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마리 형제새

1 개요

눈물을 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 새에 나오는 키탈저 사냥꾼들의 옛 이야기. 가장 기본적인 주제이며 자주 등장한다.

2 설명

피를 마시는새, 눈물을 마시는 새, 독약을 마시는 새, 물을 마시는 새.
이렇게 모두 네 마리의 식성이 다른 형제 새가 있었다.

2.1 눈물을 마시는 새

눈물을 마시는 새는 가장 빨리 죽는다고 한다. 도저히 몸 안에 둘 수 없어 흘려 내보내는 해로운 것, 즉 눈물을 마시기 때문이다. 하지만 눈물을 마시는 새가 가장 아름답게 운다.

눈물을 마시는 새는 다른 이를 위해 그들의 눈물을 마시는 을 의미한다. 4권 출판본에 타자가 덧붙인 말에 의하면 눈물은 아래로 떨어지지만 하늘을 오르는 새가 마심으로써 위로 올라갈 수 있다고 말한다.

2.2 피를 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 새는 가장 오래 산다고 한다. 아무도 몸 밖으로 흘리고 싶어하지 않는 귀중한 것인 피를 마시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지독한 피비린내 때문에 아무도 가까이 가려 하지 않는다.

작중 스스로 붕괴하지 않기 위해 끊임없는 전투와 분쟁을 멈추지 않는 제국과 황제가 피를 마시는 새를 상징한다. 하지만 전작처럼 확실히 제국이라고 표현한 건 락토 빌파 뿐.

2.3 물을 마시는 새와 독약을 마시는 새

물을 마시는 새는 가장 느리게 날며 독약을 마시는 새는 가장 빠르게 난다.
물은 어디든 스며들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날카롭고 독은 가장 부드럽다.
물을 뿌리면 자던 사람도 일어나지만, 독은 사람을 깊은 잠에 빠뜨린다.인용 오류: <ref> 태그가 잘못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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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마시는 새에 이어 피를 마시는 새가 출간된 후 대부분의 사람들은 '독을 마시는 새'와 '물을 마시는 새'도 언젠가는 나오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했으나…… 이영도는 어느 인터뷰에서 '새 사가나 새 쿼텟을 쓰고자 하는 욕망은 없다'라고 선언했다. 이 나쁜……. 자세한 것은 이영도 항목 참조. [1]

일단 나오더라도 '눈물을 마시는 새'와 '피를 마시는 새'는 소설 제목으로서 임팩트가 나름 있다. 물과 독은 어찌되었든 마시라고 있는 것이지만 피나 눈물은 마시라고 존재하는 액체가 아니다. '독을 마시는 새'는 몰라도 '물을 마시는 새'는 소설 제목으로서 임팩트가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없기 때문에 같은 세계관의 신작이 나오더라도 제목은 물마새나 독마새가 아닌 다른 제목일 가능성이 높다.

3 독자들의 해석과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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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해석들은 독자들의 추측에 불과하므로 어느 하나를 맹신하는 것은 좋지 않다.

3.1 해석 1

독자들은 저 네마리 새들이 마시는 것들이 네 선민 종족들에게 특별한 액체들이라고 이야기 하기도 한다.

도깨비를 두려워하고, 레콘은 을 두려워하며, 인간을 마시고 죽고, 나가는 극희 희박하게 눈물 은루[2]를 흘린다. 요약하자면 이 액체들은 바로 각각의 선민종족이 두려워하는 액체라고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도깨비는 함께 눈물을 흘린다는 케이건 드라카의 발언과 티나한의 '피를 흘리느냐, 피를 묻히느냐 중 하나라면 나는 피를 묻히겠다'란 가치관을 더해 해석하면 네 액체가 각 선민 종족을 상징한다고 볼 수도 있다. 도깨비는 눈물을 흘리고, 레콘은 피를 묻히고, 나가는 물[3]을 감지하고, 인간은 독을 만든다는 식으로. 네 선민 종족의 신이 그들에게 준 것이 각각 자신을 죽이는 불(함께 눈물 흘리는 도깨비는 슬픔을 공감함으로 자신을 죽인다.[4], 무기를 만드는 별철, 물을 다루는 신명(여신이 감금되었을 때 한정), 그리고 자신을 따르게 만드는(꿈과 이상, 즉 독의 특징) 나늬라는 점에서[5][6] 더욱 의미심장하다. 그럼 상성이 눈물<피<독<물<눈물쯤 되나[7]

그러나 네 형제 새와 네 선민 종족[8]간에는 특별한 관계가 없다는 주장도 있다. 기본적으로 도깨비나 레콘이 독을 마시면 안 죽는 것은 아니고, 또 눈물도 다들 흘리니까. 그리고 죽는다는 정확한 묘사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피마새 1권에서 뭄토아실의 독에 취해 뻗었었다.[9] 거기다 피를 마시는 새,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물을 두려워하지 않는 레콘이 다수 나옴으로써 상징적인 의미는 없다고 봐도 좋을듯하다.

사실 깊게 따지고 들어가면 갈수록 상식과 판타지의 이해범위 내에서 상충하는 면들만 부각되므로, 여기서는 작가가 설명하려고 했던 네 종족의 특징과 이야기하고싶은 면만 받아들이는 것이 올바를 것이다.

3.2 해석 2

눈물을 마시는 새는 왕(나가)을 뜻하고 피를 마시는 새는 전사(인간)를 뜻하며 물을 마시는 새는 백성(도깨비)을, 독을 마시는 새는 꿈과이상을 목표로하는자(레콘)를 뜻힌다. 물에 독을 푼다는건 사람들에게 꿈과 이상을 준다는 뜻이고 그만큼 때묻지않은 물(백성)은 다른사람의 꿈과 이상에 쉽게 감화된다.

"도깨비란 눈물을 삼키기보단 함께 울어준다"는 점에서 이와 잘 어울리는걸 알수있고, 도깨비는 누군가를 죽이지 않는다는 점(피와 상극), 그리고 레콘같이 꿈이나 이상(독)을 쫒지 않는다는점에서 물과 가장 닮았다 할 수 있다.

그리고 독이란 꿈과이상을 평생 쫒아가며 사는 레콘과 가장 가까우며, 가장 대표적으로 티나한의 하늘치위에 오르려는 꿈을 들 수 있습니다. 그 티나한 개인의 이상은 결국 그를 대장으로 따르는 수많은 사람들의 것이 되었고, 그들자체가 곧 독에 중독된 물과같은 존재라는걸 뜻합니다. 또한 독을 마시는새가 가장 빠르게 나는 이유도 꿈과이상은 그것이없던 사람(물)에게 매우 빠르게 전염되기 때문인것이다.

그리고 피란 자기들끼리 계속해서 죽이고, 반목하는 인간과 가장 가깝다. 륜페이가 인간들은 자기들끼리 전쟁을한다는것에 매우 놀랐던것처럼 같은종족끼리 서로를 죽이고 전쟁하며 끝없이 반목하는것은 오로지 인간들뿐이다. 또한 전사는 눈물을 마시게되는 왕을 지키는 가장 가까운 존재라는점에서 오래산다는것도 성립된다. 가장 대표적인 피를 마시는 새도 아라짓 '전사'이며 '인간'인 케이건 드라카였으므로.

그리고 나가가 눈물과 가깝다는것은 마찬가지로 왕이라는 의미에 가장 가까운 존재가 사모페이였다는 점과, 나가들은 서로 니름이라는 정신적 연결을 통해 눈물이라는 정신적 고통을 누구보다 잘, 혹은 가장 진정으로 받아내줄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점에 있다. 그리고 굳이 나가만 다른종족과 다르게 빛나는 눈물, 즉 은루를 흘리고 유난히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것과, 케이건이 말한 "눈물을 마시는 새가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는 말은 대놓고 나가들이 눈물과 가깝다는것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물, 독약, 피, 눈물을 마시는 새에 대한 개념을 잘 생각하면 케이건 드라카의 마지막 말 또한 해석해낼 수 있다.

물이 가장 날카롭지. 이제, 그 물에 독을 풀어 온 세상을 중독시켜야 해.

여기서 물이란 이상이 없는자들을 뜻하며 독이란 꿈과 이상으로 추측된다. 결국 케이건 드라카는 꿈이 없는 자들에게 꿈과 이상을 중독시킴으로써 꿈을 쫒는자로 가득한 세상(변화가 가득한 세상)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뜻. 이는 곧 케이건이 데오늬 달비 부위와의 만남을 통해 나늬라는 존재를 깨우치고 마침내 나가에 대한 증오를 끝냈다는걸 의미한다. 이제 나머지 3명의 신과 함께 다시 윷놀이에 참여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갈로텍과의 대화에서 물이 필요하다고 한 말은 물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의 재생산, 즉 케이건은 전쟁으로 황폐화 되버린 북부의 원활한 복구를 원한다는것으로 추측된다. 사실상 케이건의 나가에 대한 증오심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복수를 원하는 갈로텍을 죽이는 가장 큰 이유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눈물을 마시는 새의 가장 마지막에 등장하는 정체불명의 '여행자' 또한 카사다 암각의 미움이라는 단어를 지웠다는 점에서 그 정체가 케이건으로 추측된다. 케이건은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존재보다 누군가를 가장 크게,가장 오랜시간 증오했던 존재인데 그런 그조차 이제 그 미움을 끝냈으니, 사람의 마음이 미움으로만 가득하다는 글은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간혹 대금을 이유로 여행자가 갈로텍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아라짓 전사인 케이건 드라카는 사모페이가 죽기전엔 결코 죽을 수 없다. 또한 발자국 없는 여신이 그리미가 성년이 된 후에는 카린돌이 돌아올 수 있다고 말한 것에서 갈로텍의 군령들을 케이건이 쫒아낸 것이 아니라 흡수한 것이고, 그런 이유로 카린돌과 함께 주퀘도의 영까지 케이건에게 들어와 있다고 보는게 맞을 것이다. 때문에 케이건이 대금을 부는 것이며 카린돌이 돌아올 수도 있는 것이다. 또 여행자의 행동이 대부분 '순식간에' 이루어졌다는 표현과 누군가가 사모페이를 수호했다는 점 또한 이 여행자가 케이건이라는것을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셈이다.

  1. 그러나 피를 마시는 새 중 그을린발 히베리의 대사를 근거로 타자가 세 번째 작품을 내놓을 것을 암시했다는 주장도 있다 -'두 번째는 세 번째를 부른다'-는 말이 등장했기 때문. 즉 두 번째 작품도 등장했으니 언젠가는 세 번째 작품도 등장할 것이란 논리. 그게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셋은 하나를 상대한다.
  2. 다른 종족에게도 눈물은 당연히 있겠지만, 작중 나가라는 종족은 이성적인 종족이라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흘리더라도 다른 종족의 눈물과는 다른지 빛나는 눈물을 흘린다고 묘사 된다.
  3. 정확히는 열.
  4. 비형이 두억시니의 슬픔을 느꼈다고 말했을 때의 케이건의 대답.
  5. 제신들이 준 선물은 각 종족에게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모든 종족에게 영향을 미치는 나늬는 어디에도 없는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6. 각 종족에게 있을 뿐이지 영향은 다른 종족에게 모두 끼치는게 맞다. 각 종족에게만 영향을 끼친다면 도깨비의 불은 다른 종족을 태울 수 없고 별철 무기는 다른 종족을 해할 수 없어야 한다
  7. 취소선을 쳐 놓기는 했지만 은근히 그럴듯하다. 도깨비의 어르신은 계명성을 무서워하고, 레콘에게 물을 뿌린 종족은 밖에 없고, 나가 잡는 것은 도깨비라는 말도 있으니……
  8. 네 선민 종족 말고도 두억시니가 있다. 네 형제 새 말고도 빛을 마시는 기계 새가 있다. 자신을 보지 못하는 신
  9. 하지만 죽는다는 언급이 없는 이상, 상식적인 상황(물도 비상식적으로 많이 마시면 중독된다)내에선 타 종족들은 치명적인 상황에 이르지 않게 된다고 가정할수도 있다. 도깨비는 애당초 '죽음' 그 자체를 두려워 하지 않으며, 나가는 심장이 적출 된 이상 죽을 염려가 없다. 레콘도 '취하기는 할 지언정' 죽지 않았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