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임달(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본명헤임달
Heimdall
종족아스가르드인
소속아스가르드
등장 영화토르: 천둥의 신
토르: 다크 월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담당 배우이드리스 엘바
해외판 성우사이토 지로 (일본) 시영준 (한국)

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아스가르드의 문지기. 유그드라실의 아홉 세계를 감시하며, 또한 비프로스트를 지키고, 이동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가 들고 있는 검의 이름은 희망을 뜻하는 '호프눙'으로, 이 검은 비프로스트의 열쇠로 쓰인다. 이 외에도 허리 뒷춤에 단검 두 자루를 차고 있으며, 이 단검은 뽑으면 날이 늘어나 장검이 된다.

2 능력

위그드라실의 아홉 왕국 전역을 볼수 있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능력으로 지켜 보고 있는 영혼만 10조개라고 한다. 흠좀무. 심지어 보는 것 외에 들을수도 있다고 한다.능력만 보면 이분이상 토르 1편 말미에 부서진 비프로스트의 끝에 선 채로 지구의 제인 포스터가 토르를 찾으려고 애쓰는 모습을 알아볼 수 있었을 정도.

로키의 경우 요툰하임에 다녀오는 동안 마법으로 헤임달의 능력을 피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경우 안 보이고 안 들리는 것을 눈치챈 헤임달이 수상하게 여긴다. 직접적인 감시를 피할 수는 있지만 결국 의심은 사게 된다는 뜻이다(...). 헤임달의 이 능력에 대해서는 자세한 언급이 없는고로 프리그로키와 같은 마법의 일종인지는 불명이다.

설정상으로도 능력이 엄청난 듯, 로키가 헤임달에게 '우리 아버지가 네 강한 능력을 경계하진 않든?' 이라고 떠 보는 말을 하기도 한다. 물론 절대적 권능을 가진 오딘을 능가하는 것은 무리겠지만, 적어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설정으로 헤임달의 능력이 막강하다는 것을 암시하는 대사.
다만 이 대사가 나왔을 당시 헤임달이 로키에게 "당신이 내 시야에서 사라졌었습니다"라고 의구심을 표하고 헤임달의 감지능력에 대해 둘이 논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단순한 강함 때문이 아니라 그의 사기적인 감지능력을 언급한 것일 수도 있다.

2.1 소울 스톤 의혹

인피니티 스톤 중 아직 밝혀지지 않은 소울 스톤이 헤임달에게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토르: 다크 월드에서 보면 헤임달이 "지켜보고 있는 영혼만 10조개"라는 대사와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다크 엘프들의 비행선을 찾아낸 점이 있다. 비행선을 찾은 경우는 그냥 헤임달의 능력이 뛰어난 것뿐일 수도 있지만, 혼자서 전 아홉 세계를 커버하며 무려 10조개의 영혼을 감시하는 그 초월적인 능력에 대해서는 개인의 마법보다는 소울 스톤과 같은 강력한 아티팩트의 도움이 의심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것들보다 더욱 확실한 증거가 있는데,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의 시초가 되는 특이점의 잔재 중 주황색이 헤임달의 눈동자의 색깔과 매우 유사한 점에서 볼 수 있다. 결정적으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스칼렛 위치가 어벤져스 멤버들에게 보여준 환상 중에 토르는 헤임달의 눈이 먼 상태로 잠시 나오는 것을 보게 되는데 지금까지의 여러 추측을 맞대어보면 확실히 헤임달이 소울 스톤과 연관성이 있다는 점을 피할 수 없을 가능성이 있다.

혹은, 헤임달이 입고 있는 갑옷의 가슴 부분을 보면 주황색 보석으로 추정되는 것이 소울 스톤일 수도 있다. 그러나 2014 코믹콘에서 마블 스튜디오 측에서 공개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예고하는 짜집기 영상 마지막 부분을 보면, 타노스가 6개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끼운 인피니티 건틀렛을 착용한 부분이 나오는데, 6개의 인피니티 스톤 중 손등 부분이 '소울 스톤'이라고 쳐도 크기 면에서 차이가 나긴 한다. 다만 에테르를 보면 크기나 형태가 가변 가능할 가능성도 생각해야할듯. 애초에 다른 보석 안에 들어있던 마인드 스톤이나, 큼지막한 큐브 모양인 테서랙트를 생각하면 초능력이든 기술력이든 다소의 크기 변화는 충분히 있을수 있다.

헤임달일 경우, 타노스(Thanos)의 H랑 맞아떨어지는 것도 있다.(헤임달; Heimdall)

혹은 헤임달이 소울스톤 그 자체일수도 있다. 소울스톤이 영혼을 다루는 만큼 자의식을 가져 자신을 형상화시켰다거나 타노스같은 존재들의 삶을 감시하며 불안에 자신의 실체를 숨겼을 수도 있다. 그리고 헤임달이 소울 스톤을 소지하고 있는 거라면 타노스의 이니셜에 맞춰보았을때 헤임달이라고 이름붙이는 것은 조금 껄끄럽다. 그리고 상당히 강력한 존재라고 언급된것과 같이 힘을 자제하되 오딘에게는 안걸리도록 숨겼다고도 볼 수 있다. 혹은 오딘이 숨겨주거나.

반면, 토르 : 다크 월드의 쿠키 영상에서 시프는 에테르를 컬럭테에게 맡기면서 "테서렉트와 에테르를 함께 두는 것은 위험할 것 같아서"라고 설명한 적 있다. 만약 헤임달이 인피니티 스톤의 소유자라면 아스가르드에는 이미 인피니티 스톤이 여러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므로 모순이 발생한다. 따라서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된다. 그렇지만 헤임달이 소울 스톤과 관련되어 있다면,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아스가르드의 인물들은 최고위층만 알고 있을 것이므로 평범한 전사들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

3 작중 행적

3.1 토르: 천둥의 신

영화 토르에서의 배우는 이드리스 엘바, 눈을 그래픽 처리하고 목소리도 울리는 효과로 처리했는데 이게 포스가 대단하다.[1] 일본판 성우는 사이토 지로.

무지개 다리 비프로스트의 관리자로서, 처음에 토르 일행을 요툰헤임으로 보내주고 이후 시프와 워리어즈 쓰리를 간접적으로 미드가르드로 보내준 정도다.

헤임달 : 그러니까 감히 로키의 명령을 어기고, 토르를 데려오겠다는 건가?

시프 : 맞아.
헤임달 : 좋아!

로키: 미안하게 됐군. 자넨 해고야

헤임달: 그럼 당신을 섬기지 않아도 되겠군요.

이 후 직위가 해제되면서 해임달 로키와 싸우나 했지만 로키가 가진 서리 거인들의 고대 겨울의 상자에 의해서 순식간에 얼어붙고[2] 리타이어.

그래도 이후 토르의 부름을 듣고 자력으로 얼음에서 탈출해 서리 거인들을 베어 넘기고[3] 토르 일행을 아스가르드로 다시 불러왔다. 마지막에는 부서져버린 비프로스트에서 토르와 함께 제인을 지켜보는 것으로 등장 끝.

3.2 토르: 다크 월드

"아스가르드로 온 걸 환영하네"

토르: 다크 월드에서는 비중이 은근히 상승했다. 토르와 대화하는 장면이 꽤 나왔고, 제인에테르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을 때 제인이 사라진 것을 감지한 것도 그다. 말레키스의 다크 엘프 부대가 침공했을 때 투명해져서 아무도 못 보는 다크 엘프의 비행선 한 대를 감지하고 단검 두 자루로 격추시키는 먼치킨스러운 면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한 대 잡자마자 바로 수 십 척이 뒤따라와서... 하나의 비행선이 격추되면 열개의 비행선이 침공한다! 헤일 하이드라?

전투가 끝난 후에는 토르의 부탁으로 그가 제인을 데리고 도망치는 동안 오딘의 시선을 끄는 역할을 한다. 누군가의 반역이 있다고 보고하자 오딘은 그가 있는 비프로스트로 호위병들과 함께 왔는데, 헤임달은 자신이 반역을 일으키려 한다고 검을 빼든다. 반역입니다. 누가? 제가요 곧바로 전투가 벌어져 헤임달의 활약을 볼 수 있는 듯 했지만 곧바로 병사 하나가 오딘에게 토르가 도망갔다고 보고하는 바람에 전투도 없이 흐지부지...[4][5]

이후 등장은 없지만 그래도 같이 토르를 도운 시프와 볼스타그가 직위를 잃지 않고 임무를 수행하는 걸 보면 헤임달 역시 큰 처벌을 받지 않은 듯 하다.

3.3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스칼렛 위치가 토르에게 건 환영에서 나타나는데, 환영 속에서는 아스가르드의 연회장에서 눈이 먼 채 등장하며[6], 흡사 미친 것처럼 실실 웃으며 다가와 "벌써 잊어버린 건가? 우린 이미 다 죽었소!"라는 대사로 토르에게 충공깽을 선사한다. 또다른 특이점이라면 헤임달의 환영 자체는 토르를 욕하면서 토르에게 '깨어나'라고 소리치고 있다. 저 멀리 아스가르드에서 지켜보고 있을 헤임달이 토르를 깨우기 위해 개입한 것일 수도 있다.

비록 환영뿐이지만 확실하게 존재감을 어필한 장면으로, 후속작인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토르와 아스가르드가 겪을 고난을 암시하는 것일 수도 있다.[7]
  1. 갑옷과 투구가 쌍팔년도 메카물에서나 나올법한 디자인이라는 게 흠이다. 어찌 보면 태양의 기사 피코를 닮은 것 같기도 한데...
  2. 그래도 완전히 얼어붙는 순간까지 검이 멈추지 않았다. 게다가 얼어붙은 상태로도 포스 있는 눈은 여전히 빛나고 있었다.
  3. 해동된 직후 몸도 제대로 못 가눌 정도로 힘들어하면서도 자기보다 덩치가 월등한 서리거인 둘을 끔살시킨다.
  4. 사실 오딘이 직접 온 상황에서 만약 전투가 벌어졌으면 활약이고 뭐고 궁니르 한방에 끔살이다.(...) 오딘에게 직접 개기는 것 자체가 미친 짓이기도 하지만, 작중 묘사된 헤임달의 충성심을 생각하면 그가 얼마나 토르를 신뢰하는지 볼 수 있다. 그저 잠시 오딘과 군대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작전이었다고 보는게 낫다. 애초에 헤임달은 그가 싫어하는 로키조차 "아스가르드의 왕(대행)"이라는 이유로 절대적인 충성을 했으니 실제로 오딘에게 반기를 들 가능성은 없다.
  5. 물론 상황 상 시간만 끌려고 했는 건 확실하나, 만일 예상대로 헤임달이 소울 스톤과 연관이 있다면 궁니르를 가지고 있어도 제압은 커녕 역으로 발릴 가능성도 있다. 여태까지 인피니티 스톤을 지닌 이들 중 싸웠을 때 맨몸으론 밀려도 에너지 출력으로 싸우자 바로 적을 리타이어 시켜버리는 사기템이니. 물론 팬들의 예상을 뒤엎는 게 취미인 MCU긴 해서 확신은 금물이다. 게다가 오딘의 실제 파워가 어느 정도 되는지도 아직까지도 나오지 않았으니 인피니티 스톤을 갖고 있다고 해서 헤임달이 더 강하다고 볼수는 없다. 테서렉트 없이 쌩으로 사람을 아스가르드-지구 사이의 어마어마한 거리를 이동시키는 건 현재 MCU에서 오딘을 제외한 누구도 달성한 적이 없는 업적이다. 추가로 인피니티 스톤 장착 인물의 강함이 절대적이라고 볼 수도 없는게 마인드 스톤을 장착한 비전도 헐크, 토르와 더불어 어벤져스 최강자 라인처럼 묘사되지 이들보다 훨씬 강하다고 묘사되진 않는다. 그런데 오딘은 MCU에선 코믹스처럼 어마어마한 파워까진 아니더라도 토르보다 최소한 약하진 않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6. 아스가르드의 감시자 역할을 맡은 헤임달이 눈이 멀었다는 것은 그만큼 사태가 막장으로 변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7. 원본인 북유럽 신화 속 헤임달은 라그나로크의 시작을 걀라르호른을 불어 신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했다. 토르: 라그나로크라는 제목이 말하는 라그나로크가 북유럽 신화의 그것을 말하는것이 맞다면 헤임달이 중요 역할을 맡게될 가능성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