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실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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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3 실비아(1988~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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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4 실비아 전기형(1993~1998 / 북미형 240SX는 이 때까지만 생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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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4 실비아 후기형(199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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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의 마지막 세대인 S15(1999~2002)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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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닛산자동차에서 1964년에서 1968년까지 생산된 초대 모델, CSP311. 닛산 페어레이디를 기본으로 하여 도요타 2000GT를 그린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바디를 얹은 한정판 수제차였다. 당연히 매우 희소하여 지금은 어마어마한 가격을 자랑한다. 1972년부터 생산된 2세대(S10)부터 우리가 잘 아는 대중적인 양산형 스페셜리티 쿠페가 되어 도요타 셀리카 등과 경쟁하는 모델이 되었다.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려있어 흔히 드리프트 특화 차량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자주 개조되는 섀시 모델은 S13 ~ S15까지의 3개 세대이다. 옆으로 가는게 일반적이라 똑바로 가면 이상하다고 하는 것 같다

2 닛산의 모터스포츠 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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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자동차의 모터스포츠 베이스 모델로서의 역할을 오랫동안 수행하였다. 사진 속 3세대인 S110의 파생형인 240RS는 WRC에 참여하기도 하였고, 4세대인 S12 모델은 R30 스카이라인과 함께 닛산의 그룹5 '실루엣 포뮬러' 투어링카의 바탕이 되기도 하였다.껍데기 실루엣 외에는 양산차와 그리 큰 관계가 없어서 '실루엣 포뮬러' 인건 함정 S13 ~ S15는 전일본 투어링카 챔피언십(JGTC)의 GT300 클래스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일본의 프로 드리프트 경기인 D1GP에서는 2001년부터 2007년까지 7연속으로 5명의 드라이버가 이 차로 우승한 기록이 있다!

3 전설의 드리프트 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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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가 다소 무겁고 휠베이스가 긴 편이라 차체 밸런스가 그야말로 드리프트에 최적이라고 한다. 드리프트 경기에선 동네 아마추어건 프로 레벨에서건 절대 빠지지 않는 차. 다만 순정 상태에서 일반적인 달리기의 성능은 그냥 그렇다 카더라.

그래도 한때 닛산자동차의 범용 엔진이자 SM5에도 달렸던 SR20 엔진의 튜닝은 엔진 자체의 포텐셜도 있고 튜닝 노하우가 많이 축적되면서 어느정도 인정받는 듯. 오히려 이러한 순정의 적당적당한 면들을 다양한 방향으로 개선하려는 튜닝이 발달한 차량이기도 하다. 하지만 서킷용으로 하드 튜닝된 실비아들은 무시할 만한 존재가 못 된다. 대표적으로 '언더 스즈키'라는 개인 튜너의 'Scorch Racing S15'는 바디 전부를 카본 파이버 패널로 바꾸는 등의 마개조(...)를 거치더니,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 튜닝카인 HKS CT230R이 갖고 있던 츠쿠바 서킷(TC2000) 코스레코드를 깨버리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1] 그 외에도 일본 각지의 서킷에는 실비아로 무시무시한 기록을 내는 은둔괴수들이 다수 존재한다.

모터스포츠에서의 명성 덕분에 길거리에서 만나는 실비아들도 순정 상태를 보기 힘들 정도로 자주 개조되어 있다. 제대로 마개조한 것들은 슈퍼카급의 알수없는 포스를 내뿜는다(...) 구글링 조금만 해도 왕창 쏟아져 나온다. 하도 옆으로 가는 광경을 많이 보다 보니 이젠 앞으로 달리는 게 이상해 보일 정도. 순정상태에 좋은 컨디션인 차를 찾았다면 로또를 사자

보통은 엔진 스왑을 할때 자사의 명기인 닛산 스카이라인 GTR R32~R34라인업에 올리는 RB26DETT를 올리나, 수프라의 2JZ-GTE같은 엔진과 심지어는 쉐보레의 명기 LS계열 엔진을 올린 V8 실비아도 보인다. 게다가 SUMOPOWER GT-R GT1에 들어가는 V8 엔진인 VK56DE를 올리는 경우도 더러 있다. 포뮬러 드리프트의 일본인 선수 다이지로 요시하라의 S13 디스카운트 타이어 머신도 V8 스왑차량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미국 튜닝 시장에는 관련부품이나 자료가 다양한 편.

4 기타

실비아 S13은 닛산 180SX(RS13/RPS13)과 섀시가 동일하여 둘을 합친 차도 나왔는데, 그 차가 실에이티(S13 실비아 프론트 + 180SX 리어, SIL-80), 또는 원비아(180SX 프론트 + S13 실비아 리어)[1]. 자세한 것은 문서 참고. 180SX,S13,14,15 보디와 프론트를 서로 바꿔가며 S14.5라던가 S13.4 등등 별별 실비아가 만들어진다 고만해 미친놈들아

최후 모델인 S15는 청년층의 수요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2002년 배기가스 규제를 통과하지 못해 GT-R34와 함께 단종되었다.
이로인해 RB와 SR계열 엔진 시대는 막을 내리고 VQ엔진의 시대가 오게된다.

워낙 일본의 열혈청춘 카 매니아(...)들에게 사랑받았던 차인지라 길거리 경주나 드리프트 등을 소재로 한 작품에서는 빠짐없이 등장한다. 단적으로 이니셜D에 등장하는 수많은 이름없는 졸개들이 모든 차들이 대부분 실비아 계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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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닛산 S16이 출시설에 대한 소문이 떠돌고 있다. 닛산 쥬크에서도 사용된 1.6리터 엔진을 사용할것으로 보이며 200마력과 28.9kgm의 토크를 지닐것으로 보인다. 구동방식은 당연히 FR로 예상된다. 출시일은 2016년으로 예상되고 가격은 2만 달러정도 할듯.

5 출연

닛산 실비아는 전 세계 스포츠카 매니아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많은 매체에 등장한다.

  1. S13의 북미 수출형인 240SX는 쿠페(실비아)/해치백(180SX) 보디와는 상관없이 모두 180SX의 리트랙터블 헤드램프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