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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볼 수 없는 두산 베어스의 김상현 시절.
이제는 KIA 타이거즈의 투수 김태영.
KIA 타이거즈 No.08 | |
김태영(金太榮 / Tae-yeong Kim)[1] | |
생년월일 | 1980년 4월 7일 |
출신지 | 경기도 안산시 |
학력 | 관산초-중앙중-부천고-한라대 |
포지션 | 투수 |
투타 | 우투우타 |
프로입단 | 2001년 2차 1라운드 8순위 |
소속팀 | 두산 베어스 (2001~2013) KIA 타이거즈 (2014~ ) |
1 소개
KIA 타이거즈의 투수. 개명전 이름이 내야수 김상현과 같아서 투상현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오랜 기간 묻혀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제대로 활약했기 때문인지 무명 선수가 뒤늦게 빛을 보았다는 인식이 박혀 있으나, 2차 1순위 출신으로 팀 내에서 기대치가 낮은 선수는 아니었다. 다만 2년제인 제주한라대학을 졸업하고 입단했으나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하자 바로 상무에 입대했기 때문에 팬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있었다고 하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팀내 입지는 1군 투수진에서 스윙맨 및 롱릴리프, 불펜 B조의 에이스 정도인 듯하다.
2 프로 선수 시절
2.1 두산 베어스 시절
2001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하여 주로 불펜진과 임시 5선발을 오가는 어중간한 보직만 맡아왔는데, 2009시즌에는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서 호투했다. 다만, 던지는 것에 비해 타선의 지원을 제대로 못 받는다는 게 문제. 윤석민상이 유력할 정도로 승운이 없는 투수 중 하나였다. 주무기인 낙차 큰 커브는 윤성환과 더불어 리그 정상급으로 야구 팬들은 미국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커브 투수인 배리 지토의 커브와 비교하고, 김지토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이 선수의 최대 약점은 체력. 1군에서 본격적으로 던지기 시작한 2006년부터 한 번도 풀타임 1군을 소화한 적이 없을 정도로 시즌 후반 체력적인 한계를 노출시키곤 했다. 아울러 슬라이더를 장착한 것이 양날의 검이 되었다. 슬라이더와 커브는 던지는 메커니즘이 상당히 달라 두 구종을 모두 잘 던지는 투수를 찾아보기는 어렵다. 2008년과 2009 시즌 초반까지는 슬라이더와 커브 모두 수준급으로 구사하면서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주었으나, 시즌 중반부터 체력이 떨어지면서 커브의 제구를 잃어버려 시즌 말미까지 끝내 예전의 커브 제구를 찾지 못했다.
2008 시즌 초반 2군에서 권명철 투수코치의 현역 시절 주무기였던 슬라이더를 전수받은 것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 제구력이 원래 상당히 좋았던데다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는 위닝샷을 두 개나 장착하게 되어 사사구 대비 탈삼진 비율이 굉장히 좋은 투수가 되었다.
2008 시즌까지 로나쌩이였지만 2009 시즌에는 롯데가 생유했다. 2009년 시즌은 7승 9패 3홀드 평균자책점 4.72, WHIP 1.40을 기록.
2010년 4월 16일 KIA 타이거즈의 장성호의 트레이드 파트너가 되어 이적할 뻔했으나, 트레이드되기 전 이야기가 새어나가 호사방 아재 KIA 팬들의 반대에 부딪혀 이적이 무산되었다.
2010년 시즌 개막 전 LG와의 연습경기에서 타구에 다리를 맞아서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단순 타박상이어서 곧 훈련을 재개할 것으로 여겨졌으나, 이상하게 회복이 늦어져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정강이뼈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른 부위의 뼈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되었는데, 이 사실이 KIA 팬들에게 새어 나간 것이었다. 수술원인이 골다공증으로 밝혀졌으나 정확한 병명은 골지방종이었다. 4월말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정밀검사를 받아본 결과 타구에 맞은 무릎 쪽은 미세골절이었고, 정강이뼈 안쪽이 지방종으로 인해 비어 있었던 것이 함께 발견됐다. 다행히 이듬해 회복이 빨리 진전돼서* 4월 중순 1군에 콜업되어 정상적으로 활동했다.
팀이 시리즈 전적 2패로 몰린 2012년 10월 11일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팀이 스코어 7:2로 앞선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5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공 3개만에 홍성흔을 파울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김상현은 이날 ⅓이닝 3투구수 무실점을 기록했고 팀은 스코어 7:2로 이겼다.
이날 경기가 김상현의 2012년 준플레이오프 첫 경기이자 마지막 경기였고, 팀은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탈락했다.
2013년 7월 김태영으로 개명하였다. 다만 2013 시즌 도중의 개명이라 공개하지 않다가 시즌 종료를 기해 개명 사실을 공개한 것.
2.2 KIA 타이거즈 시절
2013 시즌 종료 후 실시한 한국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KIA 타이거즈로 이적하게 되었다. 위에서 언급했듯 장성호의 트레이드 대상으로 올 뻔 했던 전적이 있었는데, 트레이드가 무산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KIA 프런트에서 김태영을 눈여겨 봤다고 한다. 만일에라도 이 때 성사가 되었었다면 한 팀에 김상현이 두 사람이나 있었을 뻔 했던 것.(개명 전이기 때문에) 근데 다른 팀에서는 성공했다. 투타 더블 잉영욱 그러고 보니 2009년에도 성공했지
2.2.1 2014년
3월 3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 2차전에서 1이닝을 삼진 2개와 함께 깔끔하게 막았다.
4월 20일 경기까지 치른 시점에서 현재 KIA의 승리조 에이스유일한 필승조. 9.2이닝 동안 3자책점 2홀드를 기록 중이다. 선발이 호투하면 8회 한회를 막고 9회를 어센시오에게 넘겨주는 패턴.
520 대첩에서도 1이닝 1실점 1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5월 28일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어센시오를 대신하여 9회에 등판하였다. 첫타자에게 좋은 공을 뿌리면서 카운트를 유리하게 잡아가나 싶었으나 홈런을 내주고 이어 안타를 내리 허용하면서 6:3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5월 30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2안타와 실책까지 겹쳐서 채 1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1점을 내주었다.
605 대첩에서 심동섭 다음 투수로 나왔으나 이승엽에게 볼넷, 김헌곤에게 몸에 맞는볼 등 2점을 내주고 임준혁으로 교체되었다.
6월 6일 LG전에서도 심동섭 다음 투수로 등판, 1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간만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610 대첩에서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 1 2/3이닝동안 3삼진을 잡으며 한화 타선을 막았다.
6월 12일 한화전에서 선발 김진우 다음으로 등판, 1이닝동안 2피안타 1볼넷으로 2점을 내주었다.
6월 15일 롯데전에서 등판, 1이닝동안 최준석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시즌 최종 성적은 48경기 50.2이닝 5승 4패 1세이브 11홀드 45탈삼진 평균자책점 5.68로 마무리하였다.
2.2.2 2015년
작년과 같이 1군에서 노장인 최영필과 함께 1군에서 중간계투로 뛰고있다.
6월 10일 1 넥센 히어로즈전 1.2이닝 2K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7회초 2아웃 만루에 양현종의 뒤를 이어 등판하여 무사히 양현종의 자책점을 지켜주었고 8회초 2아웃까지 타자들을 연속 2K로 잡아내었다.
그러나 그 이후로 부상으로 인해 재활에 매진해야 했으며, 시즌 이후 육성선수로 신분이 전환되었다.
3 기타
- 추성훈과 흡사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 2012년 5월 14일 부친상을 당하였다.
- 본래 등번호를 26번을 달았으나 2013 시즌부터 자기 쇄신의 뜻으로 27번 등번호를 달게 되었다. 공교롭게도 현 KT 전 SK의 타자 김상현도 SK에서 등번호가 27번이었다.
- ↑ 개명 전에는 '김상현(金相賢)'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