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가르드(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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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지명. 실사영화에선 원작과 달리 먼 우주에 존재하는 장소로 변경됐는데, 옛 사람들이 생각할 만한 세계처럼 우주 위에 평평하게 펼쳐진 바다와 하늘 한가운데에 존재한다. 토르의 말에 따르면 과학과 마법을 같은 것으로 본다고 한다. 즉 마법과 고도로 발달된 과학이 공존하는 문명이다.

2 아스가르드 출신 인물

이쪽은 바니르 신족 출신이다. 마블 mcu에서 바니르 종족은 동양계스럽게 생겼다는 설정.
오딘의 아버지로 선대 아스가르드의 왕이며, 다크 월드 초반(작중 시간대상으로 5000년 전)에 잠깐 등장한다. 비프로스트를 이용해 나타나 다크 엘프들을 제압하고, 파괴 불능 물체인 에테르를 봉인한다. 이때 대사를 보면 에테르에 대해서 알고 있었던 것 같다.

3 특징

3.1 구조

아스가르드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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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가르드 외곽의 낭떠러지

아스가르드는 지구와 같은 구형이 아닌, 평평한 섬 같은 형상이기 때문에 외곽은 물이 우주로 떨어지는 위험천만한 모습을 하고 있다.

다른 곳으로 갈 때는 외곽에 위치한 비프로스트를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로키만이 알고 있는 비밀 통로가 존재한다. 이 통로로 출입할 경우 헤임달조차도 감지할 수 없다. 토르: 다크 월드에서 이를 이용하여 토르제인스바르트알파헤임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3.2 종족 특성

로키의 언급을 봐서는 수명은 인간보다 5000년 이상은 더 사는 듯 하며,[1] 개개인의 개체 차이도 큰지 왕족이나 전사가 일반 아스가르드인보다 강하고 특수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경우도 있다.

오딘, 토르, 로키와 같은 최강자들뿐 아니라 아스가르드인들의 기본 신체 능력 자체가 인간과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엄청나게 강하다. 석공 출신의 평민, 심지어 노인네가 손에 찬 수갑을 마치 종이처럼 쉽게 끊어버리고, 실드 요원이 휘두르는 단검을 맨손으로 잡아 우그러뜨리는 괴력[2]맷집뿐만 아니라, 지구인 기준으로 치명상에 해당하는 부상도 금세 회복해버리는 재생 능력을 자랑한다.[3] 게다가 이 치명상도 아스가르드인의 무기에 입은 것이지, 지구인의 창칼은 애초부터 아예 먹히지 않는다. 그 캡틴 아메리카도 총칼에는 몸이 뚫리는 걸 감안하면 신체 내구력만 봤을 때는 일반인들도 캡틴 아메리카보다 뛰어난듯. 아스가르드 최강자 중 하나인 로키는 슈퍼 솔저인 캡틴 아메리카를 아예 가지고 놀았을 정도이다.[4] 토르나 로키보다는 아래급인 전사 시프도 마을버스 크기 정도 되는 차량을 발로 차서 십여 미터 정도까지 밀어버리는 괴력을 보여주고, 근거리에서 샷건을 정통으로 맞았는데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실 로키나 시프 같은 엘리트 전사들은 총기류 따윈 애초부터 논외고 폭탄류나 아이언맨의 리펄서 건 정도 되어야지 살짝 반응(?)을 하며 오버 테크놀러지 기술로 만들어진 블래스트나 디스트로이어를 응용해 만든 무기쯤은 가지고 와야 약간이라도 대미지를 입는 무시무시한 신체 능력을 지녔다.[5]

신체 능력뿐만 아니라 두뇌도 월등히 뛰어난지, 아스가르드인인 란돌프 교수는 몇백 년 전에 있었던 파티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매우 생생하게 기억해내는 기억력도 보여주었다.[6] 전반적인 신체 능력 자체가 뛰어나기 때문에 주량도 엄청나게 세서[7] 토르는 아예 파티에 천년 묵은 아스가르드산 술을 작은 병에 들고 와서 마실 정도다.

참고로 토르는 묠니르를 잃고 신체 능력을 포함한 모든 힘이 봉인되었음에도 맨몸으로 실드 요원 다수와 싸워 이기고[8] 당연하지만 원래 힘을 되찾은 토르는 일반 아스가르드인뿐만 아니라 다른 전사들보다도 훨씬 강력한 초인이다.[9] 묠니르 없이도 헐크의 펀치를 한 팔로 막아낼 정도로 힘도 세고, 헐크의 주먹에 크게 맞고도 코피 정도로 끝났을 만큼 맷집도 엄청나게 단단하다. 물론 결국 헐크에게 백병전에서 밀렸지만.어 그럼 헐크가 말레키스한테 주먹 한방 날리면

여담으로 바이킹 문화에 영향을 준 문명이라는 설정이다보니 상당히 호탕하고 호전적이다. 토르야 말할 것도 없이 호방한 상남자고 여자인 시프도 아스가르드에서 손꼽힐 정도로 강한 전사이다. 전사가 아닌 프리가조차 칼을 뽑아들자 다크 엘프의 지도자인 말레키스를 순식간에 제압한 것을 보면 남녀할 것 없이 기본적인 전투 훈련은 받는 모양. 다만 좀 미묘한게 여성 전사는 지금까지 시프 말고는 영화에서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게다가 술이나 음료를 쭉 원샷하고선 잔을 바닥에 내리쳐 박살내면서 "한잔 더!(Another!)"이라고 외치는 풍습도 있다. 토르가 이걸 지구에서 했다가 눈총을 받고 제인 포스터의 타박을 받은 적이 있는데, 토르 1편의 삭제 장면에서는 에릭 셀빅이 여기에 물이 들어 둘이 진탕 취한 상태에서 서로 어나더, 어나더하면서 술집 벽에다가 맥주잔을 던지며 박살내면서 논다.술집 주인 부들부들

3.3 문명

차원 이동에 대공 포대가 있는데 백성들은 트랙터 없이 농사 짓는 어이없는 동네.

여러모로 북유럽 신화애시르 신족이 모티브이다. 그래서 비프로스트위그드라실(웜홀)을 통해 9개 왕국[10]을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한 마디로 우주의 치안을 담당하는 것으로, 현실의 미국이 '세계의 경찰'을 자처하는 것을 연상하면 될 듯하다. 실제로 어벤져스에서 로키의 깽판이 가져온 파급 효과로 여러 세계의 치안이 개판이 되자 토르: 다크 월드에서 토르와 그가 지휘하는 아스가르드 부대가 다른 세계로 건너가 악당들을 제압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아스가르드의 종족 특성상 평화주의자들에 가깝기 때문에 이러한 막강한 무력을 이용해서 '지배'하기보다는 보호에 주력한다. 대표적인 예로 서리거인들이 지구를 침공했을 때 이들을 쫓아버리다 못해 본성인 요툰헤임까지 쳐들어가 이들의 힘의 원천인 고대 겨울의 상자를 빼앗고 이들의 왕인 라우피를 죽이기 직전까지 갔으나, 요툰헤임과 평화 조약을 맺고 이들에게 자치권을 주었다.[11] 또한 건물이나 주민들의 의복, 식사 문화 등에서 북유럽 내지 바이킹스러운 모습을 작중에서 가끔 보여준다.

바이킹 문화와 흡사한 아스가르드의 장례식

언어로는 영어를 사용하며, 셰익스피어 말투를 구사한다.

3.4 마법

마법이랑 과학을 동일한 것으로 보는 세계인 만큼 다양한 특수 능력을 쓰는 인물이 많다. 토르와 로키의 어머니인 프리가는 아스가르드인들도 이해를 하지 못하는 마법을 쓰는 것으로 묘사된다. 로키의 환영이나 염동력 비슷한 마법은 프리가에게서 배운 것으로, 프리가와 로키 이외에는 쓸 줄 아는 사람이 없다. 그 밖에 헤임달의 관찰 능력, 오딘이 토르의 힘을 간단히 빼앗거나 토르를 지구로 워프시켰던 능력 등,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특기 같은 능력들은 마법이나 초능력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원작이 다른 차원에다가 마법을 중심으로 하는 신들의 세계였던 만큼, 어디까지가 과학 기술이고 어디까지가 초자연적인 영역인지 그 경계를 확실하게 묘사하지 않는 연출은 의도적인 것으로 보인다.

3.5 기술력 및 강력함

아스가르드 병사들인 에인헤야르

주신들 외에는 냉병기만 쓰고 말을 타고 돌아다니는 등 고도로 발전된 과학력을 지닌 것치곤 무기들이 좀 미묘해 보이지만, 아스가르드인들은 병사가 아닌 평범한 일반인들조차도 초인적인 신체 능력을 지녔다는 사실이 이미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서 밝혀졌으니 사용하는 무기의 기술 수준이 별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실제로 냉병기만 들고도 레이저 총이랑 공간을 일그러 뜨리는 수류탄으로 무장한 다크 엘프들과 대등하게 싸웠고, 과거에는 전쟁에서 승리한 적도 있다. 로키나 토르, 시프 등의 고위층이나 엘리트 병사들은 아예 총알이나 폭탄을 맞고도 생채기 하나 안 나는 내구력을 패시브로 갖추고 있다.

에인헤야르의 창과 검. 잘 보면 무기가 빛나는 것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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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빛을 띄는 에인헤야르의 방패 gif에서 뭔가 이상한걸 신경쓰면 지는거다[12]

그리고 사실 이 냉병기들도 모두 평범한 것이 아니다. 로키의 단검은 (환영이었긴 했지만) 토르의 팔을 잘랐을 때 절단면에서 고열이 발생하였으며, 헤임달이 쓰는 검 역시 고열을 일으키며 다크 엘프 우주선의 외벽을 용해시켜 간단히 베어버렸고, 엔진에다 검을 넣자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며 우주선이 격추되었다. 일반 병사들의 칼에서도 라이트세이버마냥 빛이 뿜어져 나오며, 창에서는 빔이 나가고, 방패에서도 표면에 빛이 일렁인다. 연장선상으로 그들이 착용한 갑옷 또한 평범한 갑옷은 아닐 것이다.

이 외에도, 상위 전사들의 무기는 소형화 기술이 탑재되어있는 경우가 있다. 시프의 검은 평소에는 손잡이만 들고 다니다 싸울때만 칼날을 펼치고, 헤임달의 단검도 싸울 때만 길어진다. 호군의 철퇴 역시 싸울때만 가시가 솟구친다.

아스가르드의 상공을 지키는 고정 포대
발칸포와 미사일을 탑재한 아스가르드의 소형 전투선
아스가르드 왕궁을 뒤덮는 에너지 실드
에너지 보호막으로 된 지하 감옥

그리고 <토르: 다크 월드> 편에서 레이저 블라스트나 미사일을 장비한 전함이나 플라즈마 박격포, 심지어 왕궁 전체를 뒤엎을 정도로 거대한 에너지 실드까지 갖추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 수십 광년 떨어진 장소도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는 초과학 장치 '비프로스트'도 보유하고 있으며,[13] 이걸 잘만 이용하면 무지막지한 플래닛 킬러로 활용할 수도 있다. 실제로 <토르: 천둥의 신>에서 로키가 비프로스트의 에너지를 집중시켜 요툰헤임을 폭격, 멸망시키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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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구축기[14][15]
홀로그램 기술

그리고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서 시프가 나온 에피소드를 보면 아스가르드가 실드에서 쓰는 것들과 같은 삐까번쩍한 시스템을 못 쓰는 게 아니라 쓸모가 다해 안 쓰는 것이라는 사실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여기서 콜슨이 시프에게 터치 스크린[16]을 쓰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하자, 시프가 "잘 알고 있다. 한참 전부터(ages ago). 우리와 다른 왕국에서 쓰던 오래된(antiquated) 기술이지."라고 하며 실제로 능숙하게 사용한다. 참고로 'antiquated'란 단순히 오래된 게 아니라 너무 오래되어서 실질적으로 쓸모가 없어졌단 의미다. 즉, 실드에서 쓰는 기술은 아스가르드 입장에서 보면 전부 한물간 구닥다리 기술이란 말과 같다. 비유하자면 모래판에 밧줄과 막대기로 도형 그리면서 기하학 배우는 현대인은 없지만 그렇다고 현대인이 모래판으로 계산 못하는 게 아니듯이. 아마도 지구에서는 일부 과학자들이나 쓰는 홀로그램이 일상화되어서 터치 스크린이 효용성이 없어진 듯 보인다.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2, 12화에서는 전원이 상당한 수준으로 고등 교육을 받는다는 사실도 드러난다. 어린 나이에 아스가르드에 알려져 있는 종족들의 특징들을 일일이 교육받는다고 한다. 단, 이게 시프 같이 전사로 키워질 일원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인지, 아니면 아스가르드 유아 전체에 해당하는 것인지는 불명.

아스가르드인들이 타고 다니는 말들오딘이 타는 검은 슬레이프니르

육로 이동 수단으로는 주로 말을 사용한다. 일반 전사들은 흑마를, 왕족은 백마를, 왕인 오딘은 다리가 6개인 슬레이프니르을 타고 다닌다. 이 말들은 지구의 말보다 훨씬 빠르고 튼튼한 자동차 대용 이동 수단으로 보인다. 아스가르드에서 다른 세계로 갈 때는 그냥 비프로스트로 직통하고. 자동차 대신 말을 쓰면서도 도로에 말똥이 안 굴러다니는 걸 보니 과연 초과학 문명

초월적인 기술력과 더불어 테서랙트, 고대 겨울의 상자 등 다양한 고대 보물을 소유했기 때문에 우주 단위에서도 굉장히 강력한 축에 속한다. 이들의 종특인 초인적인 육체 능력이야 서리거인이나 크리 등 비슷한 종족들이 있다고 쳐도, 천둥번개를 마음대로 조종하는 묠니르를 소유한 토르, 그리고 요툰헤임의 지배자인 라우피를 단 두 방에 끔살하는 궁니르를 소유한 오딘 등은 현재까지 등장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인물들을 통틀어 최상위에 속하는 강자들이다.

게다가 작정하고 나쁜 마음을 먹을 경우 이들이 직접 침공할 필요도 없이 토르: 천둥의 신에서 나온 것과 같이 그냥 비프로스트를 열어놓고 있기만 해도 한 행성을 완전히 파괴할 수 있다. 또한 이들이 보유한 고대 겨울의 상자를 사용할 경우 빙하기를 일으킬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이들은 무한한 에너지를 방출할 수 있는 테서랙트를 갖고 있다.

워낙 막강한 만큼 이들을 제어할 방법이 거의 없어서, 이들의 막강한 힘을 보고 경악한 닉 퓨리가 어벤져스를 소집하고 테서랙트를 이용해 대량살상 무기를 만들 계획을 세우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17]

3.5.1 미묘한 발전 속도

지구를 비롯한 9개 세계를 선도하는 최고의 기술력과 무력을 지닌 국가라는 건 사실이지만, 이러한 위상과 별개로 발전 속도 자체는 미묘하게 나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토르: 다크 월드에서 수천 년 전에 이미 격퇴한 다크 엘프 종족을 상대로 고전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들은 수천 년 동안 동면해 있다 깨어난고로, 기술적으로 발전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임에도 그다지 우위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의문이 제기되었다. 이 일만 놓고 보면 아스가르드의 기술력은 수천 년간 정체되었다고 해도 믿을 정도.(...) 그리고 이는 워리어즈 쓰리의 한 명인 볼스타그의 대사로 거의 기정사실화되었다. 토르 1편의 삭제 영상에서, 지구의 문화를 두고 "고작 천 년 안 왔더니 전부 다 바뀌었다"고 투덜대는 장면이 있다.[18] 영화 내에서의 아스가르드에 대한 인식이 대강 어떤 식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추측하자면, 수명이 긴 종족일수록 기술 발전의 속도는 더딜 것이다. 즉 인간이라면 통상 100년 정도를 한평생으로 생각하고 이 안에 무언가를 이루려 한다. 기록을 남기더라도 중간에 연구가 끊기면 다시 이어가는 것은 힘든 일이기 때문에, 대를 이어 연구를 한다고 하더라도 이는 200~300년 정도가 한계일 것이다. 그러나 아스가르드인이 5000년 정도를 산다고 하면, 인간이 100년 안에 이루는 것을 아스가르드인은 5000년을 기준으로 잡고 이루려 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1000년이면 인간은 엄청나게 바뀌지만, 아스가르드인은 그냥 소년이 중년이 되었을 뿐인 시간이다. 직접적인 시간으로 보자면, 지구인 기준에서는 25년 정도가 흐른 것이다. 생활 편의에 관련된 것들은 발전할지 몰라도, 무기 체계는 그리 쉽사리 바뀌지 않는다. 예컨대 2016년 한국군에서 쓰이고 있는 전투기 F-15의 경우, 세부적인 부분은 많이 바뀌었지만, 실전 배치가 처음 시작된건 약 30년 전이다.

또한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음을 감안하면, 아스가르드가 워낙 강대해서 병기나 기술 발전을 할 필요가 딱히 없다는 점도 이유가 될 수 있다. 당장 쉴드에서 테서랙트를 이용해 대량 살상 무기를 만드려고 했던 것도, 토르 1편에서 디스트로이어의 위력을 보고 위기감을 느껴서였다. 그런데 MCU에서 현재까지 등장한 문명 중에 아스가르드를 압도할 만한 문명은 딱히 없다.

사실 아스가르드의 전력 중 비프로스트와 헤임달은 거의 비대칭 전력 수준인데, 행성 간 이동 및 감지 수준이 초보적인 지구 같은 행성은(토르가 아스가르드로 돌아가자 연락 및 소재 파악도 안 된다..) 비프로스트로 공격만 하면 어디서 공격하는 줄도 모르고 꼼짝없이 멸망하는 수밖에 없다. 또한 현실에서 국가들이 레이더와 정찰 자산, 첩보 활동들을 이용해 상대방의 정보를 캐내기 위해 애쓰는데, 아스가르드는 그럴 필요도 없이 헤임달의 눈으로 그냥 뻔히 다 보고 있다. 현실로 따지면 가만히 앉아서 지구 반대편에 있는 국가를 박살낼 수 있는 대륙 간 탄도 미사일과 초고성능 레이더를 혼자만 갖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상대방은 이쪽으로 도달할 수단도, 정찰할 수단도 없는 입장이다. 또한 비프로스트를 굳이 안 쓰더라도 토르가 이끄는 아스가르드 군대 자체가 9개 왕국의 반란을 무난히 진압할 정도로 강하다. 이러다 보니 다양한 장비를 개발할 필요가 없을 것이고, 지구 같이 밑에 언급된 앤트맨 기술같은 특이한 기술을 개발할 필요성도 못 느꼈을 것이다.

3.5.2 기술력의 불균형?

아이언맨 수트라든지 앤트맨 수트와 같은 지구인들의 오버 테크놀로지와 비교되면서, 몇몇 분야에서는 지구인들에게 추월당한 게 아니냐는 얘기들도 있다. 그러나 디스트로이어 같은 것들도 오딘이 입고 셀레스티얼들과 전쟁을 한 경우도 있었고(이 경우는 원작이다), 슈트를 직접 입고 사용하는 것보다 로키가 천둥의 신 편에서 아스가르드 왕좌에 앉아 조종했던 것처럼 뒤에서 조종하는 게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기 때문에 만들 필요가 없었을 수도 있다. 실제로 아이언맨 3에서 토니가 마크 42를 차에서 조종하여 사람들을 비행기에서 구출하는 장면이 나왔으므로, 아스가르드인들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이렇게 만든 것일 수도 있다.

이를 두고 터치 스크린 기술을 예시로 현재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해서 못 쓰는 기술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19] 그러나 이러한 의견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는데...

첫째로, 현재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해서 못 쓰는 기술이라고 확신할 수 없는 없지만, 반대로 이미 거쳐간 기술이라고도 확신할 수 없다. 예를 들자면 이러한 기술을 개발은 했으나 쓰이지 않는다면, 대체되었거나 도태되었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그걸 대체할 만큼 강력한 기술들은 어디 있냐는 것이다. 작품 외적으로 보자면, '저런 기술들이 있으니 이런 걸 안 쓰는구나' 하고 납득할 만한 무언가가 어필되지 못했다고 볼 수도 있다. 예를 들자면,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서는 시프가 쉴드의 터치스크린을 기술을 뒤쳐진 기술이라고 언급하는데, 실제로 토르: 다크 월드에서는 아스가르드에서 홀로그램과 유사한 기술을 사용하는 모습이 나왔다. 이로써 관객은 일부 과학자만 홀로그램을 쓰는 지구와 달리 홀로그램이 일상화되어 있다면 터치스크린 정도는 쓸모없을 수 있다고 납득할 수 있다. 이러한 것이 요소요소 부족한 부분이 있기에 이런 의견이 나온다는 것이다.

둘째로, 애초애 아스가르드와 지구는 다른 문명이다. 예를 들어 어떤 종족이 바퀴를 먼저 만들고 종이를 나중에 만들었다고 해서 다른 문명도 거기에 따라갈 인과관계는 없다. 전혀 상관없는 기술 간에 인과관계는 따라붙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지식과 기술이 기반이 마련되어 있으면 보편적으로 더 발전된 과학이 나오겠지만 작품 속에서 아크 리액터, 핌 입자 같은 기술은 보편적인 기반에서 얻어지는 당연한 기술이 아니라 우연성이나 개개인의 영감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이다.[20]

셋째로, '과연 감독이 그런 걸 고려하고 만들었을까?' 하는 문제이다. 감독이 그리는 아스가르드의 컨셉은 '사실적인 외계인'이 아니라, '사실적인 마블 코믹스의 아스가르드'라는 것이다. 원작에서도 아스가르드는 먼닭급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나, (아스가르드 입장에서는) 낙후된 지구 출신인 토니가 보여준 기술들에 놀라는 장면이 있다. 즉, 원작부터가 기술력이 불균형하며, 그렇기에 몇몇 기술에 한해서는 추월당한 기술도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자면 '그런 걸 고려해야 했을까?', '굳이 고려할 만큼 중요한 것인가?'로도 볼 수 있다.

사실 병기만 보면 우주세력쪽은 특수한 아이템이라도 사용하지 않는 이상 딱히 튀는 존재없이 꽤 고른 모습[21]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니까 굳이 설정면에서 따지자면 아스가르드 쪽 기술력이 불균형한게 아니라 지구 기술력이 심각하게 불균형 한거다.(...)[22][23]이 지옥같은 행성 마블에서 지구는 원래 이렇다

4 기타

다양한 우주 보물들이 보관된 곳이기도 한다. 디스트로이어가 지키는 오딘의 창고에는 영원의 불, 고대 겨울의 상자, 인피니티 건틀렛, 아가모토의 눈[24] 등 마블 코믹스의 주요 아이템들이 보관되어 있다. 잘못되면 한 번에 털릴 기세 참고로 이 곳을 지키는 디스트로이어는 영화판에서와는 달리 원작 코믹스에서 토르의 빌런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적수로, 한 번 발동하게 되면 상대가 오딘이 아닌 이상 죽은 것과 마찬가지.
  1. 오딘과 로키의 대화 중 오딘이 '우리도 인간처럼 시간이 지나면 죽으니 신이 아니다'라고 하자 로키가 '수명은 5000년쯤 더 길죠'라며 반박한 적이 있다. 또한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 나오는 로렐라이라는 아스가르드인은 자신이 감옥에서 600년이나 있었다고 언급하는데 외모는 젊은 아가씨이다. 인간과의 수명 차이 때문에 2편에서 로키가 제인을 오늘 죽게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토르를 비아냥거리며 "오늘이 아니면 내일, 아님 백년쯤 뒤겠지. 그래봤자 순식간이야! 너는 절대 (이별을) 준비하지 못할 거야. 네가 사랑을 갈구한 유일한 여인을 뺏기게 되는 거지."라고 한다.
  2. 당연하지만 상처는 일체 없었다. 그냥 종이 칼을 우그러뜨린 정도.
  3. 다만, 이게 초재생능력자들같이 치명상을 입어도 버티고 재생해 낸다는 것이 아니다. 콜슨이 가슴에 뚫린 구멍에 직접 손을 쑤셔넣어 상처를 틀어막았고, 그렇게 시간을 끄는 사이에 회복된 것이기 때문. 즉,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죽긴 죽는다.
  4. 로키가 일부러 잡히기 위해 적당히 봐주면서 상대했음에도 이런 결과가 나왔다.
  5. 이런 종류의 무기들은 평범한 인간은 그냥 분해시켜버릴 만한 위력이다. 캡틴 아메리카조차 치타우리의 블래스트에 한 방 맞자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을 정도로 크게 대미지를 입었다. 그런데 이 블래스트도 버틴 캡틴 아메리카가 총에는 뚫린다.....
  6. 이거야 생각해보면 지극히 당연한게 아스가르드인은 기본 수명만 오천년이다. 인간과 같은 페이스대로 기억을 잃으면 청년기에 일어난 일을 중년기에 전혀 기억 못하고, 취학연령이 오기도 전에 치매가 오는(...) 사태가 벌어질 것이다. 과학적으로 봐도 아스가르드는 같은 질량의 근세포가 인간보다 월등히 강력한 힘을 발휘하므로(아스가르드인은 기본적으로 덩치가 인간과 비슷하다) 뇌세포 역시 성능이 월등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여담이지만 아스가르드인과 마찬가지로 체구에 비해 불가능할 정도로 힘이 강한 캡틴 아메리카 역시 한참 전에 갔던 야구 경기의 내용을 정확히 기억하는 등 기억력이 매우 뛰어난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7. 아스가르드 일반인들보다 신체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되는 캡틴 아메리카만 해도 신진대사가 너무 빨라 술이 취하지 않는다.
  8. 이때 토르는 오딘에게 자신의 모든 힘뿐만 아니라 아스가르드인의 신체적 능력까지 모두 너프받은 채로 인간 세계로 떨어졌다. 즉 평범한(?) 인간이 되어버린 것. 이 시점의 토르는 인간의 신체 능력밖에 지니고 있지 않았다. 이렇게 너프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훈련받은 정예 요원들을 육탄전으로 모조리 제압해 버리는 후덜덜한 모습을 보인 것은, 기본적으로 그가 최상급 전투 기술을 갖췄기에 가능했던 것인 듯. 실제로 한 요원의 경우 토르보다 덩치가 훨씬 크고 힘이 더 강했지만, 토르가 드랍킥 등 기술로 제압했다.
  9. 토르와 일반 아스가르드 병사와의 격차는 다크월드 초반에 호건의 고향 바나하임을 아스가르드 군이 구원할 때 잘 드러나는데, 적들 사이에서 바위거인이 나타나자 한 병사가 용감히 덤벼들었지만 이 거인이 마치 귀찮은 파리 날리듯 몽둥이로 툭 쳐서 날려보낸다. 다른 병사들도 감히 덤빌 염두를 못 낼 정도... 그러나 토르가 여유있게 씩 웃으면서 묠니르를 휘둘러 공격하자 한방에 놈이 박살이 난다.
  10. Nine Realms: 아스가르드와 지구(아스가르드에서는 '미드가르드'라고 부른다)를 포함한 주변 9개 세계들을 지칭한다.
  11. 물론 라우피는 이를 자비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고 오딘을 "도둑놈"이라고 욕했다. 오딘이 워낙 막강해 그 앞에서는 "All father"이라고 부르며 굽신거리지만, 언제든 등 뒤를 찌를 준비가 되어 있었다.
  12. 사진속 이미지의 주인공은 다름이 아닌 이 녀석이다.....오 젠장 볼텍스 던지지마!!!!!
  13. 이 비프로스트는 과학의 범주를 넘어선 초월적인 물건이라 아스가르드의 과학 기술로도 복구할 수 없고 무한한 에너지를 가진 테서랙트의 힘을 빌려서야 겨우 고쳤다. 덕분에 토르: 다크 월드에서는 완벽하게 복구되어 재등장한다. 다만, 복구에 테서랙트가 필수이긴 하더라도 그 테서랙트를 이용해서 비프로스트라는 장치를 만들어 낸 것은 아스가르드의 기술력이 맞다.
  14. 지구말로 풀이하자면 양자장 생성기라고 하며 단순한 스케닝 기술이 아니라 환영에서 실제 육체로 분자운동을 이동시킨다고 한다. 즉 환영을 건드리면 실제육체도 똑같은 영향을 준다. 수술등에 매우 유용할듯 보인다.
  15. 이후 닥터 스트레인지가 양자 세계와 관련있고 트레일러에서 유체이탈 장면이 나오는 걸 보면 떡밥이었던듯 보인다.
  16. 홀로그램이라고 써져있었지만 스마트폰 등에서 쓰이는 터치 스크린 쪽이 맞다. 나중에 배운 것 같지만 콜슨도 시즌 1까지 홀로그램은 제대로 못 썼다(...)
  17. 어벤져스에서 퓨리는 토르에게 뉴멕시코 사건을 언급하며 "우리(지구)가 희망도 없을 정도로, 아주 우스울 정도로 상대가 안 되었다"고 지적한다.
  18. 아스가르드인의 수명은 5000살이라 인류에 빗대자면 한 '10~20년 정도 안 와봤더니'에 해당된다.
  19. 아주 없던 이야기도 아니다, 예를 들자면 SG-1 시리즈에 등장하는 참 공교롭게도아스가르드 종족은, 너무 발전해서 화약을 이용하여 투사체를 날린다는 발상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한다.근데 SG-1 시리즈 과학이랑 논리는 좀 아귀가 맞지 않는 말도 있기 때문에 진지하게 받아드려서도 안된다는 것이 함정 이들에게는 지구인들이 자주 써먹은 미끼+자폭 전술이 거의 신세계로 보였던 수준.
  20. 물론 슈퍼히어로물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21. 물론 야라레 역할을 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22. 이 심각한 불균형이 슈퍼히어로를 성립시키는 요인 중 하나이고 사건발단의 원인이기도 하다.
  23. 예로들자면 MCU 지구의 홀로그램 기술. 여러모로 많이 보여주면서 토니 스타크나 쉴드 출신 과학자들 외에는 따로 만져본 사람이 드문듯하다. 콜슨도 시즌1에서는 헷갈려하다가 나중에 배웠는지 제대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니까 MCU 지구에서 일반인들은 그냥 21세기인데 과학자들은 자기들끼리 SF세계에서 놀고있다(..)
  24. 아가모토의 눈이 아니라 워록의 눈이라고 한다. 아담 워록과는 관련 없는 별개의 물건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