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언어별 명칭 | |
한자 | 銃劍 |
중국어 | 刺刀(Cìdāo:츠다오(자도: 찌르는 칼이라는 뜻)) |
일본어 | 銃剣(じゅうけん:주켄) |
문화어 | 총창(銃槍) |
에스파냐어 | Bayoneta |
영어 | Bayonet |
프랑스어 | Baïonnette |
독일어 | Bajonett |
러시아어 | Штык |
에스페란토 | Bajoneto |
총의 소염기나 총신 앞부분에 장착할 수 있는 날붙이형 근접전용 무기. 한국에서는 허리에 차고다닌다고 해서 대검(帶劍)이라고 부른다. 당연하지만 大劍이 아니다. 이 大檢도 아니다. 현재는 그다지 쓸 일은 없지만 아직도 각국 군대는 총검술을 어느 정도 가르치고 있다.
대부분의 서구어에서 총검을 지칭하는 단어의 어원은 프랑스어(baïonnette"바요네뜨)로서, 이 무기가 프랑스 바욘(Bayonne)지방에서 쓰기 시작해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지만 정설은 없다. 어쨌든, 유럽 육군의 원형인 프랑스군에서 쓰기 시작하면서 이 무기와 이를 지칭하는 단어가 다른 나라에 퍼졌다. 다만, 러시아에서는 희한하게 독일어서 유래된 Штык(슈틔크)를 쓰지만, 정작 독일에서는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바요넷(Bajonett)을 쓴다.
이것을 사용하는 전술이 보병 최후의 공격인 총검 돌격. 과거 일본군은 대전차총검술이라는 정신나간 짓을 한 적도 있다.
총에 장착한 칼이 더 커서 칼이 메인이고 총이 보조형태를 띠게 되면 그때부턴 총검이 아닌 건 블레이드로 분류된다.
2 역사
2.1 탄생
파일:YqovSwN.jpg
'총에다 검을 꽂아서 사용한다'는 발상 자체는 후기 명나라의 기록에서도 발견된다. 하여빈이 저술한 조총 교범인 '병록(兵錄)'에는 후장식 화승총의 일종인 자모총(子母銃)이 소개되어있는데, 이 자모총을 묘사한 그림(상단의 그림)에서 '총검(銃劍)'이라 설명되어있는 부분이 바로 총검이다. 근접전에 휘말렸을때 총도를 총구에 꽂고 단창(短槍)처럼 사용했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의 후장식 화기가 가진 고질적인 단점과, 총병의 방어를 총병 스스로가 아닌 창병이 맡는 경우가 대세였던 당시의 전술개념에 묻혀 자모총은 광범위하게 사용되지는 못했으며, 자연스럽게 총검 또한 묻히게 된다. 따라서 이 총검을 '총병으로 하여금 창병의 역할까지 겸하게 만들어주는' 본격적인 총검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본격적인 총검의 발전사는 유럽의 프랑스에서 시작되었다. 총검의 영어 표기인 'Bayonet'이라는 단어부터가 프랑스어인 'Baïonnette'에서 유래된 것으로, 16세기 프랑스 바욘(Bayonne) 지방의 민병대가 총을 다 쏜 뒤에 머스킷 총의 앞부분에 사냥용 칼을 장착해서 창처럼 쓰던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으며, 혹은 멧돼지 등 위험한 동물을 사냥하는 포수들이 총알이 다 떨어졌을 경우 쓰던 수렵용 장비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좌우간, 이는 루이 14세 시절 장 마티네 중령에 의해 프랑스군의 표준장비로 채택되었으며 1660년대에 이르러 전 유럽 군대의 표준 보병 장비로 채택되었다. 1611년의 프랑스 기록에 의하면 총검은 '작고 평평한 주머니칼, 단검, 허리에 달 수 있는 장검' 이라고 묘사되어 있다.
17세기에 사용된 총구에 꽂아쓰는 총검.
이 이전 시대의 총기는 너무 크고 무거워서 총검이 있어서 꽂는다 한들 무기로 쓰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최초로 만들어진 총검은 총구에 단도 손잡이를 꽂아넣어 사용하는 방식이었고, 이 때문에 착검한 상태에서는 사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후 이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총구에 꽂아 넣는 방식이 아니라 총구에 소켓형태로 장착하거나, 총신에 걸치는 단도형태의 총검이 등장하여 착검후에도 사격이 가능하도록 개량 되었다.
초기 머스킷은 연사속도가 아주 느렸기 때문에 총검은 아주 효과적인 장비로 각광을 받아왔다. 총검의 등장 전에는 머스킷 사수라도 도검등을 소지하고 백병전에 대비해야 했으고 이 경우 총을 버릴 수 밖에 없었으나, 총검이 등장하면서 굳이 총을 버릴 필요도 없고, 칼 같은 근접무기를 가지고 다닐 필요도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총의 길이를 활용해 총검을 장착하면 총을 창처럼 쓸 수 있기 때문에 종래의 창병은 점차 축소, 폐지 되었다. 이 때문인지 초기에는 43cm 정도였던 머스킷의 길이가 나폴레옹 시대에 와서는 1.5m까지 늘어난다.
총검의 모양은 일반적으로는 단검, 나이프 형태나 꼬챙이 형등이 주류를 이루나, 과도기에는 할버드형등 다양한 타입이 개발되기도 했었다.
또 라이플 사수나 공병대원, 혹은 부사관은 소드 바요넷(Sword bayonet)이라 불리는 커다란 총검을 소지하도록 규정되거나 개인적으로 사서 쓰는 것이 허용되었다. 소드 바요넷은 이름 그대로 '장검+총검' 이었는데, 상황에 따라서는 총에서 분리하여 짧은 도검처럼 사용할 수도 있었다. 라이플 사수의 경우 미니에 탄의 개발 이전까지 장전 속도가 2~3분에 1발 정도로 매우 느렸기 때문에 호신을 위해서 소드 바요넷이 기본 장비로 지급되기도 하였다.
2.2 변화
19세기 총검은 종전의 단검형태에서 보다 대형화되어 외날과 양날의 숏소드 형으로 발전하였으며, 한 때 그냥 뽑아서 바로 검으로도 쓸 수 있을 정도로 그 길이가 길어지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후 총기류가 발달하면서 총기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살상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고, 결국 총검은 근접전에 들어갔을 경우에나 쓰이는 방어용 무기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렇게 되면서 총검은 휴대가 간편하고 사격에 방해가 되지 않는 단검의 형태로 변했으며, 전투 외에도 다양한 용도(철조망 절단 등)로 사용하기 위해 그 용도에 특화된 형태로 발전했다.
2.2.1 일본군
1849~1945년까지 사용된 일본군의 30식 총검(三十年式銃剣), 숏소드 타입. 애칭은 "고보우 검(ゴボウ剣)".
다만 일본군은 2차 세계대전까지 위에 서술한 숏소드 형 총검을 사용했는데, 이게 바로 그 반자위 반자이 어택(...)에 애용된 30식 총검이다. 물론 일본도 이 30식 총검이 무겁고 크기만 하다는 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개량형을 만드는 시도도 있었지만, 칼덕후(...)의 나라답게 여전히 다른나라 총검보다 컸다. 애초에 일본인에게는 칼이라는건 단순한 무기가 아니라 무사도와 군인정신을 상징하는 물건이었고, 일본 병사들이 서양 병사들보다 체격에서 열세인 점을 긴 총검을 이용해 원거리에서 찌르는 것으로 보충한다는 일본 육군의 방침으로 인해 총검의 길이를 길게 유지된 것이었다. 물론 전열보병이 활약하던 시대에나 통용될 이런 시대착오적인 전술이 제대로 통용될 리 없었고, 태평양 전쟁 때의 일본군들은 반자이를 외치며 닥돌하다가 적의 총탄에 단체로 망했어요가 되는 일이 허다했다. 애초에 일본군이 그렇게나 믿었던 그 총검술 자체도 찌르기 밖에 없는 반쪽짜리였던지라 다양한 상황에 대응이 불가능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고 한다.
더군다나 일본군은 별의별 총검이 쓸모 없는 무기에도 총검을 부착하는 일이 잦았다. 남부 권총처럼 권총에 부착하는 총검이 나오는가 하면, 96/99식 경기관총처럼 기관총에도 총검을 달았다. 하여간 쓸데 없는 칼사랑 근데 이거 달아보니 총열이 무거워지고, 그만큼 반동이 줄어들어 명중률이 올라가는 예상치 못한 이점이 생기긴 했다. 물론 이러면 총열이 휘게 되서 차라리 양각대를 쓰는게 더 낫다.
2.2.2 동구권
한편 러시아를 대표로 한 동구권 지방의 총검은 이상하게도 복고풍(?)으로 회귀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당시 러시아에서 사용하던 총검들은 흡사 머스킷이 활약하던 시기의 소켓식 총검들처럼 날은 없으면서 길이가 길고 끝이 뾰족한 소위 '스파이크' 총검의 형식을 하고 있다. 오죽하면 모신나강의 총검이 한쪽 다리길이보다 길다는 유머가 있었을 정도로, 실제로 총검을 장착한 상태와 장착하지 않은 상태의 길이가 40cm 이상 차이가 난다. 이렇게 된 이유는 동구권 지방은 추운 지방이다 보니 사람들이 하나같이 옷을 두껍게 껴입었기 때문. 이렇다보니 어정쩡한 길이의 날달린 총검으로 베는 공격은 살상력을 기대하기 어려웠고 두꺼운 옷 층을 뚫고 뚫고 찌르기 위해 점점 더 길고 뾰족한 쪽으로 발전해 결국 이런 형태가 되었다고 한다. 북한군이 총검을 총창(銃槍)이라 부르는 것도 이런 까닭에서이다.
AK47에 쓰인 6Х4(6H4) 총검. 칼집과 결합하여 철조망 절단 기능을 추가했다.
다만 제2차 세계대전에는 소련이나 동구권의 병사들도 스파이크 총검 외에도 철조망 절단 및 작업용으로 특화된 총검을 지급하여 보병 장애물(철조망 등) 파괴용으로 사용하였으며, 이 총검 덕분에 동구권 병사들의 생존률이 엄청나게 상승했다. 이때의 교훈 덕분에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는 동구권의 총검도 현재와 같은 형태로 발전하게 된다. 오히려 AK-74용 총검은 미국의 M9 총검이거에 다는 것이 아니다에 영향을 끼칠 정도.
2.3 현대의 총검
미군의 단검형 총검인 M9. 서바이벌에 관한 여러가지 기능이 포함되어있어서 검집에 대검을 걸어 철조망을 절단할 수도 있고 날의 한쪽이 톱날처럼 되어있어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2010년 미 육군은 훈련소에서의 총검술 교육을 1951년 이후로 총검 돌격이 제대로 실시된 적 없고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이유로 폐지하였다. 덕분에 이라크나 아프간에서의 사진을 봐도 다목적 나이프 내지는 멀티툴 정도나 갖고 다니지 총검을 휴대하는 사진은 찾아보기 힘들다. 다만 근접전을 중시하는 전통을 좋아하는 미 해병대는 신형 대검까지 채택하며 유지 중.
미 해병대 신형 대검 OKC-3S
그러나 21세기인 2012년의 시점에서도 대부분의 제식 소총이 총검을 장착할 수 있는 곳을 유지하고 있고, 아직 총검술을 정식으로 훈련하는 군대도 많다. 따라서 앞으로 총검과 총검술은 주력 전투기술에서는 밀려나겠지만 전투기의 기관포처럼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며, 총검도 총검술보다는 멀티툴에 가까운 잡일용 도구로 격하되겠지만 존재자체는 오랫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생산기술이 발달된 현재에는 총에 총검을 부착할 수 있게 만드는 정도는 가격상승요인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만약의 상황(탄환 소모나, 총기의 고장 등)에 대비할 수 있다는 장점 대비 비용이 매우 싼 총검은 계속해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권총에도 장착가능한 총검이 존재는 한다. 남부 권총이라던지...
사실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파병된 영국 군인들은 SA80에 총검을 꽃고서 민병대들을 충격과 공포에 몰아넣어서 숫적/화력 열세를 뒤집고 승리한 적이 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터키군인들이 금양장리 전투에서 중국군을 말 그대로 박살내버리기도 했고, 프랑스군은 아예 착검돌격을 보병 전술의 기초 중의 기초들 중 하나로 새겨놓고 있다. 이는 한국전쟁 당시 프랑스군 25명이 총검돌격으로 중공군 1개 대대를 쫓아 버리자 미군이 25명의 소대장에게 은성훈장을 수여한 일에서 프랑스군 몽클라르 중장이 의아하다는 듯 표한 의견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뭐라고! 우리가 한 착검돌격은 보병전술의 기초 중의 기초잖아! 근데 저 미국놈들은 왜 그걸가지고 저 난리인거지!?"[1] 포클랜드 전쟁 당시 영국군의 기록을 보면 대검을 실전에서 쓰는 비율은 낮지만 총에 대검을 장착하고 돌진하는 행위 자체가 사기를 올리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2.4 한국
M7 대검과 M8A1 대검집.
한국군에서 사용하는 것은 미군에서 오래전에 사용하던 M7대검을 국산화한 KM7로, 착검이나 백병전만을 염두에 둔 설계이다. M7 대검의 경우 반 양날인데 윗쪽의 절반만 날이 서있다. 외날의 내구성, 안전성, 단가와 양날의 찌르기 성능을 위한 형태. 특전사와 해병대 1사단, 육군특공대 등 일부 부대에서는 특전대검을 사용중이다. 특전대검은 독일 아이크혼사의 KCB-77 대검을 라이센스 생산하는 모델로 역시 다양한 서바이벌 기능이 있다.
특전대검
특수한 경우로, 울릉경비대, 독도경비대에서는 M9대검을 사용한다.
과거에는 대검을 각자 보관하며 부대에 따라서는 칼던지기 등을 훈련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위험성 탓에 전시가 아닌 경우에는 날을 무디게 한 상태로 보관하며, 특별한 훈련이 있을 때만 예외적으로 꺼내서 지급한다. 90년 군번인 컬투의 정찬우는 "항상 탄띠에 둘러뒀다" 라고 했다가 김태균의 "훈련에 쓸때만 지급했다" 라는 말에 놀랐다. 둘의 군생활의 사이 기간에 규정이 바뀌었다고 볼 수 있을듯. 개그맨 김현철의 증언에 의하면 김현철이 이등병때 말년병장 정찬우를 만난 적이 있고, 일병때 김태균을 신교대에 갔다가 만났다고 하니 둘 사이는 길어야 1년 정도 차이. 그런데 정찬우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정찬우는 상병때 분대장 교육을 받고 하사가 되어 전역 했기 때문에 말년병장이던 시절이 없다. 대체 누굴 만난거야?[2] 백병전이 일어날 확률이 낮기 때문에 도구로써의 용도가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전시에 날을 세우는 방법에 대해선 병사들 사이엔 온갖 추측이 나돌고 있는데, 괴이한 용액에 담그면 날이 시퍼렇게 선다, 그라인더로 돌린다, 손으로 숫돌로 갈아낸다 등이 그것이다.
사실은 각 사단급부대나 군단급 부대에 직속으로 있는 보급수송대에서 전쟁나면 부대에 치장되어 있는 것, 운용물자로 돌리고 있는 것을 다 걷어가서 그라인더로 날을 갈아서 되돌려준다. 보급 낫이라든가 야삽 같은거 날은 어디서 갈아주는지 한 번 생각해보라. 그리고 나서는 다시 날을 무디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 비슷한 유지를 발라서 치장물자로 보관하게 되어있는데 이 때 바른 유지가 창고에 처박힌 채 몇 년 동안 푹 썩어버리기 때문에 냄새가 심히 고약해진다.
하지만 사실은 날이 죽은 상태 그대로 그냥 전시에 써도 큰 문제가 없다는 말도 있다. 기본적으로 현용 대검은 찌르기 전용 총검이다. 총검술 동작중 베는 동작도 있으나 상대를 위협하는 동작이다. 군필이나 현역들은 좌베어나 우베어 다음에 어떤 동작이 이어지는지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날이 죽어있는 상태라고 해도 착검한 상태의 대검 + 소총의 무게로 인해 부대 내의 나무등에 찔러총! 을 해 보면 푹푹 박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물며 인간의 몸에야.
그런데 의외로 재질이 약한지 칼 끝이 조금씩 부러져 있는 경우도 부지기수고 찌르는 용도로만 쓴다 해도 날이 금방 무뎌지는지 몇 번인가 찌르고 나면 잘 안 박힌다.[3] 물론 몇 번씩이나 찌를 일도 좀처럼 없긴 하겠지만. 군대에서 폐기 물품을 재활용하지 못하도록 해체하는 것을 비군사화라고 하는데 동이불을 비군사화할 때 써보면 잘 알 수 있다.
허나, 남북통일 이후에는 총검이 사실상 동구권에서 보인 총창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육상 국경이 영토 자체로도 추운 지역에 위치한다는 점이 주한미군 동계 기준이 알래스카 표준 복장이란 점에서 아군이나 적이나 복장이 두꺼워지는 것은 필연인데, 사실상 총창에 가깝게 길어져야 할 일이다. 북한이 쓰는 총창을 고대로 쓰기에는 제련기술을 신뢰가 가능할까?
2.5 매체에서의 등장
총검이 전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 나폴레옹 시대가 배경이 아닌 이상 비중이 정말 낮거나 등장 자체가 거의 없다. 아무래도 전쟁터가 아니면 등장하기 어려운 무기이니 나오지 않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법 하지만 시대 불문하고 신나게 나와대는 도검의 경우와 비교하면 정말 안습하다. 심지어 나오더라도 총검답게 총에 착검해서 쓰는 경우는 더더욱 드물다. 현대에도 분명 쓰이지만 애초에 주력 무기가 아닌 게 사실이기 때문.
예외로 워페이스 에서는 저격총을 제외한 대부분의 무기에 총검 장착이 가능해, 총검전[4]'이 행해지고 있다. 한방 맞으면 즉사[5]이기 때문에 긴장감이 끝내준다.너도나도한방사실 총검이 너프 이전의 위력으로 인해 권총전에서 총검을 달고 돌격해도 권총을 압도하는 수준이었다..
거점에서의 근거리 교전이 잦은 돌격미션에서는 총검을 애용하는 유저들이 종종 있는데, 개중에는 전체 킬수중 절반이 총검킬인 변태들이 있다. 근접공격방어구(커룬덤)를 끼지 않은 상대는 모두 푹찍악이므로 눈앞에서 만난 상대가 노련한 메딕이 아니라면 근접전에선 총검이 단연 유리하며 재장전중에 갑툭튀한 상대 역시 쉽게 대응가능하다. 거점에 연막까고 들어가면 한바퀴 돌면서 총한방 쏘지 않고 다수의 킬을 할 수 있다. 근접공격장갑은 필수.
여담이지만, 워페이스에 나오는 대부분의 총검은 총구 옆에 장착된다. 그리고 현실에서 이와 가장 비슷한 총은 (...)
권총의 경우는 총열 아래에 어댑터를 장착해서 끼워져있다.
당장 총검으로 유명한 헬싱의 어느 신부님을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총에 착검한 총검이 창과 유사한 형태라서 이런 푸대접을 받는게 아닌가 싶다. 심지어 온라인 게임 던전 앤 파이터에서 등장하는 황실근위병의 총검의 룩은 영락없는 나기나타이다(...).
영화 LINCOLN 초반부의 진흙탕 난전에서 등장한다. 전투 자체가 남북 양군이 뒤엉켜 싸우는 혼전이다 보니 아예 총검을 뽑아들고 적군의 심장에 박아넣고 총검 돌격이 나오는 등 총검이 인상적으로 등장한다. 이러한 연출을 통해 전투가 더 야만적이고 부담스러운, 거부감을 느끼게 만든다.
총검이 유래가 된 캐릭터로는 바요네타가 있지만 무기들 중에 총검이 부착된 무기는 없다.
총검이 주무기가 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총검이 결정적인 순간에 최후의 수단으로 전세를 뒤집어버리는 상황은 자주 등장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스타쉽 트루퍼스. 초반에 훈련소 장면에서 한 동료가 요즘은 버튼 하나 누르면 전쟁 끝나는 세상인데 총검술 배워서 어디에 쓰냐고 항의하는 장면이 나온다.그리고 그훈련병의 손에 총검이 박힌다. 그리고 영화 막바지에 여주인공이 외계인들에게 붙잡혀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몰래 총검을 숨길 수 있었고 그 총검으로 외계인 지휘관의 입을 베어버려 살아남을 수 있었다. 실제로 현대전에서도 총검술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가 총검의 유무가 결정적인 순간에 한 병사의 생사로 직결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 액션을 중시하는 전쟁 영화라면 아무리 근현대가 배경이어도 난전 중에 총검을 사용해서 살아남는 장면은 한번쯤 꼭 나온다.
영화 이라크 워에서는 총알이 떨어진 채 포위된 미군들이 총검을 들고 백병전을 벌여 두 배 가까이 되는 무자헤딘들을 모두 썰어버리는 장면도 나온다.
잠입, 은신이 메인이 되는 게임이라면 소리가 큰 일반적인 총기류보다는 오히려 이쪽이 소음기를 장착한 총기류만큼 좋은 무기인 경우도 있다. 이런 게임에서는 총성이 크게 나면 적들이 총소리를 듣고 몰려오거나 지휘관 또는 경비병이 침입을 감지하고 경보를 울려서 미션 실패가 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적에게 발각된 이후 진행이 매우 고달파지는 경우(적 지휘관이 지원군을 요청한다든가 등)가 흔한데 이럴 때 총검은 소음기를 장착한 총기류(소음 권총, 소음 저격총 등)와 함께 무음으로 적을 처치할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 된다. 뒤에서 몰래 다가가서 입을 막고 목을 따거나 멀리서 투검으로 제거하는 경우가 가장 일반적. 코만도스 시리즈의 경우는 잠복 요소가 매우 높아서 총으로 죽이는 경우보다 칼로 죽이거나 주먹으로 쳐서 기절시키고 포박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단 이런 게임에서는 원래 용도대로 착검해서 사용하는 일은 드물다.
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에서는 사용 가능한 칼의 한 종류로 나온다. 일반적인 칼과 성능은 동일하나, 총검 특유의 간지(...) 때문에 수요가 매우 높은 칼 스킨 중 하나이다. 일반 총검과 M9총검 두 가지가 있으며, 모두 $100가 넘는 고가에 거래된다.
배틀필드 1에서 총검돌격이 구현되었다. 발동시 우렁차게 고함을 지르며 돌격하는게 백미. 걸려든 적은 꼬치마냥 꿰여서 바닥에 쳐박히거나 고슴도치가 되며, 정말 리얼하게 칼을 박고 비튼다..
Block Strike에서 Bayonet 이라는 이름으로 비밀병기에서 나온다. 성능은 일반 칼과 같다.
2.5.1 해당 무기를 사용하는 캐릭터
- 기동전사 Z 건담 - Z 건담[6]
- 기동전사 건담 ZZ - R 쟈쟈, 자쿠III[7].
-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 - 건담 시작 1호기
- 기동전사 건담 SEED - 베르데 버스터 건담, 아카츠키 건담
- 기동전사 건담 UC - 리젤 대장기[8], 유니콘 건담 밴시 노른
-
다라이어스 - KEEN BAYONET[9] - 도로헤도로 - 카이만, 도쿠가
- 동방맹월초 - 레이센
- 록맨 제로 4 - 크라프트
- 메이플 스토리 - 아야메
- 블랙 라군 - 로베르타[10]
- 블랙 불릿 - 히루코 카게타네 [11]
- 마법전대 마지레인저 - 5무신 싸이클롭스
- 사무라이 스피리츠 천하제일검객전 - 앤드루
-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 아사쿠라 료코
- 스타크래프트 2 - 해병[12]
- 영웅서기 제로 - 루시안
- 요르문간드 - 첸 궈멘, 카렌 로우[13]
- 최강의 군단 - 에단 호
- 학원묵시록 HIGHSCHOOL OF THE DEAD - 미야모토 레이
- 헬싱 - 알렉산더 안데르센
- Warhammer 40,000 - 가드맨
장민석
- ↑ 사실 프랑스군의 백병전 특기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당장 총검의 발상지가 어디인지 스크롤을 올려보라. 나폴레옹 시대를 다룬 여러 시대극에서도 영국군은 사격전을 선호하여 2열횡대 진형을 주로 갖추고 프랑스군은 백병전에 돌입하기 위해 두꺼운 종대을 갖추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리고, 미군 역시도 한국 전쟁에서 적어도 20세기 마지막 총검 돌격으로 중공군을 몰아냈다. 루이스 밀레 대위가 이끈 180고지 전투인데, 오산공군기지 역사 참조.
- ↑ 02~04년 모 후방지역에서는 대검을 항시 지급했고, 근무시에도 총에 결합하여 사용하곤 했다. 대검날도 아주 잘 드는 칼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인 날 형태는 갖추고 있었다.
- ↑ 이게 어쩔 수 없는 것이, 무딘 대검을 그라인더에 갈면 날이 면도날처럼 예리하게 선다. (영어 표현으로 razor-sharp) 면도칼을 써 보지 않은 사람은 새로 갈은 커터칼을 떠올려보자. 처음엔 굉장히 예리해 종이가 소리없이 잘리지만 몇 번 쓰면 이가 나가 종이가 잘리다가 찢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 ↑ 정식 모드는 아니다. 권총, 칼전에 비해 제약이 너무 심하기 때문.(스킨 금지, 아머 상향 방어구 금지, 넉백 장갑 금지, 총질 금지
이건 당연한 거고), 유탄 금지, 수류탄 금지, 등등) - ↑ 아머를 올려주는 방어구를 입으면 한 방은 버틴다. 그래서 총검전에 이런 방어구를 착용하면 바로 강퇴당할 확률이 높다
- ↑ 빔 라이플, 하이퍼 메가 런처의 출력을 조정해서 빔 샤벨을 형성한다. 빔 샤벨이나 빔 라이플이나 에너지원이 똑같이 미노프스키 입자라 가능한 경우. 이론상 미노프스키 빔 사격무기를 쓰는 모든 모빌슈츠가 가능한데 유난히 Z 건담의 아이덴디티 마냥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빔 라이플 빔 샤벨 경우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건담 액션게임 등지에서 롱 빔 샤벨이란 이름으로 독자적인 무기가 되어 시리즈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며, 프라모델에서도 제타의 빔 라이플 총구에 빔 샤벨 클리어 파츠를 낄 수 있도록 만들어 두는 경우가 많을 정도다.
- ↑ 둘이서 같은 기종의 빔 라이플을 사용한다. 우주세기에서 보기 드문 실체 검을 빔 라이플에 장착해 둔 타입이다.
- ↑ 제타와 동일하다.
- ↑ 이명이 열대해의 총검이기 때문이다.
- ↑ 구식 머스킷총에 착검하고 싸운다. 당연히 현대식 총검이 아닌, 위에 서술된 꼬챙이 식 총검이다.
- ↑ 두 개의 권총을 쓰는데 둘다 총구밑에 날카로운 칼이 달려있다
- ↑ 다만 게임상에선 이를 사용하는 모션이 구현되지 않았으며 주 상대들이 근접전에 더 능한 까닭에 그리 의미도 없다.
- ↑ 착검한 쌍권총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