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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륜 페이를 구하고 돌아오던 케이건 드라카 일행이 처음으로 만난 제왕병자다.
스스로를 영웅왕의 49대손[1]이자 정의왕[2]의 아들인 무적왕이라고 칭한다. 본인의 언급에 따르면 나이는 50세 정도인 듯.
본래 페치렌에서 피혁상으로 살아오다가, 발 달린 뱀을 죽인 후 파계승 출신의 (자칭) 선지자에 의해 왕으로 추대됐다. 무적왕이라는 이름도 사악한 뱀을 죽인 업적을 기려 지은 이름. 한고조? 그러나 티나한은 그것의 사체를 보고 단순한 기형이라고 생각했다.
무리를 이끌고 돌아다니다가 식량이 떨어져 고생하던 와중, 높새바람 탑에서 티나한을 만나 식량을 얻었다. 그러나 선지자가 허물벗기 중이던 륜 페이의 신음소리를 듣고는 티나한을 '하늘이 내려준 여인을 감금하고 있는 마귀'로 매도하며 물을 뿌려 쫓아내고는, 륜 페이를 왕비로 삼기 위해 납치해 간다.
륜을 구하기 위해 찾아온 케이건 일행 앞에서 선지자가 보이는 광기에 질겁하게 되고, 선지자가 죽은 후 완전히 정신을 차린다. 이때 자신의 딸이 피혁 가공장 일꾼과 눈이 맞아서 임신을 한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선지자의 '보기만 해도 여자를 임신시키는 뱀'이라는 말에 현혹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딸은 출산 중에 사망했는데 사랑스러운 딸과 손자가 남아있었으면 차마 왕이 되기 위한 원정을 나서지 못 하거나 고생하는 꼴을 못 보고 다시 돌아갔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