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와이어

1 소개

무수한 평론가들에 의해 역대 최고의 티비 시리즈로 평가 받는 HBO미드. 2002년~2008년 방영.

이 작품은 볼티모어 빈민가를 배경으로 하는 범죄물로 시즌1 에서는 볼티모어 경찰과 에이본 박스데일의 마약 갱의 대결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으나 각 시즌이 지나면서 이야기의 규모를 확장해나가기 시작한다. 기존 캐릭터들을 유지하면서 시즌2 에서는 마약 밀매 루트가 되는 부두 노역꾼들, 시즌3 에서는 선거 정치, 시즌4 에서는 학교, 시즌5 에서는 언론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그 이야기의 규모를 점점 넓혀나간다.

5개의 시즌이 마무리되고 나서는 마약과 도시 문제에 대한 총체적인 그림을 그린 시리즈가 되었다. 단순히 경찰 - 범죄자의 대립을 다룬 시리즈가 아니라 그 범죄의 루트부터 관료주의가 가진 문제까지 유기적인 도시 문제를 총체적으로 그린 시리즈이다.

영화에는 시민 케인, 만화에는 왓치맨이 있다면 TV시리즈 드라마에서는 더 와이어가 있다는 평가가 있을정도로 TV드라마만의 예술을 확립했다고 평가받는다.

이 작품의 작가는 David Simon과, 오랫동안 볼티모어 경찰로 활동한 Ed Burns인데, 더 와이어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은 실제 사건들에서 많은 영감을 받은 것으로 그만큼 엄청난 사실주의를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잘 언급되지 않는, 생소한 드라마인데 이유는 간단하다. 국내에서 제대로 방영된 적도 없고 DVD조차 시즌 1만 출시 되었기 때문이다. 배급사인 워너가 한국지사 철수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미국 비평가들한테 역대 최고의 TV 시리즈중 하나라 평가받으며, 지난 10년간 최고의 TV 시리즈를 뽑을 때 소프라노스와 피터지는 경쟁까지 했던 작품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선 제대로 방영을 안 해서 그림의 떡

1.1 이 작품에 대한 유명인사들의 극찬

"<더 와이어> 는 최고의 티비 시리즈다." - 버락 후세인 오바마
"<더 와이어> 는 TV 라는 매체의 장점을 극대화한 시리즈다." - 앨런 무어
"히트를 비롯한 마이클 만 영화와 HBO 시리즈 더 와이어를 참고로 삼았는데 배트맨의 세계관과 썩 잘 맞는다." - 크리스토퍼 놀란[1]
"더 와이어는 두말할 것도 없이 최고의 TV 쇼다. 빌어먹을 최고라고. " - 에미넴

2 특징

'더 와이어는 기본적으로 볼티모어 빈민가에서 벌어지는 경찰들과 갱들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이 기본 틀만 보면 수많은 수사물들과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실상은 다르다.

여러 영화 리뷰에서 더 와이어가 나온 뒤부터는 많은 경찰 영화들이 제대로 방향을 못 잡는다는 이야기를 한다. 더 와이어는 모든 면에서 사실성을 극대화한 작품이다. 연출 방식과 촬영은 물론 극의 구조까지도 리얼함이 핵심인 작품이다. 또 David Simon의 가장 큰 장기인 언어와 지역 삶의 리얼한 구사는 더 와이어를 타 티비 시리즈와 차별화하는 큰 장점이 됐다.

<더 와이어> 에서 리얼함은 보는 사람의 감정 이입을 극도로 이끌어낸다. 마치 실제 삶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듯한 작품 속에서의 드라마는 픽션같은 드라마와 그 서늘함에서 차이를 보여준다.

로스트, 24같은 작품 속 죽음은 반전을 위한 장치나 드라마틱한 연출 장치로 느껴지지만 더 와이어 속 죽음은 보는 이로서 막막함을 느끼게 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이 시리즈는 에드 번즈라는 전직 볼티모어 경찰과 역시 볼티모에서 경찰국 기자였던 데이빗 사이먼이 작가로 참여해서 각 부분마다 엄청난 리얼리즘을 보여준다. 시즌 1에서 총 38번의 fuck만으로 모든 수사용어를 대체하는 부분은 이 드라마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이며 에드 번즈가 쓴 부분이다.


빈민가와 갱들의 세계가 적나라하게 그려지고 경찰 수사 과정 또한 CSI와 같은 과학수사를 표방한 수사물들과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는데, 이 드라마에서의 수사방법은 대부분 잠복, 도청, 탐문 등의 전통적인 수사방법들이며 경찰 수사 과정이 얼마나 많은 고난을 겪고 관료주의와 상관들의 정치 놀음에 놀아나는지는 철저하게 보여준다.

또한 시즌2 에서는 항만 하역노동자들의 이야기와 시즌4 에서 정치인들과 도시 문제의 역학 관계까지 어느 한 부분 놓치지 않고 극한으로 치닫는 사실주의를 보여준다.

이 작품에서 나오는 캐릭터들의 죽음은 24로스트같은 작품들에서 나오는 캐릭터들의 죽음처럼 드라마틱하거나 반전이 있다기보단 갑작스럽다는 느낌이 크다. 현실적인 묘사를 위해서일 것이다.

보통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어떤 특정한 인물이 아닌 바로 그 지역, 볼티모어 자체라고 본다. 여기서 볼티모어가 주인공이라는 것은 굉장히 사회학스러운 시각인데, 사회유기체설을 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이 작품에서 이런 것과 관련 된 사실주의를 위해서 강조한 부분이 몇개 있다. 첫째는 언어를 100으로 정확하게 캡쳐하라는 것. 그 지역, 직업 등 특수한 방언과 은어 같은 것들을 각본에 정확하게 캡쳐하고 대사의 리얼함을 통해서 캐릭터의 리얼함을 강조한다는 것은 <더 와이어> 의 큰 덕목 중 하나이다.

이런 대사의 리얼함에는 역시나 Ed Burns 의 경찰로서 오랜 조사가 큰 역할을 했다. 데니스 루헤인도 더 와이어 제작에 참여하면서 가장 감탄한 부분이 지역 사람들의 언어를 캐치하는 능력이였다고 한다.

<더 와이어> 가 또 하나 강조한 점은 그 지역 삶을 리얼하게 캐치하는데 중심을 두는 것이였다. <더 와이어> 는 범죄물로서 긴박한 플롯보다는 그 지역의 삶을 묘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결론적으로, <더 와이어> 의 가장 중요한 캐릭터는 볼티모어이며, 매 시즌이 볼티모어 몬타쥬로 끝나고 작품 전체가 볼티모어에 대한 애환을 다룬 작품이다. 하나의 공간을 캐릭터로 사용한다는 것은 새로운 연출 방식은 아니다. 하지만 <더 와이어> 처럼 디테일하게 공간을 "주인공" 으로 묘사한 작품은 많지 않다.

시즌마다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있지만 시즌마다 그 중요성이나 역할이 다르고 많은 캐릭터들이 물갈이되기도 한다. 시즌 1,2,3 까지 주인공 격이던 박스데일 갱은 시즌3 후반 몰락하고 시즌4부터 마를로 스탠필드 갱이 실세로 떠오른다. 새로운 캐릭터들이 수 없이 등장하고 사라지지만 볼티모어는 언제나 더 와이어의 중심을 잡아는 역할을 한다. 더 와이어는 언제까지나 볼티모어의 이야기지 어느 특정 캐릭터의 이야기가 아니다.

더 와이어에서 중요한건 그 지역에서 태어나서 수십 년간 살아오며 그 지역의 속속들이를 그 누구보다 잘 아는 주민들의 이야기라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알만한 관광 명소보다는 그 지역 주민만 알법한 허름한 장소나 별 볼일 없는 로케이션을 위주로 작품이 전개된다.

더 와이어는 도시의 마약, 빈부 격차, 범죄, 교육 등의 문제에 대해 진단을 한다. 사실 이런 문제를 다룬 TV 시리즈, 영화는 수도 없이 많았지만 더 와이어가 특별한 이유는 도시 문제의 한 단면이 아니라 전체적인 시스템의 문제를 보여준다는 것.

시즌1 에서는 경찰과 갱들의 대립을 통해 관료주의의 모순을 다루며, 시즌2 에서는 무대가 갑자기 볼티모어 항구로 옯겨지며 갱들에게 공급되는 마약이 밀매되는 경로를 보여주며, 시즌3 에서는 마약 합법화에 대한 주제를 탐구하며 정치인들과 관료주의의 헛점까지 보여준다. 시리즈 최고라 평가받는 시즌4 에서는 시장선거와 함께 빈민가의 학교와 청소년들. 그리고 정치인들과 갱이 엮인 시스템의 부조리를 보여준다. 마지막 시즌 5에서는 언론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외에도 전체의 화 내내 인종갈등 문제, 젠더불평등 문제, 성소수자 문제, 노동조합 문제 등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들이 던져진다. 그야말로 TV에 옮겨진 사회학 교재.

이 TV시리즈는 볼티모어에 대해 애정이 가득한 눈길로 이런 문제점을 진단하며 더 놀라운 점은 이런 무거운 주제를 중독성있는 구성으로 보여준다는 것이다. 건조한 시각으로 심각한 문제들을 다룸에도 불구하고, 그 와중에 깨알처럼 끼어드는 뻔뻔한 코미디 장면들은 약방의 감초와도 같은 역할을 한다.


이 TV시리즈는 그 어느 쇼보다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모든 캐릭터가 개성과 목적을 지니고 있다. 또한 현실성을 추구한 캐릭터들이다.

주인공 격인 형사 지미 맥널티는 뛰어난 수사관이지만 주정뱅이에 난봉꾼이며, 시리즈 최고의 인기 캐릭터 오마 리틀은 샷건으로 갱들을 제압하는 볼티모어의 로빈 훗이지만 게이이다. 거기다 첫 등장에서는 뭔가 고지식하고 청렴한 경찰인 줄로만 알았던 다니엘스 또한 과거 뇌물로 재산을 모은 비리경찰이었다.

이 TV시리즈에 등장하는 수 많은 캐릭터들은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주고 입체적이지만 중요한건 그 어느 캐릭터던 시리즈가 지나가면 갈수록 관객이 감정 이입을 할 수 있게 시리즈를 진행한다.

예를 들어 시즌1 에서는 평범한 약쟁이 버블스에게 시즌 후반 감정 이입을 시키고, 시즌2 에서 찌질이 중에 찌질이로 등장하는 지기도 나름의 목적과 동정심이 가는 캐릭터로 묘사된다.

수많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는 <더 와이어> 의 캐릭터들이 입체적으로 보일 수 있는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TV시리즈는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상당히 독특한 방식의 촬영을 감행한다. 약간은 다큐적인 느낌이 드는 촬영기법은 빈민가와 도시의 정취를 잘 표현하고 있다.

이처럼 여러모로 그 완성도가 대단한 쇼이지만 리얼리티를 추구하다보니 여느 미드 같은 속도감있는 진행이나 떡밥은 존재하지 않는다. 또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고 자기가 아끼던 캐릭터가 허무하게 죽어나가기도 한다. 실제 세계의 규칙 속에서 움직이는 더 와이어의 볼티모어 속에서 펼쳐지는 관료주의에 대한 좌절, 마약 중독, 폭력에 대한 이야기는 그 만큼 더 큰 의미를 가지게 된다.

많은 캐릭터와 진지한 주제를 다루고 있기에 역시나 가벼운 엔터테인먼트를 원하는 사람에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진지하게 하나의 작품을 감상하길 원하고 티비에서 아직까진 본 그 어느 것과도 다른 새로운 무엇인가를 보고 싶다면 또는 왜 미국의 수많은 영화감독들과 작가들이 난리를 치는지 궁금하다면 꼭 봐야할 걸작.

3 영향

더 와이어의 시즌 중 가장 이질적으로 꼽히는 시즌2 는 의외로 영화계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시즌이다. 흑인 갱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타 시즌과 달리 시즌2 는 볼티모어 부두에서 일하는 폴란드계 미국인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당시 더 와이어는 심도 깊고 리얼하게 부둣가 노역꾼들의 힘든 삶을 묘사하면서 미국 노동 계층의 애환을 그렸다. [2] 이 시즌에서 보여준 부둣가 볼티모어의 리얼한 묘사는 벤 에플렉이 감독한 타운가라, 아이야, 가라, 데이빗 오 러셀의 파이터같은 작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특히 타운과 가라, 아이야, 가라는 리얼한 대사라는 면이나 촬영 방식 면에서도 보스턴 남부 지역 거친 캐릭터들의 대사를 굉장히 리얼하게 구현하는 등 여러 모로 영향을 크게 받았으며, 가라 아이야 가라의 원작자 데니스 루헤인더 와이어를 극찬하고 시즌2 에서 직접 각본에 참여하기도 했고 카메오로도 출연했다.

2016년 개최된 슈퍼볼에서 자동차 모델인 프리우스 광고 중 시즌2의 주인공인 소보카 일가족 3명이 은행털이로 등장, 화제가 되기도 하였으며 방송된지 10여년이 지난 드라마의 캐릭터들이 미국인의 최대축제인 슈퍼볼 광고모델로 나온다는 점은 더 와이어의 위상이 어떤지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노동자가 은행털이가 되는 참담한 현실

4 시즌 목록

각 시즌과 에피소드 제목을 표기. 제목 뒤의 숫자는 IMDB 평점이다. 각 에피소드에 대한 상세는 추가바람.

4.1 Season 1

주역들이 소개되고 그들이 모이는 과정, 볼티모어의 전반적인 범죄 현장들, 그리고 그와 관련된 각종 도청 및 감시의 현장을 보여주는 시즌. 관료주의와의 지리한 밀고 당기기가 시작되는 부분이자 박스데일파와의 첫 대면이기도 하며, 드라마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잡아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주된 테마는 마약에 대한 것.

1.1The Target8.1/10
1.2The Detail8.5/10
1.3The Buys8.4/10
1.4Old Cases8.5/10
1.5The Pager8.5/10
1.6The Wire8.8/10
1.7One Arrest8.7/10
1.8Lessons8.7/10
1.9Game Day8.9/10
1.10The Cost9.3/10
1.11The Hunt9.0/10
1.12Cleaning Up9.2/10
1.13Sentencing9.1/10

4.2 Season 2

가장 유명한 시즌으로, 볼티모어 항구 구역을 무대로 한 블루칼라 계층의 사회학적 탐구, 지역적 탐구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빈부격차와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것이 주된 테마인데, 어떻게 가난 속에서 범죄가 생겨나고 그것이 어떻게 대물림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를 위해 해당 지역의 인물들과 세대론에 대해 아주 꼼꼼하게 묘사하고 있다.

2.1Ebb Tide8.1/10
2.2Collateral Damage8.4/10
2.3Hot Shots8.4/10
2.4Hard Cases8.3/10
2.5Undertow8.5/10
2.6All Prologue9.0/10
2.7Backwash8.5/10
2.8Duck and Cover8.7/10
2.9Stray Rounds8.8/10
2.10Storm Warnings9.1/10
2.11Bad Dreams9.3/10
2.12Port in a Storm9.2/10

4.3 Season 3

범죄를 줄이기 위한 사회적 실험의 현장을 주 무대로 하며, 최종적으로는 박스데일파와의 결말을 맺게 되는 시즌이다. 합법과 불법의 사이에서, 공권력과 범죄가 각각 어떻게 앞날을 모색하는지에 대한 고찰을 보여주는 시즌. 안하무인의 맥널티가 스스로를 되돌아보는가 하면, 이질적이며 통제불능의 마를로 파가 등장하는 시즌이기도 하다.

3.1Time After Time8.4/10
3.2All Due Respect8.7/10
3.3Dead Soldiers8.6/10
3.4Hamsterdam8.7/10
3.5Straight and True8.8/10
3.6Homecoming8.9/10
3.7Back Burners8.8/10
3.8Moral Midgetry8.9/10
3.9Slapstick8.9/10
3.10Reformation8.9/10
3.11Middle Ground9.6/10
3.12Mission Accomplished9.4/10

4.4 Season 4

아이들과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전면에 내놓고 진행되는 시즌이며, 더불어 정치 현장에 대한 묘사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전반적인 테마는, '도시와 사람들이 어떻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가'를 묻는 것에 가까우며, 극의 말미에는 약간의 희망을 제시하기도 한다. 맥널티가 방황을 그만두고 정착하기를 결정했기 때문에 극중에 거의 등장하지 않는 시즌이기도.

4.1Boys of Summer8.7/10
4.2Soft Eyes8.7/10
4.3Home Rooms8.8/10
4.4Refugees8.6/10
4.5Alliances8.8/10
4.6Margin of Error8.9/10
4.7Unto Others8.7/10
4.8Corner Boys8.8/10
4.9Know Your Place8.7/10
4.10Misgivings9.0/10
4.11A New Day9.2/10
4.12That's Got His Own9.4/10
4.13Final Grades9.6/10

4.5 Season 5

새로운 기대를 안고 시작한 행정부가 예산 문제로 골머리를 썩이는 와중에, 다시 난봉꾼(...) 맥널티가 컴백하여 위험한 일을 시도하면서 극이 진행된다. 주된 테마는 언론과 미디어에 대한 것. 그리고 노숙자들, 그리고 그와 같은 소외받는 자들이 어떻게 극복하고 살아나가는지에 대한 것이다.

5.1More with Less8.5/10
5.2Unconfirmed Reports8.6/10
5.3Not for Attribution8.8/10
5.4Transitions9.1/10
5.5React Quotes8.9/10
5.6The Dickensian Aspect8.8/10
5.7Took8.8/10
5.8Clarifications9.1/10
5.9Late Editions9.4/10
5.10-30-9.6/10

5 등장인물

더 와이어/등장인물 참고

6 그 밖에

하버드 대, UC 버클리, Middlebury 등에서 '더 와이어를 통한 사회학 강의'가 개설되어있다고 한다. (도시사회 내 하층민의 삶과 불평등에 관한)듀크대도 21세기 영상문학 자료로 영문학 강의에 사용중. 구글에서 'The Wire Sociology'라고 검색하면 관련 자료가 쏟아진다.

시즌4 9편의 배경은 학교이다. 학교측에서 교사들에게 M.S.A.S 시험 점수를 높이기 위해 시험에 비중이 높은 언어와 수학 위주로 가르치라고 한다.
그러자 경찰출신 교사가 "지금부터 시험을 위해 가르치기 시작하라고요?....만약 우리가 애들한테 시험 문제를 다 가르쳐주면 '평가' 가 무슨 의미가 있어요?" 라고 반문한다. 한국에서는 당연히 시험에 나오는 것만 공부하는데 미국에서는 시험 대비 한다는 것 자체가 교사들의 반발을 가져왔다.

한국에서는 한양대에서 영어 TV드라마라는 이름으로 이 미드를 시청하는 교양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저 수업명으로 열리는 강의가 두 개가 있는데, Fred Schroeder 교수 이름으로 열린 강의가 이 미드를 사용하고, 다른 교수의 경우에는 섹스 앤 더 시티 같은 보다 가벼운 드라마 위주로 진행중. 정규학기는 매 주 한 에피소드씩 보는 데 비해 계절학기로 들으면 매일 한 에피소드씩 보고 간단한 토론으로 끝나는 구성이기 때문에 훨씬 쾌적하다는 평. 본격 시원한 에어컨 틀어주는 강의실에서 4주간 미드나 보다가 학점 받는 수업

시즌 2 피날래와 시즌 5 오프닝을 부르는 가수 스티브 얼(Steve Earle)은 실제로 드라마에 등장도 한다. 바로 버블스를 개과천선시켜주는 Walon이다.

시즌 1에서 형사가 마약 딜러에게 전화를 걸어 알 수 없는 소리를 지껄이며 장난치자 옆의 동료가 무슨 말을 하는 거냐고 묻자 한국인들이 영어하는 거 흉내내봤다고 한다. (...) 이외에도 시즌 4에서는 매점을 운영하는 한국인 아저씨의 책읽기식 대사를, 5에서는 한국인 아줌마의 비명소리를 들을 수 있다. 시즌 5에서 한국인 아줌마의 비명 소리는 나름 중요한 씬에서 나온다. 오마 리틀이 방문하는 편의점에서는 한국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나온다. 그 위험한 동네에서 장사하는 한국인의 위엄, 현수야 우짜노 여기까지 왔는데

원래 모든 에피소드가 4:3 비율로 촬영되었는데 HBO에 의해 HD 리마스터링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우선 아이튠 등 다운로드 서비스를 거쳐 2015년 여름 중으로 HD버전 블루레이로도 발매된다고 한다. 이에 대해 데이빗 사이먼은 HD 리마스터링이 제작진이 (4:3 촬영을 통해) 의도한 바를 전달하는 데 있어 회의적이지만 추세 자체가 HD인 건 엄연한 사실이라는 건 부인할 수 없다는, 찬성과 반대의 중간자적 입장을 밝혔다.
  1. 정치,마약,산업 심지어는 경찰과 검찰까지 이르는 각 영역이 얼키고 설켜 범죄 콤비네이션을 만들어 내는 걸 보다보면 시청자는 자연스럽게 볼티모어범죄가 소탕될 거라는 기대를 접게 되는데,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나이트에서 나오는 고담시에도 이런 절망적인 모습이 잘 표현되었다.
  2. 이후 시즌에서는 카케티가 시장이 되면서, 볼티모어 해안가를 관광구역으로 탈바꿈시키려는 모습 속에서 미국 블루칼라 계층의 후퇴라는 주제 역시 관철시키고 있다. 여러모로 깊이가 장난아닌 드라마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