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그림 더 스트롱

(알그림에서 넘어옴)

Picture of an egg[1]

1 마블 코믹스

자세한건 항목 참고.
http://comicvine.gamespot.com/kurse/4005-12330/
http://marvelmadness-cory.blogspot.kr/2013/11/kurse.html

1984년에 첫 등장했으며 이듬해 Secret Wars II에서 커스화가 되었다. MCU와는 다르게 그를 커스로 만든 것은 우주적 존재 비욘드였다.

1.1 행적

- 다크엘프 들 중 가장 강력한 존재였으며 "알그림 더 스트롱"이라는 이명이 있다. 다크엘프의 지도자는 알그림에게 토르와 싸우라고 지시를 하나, 싸우던 도중 토르를 죽이기 위해 둘 다 함정에 빠뜨려버린다. 알그림 입장에선 주인에게 배신당한 셈. 토르는 묠니르의 비행능력을 이용해 살아남으나 알그림은 용암에 빠지게 된다. 당시 그가 입고 있던 마법 갑주 덕에 목숨은 건졌으나 기억을 잃고 크게 다친 상태.

그러나 기억상실 중에도 토르에 대한 복수심은 잃지 않았고 이 복수심은 용암으로 녹아버린 피부에 대한 고통으로 더욱 심화되어 유일한 목적이 된 상태. 이후 비욘더[2]에 의해 토르보다 두 배 정도 강한 "커스"로 변화된다.[3] 이후 비욘더는 알그림을 토르와 붙히기 위해 지구로 이동시키지만, 여기서 알그림은 토르의 동료인 베타 레이 빌[4]을 토르라고 착각해 그를 공격한다. 그러나 베타 빌 레이는 죽기 직전에 간신히 탈출을 하고[5], 그가 토르가 아니란 걸 알게 된 알그림은 관심을 끈다.

이후 맨하튼에 도착한 알그림은 토르를 찾아 깽판을 피우다가 어린 슈퍼히어로팀의 모임인 파워 팩과 마주친다. (파워팩 볼륨 1#18) 결국 파워캡은 알그림을 빌딩에 깔리게 함으로서 그를 저지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 정도로 그를 죽이긴 역부족이었고 결국 그는 토르를 찾아낸다. 토르는 알그림이 엄청나게 강해졌다는 것을 알고 힘을 두배로 키워주는 벨트를 차지만[6] 비욘더는 이제 둘의 힘이 비슷해졌다는 걸 알고, 토르의 정신력에 대해 궁금해하며(...) 커스의 힘을 다시 두배 정도로 향상시켜서 토르를 떡실신시킨다.

토르가 간신히 버티는 사이, 베타 레이 빌과 파워팩은 에너지 필드를 토르의 조력을 받아 알그림에게 쏜다. 이때 충격을 받아 기억이 일부 돌아오는데, 자신에게 고통을 당하게 한 것이 토르가 아니라 말레키스란 걸 깨닫는다. 이후 "말레키스를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여주겠노라"고 다짐하면서 멍때리고 있는(...) 사이, 토르는 에너자이즈[7]가 묠니르와 베타 빌 레이가 갖고 있는, 묠니르와 대등한 해머까지 해서 에너지 전부를 흡수하게 한 다음에 이를 한번에 알그림에게 발사해 기절시킨다. 이 때 알그림을 공격하기 위해 너무 에너지를 뽑은 탓에 두 무기는 모두 회복불가 상태였으나 이 정도까지 희생한 것에 비욘더가 감명을 받아서 둘 다 회복시켜준다.

이후 비욘더는 말레키스를 찾는 알그림을 로키의 딸 "헬라"가 다스리는 Hel로 보내준다. 이때 말레키스는 그에게 마법을 걸어서 아무나 다 자기로 보이도록 한다. 말 그대로 눈에 뵈는게 없는 알그림은 그야말로 깽판을 치면서 헬라까지 무작위로 공격하나, 헬라의 여동생인 로렐라이의 도움으로 사태가 일단락된다.

이때 알그림은 뉴욕에 있는 토르를 발견하나, 그가 말레키스로 보이는 상태. 알그림은 자신의 무지막지한 힘으로 헬의 모든 존재들이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며 헬라가 다스리는 온갖 괴물들을 다 토르에게 보낸다. 그러나 토르와 동료들의 힘으로 괴물들의 깽판은 정리되는 듯 했으나... 이때 헬라가 재등장해 괴물들의 진정한 주인이 자신이라고 주장한다. 괴물들이 헬라에게 복종하자 알그림은 헬라를 공격하나 그녀는 이를 모두 무력화시킨다.[8] 헬라는 지금까지 공격한게 토르였다고 그를 또 속이고(...) 알그림은 또 속아서(...) 아스가르드로 향한다.

어찌됐건 이후 알그림은 말레키스로 위장하고 있던 로키를 찾아 두들겨패고, 결국 아스가르드 신이자 토르의 형제인 Balder the Brave로 위장하고 있던 말레키스를 찾아서 죽여버린다.

이로서 그는 끝내 복수를 마치고 평화를 찾게된다. 이후 알그림은 진짜 볼더 등을 도와 서리거인의 침공을 막아낸다. 이후 잘못을 뉘우친 그는 아스가르드로 귀화하게 된다.

그는 토르의 동료이며 친우인 볼스타그의 자녀들을 보호해준 적도 있는데, 볼스타그가 "아스가르드인의 이름으로 커스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한 지적에 발고스(Valgoth)란 새로운 이름을 얻는다. 그리고 그는 아스가르드 어린이들의 수호자란 역할을 맡는다.

발고스는 충직하게 아스가르드를 섬기다가 라그나로크 도중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게 된다.

1.2 능력

- 무지막지한 피지컬로 모든 걸 이겨내는 괴물
그야말로 초월적인 힘과 내구도가 장점이다. 원래도 다크엘프들 중 최강자였으며, 토르에게 거의 근접한 힘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변화 이전에는 토르에게 미치지 못했던 듯 한데, 토르는 자신과 대등한 힘을 가진 바위트롤 울릭(Ulik)을 언급하며"그대의 힘은 울리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고, 나에 비하면 더더욱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조롱한다. 말레키스가 토르와 동귀어진시키려던 것도 그가 토르를 이겨낼 수 없다고 느낀 것 때문.[9]
그러나 우주적 존재인 비욘드는 그가 복수를 쉽게 이루게 하기 위해 힘을 두배로 불린다. 토르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신체적으로 부담이 가지만 힘을 두배로 만들어주는 벨트를 차자, 비욘드는 간단히 알그림의 힘을 또 두배로 올려버린다. 최종적으로 토르의 네 배 정도의 힘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며 작중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 이에 근접하는 육체적 힘을 지닌 이는 아무도 없었다.

내구력 또한 초월적인데 용암에 떨어질 당시 이로부터 알그림을 보호해 줄 정도로 강력한 마법 갑주를 입고 있었던 걸 비욘더가 아예 피부에 붙혀버렸다. 이로서 쇠을 제외한 모든 것에 거의 무적에 가까운 내구도를 갖게 되었다.
또한 멀리 있는 적들을 추적하거나 변장을 꿰뚫어보는 능력도 있다.

그러나 말레키스에게 허구헌날 속는 걸 보면 마법 저항력은 낮은 듯

2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원래 모습커스가 된 모습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빌런. 다크 엘프 족의 전사로, 말레키스의 오른팔 격인 인물이다.

배우는 나이지리아계 영국 배우 아데웰 아키누오예 아바제(Adewale Akinnuoye-Agbaje).[10]

2.1 행적

2.1.1 토르: 다크 월드

먼 옛날 오딘의 아버지 보어 왕의 아스가르드 군대와 다크 엘프 간에 전쟁이 벌어진 시절부터 말레키스를 보좌했던 다크 엘프이다. 이때의 묘사를 보면, 다크 엘프의 장군이나 종족의 2인자쯤 되는 굉장히 높은 위치에 있었던 모양이다. 그러나 전쟁의 패색이 짙어지자 말레키스와 함께 훗날을 기약하며 물러난다.

말레키스 : 알그림, 네가 커스가 되어 줘야겠다.

알그림 : 좋습니다. 동족과 대장님을 위해서, 제가 희생하지요.
말레키스 : 어둠이 되어 마지막 순간까지 저주를 퍼붓거라. 적은 어떤 힘으로도 널 막지 못할 것이다.

이후 본편 시점에서 숨어 지내다가 제인이 우연히 에테르를 손에 넣게 되자 말레키스,다크 엘프들과 함께 동면에서 깨어난다. 토르와 제인이 함께 아스가르드로 떠나자 스바르트알파헤임에서 말레키스의 명령을 받고 커스#s-2.2(kursed)[11]가 되기 위해 커스드 스톤을 몸에 쑤셔박은 채 다른 종족의 포로로 위장해 아스가르드의 감옥에 갇힌다.

감옥 안에서 커스드 스톤을 손에 쥐고 마침내 커스로 각성한다.[12][13] 그후 감옥문을 쳐부순 후에[14] 감옥을 지키던 경비병들을 끔살하고[15] 다른 죄수들을 해방시켜 대혼란을 일으킨다.

그러나 같이 감옥에 있던 로키는 풀어주지 않았고[16], 그럼에도 로키는 알그림에게 아스가르드 황궁의 방어막을 제어할 수 있는 곳을 알려준다.

그런데 웃기는 건 중요한 단서를 가르쳐 줬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안 풀어줬다. 로키 : '야 이 쪼잔한 자식아.'[17] 알그림은 이후 황궁의 방어막 제어소에 잠입해 방어막의 에너지원을 파괴하고 말레키스의 군대가 들어오게 만든다. 그 뿐만 아니라 프리가에게 밀리고 있던 말레키스를 구해내고 그녀를 살해했으며, 분노한 토르가 쫓아오자 말레키스를 데리고 같이 탈출한다.

중반부에 토르,제인과 함께 스바르트알파헤임에 도착한 로키가 토르를 뒷치기하고 제인을 넘기자 로키를 변호한다. 말레키스에게, 자신이 아스가르드에 잠입했을 당시 로키는 감옥에 있던 자였는데 우리에게 협조적이었고 그는 아스가르드의 적이라고 말해준다. 그러자 말레키스는 안심하고, 에테르를 흡수하기 위해 마법으로 에테르를 제인의 몸에서 분리시킨다. 그러나 이것은 로키의 함정카드였고 그 순간을 노려 토르가 에테르를 번개로 공격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테르는 파괴되지 않았고 말레키스는 성공적으로 에테르를 흡수해 돌아간다. 알그림은 공간을 파괴해 대상을 빨려들어가게 하는 블랙홀 수류탄을 제인에게 던진 후에[18] 일대일로 토르를 상대한다. 이때 압도적인 전투력으로 토르를 그야말로 관광태우고 사지로 몰아넣는 위용을 보여준다.[19] 위기에 처한 토르를 돕기 위해 로키가 뒤에서 창으로 찌르지만 그는 아픈 기색조차 내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창에 꿰뚫린 상태로 로키를 껴안아서 로키를 창으로 뚫어버린다.

그러나 이것조차 로키의 속임수였다. 로키는 창에 찔릴 때 알그림이 가지고 있던 수류탄의 안전핀을 뽑아버렸고, 결국 수류탄의 폭발에 휘말려 들어가 끔살당한다. 느리게 보면 진짜 끔찍한 게, 블랙홀 수류탄이 허리춤에서 터져서 막 소리지르다가 뾱!뾱!하고 눈알이 차례로 신경다발을 길게 늘어트리면서 예쁘게 뽑혀나가고 이후로도 계속 비명을 지르며(...). 그나마 빨리 지나가서 잘 못보는 부분이라 다행... 아마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도 가장 끔찍한 사망씬이 아닐까 싶다.(...) 어찌보면 로키의 복수심이 느껴지는 장면이라고도 할 수 있다.

2.2 능력

영화에서 최종보스도 아니고 중간보스라는 애매한 포지션과 토르: 다크 월드 자체의 애매한 완성도 때문에 제대로 부각이 안되지만, 알그림의 강함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전체에서도 최상위권 안에 든다. 빌런 중에서는 가히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이며, 어벤져스 진영에서도 맞먹을 만한 제외하면 상대할 수 있는 인물이 없다.

  • 괴력
힘이 비약적으로 상승하여 작중 내내 어마어마한 괴력을 보여준다. 초인적인 존재들을 가둘 수 있는 아스가르드 감옥을 주먹 한 방으로 해제시켜버리고, 아스가르드의 방어막 생성기를 주먹으로 한 번 내리쳐서 파괴할 정도로 강력하다. 이 괴력은 토르와의 대결에서 더욱 잘 드러나는데, 날아오는 묠니르를 주먹질로 간단히 튕겨내고[20] 전투 내내 토르를 압도한데다 타격으로 토르에게 외상을 입혔다. 헐크울트론, 에테르를 흡수한 말레키스 외에 토르에게 출혈을 동반한 외상을 입힌 캐릭터는 MCU에서 아직까지 없다.[21] 또한, 싸움에서 토르에게 마운트 상태로 퍼부은 맹공이 땅을 울렸고, 주먹 한 방에 토르를 수십 미터 밖까지 날려버린데다가, 집채만한 바위를 소프트볼마냥 던져버렸다. MCU에서 알그림 외에 이런 수준의 괴력을 보여준 캐릭터는 헐크와 어보미네이션 뿐이다. 이래저래 작중 모습을 보면, 지금까지 등장한 MCU 빌런들 중 육체적 능력만은 최강급이다.
  • 방어력
맷집과 내구도 또한 엄청나다. 아스가르드의 방어막 생성기가 파괴될 때 일어난 폭발에 휩쓸리고도 멀쩡했으며, 일반적인 아스가르드 병사들의 무장은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토르가 던진 묠니르에 맞고도 별 타격을 입지 않았으며[22], 토르의 주먹에는 아예 움찔조차 하지 않았다. 물론 후반부에 로키가 뒤치기로 찌른 창에 몸이 관통당하기도 한다. 그러나 알그림이 찔린 창도 초월적인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다크 엘프들의 무기였고 그 창을 찔러넣은 로키도 최상급 아스가르드 전사 이상이기 때문에 크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그리고 정작 창에 찔리고도 그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전혀 그리 큰 데미지를 입은 것처럼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고통스러워하는 기색조차 내보이지 않으며 로키를 역관광시키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 격투 실력
토르를 상대로 싸울 때 보면 힘만 압도적인 것이 아니라 격투 실력도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오랜 세월 동안 종족의 고위 전사로 지냈던 경험과 짬밥은 커스 상태에서도 어디가지 않는 듯.
  • 고열발생능력
익스트리미스 능력자들처럼 몸에서 고열을 발생시키는 능력이 있다. 알그림 뿐만 아니라 모든 다크엘프의 커스 병사들이 공통적으로 지닌 특징. 변신할 때 몸에서 엄청난 열과 빛, 폭발을 내뿜었으며, 손에서 고열을 발생시켜 아스가르드 병사들을 바싹 태워버리기도 했다.[23]
  • 다른 캐릭터들과의 비교
일단 작중에서 알그림이 토르를 상대로 우위를 점한 것은 맞지만 이것만 가지고 무조건 알그림이 토르보다 강하다고 하기에는 어폐가 있다. 당시 토르는 말레키스에게 닥돌하다가 알그림에게 기습당해 묠니르를 놓쳤고 그로 인해 전투 내내 맨손으로 싸워야 했기 때문이다. 물론 토르는 묠니르 없이도 엄청난 신체능력을 가진 강자이긴 하다. 그러나 토르가 가진 전투력의 반절은 묠니르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만큼 묠니르를 든 토르와 맨손의 토르는 힘의 격차가 상당하다. 토르 최강의 필살기인 번개 마법은 물론이고, 단순히 묠니르를 휘두르면서 가하는 타격의 위력도 엄청나다.[24] 그렇기 때문에 묠니르를 든 만전의 토르와 알그림이 붙었으면 승부가 어떻게 났을지는 미지수. 당장 로키가 찌른 창에도 몸이 뜷렸던 알그림이 레비아탄도 격추시키는 토르의 번개를 맞고 버틸 수 있을지는...
그러나 과연 토르가 묠니르를 들고 제대로 싸웠어도 알그림을 이겼을지 또한 불확실하다. 토르가 묠니르를 들면 전투력이 크게 상승하는 것은 맞지만, 알그림이 보여준 힘 또한 그와 맞먹을 정도로 엄청났다. 초고속으로 날아오던 묠니르를 주먹 한 방에 손쉽게 쳐냈던데다가 말 그대로 토르가 쪽도 못쓰고 일방적으로 얻어맞았으니... 게다가 토르는 맨손으로 아이언맨을 힘싸움에서 압도할 정도로 기본적인 육체적 능력이 강하다. 따라서 알그림이 육탄전에서 토르를 그렇게 압도적으로 발랐다는 사실은 꽤 높이 평가 받을 만하다.
작중에서 보여주었던 활약이 워낙 후덜덜해서 과대평가받는 경향도 있는 빌런이다. 일례로 말레키스가 워낙 포스가 떨어지는 터라 알그림이 말레키스보다 강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것은 섣부른 판단이다. 말레키스가 에테르를 흡수한 상태에서는 만전의 토르를 죽기 직전까지 몰아붙였다는 것을 감안할 때 알그림이 더 강하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영 좋지 못한 활약을 보여준 울트론 또한 알그림보다 저평가받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울트론 프라임은 몰라도 최종 형태의 얼티밋 울트론은 알그림보다 약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 전적으로만 따져도 얼티밋 울트론은 알그림과 거의 비등한데, 토르를 기습해 묠니르를 놓치게 만들고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는 등 세부적인 전투 흐름까지 유사하다. 게다가 얼티밋 울트론의 경우 몸이 비브라늄으로 이루어져 있어 방어력은 알그림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고, 비행,중력조작,에너지블래스트 같은 다양한 특수능력을 가진데다, 수백,수천 기의 울트론 드론들까지 다룰 수 있다. 스펙만큼은 울트론이 알그림 이상인 셈이다. 하지만 울트론은 역으로 알그림 같은 압도적인 신체 능력[25]을 보여주지 못했고 히어로들로부터 도망이나 다니는 한심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울트론이 무조건 알그림보다 강하다는 것도 섣부른 판단이다. 게다가 위에 언급된 토르와의 대결도 겉으로 보기엔 비슷한 흐름이라고 하나 실상을 따져보면 다른데, 울트론은 토르를 기습으로 공격해 묠니르를 놓치게 한 다음에 그가 정신을 못 차리는 사이에 두들겨 팬 거지 토르와 맞대결해서 그를 압도한게 아니다. 게다가 나중엔 토르와 신체능력이 비슷한 비전에게 묠니르로 한방 맞고 날아갔다. 반면 알그림은 오히려 반대로 토르가 기습공격을 했음에도 그를 나가 떨어지게 한 다음, 토르가 만전의 준비를 한 상태에서 제대로 덤벼들었는데도 정면에서 펀치를 대놓고 씹어면서 안드로메다 관광을 보냈다. 울트론이 스펙상으로는 우세해보여도 일단 둘의 우열은 가릴 수 없다는 것이 정확한 평가이다.
헐크와 알그림의 우열도 떡밥거리인데 실제 둘이 붙어보지 않았으니 정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일단, 팬덤의 인식과는 달리 헐크도 알그림에게 전혀 꿀리지 않는 강함을 가지고 있다. 주먹질 한 방으로 토르가 코피까지 나게 만든 것만 보아도 헐크의 파워는 충분히 알그림에게 꿀리지 않는다. 물론 토르가 알그림에게는 거의 일방적으로 얻어맞기만 하고[26] 헐크를 상대로는 어느 정도 대등하게 싸웠다고 보여질 수도 있다. 하지만 토르는, 헐크를 상대로는 묠니르를 들고 싸웠기 때문에 알그림과 싸울 때보다 훨씬 유리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27] 실제로 토르가 헐크에게 유효타를 냈을 때는 묠니르 풀스윙으로 얼굴에 정타를 먹였을 때 뿐이며, 묠니르를 놓치자 헐크에게 일방적으로 밀렸다.[28] 게다가 헐크의 경우 분노하면 할수록 힘이 강해진다는 변수까지 있기 때문에...
그러나 맨손싸움에서 헐크에게 알그림 이상으로 밀렸다는 말은 확실히 틀렸다. 헐크는 토르와의 대결 초반에 토르의 펀치를 맞고 순간 뒤로 휘청할 정도의 타격을 받았다. 반면 알그림은 토르의 주먹을 말 그대로 대놓고 씹었다. 뿐만 아니라 맨손으로도 토르는 헐크의 공격을 피하기도 했고 정면에서 잠깐이나마 헐크의 펀치를 막아내기까지 했다. 반면 알그림 상대로는 방어나 회피도 못하고 일방적으로 맞아가며 탈탈 털렸다. 영화에서 두 싸움을 실제로 보고 비교해보면, 전자는 비교적 대등한 전투이지만 후자는 완벽한 관광이다. 이걸 보면 육탄전에서는 알그림이 헐크보다, 토르를 훨씬 더 쉽게 요리한게 맞다.
사실 원작을 생각하면 커스화한 알그림이 헐크보다 강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각각의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코믹스 버젼의 토르는 MCU 버젼과 달리 헐크를 힘으로 정면대결할 수 있는 캐릭터이다. (파워업 버젼말고 통상 상태 기준) 그런데 알그림 더 스트롱(https://en.m.wikipedia.org/wiki/Kurse)은 평상시만 하더라도 토르와 힘이 거의 비슷하고[29], 커스화한 이후 토르보다 두배, 나중엔 네 배 더 강해진다. 사실 알그림이 마블에서 B라이너 정도인 토르 시리즈의 서포트 빌런 정도라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힘만 따지면 웬만한 메인 빌런들 저리가라이다. 이를 생각하면 제작진이 진짜로 헐크보다도 강한 캐릭터로 설정했을 가능성도 있다.[30] 물론 MCU는 코믹스와 엄연히 다른 세계이기 때문에 만화의 파워밸런스를 그대로 적용해서 볼 수는 없다. 그러나 MCU 캐릭터들이 코믹스를 바탕으로 재창조된 것도 엄연히 사실이고, 비인기 캐릭터라서 그렇지 원작에서의 알그림은 분명 헐크 이상으로 강력한 캐릭터이다.


하여튼 작중 포지션은 중간보스 정도지만 MCU 세계관 내에서는 최상위권 빌런이다.

2.3 기타

아이언맨 3에릭 사빈처럼 그닥 큰 인상이 없었던 최종 보스 말레키스에 비해 이쪽은 작중의 많은 활약과 인상으로 최종보스보다 더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여담으로 영화 초반에 다른 커스들은 아스가르드 병사 4~5명이 다구리치자 죽었던 반면, 알그림은 아스가르드인 최강자급인 토르를 사지로 몰아넣은 걸 보면 커스화하기 전에도 상당히 강한 전사였던 모양이다. 실제로 코믹스 설정상 커스화하기 전의 알그림도 토르와 거의 대등한 힘을 갖고 있으며 치열하게 싸우기도 했다. 커스화한 이후론 그야말로 무적. [31]
  1. 워낙 마이너한 캐릭터라서 그런지 구글에 '알그림'이라 검색하면 진짜 의 그림이 나온다.(...)
  2. 이때 비욘더는 어벤져스와 판타스틱 4에 대한 경계심도 있었지만 좀 어처구니없게도 다른 복잡한 존재들과 다르게 오직 복수만 생각하는 알그림을 신기하게 느끼고, 그가 복수를 완성하고 나면 반응이 어떨까?"란 호기심에 진행한다. 즉, 단순한 실험이었던 것. 알그림을 보며 "이런 단순한 존재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보다 인간의 본성에 대해 더 많은 걸 이미 알고 있다"는 걸 깨닫고 힘을 뺏을까도 생각하지만 토르를 찾은 걸 보고 그냥 실험을 마무리하기로 한다. 금방 끝날 걸 알기 때문에.
  3. 이후 그는 작중에서 Kurse로 지칭되지만 여기서는 혼란을 피하기 위해 "알그림"으로 통일.
  4. 토르와 비슷한 복장을 하고 있으며, 처음엔 괴물처럼 보였으나 나중에는 묠니르를 들 정도로 정의롭다는 게 밝혀진다. 이후 오딘은 묠니르와 대등한 성능의 "스톰브레이커"란 망치를 만들어지고 토르와 선의의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다.
  5. 나중에 변장한 상태의 베타 빌 레이는 "이(부상당한) 상태론 아기랑 싸워도 이길 수 없어..."라는 대사를 하며 알그림의 무서움을 보여준다.
  6. 이 벨트는 힘을 키워주는 대신에 나중에 풀고 나면 걷기도 힘들 정도로 에너지를 많이 뽑아내는 페널티가 있다. 그러나 이게 없으면 아예 상대가 안되는 걸 알고 감수한 것.
  7. 파워팩의 일원으로 다른 이의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다.
  8. 헬라의 육체능력 자체는 토르에게도 못 미치기 때문에 상대가 안되나 마법을 이용한 듯 보인다.
  9. 참고로 토르는 마블의 또 다른 힘케인 더 씽이 세뇌당한 상태에서 로렐라이에 의해 힘이 강화되기까지 했는데도 토르와 싸워 이겨내지 못할 정도다. 물론 씽 자체가 강캐긴 하지만 최상위권은 아니라서 헐크같은 더 강한 힘케들에게 굴욕을 은근히 많이 당하는 편이긴 하지만...
  10. 훗날 라이벌 회사의 히어로 영화인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킬러 크록 역할을 맡는다.
  11. 다크 엘프 종족의 고유한 강화병사. 작중 묘사를 보면 한번 커스가 되면 괴물이 되어 원래대로 돌아오지 못하고 커스가 될 때의 고통도 상상을 초월하는 모양이다. 그런데도 주저없이 "제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죽은 동족들과 왕을 위해 희생하지요.(Let my life sacrificed. it is no less than our people did or you have done.)"라면서 말레키스를 위해 커스가 되려고 했다. 그야말로 바닐라 아이스 못지 않은 광적인 충성심.
  12. 이때 각성의 충격파로 같은 방에 있던 죄수들이 끔살당했다.
  13. 이때 정체를 감추기 위해 썼던 기괴한 투구가 그대로 얼굴에 붙어 일체화된다. 그후 투구가 아예 머리 가죽이 되어서 엄니와 뿔이 솟아나 있는 괴물 같은 형태로 바뀐다.
  14. 그냥 부순 게 아니라 죄수 1명을 문에 억지로 우겨넣어 부숴버렸다. 물론 죄수는 끔살.
  15. 경비병의 몸을 잡자 생명력이 빠져나가듯 검게 물들다가 죽어버린다. 에너지 드레인 혹은 마이크로웨이브 계열 능력처럼 보인다. 전자레인지 영문 위키에서는 일단 고열을 통한 마이크로웨이브 계열의 능력이라고 나와 있다. 사실 생명력 흡수 스킬이 있다는 묘사는 없었고, 각성할 때 몸에서 연기와 폭발을 내뿜는 등 고열 능력의 묘사가 나왔으므로 그게 더 맞을 것이다.
  16. 로키가 아스가르드의 복장과 용모를 하고 다른 감상과는 달리 호화스러운 독방에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신 중반에 로키가 말레키스에게 제인을 넘겨주는 척 할 때도 말레키스는 그를 믿지 않았다가 알그림이 "이 자는 감방에 있던 아스가르드의 적입니다"고 인증하자 그제서야 로키를 믿는다.
  17. 사실 이때 반응을 보면 로키도 별로 탈출할 마음이 없어보였다. 길을 알려준 후에 알그림이 떠나자 미묘한 미소를 지으면서 그를 바라봤으며, 이후 난리가 났는데도 전혀 동요하지 않고 어머니 말씀대로 여유있게 책이나 읽는다. 로키의 지력을 생각하면, 방어막을 상실한 아스가르드가 다급해져서 다른 왕국으로 몰래 가는 방법을 아는 유일한 인물인 자기에게 도움을 청할 것을 예상했을 수도 있다. 그때 제대로 기회를 잡아 뒷통수를 칠 것까지 이때부터 계획하고 있었던 모양. (단순히 탈출하는 게 로키의 목적이 아니므로) 실제로 이후 상황은 그대로 돌아가 토르가 로키를 회유한다. 토르와 로키는 서로 형제이자 전우였기 때문에 토르의 생각과 행동 정도는 로키가 쉽게 예상할 수 있다. 물론 프리가의 죽음은 전혀 예상 밖의 상황이었겠지만...
  18. 그러나 수류탄은 로키가 제인을 감싸서 실패. 로키가 대신 빨려들어갈 뻔하지만 토르가 구해낸다.
  19. 집채만한 바위를 들어올려 던지고 토르를 배구공처럼 때려서 저 멀리 날려버리지를 않나, 후방에서 날아오는 묠니르를 한손으로 쳐내더니 토르를 마운트 자세로 실컷 두들긴다.
  20. 이 연출은 설정오류라 볼 수 있다. 묠니르가 특별한건 물리력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이므로.
  21. 알그림이 토르를 두들겨 팬 후 토르의 이마와 뺨에 상처가 나서 피가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다.
  22. 프리가를 죽이고 도망치는 장면에서.
  23. 작중 묘사가 애매하긴 하지만 영문 위키에서는 일단 고열발생능력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24. 실제로 토르 1편에서 토르가 어느 근육돼지 서리거인에게 육탄전에서 밀리다가 묠니르로 한 방에 리타이어시키는 장면도 있다.
  25. 공격 한 방에 적을 수십 미터 날려버린다던가
  26. 이때도 반격조차 못한 것은 아니라서 중간에 두 방 정도는 먹였다. 마찬가지로 헐크와 붙었을 때도 민첩한 몸놀림으로 공격을 피하고 얼굴에다 한 방 먹였다. 두 경우 모두 효과는 거의 없었지만...
  27. 묠니르를 쓰면 토르가 강해지기도 하고, 중간에 헐크가 충분히 맨손이 된 토르를 공격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묠니르를 가지고 뻘짓(...)을 하기도 했다.
  28. 물론 당시 토르도 헬리캐리어 내부에 있었기 때문에 필살기인 번개 마법을 쓸 수 없다는 패널티를 안고 있긴 했다.
  29. 토르만 해도 아스가르드인들보다 훨씬 강력한 힘의 소유자인데, "스트롱"이란 이명까지 붙은 알그림이 다른 다크엘프들보다 훨씬 강하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30. 토르가 MCU 버젼에선 헐크보다 힘이 약하다고 해도 어쨌든 헐크가 던진 펀치를 한팔로 막아대고 한팔-한팔씩 대고 힘대결을 했다. 이걸 보면 체력/방어력은 넘사벽인게 맞지만 힘에서 몇배 차이가 난다고 보긴 힘들다.(이 구도를 버틸 수 있다는 건 순간적으로 낼 수 있는 팔힘은 거의 대등하다는 얘기다. 헐크 항목에도 나와 있지만 헐크가 가장 무서운 건 무한한 체력과 생명력이다) 두배 차이만 나더라도 헐크가 팔로 누를때 한팔 힘으로 막아내기 힘들었을 것이다.
  31. 이때 파워묘사가 그야말로 흠좀무인데, 커스화된 이후 파워가 두배가 되자 토르도 힘을 두배로 만들어주는 마법 벨트를 착용한다. 그러자 그를 커스로 만들었던 우주적 존재인 비욘더가 또 알그림의 힘을 두배로 뻥튀기한다 이 때문에 원래 토르 힘의 네배가 된 것(마법 벨트 착용시 토르 기준으론 두배) 결국 토르도 압도당하나, 이 때 알그림이 자신을 배신한게 주인이었던 말레키스란 걸 알아차리고 말레키스로 변장하고 있던 로키를 비오는날 먼지나게 두들겨패고(...), 진짜 말레키스까지 죽여버린다. 진격의 알그림 이후 잘못을 뉘우치고 아스가르드로 귀화했으며 워리어즈 쓰리의 일원인 볼스타그의 자식들을 보호해준 것을 계기로 아스가르드의 수호자가 되어 라그나로크 때 소멸하기 전까지 충성을 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