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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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어떤 천재가 '오레오'를 만들었다. 우리는 그 유산을 물려받아 잘 살고 있다.

-F. 로스 존슨- 전 RJR 나비스코 CEO

미국 크래프트 푸즈에서 분사한 몬델리즈 인터내셔널 그룹[1][2] 에서 만든 세계적인 쿠키 브랜드이다. 1913년에 첫 출시되었으며, 오늘날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과자로 알려져 있다.

사실 초콜렛 쿠키 사이에 크림이 들어간 형태의 과자는 그보다 앞서 1908년 출시된 하이드록스(Hydrox)가 원조이지만 오레오가 워낙 유명해진 탓에 하이드록스는 유사상품 취급을 받게 되었다.

대한민국에서는 동서식품에서 몬델리즈 인터내셔널과 기술제휴하여 생산하고 판매하며, 그 외에 수입업체에서도 별도로 해외의 생산 공장에서 수입하여 판매하는 오레오도 있다. 동서식품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권장소비자가격은 2016년 3월 기준 100g 한 상자에 1500원.

일본에서는 야마자키제빵과 나비스코의 합작회사인 야마자키나비스코[3]에서 생산하고 있었으나. 2016년 9월 1일 라이센스 계약만료로 인해 판매원이 야마자키 나비스코에서 몬델리즈 재팬으로 바뀌었다! 현재는 북경의 몬델리즈 공장의 생산분을 수입하고 있다.야마자키나비스코는 오레오 외에도 리츠 등의 일본 생산을 겸하고 있었으나 현재 일본 리츠의 판매분은 인도네시아 공장의 생산분을 수입하는 형태로 전환되었다. 간혹 한국에 있는 수입식품점에서 보는 미니오레오는 십중팔구 야마자키제 일에서 생산한 오레오이다.

맛은 굉장히 단 편으로,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린다. 본인이 달콤한 것을 좋아한다면 상당히 맛있게 먹을 수 있으나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한두개만 먹어도 질릴 수 있다.

검은색 비스킷 사이에 하얀 바닐라 크림이 들어있는 샌드 형태를 표준형으로 초코크림, 땅콩버터[4]와 초코크림이 반반 섞여있는 더블 딜라이트, 딸기크림, 아이스크림[5] 등 다양하다.

참고로 한정판 제품이 굉장히 많은 편이다. 퍼지 선데, 레몬, 진저브레드, 드래곤 길들이기 콜라보레이션, 미식축구[6], 드렁커스[7], 사계절[8] 에디션, 수박, 딸기 밀크셰이크, 크림 두 배 버전, 초콜렛 민트, 쿨 민트 + 크림 두 배, 화이트 퍼지, 초코 퍼지, 바닐라 쿠키[9], 바나나 스플릿, 땅콩버터 등등. 2012년에는 탄생 백 주년을 기념해서 버스데이 에디션이 나왔었다.

2 오레오 종류

해당 문서 참조.

3 국내 판매 현황

한국에서는 오랫동안 수입 규제 때문에 좀처럼 볼 수 없는 제품이었다. 때문에 오리온의 까메오와 롯데제과의 롯데샌드, 깜뜨 등 유사품이 더 알려진 편이었다. 정식 판매루트를 거치지 않은 수입품이 흘러들어와 팔리기도 했다. 1990년대에 일부 편의점이나 수입식품매장 같은 곳에서 소규모로 수입된 오레오가 팔리기도 했다. 2000년대 초반부터 크래프트 푸즈와 제휴한 동서식품이 중국에서 생산한 오레오를 수입,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일반 소매점포에도 제법 볼 수 있게 됐으나, 오리온이나 롯데제과의 아성이 워낙 공고하여 국내 시장에 널리 퍼지지는 못한 편이었다. 그러다가 중국에서 생산된 오레오 일부 제품에 멜라민이 함유된 것으로 판명되면서 2008년 제과 제품 수입사업을 중단했다가, 동서식품은 2010년 아예 오레오를 자체 생산하여 판매하기로 하였다.# 동서식품은 종전의 표준형과 초코크림 외에 딸기크림과 더블 딜라이트 등도 출시하였다. 다만, 봉지에 한줄로 십여개가 들어있던 기존 제품과는 달리 상자 안에 2봉지가 개별포장 되어 있어서 신제품의 경우 포장 대비 과자 양에서 약간 손해를 보는 느낌. 참고로 동서식품판 한국산 오레오는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에 있는 협력업체에서 생산한다.

어쨌든 국내 정식 생산 결정 이후 2011년 3월 이후 일부 대형 마트 및 편의점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동서식품은 멜라민 파동으로 인한 이전의 흑역사를 불식시키기 위해 인스턴트 커피로 확보한 탄탄한 유통망을 이용하여 적극적으로 오레오 제품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했다. 이에 따라 2012년 현재 어지간한 동네 슈퍼는 물론, 대부분(사실상 거의 모든)의 대형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등 찾아보기는 어렵지 않게 되어, 국내 제과업체가 유통망을 장악하여 외국 브랜드의 과자가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 구도에서 드물게 자주 볼 수 있는 외국 브랜드의 과자이다.

한편 세븐일레븐 등의 일부 편의점에서는 별도의 수입업체에서 수입한 인도네시아산 제품을 파는데, 동서식품에서 만드는 것보다 좀 더 달고 잘 부스러진다. 그리고 이 인도네시아 수입산은 더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있어, 이제까지의 오레오와 완전히 다른 모델인 "골든 오레오"와 현재는 단종된 "아이스크림 맛"까지 나와있다.[10] 쿠키가 검은색이 아니라 노란색이다. 일단 기존 모델보다는 약간 덜 달고 우유에 찍어먹는 건 기존 모델보다는 다소 뒤떨어진다. 뭐 그래도 다른 모델보다 꿀릴건 없다는 평가.

과대포장이 심한 국내산 질소과자의 침체와 수입과자의 강세 속에 포장 대비 양이 다소 떨어지는 국내판 오레오[11]보다 직수입 오레오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제품 자체가 워낙에 유명한데다 매니아층이 형성될 만큼 맛도 보장하기 때문에 실제로 국내 수입과자 판매량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산 오레오의 경우, 137그램인데다가, 세계과자매장에서 이벤트 성으로 1000원에 판매하면 그냥 가성비 끝판왕. 국산 오레오가 100g에 900원 해도 137g 1200원보다 10g당 가격이 비싼 거니 말 다 했다. 게다가 지금도 전국의 몇몇 세계과자매장에서는 인도네시아산 오레오(137g)를 10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이외에 정식수입은 아니지만(...) 동대문 옆 신설동의 시장에서 기타 수입식품들과 함께 오레오도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가끔 오리지날 미국산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은 동남아산이 들어오는 듯.

4 트리비아

전세계적으로 매년 75억개가 소비되고 있고, 지금까지 만들어진 오레오를 전부 늘여놓으면 지구를 381바퀴 횡단할 수 있고, 위로 쌓으면 지구에서 달까지 5번 왕복할 수 있는 높이가 된다고 한다.

초코과자다 보니 먹으면 혀가 검은색이 되는 마법(...)을 볼수 있다.

인기가 높은 제품이니까 당연하게도 미국본토를 비롯해 세계각지에 오레오를 카피한 짝퉁 제품도 엄청나게 많다.이렇게

시리얼 버전으로 오레오 오즈가 있다. 재미있게도 이 오레오 오즈는 2007년 이후로는 한국의 동서식품에서만 제조 및 판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건 해당 문서 참조.) 덕분에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한국음식으로 '포스트 오레오 오즈'가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12]

겉은 까만데 속은 하얀 그 모양 때문에, 문화적으로 백인화된 흑인이나 백인에게 영합하여 알랑방귀 뀌는 흑인들을 비하하는 용어로 쓰인다. 가난한 흑인들이나 일부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제도권에서 일하는 인텔리 흑인을 비하할때 이 단어를 쓰기도 한다. 그 대표적 존재인 버락 후세인 오바마 역시 이런 별명으로 비아냥을 많이 당했다. 그 외에도 십대들이 백인들하고 어울리기 좋아하는 흑인들을 비하할 때에도 많이 쓰이는 듯. 또한 흑인남자-백인여자 커플을 뜻하기도 한다.

두명의 흑인남성이 백인 여성과 쓰리섬하는 것을 지칭할때도 쓰인다. 두 명의 흑인 여성과 한 명의 백인 남성일 수도

백인화된 아시안은 역시 겉은 노랗고 속은 하얀 음식인 트윙키바나나라고 부른다.[13] 근데 골든오레오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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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샨 맨헌터가 좋아한다.

에이스 컴뱃 X2의 악역인 밀로슈 슬레이마니가 "그 돈으로 나를...!"이라고 계속 외친 까닭에[14] '오레오를 좋아하는 파일럿'이라는 식으로 별명이 붙었다. 문서 참조.

우치하 이타치역시 너는 나에게 있어 새로운 빛이다!! 라는 대사를 외쳤다가 대사변형을 통해 오명이 붙어버렸다. 또한 쿠키런쿠키앤크림 쿠키의 보물이랑 매우 유사하다.

기어코 위의 두 사람을 합성한 그림도 나왔다.

오레온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

미국에서는 fried oreo라는 이름으로 밀가루 반죽에 옷을 입혀 튀겨먹기도 한다. 맛은 생각보다 괜찮다고한다. 그냥 먹는것보다 부드럽다고.
oreo-cookie-spread-biscoff.jpg.
오레오 쿠키와 우유, 식용유를 함께 갈아(...) 오레오 스프레드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중독성은 가히 누텔라급. 칼로리도 만만치 않다
한편 영국에서는 오레오에 베이컨을 말아서 튀겨 먹는다. 이름은 오레오 프리터(oreo fritter) 영국요리의 위엄 맛은 없다. 적당히 달고 짜다면 의외의 조화일지도 모르겠다만 오레오와 베이컨은 각자 단맛과 짠맛의 존엄이다보니...
우리나라의 모 학교는 오레오를 샐러드에 곁들인다. 맛은 괜찮다.

맷 데이먼, 에드워드 노튼 주연의 1998년작 영화 "라운더스"에서 테디 KGB(존 말코비치 분)라는 캐릭터가 포커를 치며 먹는데, 중요한 선택을 할때마다 오레오를 귀 옆에 대고 둘로 쪼개며 소리를 듣는다. 일종의 루틴인듯.

갈아서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섞어서 먹는 쿠앤크[15](쿠키 & 크림. 맥도날드맥플러리가 대표적이다.), 우유와 섞어먹는 쉐이크 등의 요리법도 존재한다. 오레오를 우유에 잠깐 담갔다가 먹는 방법도 있는데, 과거 국내 모 우유제품은 아예 제품포장지 표면에 우유에 오레오를 찍어먹으면 맛있다는 설명을 인쇄했었다. 실제로도 딱딱한 쿠키 부분이 살짝 풀어지면서 먹기 좋은 식감으로 변하고, 좀 지나친 단맛이 살짝 중화되기도 해서 궁합이 좋다. 실제로 국내에서 방영되는 광고에서도 이러한 방법으로 먹는걸 소개한다.

주로 어린이들 중에 오레오 속의 크림만 긁어먹고 쿠키는 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한쪽 쿠키를 떼어내고 남은 크림에 그림을 그린다거나(…) 쿠키를 떼어낼 때 회전시켜서 크림을 소용돌이 모양으로 만드는 사람도 있다.

당연하게도 오레오의 단맛은 장식이 아니다. 따라서 오레오의 칼로리는 꽤나 높다. 때문에 살을 빼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쥐약이다. 환자들의 영양보충식인 그린비아, 뉴케어 등과 함께 어지간하면 살찌는 먹거리 중 하나이다.

우유에 전부 넣어서 부숴서 마시면 참 맛있다. 해보시길. 그런데 실수로 오래 담궈두면 오레오가 흐물흐물해져서 벽에 붙어버리는 병크가 발생한다.

네이버 웹툰 연민의 굴레에서는 우유에 오레오 하나를 넣은 다음 전자렌지에 1분 돌려서 먹는 방법이 나왔었다. 댓글들의 반응을 보면 비쥬얼도 그렇고 맛도 별로 없는듯.
그이유가 웹툰속의 과자는 카메오이기 때문이다

  1. 원래는 나비스코의 브랜드지만, 나비스코가 크래프트사에 인수되었다. 지금은 몬델리즈 인터내셔널이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
  2. 1988년 사모펀드 회사인 KKR이 RJR 나비스코를 250억 달러에 사들였는데, 이는 당시 기업 인수 금액으로는 사상 최대로 이후 17년 간 깨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으면 책 <문 앞의 야만인들>을 참고할 것.
  3. 현재는 합작관계는 청산하고 상표권과 상품생산권만을 보유하였으나 2016년 9월 부로 계약만료 사명을. 야마자키 나비스코에서 야마자키 비스킷 컴퍼니(YBC)으로 사명변경
  4. 다만 동서식품 홈페이지 소개란에는 땅콩크림이라고 표기해놓았는데 실제론 원재료명에는 확실하게 땅콩버터라고 쓰여있다.
  5. 크림이 무려 블루베리+민트맛인데 조화가 괴악하여 호오가 극명히 갈리는 괴식이지만 정 사먹고 싶다면 해외과자 판매점에 가보자. 다만 품질 자체는 국산 오레오보다 떨어진다. 맛 자체도 좀 아스트랄 한데 불량식품 느낌이 적나라한 블루베리 크림에 치약을 아주 조금 섞어먹는 맛이다...
  6. 오레오가 미식축구공 모양이다…
  7. 우유에 찍어먹으라고 길다.
  8. , 여름, 할로윈, 겨울
  9. 골든 오레오라는 이름으로 국내에도 출시되었다.
  10. 위에서 설명한 바닐라쿠키 버젼 동서식품판으로도 출시되었기에 흔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
  11. 그래도 동서식품 오레오는 타 국내 제과기업의 곽과자에 비하면 포장 대비 양에서 그나마 양호한 편이다. 그러나 무게당 가격을 보면 오레오의 데드카피 버전 과자들보다 동서식품 오레오가 더 싸다는 것도 이제 옛말... 롯데샌드 깜뜨와 중량이 같은데 가격은 더 비싸다... 그리고 포장도 더 크다...
  12. 하지만 2015년 대장균 파동으로 단종되었다가 2016년 9월부터 다시 재판하기 시작했다!
  13. 중국에서는 중국계 주중미국대사인 개리 로크(뤄쟈후이)가 부임할때 "바나나같은 사람이니 생김새만 보고 방심하지 말아라" 라는 얘기가 내려왔다고. 주지사까지 했을 정도면 뼛속까지 미국인이 되었다고 보면 되니 틀린 말은 아니다.
  14. 일본어로 오레오...!라고 발음한 것에 착안.
  15. 여기에서 모티브를 딴 동명의 아이스바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