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포

冷苞
생몰년도 미상

1 개요

후한 말의 인물. 유장의 수하.

유비가 익주를 공격하자, 유괴, 장임, 등현과 함께 유비와 싸웠으나 패하고 면죽으로 물러났다. 그 이후의 행적은 기록에 남아 있지 않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유장이 장로(張魯)를 막고자 유비를 불러들일 때 극력 반대하였고 장로를 막기 위해서 불려온 유비를 경계한다. 위연이 검무를 빙자하여 유장을 베려고 했을 때, 검무의 상대가 되어 저지했다. 유장과 유비의 사이가 결렬되자 장임, 유괴, 등현과 함께 유비가 부수관을 뺏고 낙성을 칠 때도 용감하게 항전하였다.

서전에서 등현과 함께 유비군에게 도전하나, 위연에게 잡힌다. 이 때는 항복한다고 속이고 곧 성에 돌아가 성도로 구원병을 청하였다. 오의(吳懿)가 군사를 이끌고 오자, 물을 대어서 부성을 칠 것을 건의하나 계획 실행 전에 순찰하던 위연에게 패하여 붙잡혀 죽음을 당하였다.

후한 말기에는 냉(冷)씨가 그리 흔한 성이 아니었기 때문에 영(泠)씨가 잘못 표기된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으며 중국어 바이두 백과에서도 영포로 기재되어 있다.

2 미디어 믹스

삼국지 12,13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삼국지 2, 3에 등장하고 잘렸다가 삼국지 8에서 재등장했다. 초기 시리즈에서는 그냥 버리는 무장이었으나 삼국지 9 이후로는 통솔 70 전후, 무력 80 초반으로 상당히 높게 평가된 능력치로 등장한다. 위연과 검무를 춘 기록 때문인 듯. 지력도 삼국지 8을 제외하고는 60대 중후반으로 단독 출전해도 계략에 어느 정도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 유장군으로 플레이 한다면 자연스럽게 주력으로 쓰이게 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짧은 수명으로, 삼국지 11과 12에서는 부자연사로 책정되어 있는 점을 감안해도 상당히 짧다. 또한 정치,매력이 바닥이라 전투가 아니면 별로 쓸모가 없다는 것도 단점. 여담으로 삼국지10과 그 이전 시리즈에서는 유비에게 사기를 친 것 때문에 의리도가 '낮음'[1]으로 설정되었지만, '전쟁 중에 적에게 사기 좀 칠 수 있는 거지' 라는 관점이 생겼기 때문인지 의리도는 '보통' 이 되었고 오히려 그 덕분에 지력도 그럭저럭 책정됐으니 어찌보면 전화위복이다.

삼국지 9에서는 유장군에서 몇 안 되는 분투 보유자. 유장군 중에서 분투 이상을 가진 장수는 장임(분투는 없지만 분신이 있다), 엄안, 이엄, 냉포 단 넷 뿐이라 야전에서 자주 활약하게 될 것이다. 대신 유장군 장수들이 대부분 가지고 있는 연사가 없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70/무력 82/지력 69/정치력 38/매력 21에 특기가 8개다. 특기도 전반적으로 전투, 일기토에 특화되어있기 때문에 유비군에 투항하는 알짜급과 장임 등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유장군 2진 수준은 된다. 물론 내정은 기대할 수 없다.

삼국지 11에서는 통무지정매 순으로 71, 82, 68, 37, 23의 능력에 극병과 노병 적성 A, 특기는 난전으로 숲이 많은 홈 그라운드인 익주에서는 꽤 쓸만하며 숲은 중국 전토에 존재하기 때문에 세력이 넒어진 후반에도 부장용으로 쓸만하다. 창병 적성은 낮으므로 창병 적성 A 외에는 볼 만한 점이 하나도 없는 오반과 조합해서 나선첨 크리티컬을 노리면 좋다. 문제는 역시 짧은 수명.

삼국지 12에서는 통무지정이 71/82/61/37에 창병에 공격 강화 전법을 들고 있다. 일러스트는 위연의 검무 상대로 나서는 장면.

삼국지 13에서는 일러스트와 능력치는 12와 동일하다. 칼을 들고 있는데 병종 적성은 정작 창병과 기병 C에 궁병만 A이다. 궁병으로 출전시키자.

삼국전투기에서는 콘라드로 등장한다. 대사는 "뿌우!" 뿐이다.

삼국지 영걸전에서는 악취와 얼굴을 공유한다. 클래스마저 똑같은 보병계이며[2] 레벨은 그럭저럭 높은 편이지만 능력치가 구리기 때문에 큰 위협이 되진 못한다. 낙성의 전투 1, 2에서 등장하며 최후가 구체적으로 나오진 않지만, 낙성 전투 이후 전령이 유장에게 장수들이 모두 전사했다고 나오는 걸 봐선 전사한 듯.
  1. 무시-경시-보통-중시-의사의 5단계인 삼국지 10에서는 경시다.
  2. 물론 뒤에 등장하는 만큼 이쪽은 전차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