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군대 내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
원문은 "선임이 검열삭제로 밤송이를 까라면 까는 거야!" 일본군으로부터 옮겨온 대표적인 악습이다. 여자 버전도 있다고 하는데, "선임이 여자의 성기로 못을 뽑으라면 뽑아!" ㅎㄷㄷ.
과거에는 군대가 아닌 일반사회에서도 높으신 분들이 아랫사람들에게 "~~를 무조건 해!"라고 지시하면 어떤 막장급 명령이라도 해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문제점은 자료도, 예산도, 기술도 없는데, 막장으로라도 그럴 듯 한 것을 바치지 않으면 모가지 당한다는 것.(..) 이렇게 해서 어떻게든 신들린 듯이 때워내면, "보아라! 이것이 리더십의 힘이다"라며 찬양하는 사람도 있다. 흠좀무.그리고 자칫 잘못하면 까라고 명령한 사람이 까일수도 있다.
물론 이런 식으로 통솔해서 일이 제대로 풀릴리가 없다. 까라면 까 식으로 통솔해왔다가 동맹에게 엄청 민폐까지 끼치고, 급기야 국가 멸망직전까지 간 국가도 있는데 바로 이탈리아와 일본 제국 이다. 시전자는 이탈리아는 베니토 무솔리니, 일본 제국은 무능한 장군들. 또 여러나라에서 이런식으로 행사를 하다보니 발생한것이 각종 학살, 막장운영, 국가 멸망, 칠천량 해전, 홀로코스트, 권위주의, 반자이 어택, 이탈리아군의 졸전 기록[1], 카미카제, 임팔 작전 등등등 엄청나게 많다, 아무튼 국가 입장에서는 반드시 사라져야 하는 저주받은 망할 단어인 셈
굳이 군대 내에서만 통용되는 어구는 아니고, 주로 수직적인 업무 환경을 가진 회사 등에서도 자주 사용된다. 어쨌든 인권, 인명경시의 대표적 사례중 하나.
고우영 삼국지의 장비도 자주 쓴 대사. 방송에서 유명세를 탄 사례로는 당시 주몽의 모팔모로 인기를 얻었던 배우 이계인이 상상플러스에서 게스트로 출연해서 이 대사를 시전해 빵 터진 사례가 있었다.[2]
스타크래프트에서 (아직 인간이던 시절의) 사라 케리건이, 아크튜러스 멩스크가 자신에게, 타르소니스 행성에 사이오닉 방출기를 설치하는 임무를 시키는 것에 대해 계속 불만을 가지고 항의한 적이 있었는데[3] 이때 멩스크가 대답을 길게 늘이긴 했지만 한마디로 내용을 줄이면 그냥 "까라면 까"였다. 정확히는 "하기 싫습니다." / "좋아하라는 말이 아니다. 하라는 말이다."
흔히들 말하는 '긍정의 힘' 같은 것들도 이런 것의 완곡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