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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dget: Past as Future라는 일본산 어드벤처 게임이 인기가 있자, 세계관을 바탕으로 90년대 중반에 쓰여진 포스트 아포칼립스 소설. 참고로 국내엔 이미 정식 한글 번역본까지 있으나 절판되어 현재는 중고책 시장을 알아보는 수밖에 없다.[1]
참고로 국내 번역본은 오역, 특히 경어나 용어, 한국어 일반 명사와 영어 발음이 혼용된 게 상당해 가뜩이나 혼란스러운 작품을 더 이해하기 힘들게 만들었다.[2]
작가는 Marc Laidlaw, 나중에 하프라이프 스토리를 담당하게 된다.
여담으로 Gadget: Past as Future의 국내 한정판에 이 책을 끼워줬다.
목차
1 개요
(어둠의) 지구라고 불리는[3] 혹성에 오로프스키 황제와 군부가 지배하는, 거의 북한에서나 있을법한 독재가 펼쳐지는 제국과 오네긴으로 대표되는 사회주의 공화국이 존재하는데, 이 작품에서는 제국을 무대로 제국에 저항하는 서드 포스(Third Force)라는 레지스탕스 조직의 일원인 엘레나라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작품이 전개된다.
하지만 이 작품은 뚜렷한 목적의식 없이 어떤 시대, 어떤 장소라 확실하지 않은데서 주인공이 경험하고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듣고, 거기에 약간의(라고 쓰고 '상당한'이라 부르는) 상상력을 가미, 이 세계의 진실과 법칙을 파악하는 관찰력이 필요한 작품이다. 그게 없으면 수박겉핥기로 이들이 진짜 뭔 소리와 행동을 해대는지 파악할 수 없다.[4]
1.1 줄거리
어느날 키세늄이란 녹색의 방사선을 내뿜는 미지의 금색 물질이 발굴되고[5] 황제와 군부는 여기에 적절한 자극을 주면 이것이 발산하는 무시무시한 에너지를 무한정[6] 뽑아쓸 수 있는 사실에 만족하지 않고, 구 국립 아카데미 과학자들을 통해 죄수들부터 시작해 나중엔 일반 시민까지 실험쥐 삼아 이 물질을 계속해서 자신들의 목적에[7] 부합되게 만들려다 이들이 사는 행성을 향해 거대 혜성이 정면으로 다가오자, 다급해진 이들은 제국의 일원 모두를 살리겠다는 생각은 커녕 자신들만의 생존을 위해[8] 오히려 혜성의 존재 자체를 대중들에게 비밀로 하고 우주선인 방주를 몰래 만들어 자신들을 태우고 혜성 충돌전 혹성을 떠날 계획을 착착 진행시키고 있었다.
2 등장인물
2.1 서드 포스
- 엘레나 하우스만
주인공 여성. 제국 건립에 일조했던 하우스만 가문의 입장에서 상층부와 가까운데다 국립 아카데미의 과학자들과 친분이 있는걸 이용, 제국 도서관에서 일하면서도 이들이 감추고 있던 비밀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입장이다. 막판들어 호스라바 박사가 작동시킨 키세늄 폭탄의 위력으로 깊게 패인 거대한 분화구와 함께 한줌의 먼지가 된줄 알았으나, 이후 실성한 황제의 명령으로 제국의 여성들을 닥치는데로 납치, 키세늄으로 작동되는 센소라마를 통해 최대한 엘레나에 가깝게 정신을 개조하다가 숨이 멎은 여성의 몸에 금색과 녹색의 눈으로 빙의(!)해[9] 그동안 얼마나 한이 맺혔는지 황제를 직접 교살한 다음, 황제의 방에 슬로스로프가 나타날때까지 기다린 뒤 빙의해제해 그를 범인으로 몰고간다.[10] 이후 제국 어딘가에 멀쩡한 몸으로 현현해 오빠인 루이스와 만나 혜성에 의해 '어둠의 지구'가 멸망하기 직전, 루이스와 함께 프로스트 측이 보낸 방주를 타고 떠난다.
- 반하드 디아기레프
서드 포스의 창시자... 라지만 창시자다운 위엄없이 큰 활약을 펼치기는 커녕[11] 제국과 함께 운명을 맞이한다.
- 크리스토퍼 모호리
서드 포스의 실질적 리더를 맡고있다. 디아기레프가 잡혀들어가자 그를 대신해 엘레나에게 여러가지 말을 해준다. 어찌나 사명감(?)이 투철한지 엘레나에게 정보를 전해주려 이틀통안 직접 그녀의 아파트에서[12] 기다린뒤 기어이 오스카 곤잘레프가 사회주의 공화국의 오네긴에게 몰래 정보를 흘린다는 사실을 엘레나한테 알려주기도 한다.
2.2 제국
- 파우로 오로프스키
제국의 늙은 황제. 엘레나에게 환장한[13] 남자중 하나[14] 그녀가 충분히 성숙하자, 두 고결한 혈통을 하나로 만들어야겠단(...) 이유로 결혼하겠다며 수작을 부리다 엘레나가 키세늄 폭발에 휘말려 죽었다는 소리를 듣고선 그녀에게 노바 익스프레스의 열쇠를 건네줬단 이유로 오빠인 루이스 하우스만을 센소라마 담당에 앉히고선 엘레나와 비슷한 머리색의 여성들을 마구 잡아다 센소라마로 차례차례 세뇌해 한명한명 자신의 침실로 가지고가서 놀다가[15] 질리면 친위대에게 사체 처리를 맡기는 식으로 지내오다 정작 본인이 원했던 엘레나와 마주하자, 그녀에 의해 질식사한다.
- 세오도아 슬로스로프
검은 양복과 선글라스 차림으로 홀로 행동하길 좋아하는 군부 최고사령관.[16] 키세늄을 이용한 여러 계획들에 깊이 관여되어 있는건 원작과 동일하나, 여기에선 황제와 마찬가지로 자신과 함께 주인공 엘레나를 탈출용 우주선인 방주에 태우겠단 계획을 남몰래 가지고 있었으나 정작 엘레나가 폭사하자, 실의에 빠지지만 어느 날 황제의 방을 찾았다가 그의 시체 옆에 있던 엘레나를 보고 기뻐하나, 그녀의 빙의가 해제됨과 동시에 들이닥친 친위대에 의해 황제 살인이란 죄를 현장에서 뒤집어쓰고 또다른 센소라마의 희생자가 되려는 찰나, 친위대의 서투른 조작 때문인지 동력원인 키세늄의 폭주로 형을 집행하려던 이들과 함께 분자 단위로 인수분해된다.
- 루이스 하우스만
엘레나의 오빠. 일개 중위이면서 빽[17]과 제국 빠돌이였기에 군부의 중추에 있었는데 소설 중반에 엘레나에게 군용열차 노바 익스프레스호의 열쇠를 건네주어 결국 그녀가 폭발에 휘말리게 만든 혐의와 곤잘레프의 자리가 비자 길거리의 여성들을 납치, 센소라마에 피폭시킨 상태로 황제에게 인도하는 굳은 일을 떠맡게 된다. 그것도 모자라 센소라마를 매개로 그에게 거짓 기억을 주입해 황제 암살 죄를 덮어씌우려던 슬로스로프에 의해 정신도 다소나마 막장이 되기도 했지만, 혜성이 충돌하기 직전 정신을 추스르고 엘레나와 함께 프로스트 측이 보낸 우주선을 타고 탈출하게 된다.
- 오스카 곤잘레프
센소라마 프로젝트를 담당한 대위이자 루이스의 상관이지만, 사실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라면 사회주의 공화국에 정보를 흘리는 첩자이기도 하다. 중반에 그의 언행을 미심쩍게 생각한 루이스가 그의 녹취록을 뒤에서 작성한 뒤 어느날 눈 앞에서 그게 담긴 공술서를 들이밀자 허둥지둥 자신의 혐의를 부정하며 호텔 복도로 도망치지만, 때는 이미 늦어 친위대들을 동반한 슬로스로프에 의해 도로 붙들려 그가 센소라마 성능 검증을 위해 모르모트로 앉혔던 죄수들처럼 그 역시 센소라마에게 정신이 파괴돼 똥오줌을 지리며 폐인이 된다.
2.3 구 국립 아카데미 소속 과학자들
- 조지 N 테스라
방사선 전자파의 1인자 교수.
- 윌헤름 B 드라운
지질학과 광물학의 권위자. 작중에선 키세늄 발굴에 관여된거로 묘사된다.
- 찰스 R 위레스
방사선과 전자파 전문가. 센소라마 기기를 다루는 인물이나 이 사람이 모종의 이유로 사라지자 다른 사람이 이 역할을 대신 맡는다.
- 토마스 E 라이히[18]
기계공학 권위자. 엘레나에게 키세늄의 부작용을 알려준 인물. 소설 중반부에 제국을 무너뜨리고 인류를 탈출시키기 위한 에너지를 위해 키세늄 정제소에서 군수공장으로 달리는 군용열차에 실려있던 키세늄을 빼돌리려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아마 웨스트엔드 역에서 엘레나와 함께 폭발에 휘말린듯.
- 마크 노튼
작중 시점에선 육군 병원에서 콘스탄틴이란 자를 돕고 있다고 한다. 취미차 들렸다던 국립 천문대에서 우연히 엘레나와 만나 그녀가 망원경으로 혜성을 보게 한 다음, "이건 태양계에는 중요한 사건이지만 우주 전체에서 보면 아무 것도 아니다"와 비슷한 말을 꺼낸다.
"상상도 할 수 없어. 이렇게 아름다운 것이 모든 것의 종말을 초래한다니... 물론 우주 전체에서 보면 모든것이 끝나는건 아니지. 끝나는건 우리들 뿐이야. 원래 우리들은 뭐였지? 먼지 같은 거야. 이 대우주에서 한 문명이 사라져도 그게 어쨌다는 거지? 광대한 우주공간 한쪽에 우리가 존재했음을 누가 기억할까?"
- 호스라바 프로스트
작중 대사가 일절없이 유령처럼 여기저기 나타났다 사라지는 '소년'과 마찬가지로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수수께끼의 존재. 실은 다른 과학자들이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사진까지 준비한 가상의 인물.[19] 하지만 가상의 인물임에도 그 형상을 가진 무언가가 스스로를 시공의 평면을 상하로 달리는 충격파를 타고 왔음을 엘레나에게 밝히면서도 이해할수 없는 말들을 횡설수설 늘어놓는다.
실제 대사들이 이렇습니다.
막판에 다른 세력, 태고로부터의 적이[20] 메시지를 애매하게 하여 당신들을 혼란에 빠뜨리려 하면 여러 수법을 쓴다면서도 구명을 위한 우주선을 엘레나 일행에게 어찌어찌 내려보내는데 성공한다.
여담이지만, 급수탑에서 키세늄 기기가 작동됨과 동시에 이 사람이 주인공 엘레나를 제외한 일대의 시간을 정지시키면서 등장했을때는 마치 하프라이프 2의 엔딩 장면과 얼핏 흡사할 정도.
2.4 사회주의 공화국
- 오네긴[21]
제국과 대립하는 사회주의 공화국의 서기장. 인공호수의 중앙에 우뚝 솟은 사령탑이 건설된 이후 지상으로부터의 죽음을 두려워해 지금껏 그 아래로 내려온 일이 없다고 한다. 작중에선 이미 사망해 그냥 시체로 등장하지만, 토마스의 말에 따르면 저항 세력인 서드포스와도 연줄이 있었으며, 혜성 충돌에 대비해 독자적인 계획을 짰지만, 문제는 키세늄 광산이 공화국 내에 없어서 이마져도 여위치 않았다고 한다.
2.5 기타 만악의 근원
- 키세늄
태고적에 어둠의 지구에 충돌해 지하에 매몰된 운석으로부터 추출한 듯 보이며, 적절한 자극을 주면 무시무시할 정도로 에너지를 무한 발산하는 금녹색[22]으로 빛나는 미지의 금색 물질.
이름의 어원은 아마 우라늄으로 추정되며 제국은 이 물질을 건전지 등에 넣어 일정한 출력으로 무한 발전이 가능한 영구기관은 물론이고, 센소라마나 폭탄 같은 물건도 개발이 가능하니 제국 입장에선 그야말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에너지원을 얻은 셈이지만 작중에 나오는 토마스의 말에 의하면 이 에너지를 쓰면 쓸수록 시간에 뒤틀림이 커진다 말한걸로 비춰볼때 그리 안정적인 에너지원은 아닌 듯 하다.
그리고 강철의 연금술사의 몇몇 등장인물들이 수많은 인간들의 혼이 응집된 현자의 돌을 인간과 동일시했듯, 작중에서도 키세늄을 인간 혹은 살아있는 생물과 동일시하는 묘사나 표현이 적잖게 나온다. 슬로스로프는 대놓고 과학자들이나 소년에게서 적출한 무언가를 키세늄 조각에 가둔 다음, 그것을 유리병에 넣고 그들의 이름을 붙이기도 했으며, 루이스도 막판 탈출을 위해 굴착기를 떠나기 전, 이것의 동력으로 쓰였던 키세늄을 향해 "고마워, 토마스" 란 말을 남기기도 했으며, 그밖에도 키세늄 폭탄에 휘말렸다가 센소라마에 의해 사망한 여자의 몸에 빙의해 나타난 엘레나도 "혜성 내부에 있었을 때 그 엄청난 밀도에, 수많은 이들이 함께 노래부르는것 같은 소리를 들었어" 를 언급한 적이 있다.
- 방주
크게 3가지 종류가 있다. 제국에서 과학자들을 공밀레하여 만든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한 원작의 방주와 막판에 하우스만 남매가 타게 되는 외계로부터 날아온 방주, 그리고 그가 보낸 방주를 쫓아 오네긴의 사령탑을 향해 가던 하우스만 남매가 지하에서 우연히 발견한 - 제국이나 사회주의 공화국이 만든 거라기엔 엘레나보다도 더 작은 난쟁이 혹은 외계인으로 추정되는 인간들의 잔해와 더불어 미완성 상태로 오랫동안 방치된듯 보이는 거대한 비행선(?) 같은게 있었지만, 자세한 설명이나 묘사가 불충분해 그저 지하에 위치한 기지에서 건조 도중 적에 의해 기지와 함께 매몰된 모 우주선 비슷한 사연이라도 있는 건가 추정될 뿐이다.
참고로 작중에서 토마스의 언급에 따르면, 사회주의 공화국과 제국이 서로 협력 혹은 오네긴이 황제의 광기로 지배되는 제국을 공격, 키세늄 광산을 점하고서 (그것을 동력으로 하는 방주 제작을 위해) 공장을 풀 가동시켰다면 더 많은 이들이 구해질 수 있었지만 지금껏 그러지 못했다고 한다.
- 센소라마
영상의 1분 50초, 3분 40초 참조.
소설에 따르면 처음엔 정신장애의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되던 빔 머신이었지만, 오로프스키의 혁명과 더불어 이 연구도 한동안 중단됐었으나 10여년 전, 찰스 라이프의 주도하에 센소라마 프로젝트로 재개, 이번엔 동력원인 키세늄의 빛을 회전하는 구체를 통해 대상의 안면에 직접 비춤으로서 환각에 빠진 상태로 만들어 제국이 원하는 주체사상이나 기억 등을 강제로 주입, 세뇌시키는 방식이었으며 이게 개발자들에 이어 제국의 죄수들을 대상으로 어느정도 성공하자, 제국의 높으신 분들은 이 세뇌 대상을 죄수에서 국민으로 확대할 생각을 품게 된다.
여담이지만, 하프라이프 2의 콤바인 솔저의 안면에 금색 광선을 쏘여 콤바인의 일원으로 완전히 세뇌시키는 컨셉 아트도 다른 정황들의 경우를 비춰볼때 이것 역시 센소라마에서 유래된 듯 하다.
- 소년 (세부적인 소속 불명)
작가가 나중에 스토리를 맡을 하프라이프의 주인공 고든 프리맨과 마찬가지로 작중 내내 일절 대사가 없는데다 G맨처럼 여기저기 나타났다 사라지는 설정이지만, (이건 GADGET 원작에도 있었던 설정으로, # 영상의 6분 50초에 나오는 것처럼 유령마냥 거울에만 비츼는 상황도 펼쳐진다.) 여기에선 이런 설정을 더 발전시켜 호스라바와 마찬가지로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으며 '빛의 천사'라는 설정과[23] 더불어 알폰스 엘릭 마냥 키세늄에 뺏긴 자신의 반쪽(아마도 힘이나 혼)을 찾아 전라 상태에서 슬로스로프를 쫓아다니다 루이스가 키세늄이 담긴 유리병을 발로 밟아 부숴 건네주자, 키세늄의 증발과 더불어 처음으로 표정이라 할 수 있는 미소를 지으며 답례로 엘레나 일행을 '방주'로 인도하는 단서를 준다.
본편에선 먼 우주로부터 날아와 지구의 중력에 이끌려 충돌함으로서 자연재해를 초래할 뿐인 요소였지만, 여기에선 프로스트 박사의 말을 빌려 설정이 장황하게 확대됐다. 뭔 말이냐면 강철의 연금술사의 진리가 자신을 소개하듯 프로스트 박사는 이것을 태양(신?)의 어둠의 쌍둥이[24]며, 키세늄의 큰 덩어리이자, 배이자, 지적 존재, 세계이며, 이 세계=행성을 파괴함으로서 그 별에 갇힌 동료[25]들을 (생명체의 경우, 삶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이 지구로 온다 설명했다.
아무튼 그 정체가 무엇이든, 이 혜성만 아니었음 아무리 막장인 제국일지라도 인육이 암암리에 돌아다닐 정도가 되진 않았을 것이다.
3 하프라이프 시리즈와의 관계
비록 같은 작가가 스토리를 맡았지만 이 둘은 서로 다른 별개의 작품이다... 는 둘째치고 일단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G맨이 준비하고 고든 프리맨에 의해 실행된 대공명 현상의 발단의 된 수수께끼의 금색 물질도 이 작품의 키세늄과 설정이 얼핏 비슷한데다 몇몇 연출, 그리고 17번 지구의 배경이나 여러 세계에 걸쳐 존재하는 이유로 콤바인이 애용하는 암흑에너지의 설정도 우연치곤 묘하게 이 작품의 내용과 일맥상통하는걸로 비춰볼때 마치 작가가 이 작품에서 못다한 설정 등을 다듬어 다음 작품인 하프라이프에 적용한게 아닌가 하는 느낌마져 들 정도로 상당한 설정 부분에서 비슷한 점을 찾아볼수 있다.
여튼, http://www2d.biglobe.ne.jp/~ks_wca/text24b.htm (일어)에 적혀있다시피 라이징 더 바와 함께 하프라이프 세계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요소임에는 확실하다.- ↑ 내용중 일부는 [1] 에 일부가 발췌되어 있으니 참고 바란다
- ↑ 심지어 오네긴이란 캐릭터를 말미부턴 어느 새 네오긴이라고 써놓았는데, 끝까지 네오긴으로 적은 일관성 내지 아나그램 요소로 받아들여져 오타가 아닌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영문판을 가지고 있거나 정확한 정보를 아는 사람은 추가바람.
- ↑ 예컨데 현실에선 흙먼지가 날린다면, 여기에선 검은 재가 대신 날린다.
- ↑ 작가의 후속작인 하프라이프뿐만 아니라 클로버필드도 마찬가지다. 카메라에 촬영된 화면만으로 괴물이 정체가 뭔지, 주인공이 촬영한 영상을 누가 국방부로 가져갔는지 등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는 않는다.
- ↑ 정확하게 말하면 태고적에 지구에 떨어진 운석이 지하 깊숙히 파묻힘.
- ↑ 하프라이프의 영점 에너지장 조작기=중력건의 탄약이 무한인 것처럼 비슷한 개념.
- ↑ 대표적인 예로 겪어보지도 못한 가짜 기억을 주입함에 의한 세뇌나 정신파괴 목적으로 사람의 몸을 고정시키고 키세늄의 빛을 정면으로 씌게 만드는 센소라마부터 (GADGET 원작 엔딩 부분에서야 비로서 언급된 설정.) 물질 자체를 이용한 폭탄까지.
- ↑ 혜성이 다가올수록 제국이 북한 이상 막장이 되가는데, 굶어죽는 아사는 기본이고 (어짜피 혜성이 혹성에 정면 충돌할 때 모두 죽을테니) 막판까지 키세늄 연구라는 명분의 생체실험까지 죄수에서 일반인 상대로까지 꾸준히 이어져 제국의 거리는 거의 먼지가 폴폴 날리고 인육까지 등장하지만 상층부는 이에 신경쓰지 않는다.
- ↑ 그 얼굴은 '흔들려' 다른 것으로 변해가는 식으로.
- ↑ 근데 이때 묘사를 보면 빙의 여부는 그녀 본인의 의지와는 다른 듯 하고 그녀가 빠져나간 여성의 몸은 황제 친위대에 의해 머리가 짧게 깎인, 원래의 형태대로 되돌아왔다.
- ↑ 군부에 의해 체포되어 웨스트엔드 호텔 306호실에 설치된 센소라마 기기로 인해 자신이 만들었던 서드 포스야말로 자신의 가족들을 앗아간 원흉이다란 말부터 시작해 정신이 막장이 된 탓도 있다.
- ↑ 대강 비유하면 평양 시내의 아파트가 겉만 번지르르하듯 여기에서도 어두컴컴한 복도에 엘리베이터도 운행이 안되어 계단을 올라가야하는것도 모자라 언젠가 엘레나 자신이 아파트 어딘가에서 총성과 비명소리가 나자 이 구역의 경비실에 전화를 걸었지만 아무 응답도 없었을뿐더러 다른 쪽에서 울리는 전화벨의 메아리까지 들었다는 묘사도 언급되는걸로 보아선 그리 안전한 보금자리는 아닌듯 하다.
- ↑ 오죽했으면 정보 요원들을 시켜 엘레나의 어릴적부터 최근까지 찍어논 사진들을 묶어 책으로 만들었다.
- ↑ 다른 쪽은 슬로스로프.
- ↑ 작중 언급을 비춰볼때 정신이 파괴된 여성들을 상대로 책상 뒤쪽에 걸린 모든 사진에 대해 설명하는 것까지 포함된듯.
- ↑ 원작에선 호스라바 박사를 주인공에게 찾으라는 임무를 주면서도 여기저기 나타나 주인공을 지켜보는 역할로 등장한다.
- ↑ 하우스만이란 가문과 두 남자들이 서로 환장(!)하는 엘레나의 오빠라는 신분. 하지만 정작 여동생과의 사이는 그다지 좋지 않다. 예컨데 유명한 과학자를 꿈꾸며 침대에까지 과학책을 한가득 쌓아놓을 정도가 되자 "(테스라가 있는) 아카데미에 들어가려는건 아니겠지? 대학에 다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해. 그런델 나와서 뭘 하려고? 일년 내내 책과 비커에 코박고 사는 여자와 누가 결혼하고 싶겠니?"라 말하며 상반되는 의견 차이를 보일 정도다.
- ↑ 삽화에선 중간 E 자가 빠졌다.
- ↑ 하프라이프에도 G-man이 찍힌 이와 엇비슷한 사진이 존재한다.
- ↑ 비록 누구누구라 직접적인 언급은 없으나, 그들의 세계, 어둠의 지구가 혜성에 의해 멸망하기 직전 소수의 인류라도 구원하겠다는 그들과 태고적부터 대치해온 적 세력, 아마 혜성에 의한 멸망을 추종 혹은 배후세력으로 추정.
- ↑ 처음 부분에서 언급했듯, 국내 번역본 끝 부분에 '네오긴'으로 오역됐다.
- ↑ 참고로 물질이 내뿜는 방사선 양이 많을수록 녹색에 더 가까워진다.
- ↑ 폐인이 되어버린 오스카 대위의 말.
- ↑ 여담으로 이걸 쌍성에 대입하면, 드물지만 보다 어두운 쪽이 다크스타(암흑성)로 칭해지는걸 비춰볼 때... 설마?!?
- ↑ 직접적인 언급없이 그저 '동료'라 칭하니 이상하긴 하지만 혜성 자체가 키세늄의 큰 덩어리란 설정상, 지구 내의 키세늄들을 뜻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키세늄을 '혼'이나 등장했던 인물에 빗댄 묘사도 있어 행성에 거주하는 생명들을 동료라 칭한 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