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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消耗戰
총력전과 더불어 약소국이 강대국을 못 이기는 가장 큰 이유. 전쟁에서 적측의 인원과 무기, 물자의 소모를 강요해서 고갈시킴으로써 승리하는 전략. 또는 전략으로써 의도된 것은 아니나 일방이나 쌍방의 소모가 극심한 상태를 이르는 말로도 쓰인다.예를 들면 1차 세계대전 때 벌어진 이런거. 특성상 전쟁에 임하는 양쪽이 다 이거로 밀어붙여버리게 되면 쉽게 승부가 나지 않게 된다. 당연히 상대방에 비해 아군의 군수물자와 병력이 압도적일 때 적의 병력이나 군수품을 소모[1]시켜 승리를 거두려는 목적으로 전개되며, 그저 착실하게 1:1의 교환비(우리가 많다면 2:1도 좋다. 대패만 당하지 않으면 된다)만 지켜내면 결국 이길 수 있게 된다. 백만 하나와 백만이 붙어 하나가 남으면 이기는 싸움. 그리고 란체스터 법칙에 의해, 2:1로 붙게 되면 결국은 병력비의 제곱에 의해 결과를 얻게 되므로 충분한 준비를 할수록 아군의 피해는 감소하고 적의 피해는 커진다.
이게 좀 무식하고 단순해보이는 전술이지만 이걸로 적에게 우위를 보일 수 있고 교전으로 인한 아군의 손실로 인한 2차적 피해를 무시가능하다면 그야말로 전략의 왕도. 이겨놓고 싸운다는 말은 바로 이걸 말하는 것이며, 예나 지금이나 쪽수 많은데는 장사가 없다. 안정적으로 새로운 병력과 물자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상대방과 싸워선 제아무리 기책을 연발한다 해도 결국은 끝이 보이는 싸움. 최전선의 장군보다 후방의 보급담당이 더 중요한 전쟁이다.[2]
1.1 단점
좋은 점만 있다면 누구나 다 전쟁을 소모전으로 끌고 가려고 하겠지만 사실 전혀 애용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 특징들 때문이다.부시와 함께 미국을 말아먹은 주범
- 자원의 지속적인 대규모 투입이 요구된다.
- 이건 매우 심각한 문제인데, 현실이 무슨 전략 시뮬 게임도 아니고[3] 이러한 전쟁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모든 자원을 전쟁으로 몰빵시켜야 한다.[4] 전쟁의 관점에서 보면 몰라도, 경제학 관점에서 본다면 이는 한정된 자원을 말그대로 쓰레기통으로 몰빵시키는 가장 멍청한 행위이다. 거의 대등한 조건에서 소모전을 치뤘다면, 승전국이라 한들 경제적 파산은 기본 베이스로 깔고간다. 그나마 파산으로만 끝난다면 모르겠지만 보통 이러한 전쟁양상은 인간의 생명또한 소모품처럼 소모하는 것이기 때문에, 막상 경제를 살려볼려고 해도 노동인구 대부분이 사망하여 도저히 손을 쓸 수 없는 총체적 난국으로 빠지기도 한다.[5] 경제기반을 재건하기 위해선 물질적인 자원도 필요하지만, 이를 다루는 노동력 또한 필요하단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 특히 여러 국가들의 전쟁이 아닌 두 국가만의 소모전의 경우 주변국들은 직접적인 참전대신 간접적으로 군수물자만 팔아먹으며 이득만 취하는 경우가 많다.
현실의 사례를 보면 일부러 소모전을 하려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은 속전속결을 보려다가 뭔가 일이 꼬여 장기전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절대다수이다. 항상 그렇지만 내가 상대하고 있는 적만 적이 아닌 상황이 대다수이며, 한 녀석에게 너무 많은 시간을 뺏기게 되면 다른 경쟁자가 앞서 치고 나가는 상황이 되기 딱 좋다. 그렇지 않더라도 길고 지리한 전쟁은 그 자체만으로도 당사자와 국민 전체에게 엄청난 피로감을 준다. 전쟁기간 내내 소모되는 막대한 전비는 덤이고.
- 의외로 쉽게 결판이 안 난다.
- 보통 소모전은 미국과 같이 적에 비해 압도적인 물자나 병력을 지닌 국가가 선호하는 전략인데, 이게 또 설사 소모전을 원하지 않더라도 기동전이나 여타 작전이
어딘가에서 병크를 저질러실패로 돌아가 강제적인 소모전으로 돌입하게 되는 사태가 꽤 자주 발생하게 된다는 점이다. 당장 제 1차 세계대전의 참호전이 이렇게 나왔으며, 2차 세계대전의 독일군도 바르바로사 작전의 실패로 소련군과의 소모전에 돌입하였다. 이리 되면 정말 엇비슷한 국가끼리 소모전 양상에 돌입하는 꼴이 되며 결국 서로 곳간바닥을 비우는 경쟁을 하다가 둘다 망해버린다. 게다가 어느 쪽도 졌다고 시인하지 않기 때문에 전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다가 어디선가 급전을 조달하거나 용병을 사용해서 뒷치기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쟁이 끝나지 않는다.고만해, 미친놈들아!
또한 당연히 병력보다 보급이 생명이기에 공격자 입장이 적 영토 깊숙한 곳에서 소모전을 치룰 경우 방어자보다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현대전이라 공격자라도 보급이 훨씬 수월해져 승리는 따논 당상일 지라도 어딘가에 또 병크를 저질러 의도치 않은 장기전으로 들어가 필히 불필요한 인명,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본다. 때론, 특히 부시 정권 당시의 미국이 공격자가 압도적인 물량과 물자를 지니고 있어 가볍게 소모전을 걸었지만 방어자가 패배했다 볼 수 있는 상황 후에도 지속적이고 끊임없는 저항을 하는 덕에[6] 종전 아닌 종전이 계속 이어져 아무리 강대국이라 할지라도 정말 급격히 피로해져 장기적으로 큰 손해를 입게 되기도 한다. 결국 병력과 물자가 압도적일 지라도 함부로 걸기 힘든 것이 소모전이란 놈이다.
- 피침략국 군대가 유격전에 능숙하다면 망한다.
- 당장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 같이 결코 강병을 가지고 있다 자신하기 어려운 곳도 세계 최강국이 섣불리 침략했다가 돈날리며 휘청대는 지경인데 최소한 침략국 군대와 대등한 질을 가지고 있기라도 한다면 이야기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중국군이 베트남에 비해 압도적인 군대를 가지고도 침공을 망설이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 미국도 GG치고 나온게 베트남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소모전이 전략의 최고봉이라는 것은 이론만 그렇다는, 더 정확히는 뒷일 생각 안 하고 그저 당면한 전쟁을 무조건 이길 수 있는 방법만 따지자면 그렇다는 것이다. 항상 그렇지만 전쟁이 길어져서 좋을 것은 전혀 없다. 그래서 많은 병법서가 일단 평시에 준비를 하고 전쟁이 발생하면 속공이나 기동전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일이 어그러질 경우에만 소모전으로 어쩔 수 없이 이행한다고 적는 것이다. 이런 책들에서 대규모의 군대를 편성한다던지, 물량 싸움이라는 소리는 그걸로 지리하게 소모전을 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전술적으로 사소한 패배를 당하는 것은 무시하고 주병력을 적의 본진으로 진격시켜서 결전을 유도함으로서 전략적으로 이기라는 뜻이다. 즉 살을 주고 뼈를 부수란 소리지 개싸움을 해서 서로 병원에 실려가란 얘기가 아니다(...).
1.2 예시
가장 대표적이자 가장 끔찍한 소모전의 사례로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서부전선이 있다. 스위스부터 벨기에 연안까지 수백킬로에 따라 파진 참호에서 그야말로 누가 먼저 지쳐 나가떨어지느냐의 싸움. 결국 러시아가 가장 먼저, 그 다음 독일이 지쳐 나가떨어졌다. 그 외에도 미국 독립전쟁이 이 부류. 정면 승부로는 미국이 이길 수가 없었기 때문에 워싱턴은 소모전으로 나갈 수 밖에 없었다. 오합지졸 민병대 병력 만으로 군수품의 소모전을 진짜 오로지 근성만으로 이끌어 이겼다. 당시 영국군에게 무슨 소모전을 거느냐고 의문을 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당시 미국 민병대는 자신의 안방인 아메리카 대륙에서 싸운 한편 영국은 대서양을 건너 병력과 물자를 보급해야만 했다. 프랑스의 방해는 덤이다.
2차 세계대전때에는 나치독일군이 소련의 국토크기와 물량을 만만하게 보고는 기동전을 펼쳤지만 자기 군의 몇배쯤 될 거라고 예상했던 소련군의 몇배를 섬멸하고도 그 몇배에 달하는 소련군과 마주하는 개막장 사태으아니! 160개 사단을 없앴더니 640개 사단이 오네!에 직면한 이후, 결국 보급이 길어지고 겨울이 시작되면서 예전부터 주변에 적이 많고 많은 곳이 삐걱거리고 보급이 딸린 나치독일군은 결국 공세가 더뎌지면서 원치않는 소련과의 소모전으로 나가게된다. 그리고 그 끝의 절정은 그 유명한 스탈린그라드 전투와 쿠르스크 전투, 대체 어디서 오는지조차 알수없는 소련군의 물량과 점차 나아지는 전략 전술에 결국 독일이 패망할 수 밖에 없는 전쟁을 벌이고 만다. 다만 독일이 항복하기 직전에 이르면 소련의 그 물량도 거의 동나기 직전이었기에 연합국의 참전과 랜드리스가 큰 도움을 준 건 사실이다.
이란-이라크 전쟁도 극심한 소모전의 예시다. 이라크는 이란의 국력을 만만하게 보고 준비도 안하고 마구잡이로 몰려갔고 결국은 뭐... 도시 하나를 두고 뺏고 뺏기고, 나중엔 기갑 장비가 전부 다 소모되어 전세계의 기갑장비를 마구잡이로 사들여 발악하고 스커드 날려대고, 8년간 싸워 결국 둘다 지쳐나가떨어지고 만다. 정신 못차린 후세인은 빚갚으라고 독촉하는 쿠웨이트를 공격하면서 천조국의 분노를 사서 개발살나고 이라크는 가난한 돌의 왕국이란 조롱까지 듣게 된다. 이란의 경우는 튼튼한 기반 덕분에 패망은 피했지만 막장스런 외교와 후폭풍으로 인해 국력이 크게 감소했다.
사마의가 제갈량의 연이은 북벌을 막아낸 방법은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다르다. 사마의는 대규모 회전에서 제갈량에게 한번 깨진 뒤로 제갈량과의 전투를 피하며 수성전을 고수했다. 결국 (사마의의 군사적 역량과는 상관없는 요소인) 제갈량의 죽음으로 전쟁에선 이겼으나 그 과정 면에서 보면 상대방이 자국 영토 내에서 침략의 교두보를 만들고 요새화하는 것을 지켜본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소모전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
대량으로 소모전이 벌어지면 군수물자 만드는 회사는 물론 (전쟁에 상관없는)주변 국가에게 우왕ㅋ굳ㅋ스런 상황이 발생한다. 전쟁이 발생하면 세계 경제가 살아난다는 말도 있을 정도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해 망했어요 상황이었는데 한국전쟁을 발판으로 경제 부흥을 이룬 것. 다만 현대에는 맞지 않는 말이 되었는데, 세계화 시대에 국제사회와 경제가 서로 가까워지면서 참전국의 마이너스 효과가 세계적으로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한국전쟁으로 크게 발전했다지만 걸프전과 이라크전은 주변국의 이득은커녕 자국 군수산업에도 매출 증가라는 플러스보다 '개발하던 페이퍼플랜이 백지화되어 연구예산이 싸그리 날아가는' 마이너스 효과가 더 컸다. 당장 우리와 관계도 없어 보이던 그리스 경제위기가 한국과 세계 경제에 어떤 파급을 끼쳤는지 생각해보자. 이 또한 현대전이 소모전에서 유리되어가는 이유이다.
현대 발발 중인 예제로는 시리아 내전이 참 부정적인 면에서 교과서적이고 자기파멸적인 소모전이다. 일단 어느쪽이 이기던 장기적인 국가 역량으로 보면 하나도 좋을 거 없는 내전이고, 2014년 초반 같은 아사드군이 결정적인 승기를 잡았던 것 처럼 보였던 때도 있었으나 결국 인력 부족과 반군의 거대화로 지리멸렬하게 돌아갔고, 반대로 반군은 하나로 통합 된 지휘체계 따위도 없고, 조직력에서도 엉망이니 결정타를 못 날린다. 2016년 초반 러시아군의 지원을 입은 아사드군이 다시한번 알레포로 깊게 처들어가면서 전황 자체가 바뀌나 싶었더니 결국 시 외곽에서 몇번 선전한 정도 이후 다시 막히고, 다시 맨파워 오링나면서 소모전으로 돌입(...). 생지옥에서 죽어나가던 시리아 국민들은 결국 난민이 되어 불청객 취급 받으며 중동, 아프리카, 유럽을 떠도는 비참한 상태에 갈수록 더 깊게 빠지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등 RTS 게임에서도 이 용어가 사용된다. 주로 상대방보다 많은 자원을 획득한 게이머가 자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상대방의 전력과 나의 전력을 서로 소모시켜 경기를 풀어나가는 걸 의미한다. 자원의 차이가 계속 벌어지면 일명 어택땅만 해도 승리를 얻을 수 있다. 주로 회전력이 좋은 저그가 자주 쓰며 저글링+디파일러의 회전력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겨우겨우 막았는데 그만큼의 병력이 또 다시 몰려오니 공포. 다만 너무 소모시키다가는 한방병력에 의해서 역관광당할 수 있다. 아주 잘 보여주는 예가 '50게이트 사건' 프로토스도 테프전의 경우 테란보다 많은 멀티를 먹고 그 자원력을 바탕으로 테란과 지상군끼리의 소모전을 벌인다. 스타크래프트 내에서 상대방의 전력에 주력 병력을 소모시키고, 스타크래프트의 한계 인구수인 200에 차 있던 병력을 비움으로써 고테크 유닛을 생산할 인구 수를 확보하는 행위도 소모전이라고 표현한다. 특히 테프전에서 캐리어를 가는 경우나 저그의 목동저그 체제를 확보하기 위하여, 혹은 테테전에서는 탱크를 제외한 유닛을 없애서 배틀크루저의 용이한 확보를 위함이다.
2 유희왕에 등장하는 카드
- 상위 문서 : 유희왕/OCG화 되지 않은 카드
한글판 명칭 | 소모전 | |||
일어판 명칭 | 消耗戦 | |||
영어판 명칭 | Attrition | |||
지속 마법 | ||||
이 카드가 필드 위에 존재하는 한, 공격 대상 몬스터의 공격력은 데미지 스텝 시, 공격 선언을 한 몬스터의 공격력만큼 내린다. |
마리크 이슈타르에게 세뇌된 죠노우치 카츠야가 사용한 카드. 로켓 전사와 병용하여 붉은 눈의 흑룡의 공격력을 크게 갉아먹는다.
OCG화된다면 전투 파괴를 트리거로 하는 카드들의 효과를 보다 쉽게 발동하기 위한 용도로 쓸 수 있을 듯. 공격하는 몬스터의 공격력의 2배 미만의 공격력을 지닌 공격 표시의 몬스터는 전부 파괴할 수 있는 셈이니까.- ↑ 언급했듯, 병력'이나' 군수품이다. 소모전 하면 끊임없이 주력 병력을 부딫혀 한쪽이 무너질 때까지 싸우는 전면전만이 자주 연상되지만 설사 병력의 질이나 수가 불리할지언정 군수물자의 보급이 훨씬 우위에 있다면 적의 병력이 아닌 '물자'를 소모시키는 양상 또한 소모전이라 할 수 있다.
- ↑ 보스턴 공방전에서 영국군이 이걸로 피봤다. 분명 군대의 질은 영국군이 훨씬 우위였지만 결정적으로 조지 워싱턴이 이끄는 민병대는
비록 간부라는 작자들이 보고서조차 쓸 줄 모르는 수준의오합지졸이었으나 병력과 물자의 보급이 바다를 일일히 건너야했던 영국군에 비해 훨씬 수월했다. 이를 약점으로 잡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로 마음먹은 워싱턴은 전면전 돌입을 최대한 피하며 지리멸렬하게 시간을 끄는 것으로 소모전 양상에 돌입, 승리할 수 있었다. 이만큼 '최전선의 장군보다 후방의 보급담당이 더 중요한 전쟁'이란 설명에 어울리는 예시도 없다. - ↑ 사실 간단하게 이해하자면 전략 시뮬 게임도 좋은 예시가 된다. 스타크래프트를 생각해 보자. 맵의 어느 지역에서 계속 소모전이 일어나면 자원도 유닛도 많이 들어가고 그걸 컨트롤하는 유저 손도 급속도로 피곤해진다. 이걸 실제 국가 간의 전쟁으로 확대해서 생각해보면 이해가 빠르게 된다
- ↑ 아예 게임 자체에 소모전 개념이 잡혀있는 경우도 있다. 빅토리아 시리즈에서 문명국은 기술개발을 완료하면 총 동원령을 내릴 수 있는데 총 동원령이 내려지면 맨파워로 편성하는 일반군이 아닌, 해당국의 영토에서 일정비율의 '인구'를 그대로 군인으로 바꿔준다. 당연히 그 지역의 인구는 개발살이나고 경제활동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나라꼴이 말이 아니게 돌아가며, 동원령을 해제해서 병사들이 민간인으로 돌아오더라도 죽은 군인들은 당연히 민간인으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전쟁이 끝나도 나라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
그래도 여차하면 총동원령 내려서 전쟁하는게 일상이다기술력과 상비군이 우월한 국가의 군대는 그렇지 못한 군대가 총동원령을 발동해 편성된 군대를 막아내기만 하더라도 상대국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고, 그대로 전쟁을 장기전으로 끌기만 해도 전쟁에서 반쯤 이기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거 전부 게임 얘기다! - ↑ 간혹 '전쟁에서 몇만명 죽는다 쳐도 나라 전체 인구에 비하면 매우 적잖아?'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몇만명이 나라에서 가장 젊고, 육체적으로도 전성기인 노동인력들이라 문제가 되는 것이다. 당장 인구 5천만명인 나라라 해도 대충 남녀인구 반 나누고 유소년/청소년/청년/중장년/노년 인구 나누고 이중에서 청년 인구. 그리고 거기서 다시 20~30대 남자만 따진다면 기껏해야 200만명 정도이며, 이나마도 초고령사회일 경우 그거보다 훨씬 적은 경우도 있다. 이러한 청년 인구층에서 수만명이 사라진다는 뜻이고 여기에 부상자를 더하면 최소 10~15만이 된다. 당장 1개 중소기업 직원수가 수십명 수준인데 15만이 사라지는거면 경제적인 면에서 정말 엄청난 타격인 거다. 한국군이 작계를 5027에서 5015로 바꾼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과거라면 출산율도 높고 청년층도 엄청나게 많았으니까 사상자 20만 정도야 2년 가량이면 메꿀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럴 수가 없게 되면서 북한군 100만을 궤멸시키는데 이쪽은 전사상자를 1~1.5만. 아니 그 이하로 최소화해야만 하는 것이다. 미국이 이라크에서 36,000명의 사상자를 냈는데도 청년층 인구에 타격이 없었던 건 워낙 사람이 많고, 여기에 더해서 상당수가 이민자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리고 사실 소모전으로 인한 국가 피로의 차원에서 보면 2016년 현대 기준에서 힐러리 클린턴이든, 버니 샌더스건, 심지어 그 도널드 트럼프마저도 기본적으로 해외 전쟁을 줄이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는 걸 볼 때 그 미국에서도 모랄빵은 어느 정도 터졌다고 보는게 맞다
- ↑ 이라크 전쟁나 아프가니스탄 전쟁와 같이 안정화작전이 이뤄진 전쟁이 대표적인 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