때였다. 게다가 시대상으로 IMF를 극복한지 얼마 안되는 시점이라 그런지 그때 당시에는 이런저런 비난을 받았지만 2015년 현재 한국드라마가 막장드라마로 너무 대조화되고 있다며 비판을 받고 있어서 인지 이 쪽도 10년전과 다르게 개그 드라마로 재평가를 많이 받고 있다. 이게 좋았다는 건 아니고 다른 것들이 너무 막장이어서...

3 기획의도

※참고: 방영당시 나온 기획문의 원본입니다.

요즘의 여타 시트콤들이 보여주는 지나친 희화화 과장 연기, 상황의 비현실성 등을 가능한 배제한 '일상성 위주'의 색다른 시트콤의 한 전형을 제시한다.

서로 닮은 데라곤 없는 형제 노주현(노주현)과 노홍렬(이홍렬)은 이웃에 살면서 때론 싸우고 때론 화합하며 살아가는데, 이들의 일상을 통해 생활 속의 건강한 웃음을 유도한다.

매회 이야기가 완료되는 시트콤의 특징과 장점을 살리되 상처한 홀아비 홍렬과 이혼녀 종옥(배종옥)의 사랑 이야기를 가미시켜 '연속극형 시트콤'으로 정착시킬 예정이다. 극중 주요 무대 중의 하나인 소방서의 일상을 통해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활용하고 소방관이란 직업이 가진 역동성과 활력을 영상화할 예정이다. (극 초반에는 소방서 이야기가 많이 나왔으나 중반 이후론 노주현, 권오중 관련 에피소드에만 나오는 등 비중이 초반에 비해선 꽤 줄어든다. 꼴찌 4인방과 젊은 소방관들의 이미지가 중첩되는데다 실제 초반 소방서 고정출연자 몇명이 하차해서... 그래도 마지막회까지 꾸준히 소방서 에피소드가 나오기는 한다.)

4 줄거리

노주현과 노홍렬(이홍렬)은 대비되는 외모와 달리 형제이며 둘은 가까이 살고 있다.

형 주현은 나이 쉰이 넘도록 진급시험에 계속 미끄러져 더 이상의 진급을 멈춘 소방 파출소장이며, 동생 홍렬은 아내와 사별한 홀아비로 은행을 다니다 최근 구조조정 때 명예퇴직한 뒤 조그만 도넛 가게를 운영하는 한편, 종일 컴퓨터 앞에 붙어 주식 거래를 하며 산다.

형 주현의 집엔 몇 해 전 홀로 된, 여타의 아버지 상과는 아주 달리 편법과 변칙으로 살기 좋아하는 아버지 노구(신구)도 같이 산다. 이들 삼부자는 늘 붙어서 한심한 밥상 탁구나 동전치기나 바둑, 장기를 두는 등, 시간을 보내며 툭탁 거리기 일쑤다.

주현의 아내(박정수)는 세일과 자식자랑 좋아하는 전형적인 주부이며, 딸 윤영(최윤영)은 동시 통역사로 지적인 외모나 직업과는 달리 호기심이 무척 많아서 사고를 자주 치는 스타일이다. 초반에는 허당끼가 자주 나왔으나 중반이후부턴 허당끼는 많이 줄어든다. 윤영의 동생으로는 눈만 뜨면 싸우는 중학교 3학년 꼴찌 영삼과 초등학교 5학년의 영재 인삼이 있다.

동생 홍렬의 집엔 미술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교 1학년 외동딸 민정(김민정)이 있으며, 소방관인 권오중과 그의 사촌동생인 대학생 재황(이재황)이 세입자로 함께 살고 있다.

소방일엔 베테랑이지만, 여자문제엔 영 젬병인 오중은 윤영을 좋아하고 있지만 좀처럼 진전이 없고, 재황과 민정은 아무도 모르게 사귀다가 아무도 모르게 갈라선 후에도 이따금 다시 서로를 찾는 등 스스로의 감정에 끌려다닌다.

주현이 근무한 소방서에는 재미나고 독특한 캐릭터를 가진 직장동료, 부하들이 많으며 그 중 구급계장 배종옥이란 지적이면서도 유머가 있는 서른 아홉의 이혼녀가 있고, 그녀에게는 일곱 살 난 외동딸이 있다.

일곱 살 된 미나가 홍렬의 집에서 민정에게 미술을 배우고 있어서 홍렬의 집에 오곤 하다가 홍렬의 따뜻한 마음에 호감을 느끼며 그와 가까워진다.

그러던 어느 날 다시 나타난 그녀의 전남편으로 인해 홍렬과 갈등을 겪게 된다. 방영 초기에는 지속적인 갈등 구도를 예상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는 2회 출연에 그치고 말았다. 거기에다 오히려 종옥만 갈등을 겪고 홍렬은 정작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눴었다.사실 이 작품 뿐만 아니라 차기작인 똑바로 살아라에서도 액자사극이나 노주현의 삼각관계등이 다루어질 예정이었으나 출연자의 중도하차등으로 인해 처음 줄거리와 기획의도와는 조금 다르게 진행된 경우다.

5 등장인물

5.1 노주현네 가족

  • 노주현(노주현) - 53세 : 동작소방서 직할소방파출소장. 계급은 소방장(1화~130화), 소방위(131화~292화), 소방경(293화 최종회). 소방관 생활 20여년 진급시험이나 심사에서 탈락한 만년 소방파출소장이다. 장남 영삼이가 바보같은 것은 당연히 자신의 아버지를 닮은 것이다. 식사 때만 되면 12시 땡치자마자 1등으로 줄을 서지만, 화재진압 현장에서는 실수가 많아서 소방서장에게 찍혀 있는 상태다. 때문에 238회에서 새로 부임해 온 소방서장(성우 김수일)이 탤런트 닮았다고 좋아하며, 잘 대해줬으나 다시 떠나야 하자 눈물을 흘리며 안 가면 안 되겠냐고 애원한다. 게으르고 노는 건 무척 좋아하고, 나이에 걸맞지 않게 군것질을 좋아하며 고기라면 사족을 못 쓴다. 일반 성인 남자의 2.5배에 달하는 거대한 위가 특징이다. (223회) 가히 한국의 호머 심슨. 120화~130화 사이에 절에 가서 공부한 끝에 소방위로 진급했고 마지막회에선 소방경으로 진급했다.. 정에 약한 탓인지, 학습력이 떨어지는 탓인지 사실 PD 탓이다. 보증을 자주 서준다. 초반부에 무려 5천만원의 보증을 서 줬다가 제대로 데였는데, 이 이후에도 몇 차례 보증을 서주다가 혼난다. 5천만원 이후에는 비교적 적은 1백~5백만원대 보증을 서지만 거기서 거기인지라... 또 여자들 앞에서는 무의식적으로 무게를 잡는데 품에서 파이프 담배를 꺼내물며 우수에 찬 눈빛으로 먼산 보기를 시전한다. 근데 이걸 단체기합으로 오리걸음을 할 때도, 상사에게 까일때도, 노구에게 혼나면서도 한다. 하지 말라고 하는데도 본인이 자각을 못하는 건지, 왜 혼내는 지 이해를 못하겠다 하는 걸 봐선 진짜 본능적인 듯. 그리고 아내 박정수는 남편이 이러는 걸 굉장히 싫어한다. 하지만 노구도 할머니 앞에선 목소리를 깔고 옷매무새를 다듬는등 사실 부전자전이었다. 단 한번만 이렇게 나오는 걸 봐선 노주현 쪽이 더 심하다. 감투쓰기도 좋아해서 모임에서 자기가 회장이 아니면 꼬장을 피우기 십상. 그래도 가족에 대한 애정은 깊어서 병걸려 누워있던 아버지가 개구리 뒷다리가 먹고싶다고 하자 겨울철 얼음물을 깨서라도 개구리를 구해 오기도 한다. 노구가 이에 감동해서, 노주현에게 고급뷔페 티켓을 주기도 하고 주현이 허리를 다쳐서 가지 못하자 노구 자신이 직접가서 뷔페음식을 바리바리 싸가지고 온다. 이것도 정말 명장면이다. 노윤영의 결혼식이 가까이 이르자 가족여행을 제안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등의 모습은 위에 서술된 대로 호머 심슨과 같다. 룸싸롱에 놀러가거나 여자들 앞에서 폼을 잡긴 해도, 바람을 피우지도 않는 착한 사람이다. 그런데 룸싸롱엔 왜 가지? 타락한 공무원? 에필로그에서는 사별한 아내 생각에는 늘 눈물짓지만, 그래도 진압계장으로 승진하는 등, 게을렀던 모습에서 많이 달라진 듯 하다.
  • 박정수(박정수) - 50세 : 주현의 아내. 조신한것 같지만 과거 학창시절 좀 놀았던 전력이 있으며 은근 내숭을 잘떤다. 홍렬과는 처음 만날때부터 악연으로 지내는데, 주로 홍렬이 먼저 음식 등으로 시비를 거는 편이다. 노결추(노홍렬 결혼 추진위원회) 이후로는 싸우는건 덜한 편. 노구와도 마찰이 자주 있는데 노구가 생떼를 쓰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볼때는 정수가 말을 안듣는 며느리이긴 하다. 콜라를 사오라 하면 주스를 사오는 등 무언가 지시를 하면 자기 임의대로 처리를 한다. 이 이유는 141회에 노구가 오중에게 이야기를 해준다. 사실 노구 공략법이라고 종옥에게 전수하는걸 봐선 만만하게 보고 아예 시아버지 취급을 안하는 모양. 초반에는 그래도 좀 벌벌떠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나중에 가선 땅 좀 많은 돈줄로 여기는 듯한 연출이 잦다. 그래도 노구의 대노, 극대노는 공포의 대상인듯. 매사에 조급증이 있어서 "빨리빨리"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며 느리고 게으른 남편을 답답하게 여기고 못마땅해하지만, 기본적으로 주현에 대한 애정이 깊어서, 남편 노주현이 애교가 없다고 이야기를 하자 바로 애교모드가 발동하는 등, 남편 주현을 사랑하고 있다. 그런데 눈치가 없는 노주현은 정수의 애교있는 행동을 부담스럽다고 직접 이야기해서 화나게 만들었다. 그리고, 독실한 개신교 신자라 이것이 탐탁치 않은 노구에게는 예수쟁이라고 욕먹고 있다. 노주현에게 뭐 받은게 없어서인지는 몰라도, 선물을 많이 받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오중을 탐탁찮게 여겼으나, 생일날 오중의 선물공세에 태도가 변한걸 봐선 확실하다.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마지막 화에서 암으로 생을 마감한다.
  • 노윤영(최윤영) - 26세 : 주현의 장녀. 명문대를 졸업하고 동시통역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며 집에서 외화번역이나 회의장에서 동시통역 일을 한다. 초창기 몇 회 분량에는 주인공으로 등장하다가, 나중 오중과의 에피소드 때 비중이 높아지게 된다. 엄마처럼 내숭 안 떠는 털털하고 시원한 성격이나 자존심과 오기도 강하다. 소개팅 자리는 가리지 않고 나가지만, 눈이 높아서인지 좀처럼 눈에 맞는 사람을 찾지 못한다.. 라기보단 시트콤답게 이상한 사람이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3] 그래도 이 집안에서 인삼과 더불어서 모나거나 한 면도 드러나지 않고. 그나마 눈에 띄는 에피소드라면, 통역을 해주기로 한 외국 기업가의 영 좋지 않은 곳을 실수로 세 번이나 손을 대게 되는 정도. 그 외에는 오중과의 연애에서 드러나는 갈등이 주로 등장하고, 주현의 최여사 카드 에피소드에선 나레이션 역을 맡기도 했다. 나중엔 오중이와 사귀고 결혼하게 된다. 하지만 권오중 퇴출 사건의 여파로 결혼 씬은 생략되었다. 권오중 하차에 대한 자세한 사유는 후술.
  • 노영삼(윤영삼) - 17세 : 주현의 둘째이자 고등학교 1학년. 엘리트 누나와 똑똑한 동생 인삼이와 다르게 공부도 못하고 꼴통스런 노씨 집안의 맏아들. 이소룡 트레이닝복을 즐겨 입으며[4] 눈, 코, 입이 가운데로 몰려 신동엽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일반적인 학생의 모습과는 달리, 학업에는 도통 관심이 없고 수준이 똑같은 친구들과 어울려서 각종 사고를 치거나, 엉뚱한 관심사들에만 늘상 빠져 있다. 툭하면 방에서 텐트를 치고 지내는 기이한 행동으로 정수와 주현의 속을 태운다. 그래도 가족이라고 노구 등 가족들이 나름대로 기회를 주거나, 잘 대해주려고 해도 워낙 개념이 없어서 자기에게 주어진 복을 스스로 걷어찬다[5]. 이 때문에 항상 정수에게 (회초리로) 종아리를 맞고 마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야말로 (이 시트콤 내의) 공인 트러블 메이커. 참고로, 이놈 말고도 세 명의 친구들이 세트로 다니는데 하나같이 다들 꼴통들이다. 그 예로 언제한번 홍렬의 집에서 영삼일동들이 과외를 받은적이 있는데 배고프다고 무턱대고 홍렬집 냉장고에있는 음식들을 영삼일동이 마음대로 꺼내가 먹는다.(...) 이에 빡친 홍렬은 냉장고를 자물쇠로 잠가버릴정도.이건 개념이 없어도 한참 없는 짓이다. 그것도 고등학생들이. 가끔 용돈벌이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매번 그 과정이나 결과가 영 좋지 않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이모저모/노영삼 관련 에피소드 항목을 참고바람. 특히 헐리우드 액션을 선보인 편은 가히 레전드급. 사실 영삼이가 공부를 못하는 것은, 그 핏줄이 어디 안 가니까 결국 부모를 닮아서다. 주현은 중학교 시절 평균 25점(...)[6]으로, 다섯 번 연속으로 꼴찌를 했었던 꼴통 중의 꼴통이었다. 주현이 다녔었던 한수중학교 개교 이래 최초로 있었던 일이었다고 한다. [7] 엄마인 정수는 위에서도 언급 되었듯이 학교 다니는 내내 면도칼을 씹었었다고 한다. 에필로그에서는 어머니의 암으로 인한 죽음의 영향으로 공부는 여전히 못하지만, 과묵하고 성실한 학생이 된다.
  • 노인삼(故 성인규→ 윤정근 : 5화까지 성인규가 출연하다 6화부터 윤정근으로 교체.) - 13세 : 주현의 막내. 초등학교 6학년.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감수성이 풍부하고 착한 아이. 늘 말썽을 피우는 영삼에 비해 어른스러운 면이 있다. 집안에서는 늦둥이라 더 귀여움을 받기도 하지만, 초등학교 1학년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반장을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공부도 잘하고 똑똑하며 리더십이 강해 엄마 정수의 희망이다. 한 때 영삼의 여자친구인 혜미를 좋아했다. 꿈은 과학자였지만 엄마가 돌아가신 후에는 의사로 바뀌었다.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피지컬에서 영삼에게 밀려 괴롭힘을 받았는데 어느날은 합기도를 배워서 역관광을 시키기도 했다. 영삼이와 그(노영삼)의 친구들이 부르는 별명은 고려인삼. 이 시트콤에서 노주현 가족이 주축이 되는 에피소드에선 종종 나레이션을 담당하였다. 특출나게 사고를 치거나 문제를 일으키진 않지만, 주현과 함께 다이어트를 할 땐 식탐에 눈이 멀어서 주현의 오이, 바나나, 방울토마토 등을 훔쳐 먹다가 굶주린 주현에게 얻어맞는다.
참고로, 5화까지 노인삼 역을 맡았던 배우인 故 성인규는 2008년 DSP미디어에서 에이스타일이라는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했으나 1년만에 해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그 뒤 흉선암이라는 희귀병에 걸려서 2013년 2월 22일 투병중 사망했다. 흉선종에 관한 내용은 두산백과 내용을 참고할 것.
  • 노구(신구) - 75세 : 주현과 홍렬의 아버지. 작은 사업을 하다 은퇴, 두 아들에게 집 한 채를 사준 뒤 자신은 매달 나오는 은행이자로 생활한다. 극중에서 주현이 수억 이상을 말아먹은 걸로 추정되나 그래도 여전히 숨겨놓은 재산은 많은 듯. 오중이 노구를 위해 물건 값을 깎아 주겠다고 무모하게 덤비는 에피소드에서 노구가 "아무리 재산이 많아도 그렇지 뭔 놈의 세금을 그렇게 많이 내라 하는지 원..." 하며 고충을 토로하는 장면이 잠깐 나온다. 나라 팔아먹은 주제에 노구네 집안은 일제시대때 광산업을 했다. 친일파에다가 강제징용까지!? 천하의 개쌍놈[8] 노구 역시 젊었을 때부터 얼음장사[9]를 하거나 캬바레 사업을 하기도 했다. 나중에 정치한다고 돈 날린데다가 수십년만에 집안 장손이 나타나는 바람에 재산을 다 물려받지 못한 일도 있어서 그렇지... 보약을 밝히며 애장품에 집착이 심하다. 타인이 애장품을 만지는걸 극도로 싫어하며, 아끼던 도자기를 자기 실수로 깨먹고 몇달간 도자기가 있던 자리만 쳐다보며 넋이 나간적이 있을 정도. 이 부분은 노홍렬과 비슷하다. 오히려 초반엔 노홍렬이 애장품 집착이 몹시 심헀을정도 특히 차량은 가히 압권이다. 나이에 비해 활동적이고 아주 정정하다. 특히 달리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성격도 급하고 고집이 세어 며느리와 두 아들에게 생떼를 쓴다. 화를 내는 단계가 5개 있는데 낮은 순서대로 극소노(極小怒) - 소노(小怒) - 중노(中怒) - 대노(大怒) - 극대노(極大怒)로 구분한다. 특히 극대노일 때에는 가족들을 보이는 즉시 몽둥이 찜질하며(...) 이러한 이유로 가족들이 열흘 동안 피난을 한 적이 있다.(...) 이쪽을 참고. 며느리인 정수에게는 애증의 관계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론 시아버지 말은 죽어라 안듣는 정수와 마찰이 잦은 편이다. 정수의 집에 교회 사람들이 심방을 오자 , 친구인 이영감과 일본말로 며느리 흉을 보기까지 했다. 양갱, 화과자 애호가. 특히, 극대노 에피소드인 70회는 꼭 보도록 하자.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이다. 또한 집안 사람과 1g이라도 관계가 있다면 그 사람에게 반말막말을 스스럼 없이 한다. 노구(1)의 아들 노주현(2)의 직장후배 김지헌(3)의 여동생 김혜경(4)까지 반말을 하였다. 이 정도의 거리에서 반말을 듣는다면 김혜경이 따졌어도 노구가 100% 잘못한거다. 물론 따졌어도 나이가 벼슬이니 바로 어택했겠지만. 또한 박정수의 극 중 친동생인 표인봉에게도 반말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실 자식 기준으로 아버지가 외가 사람들에게 하는 모습을 보면 상당히 어려워 한다. 그런데도 상당히 먼 단계의 사람까지도 반말을 한다. 187화에 의하면 이북고향이라고 한다. 며느리가 죽고 난 후인 에필로그 시점에서는 한 할머니와 교제를 시작했다. 그리고 예전처럼 더이상 가족들한테 자주 호통을 치거나 생떼를 쓰지도 않는다.

5.2 노홍렬네 가족

  • 노홍렬(이홍렬) - 46세 : 주현의 동생. 자영업. 5년 전 아내와 사별한 홀아비. 은행에 다니다가 구조조정으로 인해 명예퇴직을 당한 후 집앞에서 도넛집을 잠시 하다가 빵집으로 바꿨다. 초반에는 노구가 "도넛집은 장사가 잘 되냐?"라든지 3회에선 도넛츠를 가져가려다가 "너희 큰 엄마 다먹는다."고 말하는데 실제 운영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고 금새 몇 회만에 크라운베이커리로 바뀐 후 빵집 장면은 계속해서 등장하고 우유식빵, 얌냠케익 등이 등장한다어찌보면 지금의 PPL의 1세대인듯.. 근데 양념케익이 아니라 얌냠케익이였다니..!ㄷㄷㄷ. 그리고 1회에서 홍렬이 민정에게 "아빠가 가게 낸다고 대출한거만 갚으면..."말하는 것을 보면 장사를 시작 한 지 얼마 안 된것 같다. 실제로 인물소개에도 은행을 다니다가 구조조정으로 명예퇴직을 했다고 나와있다. 극의 중반부터는 닭요리집으로 바꾸고 집에서는 컴퓨터 앞에 앉아 주식거래에 열중한다. 결혼할 때부터 정수의 양아치스러운 행동을 직접 봤기 때문에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들었던 형수 정수와는 현재까지도 티격태격하는 사이다. 주로 홍렬이 딴지를 걸거나, 깐족거린다. 113화에선 모델 오디션에서 떨어져서 상심해있던 정수 앞에서 깐족깐족 거리다가 기어코 얻어맞기까지 한다. 그것도 정수의 손에 반지가 끼어져있던 상태에서 미간에다 주먹을 정통으로 날린다. 결국 아파하면서 데굴데굴 구른다. 이웃에 사는 종옥을 알게 되면서 이혼녀인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매사에 소심한 것을 넘어 쪼잔한 성격이라서 쉽게 삐지고,[10] 뭐든지 조금만 마음에 안 들어도 계속 투덜투덜하기 십상이다. 아무튼 종옥과는 결혼에 골인. 에필로그 쯤엔 자식도 하나 얻는다. 홍렬이 업종 변경으로 개업한 닭요리집의 이름은 '닭마을'이다. 닭집을 연 초반에는 닭익는 마을이라고 그대로 불렀으나 아마도 간접 광고 방지를 위해 실제 프랜차이즈 치킨집 중 하나인 '닭 익는 마을'의 이름을 바꾼 것 같다. 그리고 시험운이 지지리도 없다. 중학교 입학 시험날 빙판길에 넘어져 오른손을 다쳐 시험을 못 보고, 대입 시험날 탄 택시가 강도를 당한다. 차에서 내려서 울면서 뛰어가는 걸 오토바이 경찰이 태워줘서 겨우 가나 싶었는데 바퀴가 펑크가 나서 시험도 못친다. 꼼짝없이 재수를 하게 되었으나 이번에는 답을 밀려써서 떨어지고, 결국 삼수까지 해서 간 대학은 서명대. 노구의 표현으로는 시험을 보나마나 한 대학이라고(...). 그래서 학력에 관한 열등감이 있다. 이 서명대로 말미암아 의절 직전까지 가는 에피소드도 벌어진다. 김병욱 PD의 어떤 다른 작품에서 등장하는 서운대와 비슷한 맥락. 운전면허 시험에서는 하필이면 바로 앞차례는 키가 무지하게 큰 사람이어서 운전석이 그 사람에 맞춰지는 바람에 자신에게는 맞지 않아서 탈락하는 일도 있었고 기껏 대기업에 입사했더니 부도가 나는 등 하여간에 운이 지지리도 없다.
  • 노민정(김민정) - 20세 : 홍렬의 외동딸. 명문대학교 1학년(대학교 이름이 진짜 명문대학교다). 자유분방한 스타일의 전형적인 90년대 대학생의 모습이다. 자신이 예쁘다고 생각하는 나르시즘에 빠져있는 공주병에다 도끼병까지 있어서 모든 남자들이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 항상 다른 사람들에게 까탈스럽고 고상한척을 하지만 보신탕 맛을 처음 접한 이후에는 보신탕을 남들 몰래 즐기는 이중적인 면도 있다. 남들 앞에선 여전히 못 먹는 척을 한다. 그래서 화장실에서 몰래몰래 먹기도 했다. 동네 아이들을 모아서 미술을 가르치면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고 자신의 용돈을 스스로 번다. 촌스러운 것을 세상에서 가장 싫어한다. 재황과 주로 어울린다. 재황과 사귀나 헤어지고 떨어졌다 붙었다를 반복하다가 뭐 다시 사귀게 되었지만, 재황이가 외국으로 유학을 가 버렸다.
  • 권오중(권오중) - 31세 : 주현과 함께 근무하는 소방파출소 소방교급 진압대 반장. 후반부에 소방장(부소장)으로 진급한다. 홍렬의 집에 세들어 사는 세입자. 소방관으로 일하는 것에 무척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타고 난 소방관으로 소방왕 경연대회에서 소방왕으로 뽑히는 것이 꿈이다. 모든 여자들에게 집적대면서 자유분방하게 놀지만, 윤영을 최고의 결혼 상대자로 생각하고 있다. 나중엔 윤영과 눈이 맞아서 사귀게 되고, 상대적으로 윤영이보다 딸리는 스펙때문에 정수와 노구의 눈에 들려고 점수를 따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한다. 결국, 엔딩에선 결혼에 골인한다. 들이대는 것과는 다르게, 사실 어릴 적부터 연애에 트라우마가 있다. 순서대로 나열하자면, 아동 시절엔 할아버지가 남녀칠세부동석을 외치며 혼을 냈고, 여자아이와(왠지 이름이 소연. 순풍의 그 오소연이 생각난다?)와 손을 잡았다고 동네 아이들에게 얼레리꼴레리를 당하고, 중학생때는 연애를 한다고 담임한테 엄청나게 혼났고, 고등학교때는 보영이란 여자애에게 연애편지를 줬는데 여자애가 오글거리는 편지내용을 친구들 앞에서 낭독해서... 트라우마기 생길만하다. 안습. 때문에 윤영과 사귀고나서도 별다른 스킨십도 없이 쭈뼛쭈뼛대다가 정신과 의사인 친구에게 역행최면을 받고 백주대낮에 윤영의 허리를 꺾으며 딥키스를 하게 된다. 하지만, 입이 싸고 술버릇이 개같아서 술취하면 막 남의 비밀을 고성방가로 떠들어댄다. 덕분에 종옥을 좋아하는 홍렬과 민정과 사귀는 재황이 아직 그걸 비밀로 할때 술취해서 떠들어대려다가 홍렬에겐 우산으로 얻어맞고 재황에게는 신발투척을 당한다. 그것도 홍렬이 먼저 때려 눕히고, 곧이어 들어온 재황이 신발을 던져 맞춘다(...) 사람과 처음 만나서 어색한 자리에서 남의 비밀을 가지고 대화의 물꼬를 트는 등, 갖가지 이유로 비밀 약속한걸 까발린다. 참고로 저 에피소드 때 희생된 건 술취해서 이불에 오줌싼 재황. 종영을 한 달 가량 앞둔 상황에서 권오중은 일정 상의 문제로 극중에서는 미국으로 소방훈련을 간 것으로 가정하여 280회를 끝으로 하차하게 된다.[11]
  • 권재황(이재황) - 22세 : 사촌형 오중과 같이 방을 쓰는 서울대생이다. 둘의 일상은 대화 속에서도 늘 서로 툭툭 치고받는 장난의 연속이다. 항상 자신이 똑똑한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지식을 뽐내는 것을 좋아한다. 사실, 말이 이렇지. 그냥 잘난척하길 좋아한다. 자유분방한 성격에다 여자들을 밝히고 꼬시는 데에도 일가견이 있으나 한 여자에게 얽매이지 않는 스타일이다. 한 마디로 바람둥이다. 222화에서 아예 대놓고 권오중에게 바람피다가 걸릴때의 4단계 대처법을 강의하기도 했다. 이 때 하는 말이 '짜장면(원래 애인)이 잠깐 질려서 짬뽕, 탕수육(다른 여자)를 시켜 먹는다'라고 하면서 양다리 걸치는 것을 정당화하는걸 보면 빼도 박도 못하는 바람둥이. 아이러니하게도 잠깐 민정과 헤어지다가 다시 가까워질때 즈음 민정이 만나던 다른 남자가 바람을 피자 싸우기도 했다. 주로 여자들과의 해프닝으로 여러 사건사고를 치고 다니는 에피소드가 많이 나온다. 한 때 민정과 헤어지고 배종옥의 여동생 은아와 사귀기도 했다. 잘난척이 심한데다가 은아와 관련된 사건도 있어서 배종옥과는 그리 좋은 사이가 아니라서 껄끄러운 관계다. 에피소드를 보면 재황과 종옥 둘 사이의 충돌이 메인으로 나오는 에피소드도 많다. 종옥이 먼저 건드릴때도 있고, (종옥은 원래 나사가 좀 빠져있는 사람이다.) 재황이 먼저 건드릴 때도 있고, 아무튼 어른 둘이 어린애같이 똑같이 논다. 한번은 다같이 닭볶음탕을 먹으러 갔을 때,, 음식이 나오기 전에 화투를 돌리는데 종옥이 재황의 패를 훔쳐보거나 재황이 오락할 때 옆에서 손을 쳐서 죽게 만들자 재황이 똑같이 갚아준다. 또 한번은 종옥이 괌을 갔다오면서 선물을 사왔는데 재황이 선물을 맘에 안든다고 이 선물이 뭐냐고 투덜거리는걸 듣고 다음에 제주도를 갔다오면서 재황이 선물만 쑥 빼놓고 사왔다. 재황은 시골집에 다녀오면서 선물을 사오는데 종옥에게 조개껍데기를 선물로 주고 종옥은 인테리어샵 개업한 친구에게 갔다오면서 또 선물을 사오는데.... 아주 큰 박스에 클립 하나를 넣어서 "서류 정리하라고..ㅋㅋㅋㅋ" 하면서 준다. 이후 쪼잔한 복수전이 이어지는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리고 영삼이와 그 꼴통패밀리들의 영어, 수학 과외선생이기도 하다. 당연히 저런 문제아들을 데리고 수업하자니 괴롭다. 권오중 하차 이후인 281화부터 짧은 기간들이었긴 했지만 오중 일가의 에피소드의 실질적인 주역 캐릭터 직책을 물려받게 된다. 가장 두드러진 에피소드는 노구의 도자기 사건을 다룬 282화와 민정에게 찝적대는 인상으로 험악한 남성을 보고 쫄면서도 자신의 똑똑한 두뇌를 앞세워서 말도 안 되는 자기합리화를 하는 286화. 그리고, 마지막회에서는 노민정 부분에서 선술했듯이 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며, 그 과정에서 민정과도 결별하게 된다.

5.3 기타

  • 배종옥(배종옥) - 39세 : 동작소방서 구급계장. 아홉 살 난 미나를 둔 이혼녀로 정수의 고향 후배지만, 사실 소방 직급상은 본서 소속으로 주현보다 한 등급 위이다. 처음엔 소방위 계급의 구급계장 직무대리였지만 68회에서 소방경으로 진급하면서 130회까지는 주현보다 실제 두 직급 위. 131회에서 주현이 진급하면서 다시 한 직급 차이로 좁혀지고 마지막회에서 주현이 소방경으로 진급하면서 직급이 같아진다. 주현을 형부라 부르며 진압계장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주현의 푸념을 늘 들어준다. 딸 미나가 민정에게 과외를 받으면서 홍렬을 알게 된다. 소방관이 되기전에는 간호사로 근무했던 것으로 나온다. 이건 홍렬과의 결혼식 때 주례 선생님이 설명해준다. 일본어도 잘 하는 능력자인 듯. 102화에서는 노구가 일본어로 자기를 욕한 것을 정수가 녹음하여 들려주자, 전부 알아듣고 정수에게 알려준다. 남의 실수한걸 보고 바로 직언하는 성격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극 초반에 서장 바지가 배바지라고 직언하거나 너는 바지에 뭐가 묻어있다라는 식이다. 특히 노주현이 소방서에서 잘못한것을 노구와 박정수에게 그때 그때 바로 고자질하거나 노주현과 가족들이 듣는 앞에서 "형부 왜 그러셨어요?"라고 말을 해서 노구와 박정수에게 혼나게 하는 주범이다. 노홍렬과 배종옥이 결혼하기전에는 고향선배인 정수를 언니처럼 따르고 주현 가족들도 이모처럼 대한다 . 결혼후에는 당연히 호칭이 바뀌는데 어른들이 없을땐 예전 호칭을 그대로 부른다. 이 호칭때문에 벌금을 부과하는 에피소드도 있다. 또한 허풍이 심해서 초상화를 그려준다고 해서 부탁하면 웬 낙서를 한 장 그려주고, 요들송을 잘 부른다고 시켜서 노래대회 내보내면 시작부터 끝까지 요들요들요들레이효~만 부르다 내려온다. 그야말로 퀸 오브 허세. 홍렬과 결혼하기 전 전 남편(배우김병세. 165화에 등장)과 홍렬사이에 갈등하다가 결국 홍렬을 선택하고 엔딩에서는 홍렬의 아이를 낳게 된다.
  • 장미나(장미나)[12] - 9세 : 배종옥의 외동딸. 인삼과 함께 본 작의 귀요미 담당으로 같은 나이또래 인삼과 자주 어울려다닌다. 보통 9살짜리 여자애들과 다를 것은 크게 없는 편이나 맹랑한 구석이 있어 종옥이 저녁 대접을 하려고 준비한 랍스터를 애완용으로 키우겠다면서 몽땅 품고 방 안에 틀어박히는가 하면 친구들 앞에서 동화책 내용을 모르는 오중 흉을 보기도 하고 나중에 커서 슈퍼모델이 되겠다며 키 작은게 컴플렉스인 홍렬의 키높이 구두까지 폭로해가며 망신을 주는 일도 있었다 . 동전줍기의 달인으로, 인삼과 같이 다닐 때 버스비가 없자 동전줍는걸로 버스비에 아이스크림까지 사먹을 정도. 나중에 홍렬과 종옥이 결혼한 뒤에는 언니가 되는 민정과 간간히 트러블이 생긴다. 고집이 센 모습을 종종 보여준다. 엄마를 곤란하게 만들겠다는 이유로 옷 입고 대변을 보는 기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근데 대변을 보는 순간 같이 있던 다른 아이가 다치면서 사람들이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간 통에 대변이 묻은 옷을 입고 엄마가 돌아오길 기다려야만 했다.
  • 영삼이와 꼴통친구들 김인종(김준홍), 정두섭(김경재), 이복건(성기섭) - 셋 다 17세, 고등학교 1학년으로 영삼과 죽마고우지간이다. 워낙 꼴통이라서 더럽게 공부도 못한다. 영삼이와 마찬가지로 그냥 공부를 못 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야말로 '무식'한 수준이다. 예를 들어,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표범사자, 코끼리는 육지에서만 살고, 바다에서는 절대로 살지 못한다고 인삼에게 박박 우겼지만 인삼의 책을 통해 바다표범과 바다사자, 바다코끼리의 존재를 알고는 데꿀멍. 또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맨눈으로 태양을 보면 눈알이 터져서 죽는다는 소릴 진지하게 믿기도 한다. 하여 노구와 정수가 집에 오는 것을 금지한 적이 있었고 혹 놀러오고 싶다면 노구의 세관검사(...)를 거쳐야 했다. 발냄새도 맡아보고, 주머니 뒤적이고(새총이나 장난감총 등을 불법 총기류라 하여 금지), 머리 뒤적이고(친구들이 다녀간 뒤로 이가 옮았다). 특히, 두섭은 영삼의 여자친구인 혜미를 좋아하였으나 영삼과의 승부로 지고 나서는 단념, 그 후로는 풀죽어서 지내고 있다. 참고로 두섭은 사총사들 중 유일하게 안경을 착용하였다. 인종은 원래 머리가 길었으나 서울대를 목표로 결심한 일당들의 삭발결의 희생양으로 혼자서 삭발(...)했다. 결국, 작품이 진행되는 내내 삭발한 모습으로 출연한다. 물론 나중에는 머리가 길어지긴 했다. 쓸데없이 매우 눈이 높아서 여자친구가 둘이나 생겼다가 자기가 차버린다. 엄청 부조리하게도 그 여자친구들이 개가 짖을 때 무서워한 걸 이 녀석이 쫓아버렸을 뿐인데도 여자애들이 막 반한다. 그것도 엄청나게 예쁜 애들이. 오중이네 소방대원들이 여신이나 천사라고 호들갑 떨 정도로 예쁜 여자들이다. 근데도 이 놈은 얼굴이 아니랜다. 복건은 막판에 영삼의 여자친구 혜미와 사귀다가 결국 헤어졌다. 그들이 자주 쓰는 단어로는 열라(아주, 매우라는 뜻)와 붕신이 있다. 이 사람을 5가지 단계로 나누는데 각각 열라 짱, , , 열라 붕, 그리고 최하계급인 열라 붕신이 있다. 여담으로, 노구는 이 세 명을 본명이 아니라 별명으로 부르는데 빡빡이(김인종), 못난이(정두섭), 길쭉이(이복건)라고 부른다. 293화에서 영삼의 어머니인 정수가 으로 사망한 후에 이들 넷은 여전히 공부는 못 하지만 전과 달리 성실하고 과묵한 학생이 되었다고 한다. 극 중 내내 산만하고 철딱서니 없는 행동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 확실히 개과천선한 듯 싶다.
  • 이개똥(허현호) - 통칭 이영감. 나이는 나오지 않았지만 노구와 동갑내기인듯. 노구와 매우 절친하며, 보통 그의 불평불만을 들어준다. 보통은 본명인 이개똥보단 이영감이라고 불린다. 노구와는 다르게 며느리나 자식이 잘 대해줘서 노구의 열폭을 불러온다. 하지만 그 것을 계속해서 악용하려는 노구 때문에 집안 사람들이 굉장히 고생을 한다. 어찌 보면 만악의 근원. 그래도 성격은 그래도 친구보다는 나은지, 정수는 이영감이 젠틀하다고 평한다. 그리고 노구는 또 열폭(...). 후반부에는 다른 할머니와 친해져서 노구와의 관계가 조금은 소원해진다. 참고로, 배우 허현호는 극중에서는 노구의 친구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1946년생으로, 노주현과 동갑이다.
  • 소방대원들 함재희(함재희)[13], 김지헌(김지헌)[14], 김현철(김현철) - 주현과 오중의 휘하 소방대원들. 매우 단순한 성격으로 여자들 밝히고 놀기 좋아하는, 딱 영삼이 친구들의 어른판. 재희는 후반에 들어선 민정에 연정을 품긴 하는데, 워낙 요령없고 막무가내인데다 민정이 조금만 잘 해줘도 오버하는등 민폐짓으로 말아먹기 일쑤. 나중에는 민정을 닮은, 하지만 배는 더 나은 처자와 만나서 잘 되는 듯 하다. 닮은 정도가 아니라 판박이인데 이는 실제로 김민정이 1인 2역을 연기한 것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돈많고 똑똑한 아나운서라... 민정은 나중에 취기에 대놓고 열폭한다. 지헌은 재희보다는 나은 편. 홍렬의 결혼 후에는 오중 형제, 재희와 더불어서 같이 사는 중. 나중에는 모델일을 하는 여동생도 합류하는데, 주로 재황과 얽히는 에피소드가 많다. 쌍으로 먹는거 좋아하고, 설거지 하기 귀찮아 하는 모습을 보인다. 에필로그에선 재희는 다른 곳으로 이사가서 열애중이고, 지헌은 극중에서 고향인 강릉으로 발령이 났다고. 현철은 초반에는 자주 나왔으나 소방서 인물들이 대거 하차할때 아예 사라졌다.
  • 김영미 : 주현과 종옥 소속 소방서의 구급대원. 미인형 얼굴에 시원시원하고 호쾌한 성격의 소유자지만 아랫사람 취급 받는거만큼은 매우 싫어해서 파티중 술한잔 따라달라던 소방서장에게 펀치까지 날린적이 있다 (...).[15] 극의 초중반에 배종옥의 집에 잠시 세들어서 같이 살기도 했다. 재황이에게 호감이 있는듯 했고 덕분에 민정이가 은근 홀로 질투하고 라이벌 의식을 갖기도 했다. 근데 왠지 극의 중반쯤에 소방서 인물들이 하차할때 아무런 설명 없이 사라지며 은아로 교체됐다.[16] 배우 김영미는 이 작품 이후 한동안 활동을 하지않다가 2011년과 2012년에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 원수현 : 초반에 등장하고 홍렬과 종옥이 결혼한 후반부에 다시 등장했는데 초반부엔 종옥의 구급대원. 이때는 퇴근할때 말버릇으로 "손거울 챙기고.. 핸드백 챙기고... 컴퓨터 끄고..." 이런식으로 자신이 하는 행동을 말로 반복해서 말하는 말버릇이 있는데 김영미가 듣기싫다고 짜증을 낸적이 있었다. 그러다가 소방서 인물들이 대거 하차할때 같이 하차했다가 230화에서 종옥의 언니로 대전에 사는 은행원으로 서울에 연수를 와서 종옥집에 잠시 사는 설정으로 나왔다.사실 혜미도 재황의 대학 후배로 나온적도 있었으니.. 그 뿐만 아니라 주현의 소방서 상사가 소방서 후배로 나오는 경우도 있었다.
  • 배은아(정은아) : 배종옥의 여동생. 본명은 배종자이나, 이름이 맘에 안들어 개명했다.[17] 성격은 언니와 똑같아서 허세만땅에다 서로 티격티격하면서 자주 싸우는편. 중반에 재황의 새로운 여자친구로 매주 나오다가 깨진후에는 병풍화되더니 어느날 알게모르게 사라져 버렸다. 종옥과 홍렬이 결혼하면 은아가 민정의 이모가 돼버리는 좀 곤란한 설정의 영향도 있지만 실제로 웬만해선 촬영 도중에 연예활동을 그만 뒀다고 한다. 165회 대본을 보면 전 남편과 홍렬을 놔두고 갈등하는 종옥에게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대본에는 은아가 재황과 사귈당시 이야기하는 와중에 종옥네에 와서 지내던 이유를 밝힌걸 보면 그 당시 휴학중이고 유럽 배낭여행을 가려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이라고 한 적도 있으니 갑자기 사라진거에 대해 굳히 스토리상 이유를 대보자면 원래 다니던 대학에 복학한 거 아니면 유럽 배낭여행을 간것으로 생각하는게 편할듯 하다.[18][19]
  • 홍석천 : 나중에 주현이네 지하에 세들게 되는 고시생. 근데 고시생인데 한자도 잘 모르고, 사법시험이 1차, 2차, 3차가 있는 것도 모른다. 그리고 민정이한테 반했지만 차였다. 여러모로 단점이 많은 인물인데, 한번은 사정을 딱하게 여긴 정수가 잠시 집으로 데려오자 온갖 민폐와 밉상을 부려서 정수의 인내력을 시험하게 만들었고, 또 오중네로도 잠깐 왔는데 거기서 돈을 극도로 밝히고, 불결한데다 음담패설도 좋아하고 술버릇까지 심해 쫒겨날 정도이며 아파서 노구의 집에서 신세질땐 신세지면서 밥맛이 좋네 나쁘네 품평하고 먹을걸 몰래 먹다가 걸리는 등 민폐짓을 하기도한다. 세들어 사는 집의 가족들을 까는 비디오를 찍는 버릇이 있는듯 하다. 쫒겨나지 않은게 신기할 정도. 재황이가 영어수학을 과외할 때 홍석천에게 영삼 패밀리가 영어나 수학 외의 과목을 과외 받기도 했는데, 놀랍게도 놈들의 성적이 올라서 재황을 위기에 몰아넣은 적이 있다. 알고보니 홍석천은 최대한 코믹하게 수업을 했던 것. 정수에게 애들이 성적 안 오른다고 구박을 받아서 재황이 그걸 보고 따라하자 민정이가 쳐다보면서 측은해하는 장면이 포인트.
  • 김혜경(윤혜경) : 지헌의 여동생, 198화부터 등장. 직업이 모델인지라[20] 초면부터 바람끼 많은 오중과 재황의 마음을 홀린 뒤 우여곡절 끝에 오중의 집에 스카웃된다. 자기들끼리만 같이 살고 싶어 재희를 다락방으로 방출시키려 했으나 그녀가 원하지 않아 결국 같이 모여살게 된다. 오중네 식구의 홍일점인 점과 오중과 재황의 심한 바람기 때문에 각각 윤영, 민정과의 갈등의 원인제공자가 되곤 한다. 참고로, 배우 윤혜경은 후에 드라마 왕과 나에서 정귀인 역으로 출연했고, SBS에 여자연예인 특집에서 여자 4호로 출연하였다.
  • 이혜미 : 햄인지 소세진지 영삼의 여자친구인기도 없고 찌질한 영삼에 비해 이쁘고 인기도 많은 편. 영삼과 동기의 여학생으로써는 94화에 첫 출연하였다.[21] 사귄지 100일은 넘어야 첫 키스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영삼이한테 먼저 키스를 할 만큼 적극적. 노구와 마찰하는 에피소드가 많은데, 노구가 시켜서 설거지 하다 을 깬다거나 곶감으로 노구를 좌지우지 하거나 손금만 볼줄 아는걸 점쟁이처럼 하다가 들키는 등. 시트콤이 막방에 다다를 즈음 286화에서 복건과 바람(...)이 났고, 이 회차 이후엔 등장이 없다.
  • 유남규(유남규) : 탁구 강사. 후에 오중의 대학선배라고 알려진다. 탁구를 배우러 온 종옥에게 관심을 가지고 같이 온 정수는 무시하다가 수강 마지막 날 정수에게 탁구공 10개로 헤드샷을 당한다. 그 후 홍렬이 종옥을 따라 라틴댄스 배우러 갔을때 불쑥 등장한다. 또 은아가 떨어뜨린 집열쇠를 열고 몰래 집에 들어가서 자신의 물건들(슬리퍼, 칫솔, 면도기, 노래방 테이프, 탁구복, 사진, 편지 등등)을 놔둠으로써 종옥과 친하다는 위장술을 부려 홍렬의 속을 태운다. 다음 출연 때는 노구가 신문 넣지 말라는데도 경고를 했는데, 이를 무시하며 신문을 넣어서 노구를 열받게 한다. 노구는 한대 때려보려고 하는데 남규가 계속 피하자, 결국 고혈압으로 쓰러지기까지 한다(151화). 근데 연기는 본업이 배우가 아니라서 그런지 정말 정말 역대급 발연기를 보여줬다.

6 테마별 에피소드 목록

SBS의 전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의 테마별 에피소드 목록이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이모저모
노구노주현박정수노홍렬
배종옥권오중홍석천노영삼
대립 구도러브라인가족애허세
기타 에피소드이모저모

7 게임화(...)

파일:Attachment/잘만테크.jpg

인기가 꽤 좋았던지, 게임화도 되었었다. 제작사는 네즈소프트라는 곳으로 주얼게임 형식으로 발매되었다. 게임 제목은 '잘만하면 그들을 막을수 있다'. 게임내용으로 봤을 때 아마도 이 시트콤의 인물들은 3D CG로 몸통을 만들고 실사를 디지타이즈화한 얼굴만 거기다 붙인 걸로 추정된다. 그런데 이 게임에 관한 리뷰가 하나도 없고, 주얼 패키지도 남아있지 않는 듯하다.
구글링하면 스크린샷을 볼수있다.

8 트리비아

시트콤 분량 상당수는 고양시 일산 일대에서 촬영됐다. 일산 지명은 안나왔지만 진정한 일산 홍보 시트콤 김병욱의 다른 시트콤인 서울 홍제동이 배경이라던 순풍 산부인과나 흑석동이 배경이라던 거침없이 하이킥도 실제로는 일산에서 촬영했다. 그래서 당시 TV를 시청하던 서대문구 어린이들의 경우 낯선 풍경만 보여서 어리둥절했다카더라. 저긴 아무리봐도 가파른 동네가 아니라 평진데 말이야 아무래도 SBS 제작센터가 일산 탄현에 있기에 그랬을 가능성이 높으며 실제로 이동의 편의를 위해 SBS의 다른 프로그램들도 많이 촬영했다.

세트 촬영 역시 SBS 제작센터 내부에서 촬영했으며 야외 촬영의 경우도 초기 동작 소방서와 보라매 공원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분량 전부를 일산신도시, 중산지구, 탄현지구에서 촬영했다. 극중 노구와 주현 일가가 사는 집은 정발산 자락 옆 고급주택이 밀집한 저동초등학교 주변 한 주택에서 찍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서술하면 현 주소 기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무궁화로86번길에 자리한 주택이다. 지금까지도 실제 존재하는 집이며 본편을 보다보면 집 오른편 공터는 촬영 당시 아무것도 없는 나대지였으나 2016년 현재에는 주택이 들어서있다. 매니악하게 시청했다면 네이버뷰,구글뷰로 보다보면 어떤집인지 금방 알수 있으나 대놓고 집앞에 가서 사진을 찍는다던가 들어가보려는 행위는 하지말자 사람 사는 집이지 촬영세트가 아니다 홍렬과 종옥, 그 식구들이 살던 아파트로 나오던 곳은 일산서구 대화동 장성마을 동부아파트로 오프닝과 야외 장면으로 자주 나온 곳이며 후반부에는 탄현동 탄현큰마을 단지에 있는 한 아파트가 나왔다. 홍렬이 운영하던 빵집은 일산동에 위치한 일산중고등학교 뒤 한 아파트 사잇길 상가에 있던 크라운베이커리, 그 후 닭집으로 나오던 곳은 중산마을 주택가 쪽이었다. 그밖에 정발산, 대화동 주택가나 탄현동, 중산마을 아파트 단지 등이 자주 등장했다. 일산 사는 사람들은 잘 보면 자기 사는 동네의 십 몇년전 모습이 저기에 있다 다른 일산 주민들의 추가바람

자영업을 하는 홍렬의 경우 IMF 영향 때문인진 몰라도 업종이 몇 번 바뀌었다. 극초기에는 주식 전업 투자가(아예 거침없이 하이킥의 정준하의 직업으로 나온다.)겸 도넛집을 운영했다. 극중 인물소개에서도 도넛집을 운영한다고 나오지만 도넛집은 실제로는 나오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베이커리로 바꿨는데 크라운베이커리에서 스폰을 받았는지 이름 자체는 크룬 베이커리Crewn Bakery로 나왔다. 참고로 등장인물들 끼리 빵집 상호를 직접 부르는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고 그냥 빵집이라고만 불렀다.(...) 중반기 가서 닭 요릿집으로 바뀐다. 업종을 바꿀 때 가족 구성원들 끼리 어떤 걸 시킬지 싸우기까지 한 에피소드도 있다. 원래는 상호 그대로 '닭익는 마을'로 실제 BBQ 제네시스에서 운영하는 닭 체인 프랜차이즈 식당이다. 그런데 PPL 계약이 잘 못 됐는지 시청자 항의가 있었는지 상호 일부를 임시방편으로 가리고 닭ㅇㅇ 마을로 바뀌어 나왔고, 이름 부를 때는 '닭 마을'로 불렀다.

김병욱 PD가 연출한 하이킥 시리즈빵꾸똥꾸와 비슷한 느낌의 단어가 여기서도 등장하는데 그것은 바로 열라붕신(...)
주로 영삼이와 꼴똥친구들이 자신들의 기준에 미달하는 못난 사람들을 평가하며 쓰는말로 극초반에 자주 사용되었고 69화 열라붕신 오중 에선 메인 에피소드로 쓰였다. 순화해서 저 정도지 직역하면 병신.공중파에서 저런 단어를...밀레니엄 패기 하지만 69화 이후로 아주 간간히 쓰이다가 높으신 분들의 압박이 있었는지 일체 쓰이지 않는다.

매회 에피소드가 끝난 후 간간히 NG가 붙어 방영되는데 상당히 재미있다. NG비중이 가장 높은 배우는 이홍렬, 권오중, 노주현 정도. 놀라운 것은 노주현이 박정수가 대사를 틀리자 엉덩이를 로우킥으로 차려고 하는 장면도 있고(...) 그것도 못외우냐 븅신아? 라면서 비꼬기도 한다. 평소 노주현의 이미지를 생각한 시청자들이라면 상당히 충격적일듯.

영삼이 친구 김인종(김준홍)의 경우 몇몇 에피소드를 유심히 살펴보면 대사를 하면서 손바닥을 만지작 거리면서 보는 행위를 하는데 자세히보면손바닥에 써놓은 대사를 보면서 연기한다는 것을 알수 있다(...). 크게 긴 대사들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연기한것 보면 대사를 잘 못 외우는 스타일이거나 어떤 사정이 있었을듯.

극중에서 등장인물들이 버스를 타고 갈때면 거의 158번 버스만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서울 도심으로 가는 실제 있던 도시형 버스였으며 현재는 7733번 버스로 운행되고 있다. 후속작 똑바로 살아라에서도 158번 버스는 자주 등장했다 교하신도시 -서울역. 특히 똑바로 살아라 158번 버스남 에피소드는 가히 압권.

3부자로 나오는 신구, 노주현, 이홍렬은 극중 서울 사투리가 배어나오는 말투를 쓴다. 세 연기자의 실제 고향이 모두 서울이기 때문. 어차피 이 시트콤에서는 특정 지역의 사투리 쓰는 사람이 없다 특히 노구의 고향이 북한으로 설정되어 극중 가끔씩 평양 방언을 쓰는 씬도 있긴 하지만 대체로 그의 말투를 들어보면 거의 대부분을 서울사투리로 연기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 하지만 지금도 중간,기말성적을 교실에 대놓고 떡하니 붙이는 학교들이 아주 많다. 엄연한 인권침해 행동인데도. 그리고 당장 거의 모든 중,고등학교에서 전교20등까지 따로모아 특별반 혹은 동기부여 프로그램을 대놓고 시행하는 점에서는....글쎄올시다?
  2. 특히 영삼은 노구나 정수 등보다 더 까이는데, 영삼이 긍정적으로 나오는 에피소드가 매우 드물다 보니 이런 경향이 강하다. 레전드로 손꼽히는 헐리우드 액션 에피소드는 애초에 시작은 영삼이 자신이 잘못한 것을 최대한 덜 맞으려고 했던 일이기도 해서 긍정적이라 보긴 어렵다.
  3. 대표적인 예가 방귀쟁이(...) 집안도, 재력도, 직업도 괜찮은 사람이었지만 장소에 상관없이 큰 소리 나게 방귀를 뀌어대서 비호감으로 바뀌어 가다가, 그 집의 식구들 모두 방귀가 집안내력인걸 보고 질색을 하게 된다. 결국 이 사람과는 3개의 에피소드 이후 만나지 않기로 하였다.
  4. 참고로, 이 이소룡 트레이닝복은 93화에서 영삼이 자기 큰이모로부터 새 옷을 선물받은 뒤 정수와 노구, 주현 등에 의해 재활용이 되며, 재활용이 다 끝난 뒤 버려진다. 그리고 이 버려진 트레이닝복은 지나가던 에 의해 마구 물어뜯겨져 그야말로 걸레처럼 갈기갈기 찢어진다.
  5. 주현과 정수가 부부 여행을 가 있는 동안 홍렬네에서 영삼, 인삼을 맡았는데 매맞고 사는 영삼을 가엽게 여기던 종옥을 불과 이틀만에 제대로 치게 해서 회초리로 맞고 만다.
  6. 그 이야기를 들은 영삼이 曰 "난 그래도 40점 아래론 떨어진적 없어요(...).
  7. 한수중학교는 이 프로그램이 방영 시작하기 불과 6년전인 1994년에 개교했다.
  8. 취소선 처리했지만 당시 일본 군부에다가 뇌물+아부 없이는 대규모 사업은 꿈도 못꿨으며 광산업또한 조선인들을 수탈한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인 예가 그 유명한 하시마 섬
  9. 104회에서도 언급되었는데 얼음장사에 기름장사도 했다고 한다.
  10. 초반부에 새로 차를 하나 얻는데, 이 차를 지극적성으로 여겨 다른 차와 조금 닿을것 같자 자기 팔로 그걸 막는 정도였다. 그걸 두고 자신은 팔에 깁스를 할 정도로 다쳤는데 '차가 안긁혀서 다행이다'라고 하자 노구가 빡쳐 '내 저 차를 부수겠다'라고 할 정도.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홍렬의 이 차는 이후 에피소드들에 잊을만 하면 부딪쳐서 깨지고 긁히는 온갖 고초를 겪게 된다(...)
  11. 자세한 이유는 영화 출연 때문. 더욱이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가 2002년 2월 22일 종영을 앞두고 내려진 결정이어서 더욱 안타까워 했다. 권오중은 연초부터 영화 ‘튜브 2030’(감독 백운학)을 촬영하고 있던 상태. 김석훈, 배두나, 박상면 등과 함께 출연 중인 이 영화에서 소매치기 역할을 맡았다. 주연급으로 스크린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열의에 차 있었다. 우스꽝스런 이번 캐릭터를 소화해내기 위해 그 무렵에 머리삭발하기까지 했다.
  12. 배우 장미인애의 여동생이다.
  13. 지구용사 벡터맨 2기의 베어 역을 맡은 적이 있다.
  14. 이후 투사부일체에서 하하의 친구 역을 맡은 적이 있다. 여담으로 1화부터 마지막화까지 꾸준히 출연하였지만 주연인 에피소드가 극히 적은 것이 매우 안습한데, 후속작인 똑바로 살아라의 이채연의 경우와 매우 비슷하다.
  15. 지금은 육군 대령도 이랬다간 감방가는 시대지만 그때 당시 분위기를 봐서는 참으로 비범한 여성이다.
  16. 구급계 직원 수현, 소방대원 현철, 김종엽 서장등도 비슷한 시기에 하차했지만 영미는 이들보다는 한달정도 더 출연했다
  17. 89화 초반에 오중, 재희, 지헌이 미나와 은아를 만날때 가볍게 통성명을 하는데, 은아가 자기 소개를 하자 미나가 '원래 이모 이름은 배종자'라고 하자 마자 은아가 입을 틀어막는다(...). 읍읍!
  18. 그래도 은아라는 캐릭터 자체가 소멸된건 아닌듯 한게, 212회에서 재황이 혜경과 민정 몰래 극장에 간걸 계기로 싸움이 나자 홍렬네와의 갈등이 생겼는데 여기서 종옥이 은아를 거론하며 재황에게 따지는 장면이 있다.
  19. 참고로, 배우 정은아는 순풍 산부인과에서도 단역으로 출연했었다. 549화에서 오중의 앞집으로 이사온 입만 열었다 하면 거짓말을 밥 먹듯 쳐대는 여자로 나왔다. 본작의 첫 등장 모습과 매우 유사한 것으로 보아 그 설정이 연장된듯.
  20. 배우가 실제로 미스 부산 출신이다.
  21. 그런데 이미 44화에서 재황의 대학후배로 재황과 데이트하는 역으로 나왔었다. 이름도 그대로 혜미... 뭐야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