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엘프(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묘하게 오디네이터를 닮았다.사이버맨 역시 닮았다

1 소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외계 종족. 스바르트알파헤임에 살았었다. 리더는 말레키스.

수천년 전 아스가르드와의 전쟁에서 본거지인 스바르트알파헤임이 파괴되고 인구의 대다수가 사망하여 사실상 종족으로써는 멸망에 가까운 상태.[1] 작중 시점에서는 말레키스가 이끄는 전함 1척의 승무원이 다크 엘프의 최후의 생존자들이다.

2 주요 인물

3 특징

다크 엘프란 이름답게 대부분의 병사들이 검은 수트를 입고 다니며, 무표정한 얼굴이 조형된 흰색 가면을 쓰고 다닌다. 가면을 벗은 피부색은 기본적으로는 하얗지만 알그림처럼 검은 피부를 가진 경우도 있다.

또한 영어를 쓰는 대부분의 MCU 외계 종족들과 달리 고유 언어가 따로 존재한다.[2] 그래도 다른 종족과 의사소통을 할 땐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한다. 알그림 역시 로키가 길을 알려줬을 때 영어를 썼는데도 알아 듣고 방어벽을 해제하러갔다.

수천년 전에 멸망한 종족이지만 과학 기술력은 지구인의 기술력을 초월하며 아스가르드인에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주무기로 붉은색 레이저를 발사하는 총을 사용하며, 총검도 있어서 근접전도 가능하다. 하지만 신체능력은 아스가르드인보다 떨어지는지 백병전에서 거의 밀렸으며, 총을 들고도 (일반적인 검은 아니라지만)냉병기를 들고 백병전을 하는 아스가르드인들과 엇비슷하게 싸웠다. 총 외에도 소형 블랙홀을 생성하는 수류탄을 소지하고 다닌다.

이들은 T자 형태의 거대한 모함을 운용하는데, 내부에 단검 형태의 소형 비행정 여럿을 수납하고 있다. 이 소형 비행정들은 자유자재로 회전하면서 날처럼 생긴 동체를 직접 들이박아서 구조물을 간단히 파괴할 수 있다. 이 운용방법 때문인지 내구도가 상당한 편이라 아스가르드 방어시설의 박격포탑 부분을 간단히 잘라버렸는데도 멀쩡하였고, 아스가르드 왕성의 기둥을 베어내면서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 소형 비행정들은 동체의 내구성을 이용한 근접전 뿐만이 아니라 보병이 쓰는 것과 비슷한 붉은색 레이저를 발사하여 원거리 교전도 가능하다.

이들의 함선에는 함선을 광학적으로 완벽히 은폐하는 클로킹 기능도 있는데, 그 수준이 상당히 뛰어난 편이라 엄청난 감지 능력을 지닌 헤임달조차 쉽사리 감지할 수 없었다. 작은 함선이 코 앞을 지나갈 때쯤에야 눈치채고 함선을 추격해 저지했는데, 뒤를 보니 훨씬 큰 모함이 아스가르드 왕성에 접근중이었다. 이 은폐 능력 때문에 거대한 모함을 아스가르드 왕성 코앞까지 끌고 와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고, 내부에 잠입시킨 잠입자를 통해 방어막조차 차단시킴으로써 아스가르드의 방위망을 완벽히 농락했다. 때문에 도망칠 때도 어디 멀리 가는게 아니라, 그냥 아스가르드 상공에 그대로 있다. 그런데도 아무도 모른다.(...) 이런 함선들을 왜 죄다 의미없이 자폭시킨거지[3][4]

그외에도 커스드 스톤이란 돌을 이용해 커스란 괴물로 변신할 수 있다. 커스화하면 의복이랑 신체가 일체화되는 거대한 괴물로 변하게 되는데, 아스가르드인들이 떼거지로 덤벼야 겨우 쓰러뜨릴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 힘은 변하는 개체마다 차이가 있는 모양인지 알그림의 경우엔 토르를 근력에서 압도하기도 하였다.

4 작중 행적

4.1 토르: 다크 월드

수천년 전, 말레키스는 에테르를 이용해서 컨버전스가 발생하는 시기를 노려서 전 우주를 어둠으로 되돌리려고 하였으나 아스가르드인들에게 저지 당하고 에테르도 빼앗기고 만다. 결국 말레키스는 모선 한 대를 제외하고 모두 자폭시켜서 아스가르드 병사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고, 2인자인 알그림과 병사 몇몇과 함께 남은 모선을 타고 도주하여 수천년간 긴 동면에 빠진다.

이후 현재, 제인 포스터가 컨버전스의 영향으로 스바르트알파헤임의 지하로 순간이동 되어버려서 실수로 봉인된 에테르를 다시 작동시켜버리고 이를 감지한 말레키스는 깨어난다. 그들은 가장 먼저 고향인 스바르트알파헤임에 찾아가 폐허가 된 그곳을 보며 복수를 다짐한다.

말레키스는 알그림을 죄수로 변장시켜서 아스가르드에 잠입시키고, 상처에 커스드 스톤을 숨기고 잠입한 알그림은 아스가르드 지하 감옥에서 커스화한 후 감옥을 탈출한다. 토르를 포함한 대부분의 아스가르드 정예병사들이 죄수들을 막는 동안 다크 엘프들은 전함을 타고 쳐들어온다. 갑작스럽게 습격해 온 다크엘프들에게 아스가르드인들은 밀리지만 헤임달이 방어벽을 발동한 덕분에 왕궁으로 침입하는 건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알그림이 방어벽 제어장치를 부숴버리고, 말레키스가 탄 전함 한대가 왕궁에 들어온다. 다크 엘프들과 아스가르드인들이 교전하는 동안[5] 말레키스는 제인을 찾으러간다. 하지만 사실 제인은 프리그가 환각 마법으로 위장시킨 후 다른 곳에다 숨겨둔 상태였고, 분노한 말레키스는 프리그와 교전한다. 프리그에게 밀리는 듯 하였지만 알그림이 와서 프리그를 죽이고 말레키스를 구해준다. 이후 다크 엘프들은 퇴각한다.

피해는 막대했고, 또다시 다크 엘프가 쳐들어오면 막을 수 없을 거라 판단한 토르는 로키와 워리어즈 쓰리, 시프, 헤임달의 도움을 받아서 제인을 데리고 스바르트알파헤임으로 향한다. 토르는 말레키스를 속여서 에테르를 제인 몸 밖으로 꺼내게 유도한 후, 에테르를 파괴하려 하지만 실패한다. 에테르를 흡수한 말레키스는 알그림과 병사 몇명에게 토르 일행의 처리를 맡겨놓고 지구로 떠난다. 남은 일반 병사들은 로키에게 전부 털리고, 알그림은 토르를 위기에 빠뜨렸으나 로키에게 당해 블랙홀 수류탄에 흡수 당해서 사망한다.

이후 지구로 온 말레키스는 토르와 교전하기 시작하고, 제인과 셀빅, 이안, 달시는 중력 제어장치를 이용해 다른 다크 엘프들을 순간이동 시키며 토르가 말레키스와 1vs1로 싸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결국 토르는 제인과 협공해서 중력 제어장치로 말레키스와 스바르트알파헤임으로 순간이동시켜버린다. 이후 무너지던 모선은 셀빅이 순간이동시켜버리지만 하필이면 말레키스 위로 이동된 터라 말레키스는 깔려죽는다. 다른 다크 엘프들도 결국 토르가 처리하긴 한듯.

상황이 참 안쓰러운 종족인데, 고향은 진작 데스 월드가 되어버렸고 생존자들은 해봐야 수백에서 수천 명 정도여서 진짜 멸종위기종이다. 그나마 버팀목이 되어주어야할 종족의 지도자종족 최강의 전사도 사망한 상황이다.

게다가 아스가르드를 불바다로 만들고 여왕인 프리그를 사살한 것도 이들이다. 남은 생존자들도 아스가르드인들에게 학살 당하거나 평생 지하감옥에서 썩어야할 운명인셈이다.

물론 아스가르드 인들이 평화를 사랑하는 종족이라 그나마 간부급인 몇명만 처벌하고 남은 이들은 천연기념물화 시켜서 우주 한구석에 밖아둘 가능성이 더 크긴 하다.

4.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다크 엘프 병사 한명이 콜렉터의 컬렉션에 갇힌 상태로 등장한다. 멸종 위기종이라 수집한건가?

  1. 사실 에테르를 빼앗기고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말레키스가 전함들을 전부 자폭시켜서 아스가르드인들과 함께 죽으라고 명령한 것이다.
  2. 왕좌의 게임에서 도트라키어발리리아어를 담당한 언어학자 데이비드 피터슨이 담당
  3. 말레키스가 함선들을 자폭시킨 것은 오딘의 아버지 보어왕이 이끄는 아스가르드 군에게 에테르까지 뺏기고 다크엘프의 패배가 목전에 있는 상황이었다. 가만히 있으면 아스가르드 군이 다크엘프를 몰살시킬 판이었으므로 함선들을 자폭시켜 최대한 많은 아스가르드 병사들을 죽이고 그 사이에 자기들은 탈출시킨 것이며, 이는 오딘의 나레이션으로 확실히 나온다. 실제로 말레키스가 부활한 다음 몰살당한 자기 군대의 잔해를 만지며 허망하게 "내 유산(legacy)를 보게나..."라고 하자 알그림이 "우리가 살아남은게 당신의 유산입니다"라고 위로한다. 만약 함선을 자폭시키지 않았으면 말레키스와 알그림을 비롯한 지휘부조차 모두 궤멸당했을 것이다.
  4. 다만 아스가르드 왕성 코앞까지 와도 헤임달 이외의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의 은폐 능력을 지니고 있는 함선이면 은폐한 뒤 그대로 도주한다는 선택지도 충분히 있었을 텐데, 그정도로 고성능인 함선과 승조원들, 남은 생존자 전부를 희생시켜서 스바르트 알프헤임에 쳐들어온 아스가르드 군대를 전멸시킨 것도 아니고, 보어 왕을 죽인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아스가르드 군대 일부를 없앤 것은 아무리 봐도 수지타산이 안 맞는 삽질이라는 느낌이 더 강하다. 이 부분은 전반적으로 허술한 다크 월드의 연출 때문일 확률이 높다. 당연하지만 상식적으로 말레키스가 저능아거나 정신병자가 아닌 이상 도주 가능성이 있는데도 굳이 자기 군대를 몰살시킬리가 없으므로 해당 장면에서는 도망도 칠 수 없이 꼼짝 없이 아스가르드 군에게 몰살 당할 위기에 처했던 것이 맞다. 위에 말한 대로 아스가르드의 공군과 육군 차량들이 안나오는등 연출이 허접하게 된 것일 뿐.
  5. 처음엔 다크 엘프들이 갑작스럽게 전함 문을 열고 총질하면서 공격해오자 아스가르드인들이 털렸지만 다크 엘프들 인원이 소수라 그런지 결국 양쪽 모두 전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