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웨덴의 동화
스웨덴의 셀마 라게를뢰프(1858~1940)가 지은 장편동화. 원제는 Nils Holgerssons underbara resa genom Sverige. 스웨덴 교육부의 의뢰를 받아 만든 작품으로 스웨덴의 아름다운 자연을 아이들에게 쉽게 이해시켜주는 동화이다. 이 작품으로 셀마 라게를뢰프는 여성 최초로 1909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대강의 스토리는 허구한날 부모 속 썩이고, 농장의 동물들이나 괴롭히던 닐스라는 개망나니 소년이 어느 일요일 집에서 우연히 발견한 톰테(스칸디나비아 민담에 나오는 난쟁이)를 괴롭히다가 저주에 걸려 난쟁이가 되어버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집에서 키우던 거위 모르텐이 기러기떼를 따라간답시고 날아가는 것을 붙잡고 따라가 기러기떼와 스웨덴을 거의 일주하는 모험을 시작한다. 모험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부모님의 사랑을 깨닫고, 집으로 돌아와서 착한 소년이 되었다는 훈훈한 이야기다.
특히 닐스가 원래 크기로 돌아가는 장면은 압권. 착해졌다고 상으로 스르륵 원래 크기로 복귀하는 것이 아니다. 감동적인 장면이니 꼭 읽어보자.
2 1을 원작으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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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개요
제작사는 스튜디오 삐에로. 감독은 토리우미 히사유키. 전 52화로 NHK에서 1980년 1월 8일부터 1981년 3월 17일까지 방영되었다. 원작의 내용에 적절하게 살을 붙인 장편 스토리로 만들어졌으며, 명작으로 꼽히고 있다.
원작 국가인 스웨덴을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의 다양한 국가에서 방영되었으며, 이 애니메이션의 몇몇 장면은 스웨덴 관광청의 홍보 CM에 사용되기도 했다.
2.2 국내 방영
한국에서는 KBS 2TV에서 1981년부터 1982년까지 매주 일요일 아침에 방영이 됐으며, 이후에는 1992년 11월 13일부터 1993년 1월 27일까지 재방영 했다.
원작 동화를 읽어본 사람도 많겠지만, 70년대초반생이나 80년대 중후반 출생, 즉 2016년 현재 40대중반이나 20대 후반인 사람들 (두 세대는 열살차)은 이 애니메이션을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요즘 10대들은 닐스라고 하면 던전 앤 파이터의 스핏파이어가 쓰는 닐 스나이핑(...)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2~30대에겐 이 애니메이션 덕에 닐스의 모험이 나름대로 추억으로 자리잡혀있다.
2.3 극장판
1982년에는 오시이 마모루 감독에 의해 TV판의 내용을 압축한 극장판도 제작되었지만 제작사의 사정으로 극장 상영은 되지 않았고, 비디오와 DVD로만 발매되었다가 세월이 꽤 흐른 뒤인 2014년(!)에 극장에서 상영되었다.
이 극장판의 경우 한국에서는 80년대 중순에 KBS에서 명절특선으로 방영한 바 있으며, 2014년 초에는 한국에서도 극장 개봉했다.
2.4 등장 캐릭터
- 본 작의 주인공. 원작과 마찬가지로 동물들을 괴롭히는 게 취미인 소년으로, 집에서 우연히 발견한 요정을 괴롭히다가 마법에 걸려 몸이 작아지게 된다. 이후 햄스터 캐롯, 거위 모르텐과 함께 기러기 무리에 합류해 여행을 하게 된다.
- 캐롯 (성우 : 야마자키 타다시)
- 닐스의 애완 햄스터로, 원작에는 없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캐릭터다. 닐스를 향한 요정의 마법에 얼떨결에 같이 휘말리면서 몸이 작아졌고, 이후 닐스와 함께 여행을 하게 된다.
- 모르텐 (성우 : 야스하라 요시토)
- 닐스의 집에서 기르는 거위. 거위는 날지 못한다며 놀리는 기러기 무리의 말에 자극을 받아 닐스와 캐롯을 태우고 기러기들의 무리에 합류해 새들의 낙원이라 불리는 라플랜드를 향한 여행을 떠난다.
- 렉스 (성우 : 토미야마 케이)
- 야생 여우. 닐스와 기러기 무리를 잡아먹기 위해 매번 애를 쓰지만 번번히 실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