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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니콜라 리졸리(Nicola Rizzoli) |
생년월일 | 1971년 10월 5일 |
국적 | 이탈리아 |
출신지 | 미란돌라, 모데나 |
포지션 | 심판 |
FIGC, FIFA 소속의 축구 심판으로 피에르루이지 콜리나의 뒤를 잇는 이탈리아의 명심판이다. 1971년생으로 2016년 현재 44세이며, 페라리의 본고장 모데나 출신이다. 꽤 미남형 얼굴인데다 경기도 매끄럽게 잘 진행한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이탈리아 최우수 심판으로 선정되었으며, 09-10 UEFA 유로파 리그 결승전, 12-13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결승전 주심 등 큰 경기에 자주 출장하는 것이 말해주듯 현존 최고의 심판 중 한명이다.
1 경력
1998년 심판 경력을 시작했으며, 그 해 데뷔해 2001년까지 세리에C 심판으로 활동했고, 능력을 인정받아 2001년부터는 세리에B를 포함해 세리에A와 코파 이탈리아 심판으로서 활약했다.
2007년부터는 FIFA 공인 국제심판 자격증을 취득해 이탈리아 내에서 뿐만 아니라 국제대회에서도 심판으로 모습을 비추기 시작했고, 2007년 열린 U-19 EURO 2007 루마니아와 스위스간의 경기에서 국제심판으로 데뷔했다. 2011 FIFA 클럽 월드컵과 유로 2012에서도 휘슬을 불었으며, 2008년에는 UEFA 챔피언스 리그에도 심판으로 데뷔했는데 스포르팅 리스본과 바젤의 조별리그 경기에 처음 출장했다.
09-10시즌에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풀럼 FC의 UEFA 유로파 리그 결승전 주심으로 선정되어 휘슬을 불었고, 12-13 시즌에는 무려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주심으로 선정되어 웸블리에서 FC 바이에른 뮌헨대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휘슬을 불었다. 이듬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지난 대회 결승전 리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네덜란드와 스페인의 조별리그 경기 주심을 보았고, 독일대 아르헨티나전 결승전에서도 주심으로 선정돼 휘슬을 부는 등 큰 경기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최고의 심판 중 하나로 거듭났다. 세리에나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빅클럽끼리 경기를 할 때 리졸리가 자주 주심을 맡곤 하며, 매끄러운 경기 진행으로 명경기 탄생에 일조한다.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크리스토프 크라머가 단기기억 상실같은 뇌진탕 증세가 의심되자 이를 부주장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에게 알려 조치를 취할 것을 권해 크라머를 큰일이 발생하기 전에 재빨리 안드레 쉬얼레와 교체될 수 있게 하는 등 위급상황에도 잘 대처한다.
물론 그도 사람인지라... 편파판정으로 의심할 만한 오심을 저질러 비난받은 적도 있긴 하다.
2 판정 성향
전체적인 스타일은 선수들을 설득하며 경기를 이끌어가는 타입이지만 판정을 내릴때 굉장히 냉철한 편이며, 특히 페널티킥 판정에 있어서는 헐리웃에 넘어가거나 파울을 못 보는일 없이 잘 잡아낸다. 그리고 가장 큰 특징으로는 리졸리는 카드를 남발하는 유형은 분명 아닌데 심심찮게 옐로카드 없이 다이렉트로 레드카드를 꺼내 선수를 밖으로 보내버리는 일이 은근히 자주 있어서 감독들이 리졸리가 주심을 맡을 때에는 선수들에게 백태클에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라고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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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팬들에게 냉철한 주심으로 알려지게 된 대표적인 사건은 역시 09-10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었을 것이다. 알리안츠 아레나 원정에서 추가시간 결승골을 먹히며 2대1로 패해 돌아온 맨유가 올드 트래포드에서는 3대0으로 앞섰으나 전반 종료직전 또 올리치에게 만회골을 먹혔고, 후반 시작 직후 프랑크 리베리의 팔을 잡아채 진로방해를 한 하파엘 다 실바에게 퇴장을 명령하며 경기 판도를 바꿨다. 결국 맨유는 아르옌 로번의 말도 안되는 발리슛 결승골을 먹히며 3대2로 추격당했고, 결국 원정다득점 우선원칙에 의해 8강에서 탈락했다.
3 여담/기타
여담으로 하워드 웹이 전직 경찰이었듯 심판들은 부업을 가진 경우가 많은데, 이 양반의 부업은 건축가라고 한다.
하워드 웹이 맨유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심판이라면 리졸리는 바이에른 뮌헨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심판이다. 차이가 있다면 웹은 맨유팬이라는 의심을 살 정도로 맨유 경기만 뛰었다 하면 사람이 변해버리는데 반해 리졸리는 오심은 저지른 적도 없는데 그가 주심을 본 뮌헨의 빅매치에서는 뮌헨에 운이 따랐다.(...)
위에 서술했듯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하파엘[1]을 퇴장시켰다든지, 13-14시즌 아스날 FC 원정에서도 아르옌 로번과 박스 안에서 충돌해 넘어뜨린 보이치에흐 슈체스니를 다이렉트로 퇴장시키며 경기 판도가 완전히 바뀌어 뮌헨이 압승했다.[2]
애초에 바이에른 뮌헨에게만 편파 판정을 한 것은 결코 아닌데... 12-13 챔스 결승에서는 마르코 로이스의 좋지 않은곳곧휴을 가격한 단테의 파울을 놓치지 않고 잡아내 도르트문트에게 페널티킥을 주었다. 그런데 이미 경고가 있는 단테에게 노란딱지를 한장 더 꺼내지는 않는 자비심을 보여줬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칩중거리슛 직전의 핸드볼도 놓치지 않고 바로 잡아내 골을 취소시키며 가슴이 철렁했을 바이에른 팬들이 리졸리를 찬양하게 만들었다. 이러다 보니 자연스레 뮌헨팬에게는 좋은 이미지로 굳혀지고 있다.(...)
- ↑ 이건 명백한 퇴장감이었다.
- ↑ 이 판정은 오심이라는 의견 반, 정당했다는 의견 반인데, 정당했다고 주장하는 입장은 슈체스니는 확실이 볼을 발로 자기 앞으로 트래핑해 "자기 소유의 볼"로 만들고 1대1 득점찬스를 만든 아르옌 로번을 볼을 먼저 터치하지 못하고 확실히 다리만 건드려서 넘어뜨렸기 때문에 레드카드가 타당하다고 주장하고(박문성 해설위원도 레드카드가 맞는 것 같다는 의견을 보였다.) 오심이라고 주장하는 입장은 슈체스니의 태클은 고의성이 없었고, 로벤의 액션이 과한 것도 있어서 퇴장까지는 심한 것 같다며 깠다. 그러나 다비드 알라바가 골대를 맞추며 실축해서 전반전부터 끌려가지는 않았지만 결과는 2-0 패배.
- ↑ 여담으로 리졸리는 뮌헨에겐 축복이지만 그의 선배인 피에르루이지 콜리나 주심의 경우 바이에른과 독일팬들의 재앙이었다. 불리한 판정을 내린건 아니지만 누캄프의 비극이나 한일월드컵 결승전 패배와 함께했으며, 특히 전설적인 골키퍼 올리버 칸은 콜리나가 주심을 본 경기에서 모두 패하는 진기록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