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 프로스펙트

Nova Prospe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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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라이프2의 등장 지역. 이름의 어원은 하프라이프 스토리 작가의 전작인 제 3세력에 등장한 군용열차 노바 익스프레스로 추정.[1] 독특하게도 영문명이 Prospect가 아니라 Prospekt로 표기되어져 있다.[2]

해안가에 위치한 교도소[3] 일반 콤바인 솔저가 아닌 별도의 경비 병력이 주둔하고 있으며 주로 콤바인 체제에 반하는 이들이 수용되나 게임 초반부 시민들처럼 전출이랍시고 아무것도 모른채 이쪽 행 열차를 타는 경우도 있는듯 한데, 일단 여기 보내지면 고문은 기본이고 콤바인 솔저스토커로 개조해 버리기도 한다. 그 외에도 이런저런 실험도 하는 모양. 하여튼 반군 사이에선 생지옥[4] 수준으로 악명이 높다. 다만 게임 초반 기차역에 있는 시민들이 기억 상실 약품이나 가족, 행선지를 모르는 열차에 대해서만 얘기하는걸 보면 이 시설의 존재를 잘 모르거나 알더라도 언급조차 꺼리는게 아닐까 싶다.

고든 프리맨 또한 시작 부분에서 G맨에 의해 공간이동 되자마자 아무것도 모른 채 노바 프로스펙트행 열차를 탈 뻔했다. 바니 칼훈이 제때 빼돌렸으니 망정이지 게임 시작하자마자 콤바인들이 끝날 뻔했다. 고든신은 마음만 먹으면 가방이나 캔(...) 같은 주변 사물들을 흉악하게 휘두르며 난장판을 만들 것이다.

이후 콤바인에게 붙잡힌 일라이 밴스를 구하기 위해 게임 중반에 이 시설로 가는데, 별볼일 없는 해안선을 따라 벙커초소, 그리고 개미귀신들이 싫어하는 땅 다지는 기기들이 즐비할 정도로 경계가 삼엄하다.[5] 하지만 개미귀신들을 고기방패 삼은 고든에 의해 하나하나 뚫리고 뒤이어 열차 무임승차로 온 알릭스 밴스, 뚫린 방어선을 넘어 온 개미귀신들과의 소모전으로 그나마 남아있던 2개 중대급 병력은 하룻밤만에 궤멸.

비록 모스맨 박사의 술수로 일라이 구출에는 실패했으나, 고든과 알릭스가 여기에서 깽판을 부리고 텔레포트 기기로 탈출한 결과가 반시민군에게 어찌어찌 알려져 직후 대규모 봉기를 야기하게 된다. 콤바인 요새만큼은 아니지만 철옹성 같던 노바 프로스펙트가 단 두 사람에 의해 무너졌으니 당연히 파급 효과가 클 수밖에. 그런데 정작 고든과 알릭스는 콤바인 텔레포트 기기의 오작동[6]으로 일주일이나 지나서야 현실로 올 수 있게 되었다.

여담으로 시설 내부 CCTV(?) 모니터들을 잘 둘러보면 지나가는 G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게다가 알릭스의 말에 의하면 반군이 이곳 사정을 잘 아는 이유는 여기로 끌려간 보르티곤트들이 전기고문을 당하면서도 내부 정보를 알음알음 반군에게 유출해서라고. 희생정신 한번 매우 강려크하다

  1. 실제 시설 내부에 운송용 선로가 있다.
  2. 여담으로 러시아어로 프로스펙트는 '대로'라는 뜻이다. 말그대로 길이라는 뜻. 주로 구공산권 국가들의 역명으로 많이 쓰이며 큰 수송로가 연결된 지역, 교통의 요지, 큰 번화가에 많이 쓰인다. 17번 지구가 동유럽에 위치함을 고려하면 어느정도 부합되리라 본다.
  3. 시설 내부에 감옥이 엄청 많이 있으나, 프리슨 포드를 이용하기 때문에 게임 진행 시점에선 더는 사용되지 않는듯 싶다.
  4. 비유하면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5. 물론 이는 수용된 이들의 중요도와 사방이 개미귀신 서식처이기 때문이지만.
  6. 다만 일라이와 모스맨의 도착 시기를 고려하면 G맨이 공간 간섭으로 시간을 지연시켰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