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2

역대 UEFA 유로
유로 2008 오스트리아/스위스유로 2012 폴란드/우크라이나유로 2016 프랑스

1 개요

UEFA 유로 2012 폴란드/우크라이나™ - 공식 TV 오프닝 영상

유로 2012는 2012년 6월 8일부터 7월 1일까지 폴란드우크라이나가 공동 개최하였고 총 16개 팀이 본선에 참여하였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는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 진출권을 자동으로 획득하여 우크라이나는 사상 최초로 유로컵 본선에 출전하였다.

원래 이 대회의 우승팀이 2013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UEFA 대표로 출전해야 하나, 2010년 FIFA 월드컵 우승팀 자격으로 2013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나가는 스페인이 유로컵에서도 우승함에 따라서, 준우승팀인 이탈리아가 출전하게 되었다.

유로 2012는 16개국이 참가하는 마지막 대회였다. 유럽 축구 연맹 이사회에서 차기 대회인 유로 2016부터 참가 규모를 24개국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2 지역예선

지역예선은 5~6개 팀으로 이루어진 9개 조로 나누어서 치른다. 각 조 1위는 본선 직행, 각 조 2위 중 전적이 가장 좋은 1팀이 또 본선 직행, 나머지 8팀이 서로 플레이오프를 치러서 이긴 4팀이 추가로 본선에 진출한다.

조 추첨 결과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A조에 편성되자 UEFA는 양국 간의 정치적 분쟁을 고려하여 아르메니아를 B조의 카자흐스탄과 자리를 바꿔서 아제르바이잔과 분리시켰다. 같은 이유로 러시아와 조지아도 같은 조에 편성되지 못하도록 하였다.

  • A조: 독일 - 터키 - 벨기에 - 오스트리아 - 아제르바이잔 - 카자흐스탄
  • B조: 러시아 - 아일랜드 - 아르메니아 - 슬로바키아 - 마케도니아 - 안도라
  • C조: 이탈리아 - 에스토니아 - 세르비아 - 슬로베니아 - 북아일랜드 - 페로 제도
  • D조: 프랑스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루마니아 - 벨라루스 - 알바니아 - 룩셈부르크
  • E조: 네덜란드 - 스웨덴 - 헝가리 - 핀란드 - 몰도바 - 산마리노
  • F조: 그리스 - 크로아티아 - 이스라엘 - 라트비아 - 조지아 - 몰타
  • G조: 잉글랜드 - 몬테네그로 - 스위스 - 웨일스 - 불가리아
  • H조: 덴마크 - 포르투갈 - 노르웨이 - 아이슬란드 - 키프로스
  • I조: 스페인 - 체코 - 스코틀랜드 - 리투아니아 - 리히텐슈타인

플레이오프 승리 팀

  • 스웨덴 - 조 2위 중 가장 좋은 전적을 거두어 부전승
  • 크로아티아 (vs. 터키)
  • 아일랜드 (vs. 에스토니아)
  • 체코 (vs. 몬테네그로)
  • 포르투갈 (vs.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3 개최지

폴란드 4개 도시(바르샤바, 그단스크, 브로츠와프, 포즈난), 우크라이나 4개 도시(키예프, 도네츠크, 하르키우, 리비우)에서 개최된다. 개막전은 폴란드 바르샤바, 결승전은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다.

  • 바르샤바 - 바르샤바 국립경기장(56,070석) - 조별리그 A조 3경기, 8강전, 4강전 - 신축 경기장
  • 그단스크 - PGE 아레나 그단스크(39,150석) - 조별리그 C조 3경기, 8강전 - 신축 경기장
  • 브로츠와프 - 스타디온 미에이스키(40,000석) - 조별리그 A조 3경기 - 신축 경기장
  • 포즈난 - 스타디온 미에이스키(39,550석) - 조별리그 C조 3경기 - 개축
  • 키예프 - 올림픽 스다디움(64,640석) - 조별리그 D조 3경기, 8강전, 결승전 - 개축
  • 도네츠크 - 돈바스 아레나(49,400석) - 조별리그 D조 3경기, 8강전, 4강전 - 신축 경기장
  • 하르키우 - 메탈리스트 스타디움(37,750석) - 조별리그 B조 3경기 - 개축
  • 리비우 - 아레나 리비우(32,990석) - 조별리그 B조 3경기 - 신축 경기장

4 대회 개최 이전

공동 개최국인 우크라이나율리야 티모셴코 전 총리에 대한 정치 탄압으로 인해 유럽 각국에서 보이콧 의사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회 일정이 파행적으로 진행될 경우 흥행이 불확실한 상황 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측은 스포츠와 정치를 연결 하지 말라면서 대회 포기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한편,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은 대회 도중에 인종차별 사고가 벌어지면 가차없이 처벌, 및 개최국에게도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밝혔다.

4.1 중계 논란

유로 2012 대회와 아무런 상관도 없는 지구 반대편의 대한민국에서 유로 2012 중계권으로 인해 논란이 발생했다.

KBS, MBC, SBS등의 지상파 방송 3사는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경기의 중계권료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이유로[1] 중계권 협상이 결렬되어 경기를 보지못하게 되는 상황에 봉착한다. 다행히 JTBC에서 중계권을 따내며 경기를 볼수는 있었지만, 아직도 지상파 3사의 협상은 미해결 상태이다.[2]

그런데 KBS N 스포츠에서 유로 2012 대회를 전경기 생중계 하겠다고 밝히면서, 자국 대표팀의 경기 중계는 하지 않으면서 외국의 대회는 중계 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비판이 일고있다.

5 대회 진행

5.1 조편성

브라질아르헨티나가 없는 월드컵으로 불리는 유로컵인 만큼, 어느 조 할것없이 강팀들이 즐비한 화려한 대진을 자랑한다. 특히 C조에서 8강간 두 팀이 결승에서 다시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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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조별 리그

5.3 결선 토너먼트

경기대진표경기대진표경기대진표
A8강 1경기
체코 0:1 포르투갈
E4강 1경기
포르투갈 0:0(2:4) 스페인
G결승
스페인 4:0 이탈리아
B8강 2경기
스페인 2:0 프랑스
-
C8강 3경기
독일 4:2 그리스
F4강 2경기
독일 1:2 이탈리아
D8강 4경기
잉글랜드 0:0(2:4) 이탈리아
UEFA 유로 2012 우승

스페인
3번째 우승

6 스페인이 세운 진기록

스페인은 유로 2012의 우승과 함께 몇가지 진기록을 수립했는데, 일단 스페인 축구대표팀은 유로 2008-2010 월드컵-유로 2012로 이어지는 3개의 메이저대회를 연속으로 우승한 전무후무할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그리고 유로컵 대회를 최초로 2연속 제패한 팀이자 독일과 함께 유로 최다 우승국이 되었다. 게다가 이전 유로컵 우승국은 다음 대회에서 부진한다는 우승국 징크스도 이 대회를 통해서 깨트렸고, 4대0 스코어는 역대 유로컵 결승전 최다골차 스코어다. 또 유로 2008 이후 연속해서 토너먼트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개인기록으로는 페르난도 토레스가 2대회 연속 결승전에서 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가 됐다. 또 이 대회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해 득점왕으로 선정. 3골 1도움은 독일마리오 고메즈와 동률이었지만 출전시간이 더 적은 토레스가 득점왕 등극. 참고로 이 기록은 역대 유로컵 최소골 득점왕 타이기록이다. 또한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는 개인통산 A매치 100번째 승리를 이 대회 우승으로 장식했다.

7 결과

순위국가경기득실승점비고
1스페인6420121+1114우승
2이탈리아623167-19준우승
3독일5401106+4124강
4포르투갈5311106+4104강
5잉글랜드422053+288강
6체코420246-268강
7프랑스411235-248강
8그리스411257-248강
9러시아311153+241라운드
10크로아티아311143+141라운드
11스웨덴310255031라운드
12덴마크310245-131라운드
13우크라이나310224-231라운드
14폴란드302123-121라운드
15네덜란드300325-301라운드
16아일랜드300319-801라운드

8 트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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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회 주제가로 'Oceana'의 'Endless Summer'가 선정되었다.
  • 일본 WOWOW TV는 매 유로 대회마다 마스코트 걸을 한 명 정하는데, 이번 대회의 마스코트 걸은 히나미 쿄코이다. 즉, 얘다.
  • 남자들의 관심은 축구 외 여기에도 집중되기도 했다.
  • 중국에서 유로 2012를 11일 연속으로 밤을 새우며 보던 26세 남성이 급사했다고 한다. 그가 마지막으로 본 경기는 6월 19일 벌어진 이탈리아아일랜드의 C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다. 아무래도 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담배를 하며 흥분한 것이 악영향을 끼친것 같다고. 결론 : 적당히 즐깁시다.
  • 기가 막힌 데자뷰 현상이 발생했다!!! 바로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당시 이탈리아가 2무 1패로 조꼴찌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는데 네덜란드가 이 월드컵에서 결승까지 전승으로 진출하고 스페인과 연장혈투끝에 패배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런데 이번 유로 2012에서는 그 반대로 네덜란드가 3패로 조꼴찌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는데 이탈리아가 이 월드컵에서 1승 2무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뒤 결승에 진출하고 스페인에게 패배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즉 한쪽은 준우승을 하고 다른 한쪽은 조꼴찌로 조별리그 탈락을 했는데 준우승을 한쪽 결승상대가 스페인이라는 희한한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 유럽 경제의 골칫덩이로 전락해 전 세계의 조롱을 받던 PIGS(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국가들의 선전이 이 대회 내내 화제가 되었다. 일단 이 국가들이 모두 8강에 오른 것을 비롯해, 주채권국인 독일에게 패해 8강에서 떨어진 그리스를 제외한 나머지 3개국이 모두 4강에 올랐으며, 결승전도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맞대결이었으니, 전 세계의 조롱을 받던 PIGS 국가들의 한풀이 무대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9 화제의 팀들

10 국가간 감정싸움?

윗 A조 폴란드 VS 러시아, 러시아 VS 체코 목록에서도 볼수 있듯이 단지 역사 하나 때문에 각 유럽국가끼리 국가간 감정싸움(...)이라는 병림픽을 세계구급으로 벌이고 있다. 외국버전 한일전?[4]

A조 폴란드 VS 러시아의 경우는 먼저 우리나라의 한국 VS 일본 전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왜냐하면 18세기부터 105년 동안 계~~~속 제정 러시아한테 식민지 시대로 살았었고 겨우 독립한 다음 평화를 누릴 틈 없이 2차세계대전으로 인해서 서쪽은 바르샤바 수도를 포함한 나치점령하의 괴뢰국과 소련휘하 동쪽으로 똑같이 괴뢰국 합병문서가 수리되었고 특히나 카틴 학살로 인해 지역감정이 악화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2010년 4월 10일 카친스키 대통령이 학살현장을 참배하고 돌아가던 중 러시아 영토내에서 항공기사고로 추락사하자 악감정이 치달았고... 현재 이번 경기에 "마침 잘 만났수다.(...)" 라는 식으로 싸움이 벌어진 셈. 체코도 프라하의 봄소련이 저지른 만행을 생각하면 이가 갈릴 만도 하다.

반면에 러시아쪽에서 폴란드를 바라보는 시선도 좋지 않을 수 밖에 없는게, 17세기 초에 폴란드는 히틀러도 못한 모스크바 점령을 이루고 러시아를 멸망 일보직전까지 끌고 갔었던 나라이다.[5] 만약 이때 폴란드가 종교적 관용을 베풀며 선정을 펼쳤더라면 현재 러시아는 없었을 수도... 그리고 러시아 혁명 이후 적백내전 때 끝까지 소련을 괴롭힌 나라가 폴란드로 이때 우크라이나까지 먹었다가 토해낸 전력이 있다. 러시아와 폴란드의 관계는 우리와 일본사이와의 관계와 비슷한 점도 있지만, 일방적이라기 보다 주고 받은게 있어서 더 험악한 관계.

11 유로 2012 공식 스폰서

  • 아디다스 : 독일 스포츠용품 회사. 공인구는 아디다스가 독점하는 걸로...
  • 캐논 : 일본 카메라 회사.
  • 칼스버그 : 덴마크 맥주 회사.
  • 캐스트롤 :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의 자회사로 윤활유만 전문적으로 만든다.
  • 코카콜라 : 미국 음료회사.
  • 컨티넨털 타이어 : 독일 타이어회사.
  • 현대기아차 : 대한민국 자동차회사.
  • 맥도날드 :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
  • 샤프전자 : 일본 전자업체.
  1. 이전 계약시 7년간 32경기에 대한 중계료로 약 252억원을 지불했으나, 이번에는 4년간 20경기에 대해 약 609억원의 중계료를 제시했다고 한다.
  2.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WSG측에서 539억원으로 조건부 인하한 상태이지만, 이에 대해 방송 3사는 205억원을 요구하고 있다. 양측이 330억원의 큰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는만큼 추가 협상 또한 쉽지 않을 전망이다.
  3. 한국 프로축구 K리그 공인구 이기도 하다.
  4. 사실, 따지고 보면 한일관계보다 더 해묵은 관계다.
  5. 나폴레옹은 모스크바 점령은 이루었지만, 러시아의 계획적인 청야전술에 말려 60만 대군을 날리고 결국 멸망크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