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韓民國歷史博物館
- 공식 홈페이지: [1]
1 개요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에 있는 대한민국 국립 근현대사 박물관.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현직시절 광복절 경축사에서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조명할 수 있는 역사박물관을 건립하겠다는 취지하에 세워졌다. 기존에 있던 문화체육관광부 본청사를 박물관 건립지로 지정, 문체부 본청사가 세종로 독립청사에서 국립서울과학관 본관으로 이전더부살이하였고[1] 문체부 청사가 이전된 건물을 리모델링 형식으로 전면개조하여 2년 후인 2012년 5월 23일자로 공식 완공되었다. 그 해 11월 23일자로 공식 개관하여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본래 이 청사는 1961년 국가재건위원회 본회가 있었던 건물이다. 후에 기획재정부의 전신인 경제기획원과 재무부 본청사로 쓰였다가 1986년부터 문화부가 들어오게 되면서 2010년까지 문체부 독립청사로 사용되었다. 또한 이 청사와 나란히 옆에 같이 지어진 주한미국대사관 건물 두 동 모두, 미국 국제개발청의 자금지원을 통해, 미국의 태평양건축 엔지니어(PA&E)와 빈넬(Vinnel)사가 주체가 되어 지은 것이다. 이때 빈넬사의 주임기사였던 건축가 이용재도 건설에 참여하였다.출처출처2출처3
문체부 청사 시절에는 민원상을 제외하고 일반인이 들어올 수 없었던 곳이었는데 역사박물관으로 바뀌고 나서는 누구나 관람이 가능한 공간으로 변경되었다.
주변에는 주한미국대사관, 건너편에 정부서울청사와 광화문, 경복궁이 있으며 건물 상층으로 올라가면 멀리 청와대도 보인다.
청와대가 보이는 창가쪽에 2013년 기준으로, 역대 대통령의 초상화와 약력을 좌우 6명씩 대칭으로 붙이고,[2] 대통령 집무실 책상과 기자회견용 탁자를 설치해서 관람객들이 기념촬영용 대통령 코스프레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박물관 전시목적은 대한민국 개항기 이후인 1870년대부터 2010년대 현재까지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관련된 자료와 유물 그리고 증표 등을 전시보존하고 있으며 총 4개 전시관으로 나뉘여 전시한다.
1층은 기획전시실이라 기간마다 전시내용이 달라진다. 1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바로 3층으로 올라가고 3층부터 5층까지 상설전시실이다. 3층은 1876년부터 1945년 광복까지 개화기와 일제강점기를 다룬다. 4층은 1945년부터 1960년 5.16 군사정변까지 6.25 전쟁과 4.19 혁명등을 다룬다. 5층은 전시실3에서 1961년부터 1987년 6월 항쟁까지 전시실4에서 1988년부터 현재까지의 내용들을 다룬다.
1층 기획전시실은 현재(2015년 7월 7일부터 2015년 9월 29일까지) "70년의 세월, 70가지 이야기"라는 제목의 전시를 하고 있다.
2 내용 부실 및 현대사 왜곡 논란
개관때부터 현대사 왜곡부터 내용 졸속 논란까지 말이 많았고 실재로 전시내용이 성의가 없다. 전시관 입구에 그 시대의 대략적인 내용이 적혀있고 설명없이 이름만 있는 전시물들이 덩그러니 놓여있다. 그나마 설명이 잘 되어있는건 경부고속도로와 새마을운동같이 박정희 대통령과 산업화 시대의 긍정적인 측면만을 다루었다는 지적이 있다. 물론, 개관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용상의 부실한 측면도 없지 않아 있으며, 앞으로 박물관을 더욱 발전시켜나가야할 과제도 있을 것이다.
5.16 군사정변 이전의 제2공화국은 정치,사회,경제부분에서 설명 끝마다 실패했다는 식으로만 서술되어있다는 지적이 있다. 196~80년대의 경제발전에 관한 내용은 전시실3의 거의 대부분을 채우고 거기서 생긴 노동문제는 구석에 '전태일이 분신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같은 설명밖에 없다. 민주화에 관련된 전시는 같은 전시관 출구쪽에 있지만 거기에 있는 20년간의 민주화운동의 전시내용을 다 합쳐도 경부고속도로에 대한 설명의 반도 안된다.
최근에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 역사박물관측은 조금이나마 의식은 하고 있는지 2015년 5월, 1층 외곽 부근에 민주화운동 사진전(4.19 혁명 - 한일협정 반대 시위- 유신반대시위- 5.18민주화운동- 6월 항쟁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기존에 있던 파독 간호사, 광부등에 대한 내용을 대폭 줄이고 제2공화국 시절 전시물의 보강과 87년 이후의 전시관을 새로이 개장하는 등 개선의 의지는 보이고 있다. 아울러 2016년에는 총선이 있는 해이기도 해서 선거와 관련된 전시를 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정치사 중심의 거시적인 현대사 일변도에서 벗어나서 생활사, 미시사적 요소들도 전시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