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No.45 | |
데릭 홀랜드 (Derek Lane Holland) | |
생년월일 | 1986년 10월 9일 |
국적 | 미국 |
출신지 | 오하이오주 뉴어크 |
포지션 | 투수 |
투타 | 좌투양타 |
프로입단 | 2006년 아마추어 드래프트 25라운드 748순위 텍사스 레인저스 지명 |
소속팀 | 텍사스 레인저스(2009~) |
1 개요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좌완 선발 투수. 등번호는 45번.
2 커리어
앨러배마주의 2년제 대학인 월러스 전문대학에 재학중에 드래프트 & 팔로우 제도를 통해 20만불의 사이닝 보너스를 받고 25라운드에 지명,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했다.
지명순위에서 볼 수 있듯, 초창기에는 그다지 주목을 받는 유망주는 아니였지만 패스트볼 구속이 로우A에서 94마일, 하이A에서 96마일, 더블A에서 98마일까지 나오는 등 좌완 강속구 투수로서 성장을 거듭하면서 2008년엔 마이너리그에서 13승 1패 평균자책점 2.27 탈삼진 157개라는 괴물같은 성적을 기록, 2009년 베이스볼 아메리카 유망주 순위 31위를 마크했고 팀내에선 네프탈리 펠리즈에 이어 단숨에 2위까지 치솟았다.
2009년엔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면서 선발과 불펜을 오갔고,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8월 9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완봉승을 기록하는 등 138.1이닝 8승 13패 평균자책점 6.12을 기록한다. 이 시기에 텍사스 레인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로이 할러데이 트레이드에 대해 논의할 때, 핵심 카드로 언급되기도 했다.
2010년엔 어깨부상과 무릎부상으로 인해 마이너리그팀에서 재활을 하는 시간이 많았고 경기에 많이 출장하지 못했다. 2010시즌 성적은 57.1이닝 3승 4패 평균자책점 4.08. 포스트시즌에선 뉴욕 양키스와의 ALCS 4차전에서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따내기도 했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월드 시리즈에선 먼지나게 얻어맞으면서 팀의 패퇴에 일조하고 말았다.
2011년엔 드디어 포텐셜이 폭발한건지 뜬금 4완봉(리그 1위)를 던지기도 하며 198이닝 16승 5패 162탈삼진의 대단히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팀의 서부지구 2연패에 공헌했다. 이해 활약의 백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11 월드 시리즈 4차전에서 나왔는데 알버트 푸홀스한테 3연타석 홈런을 얻어맞는 등 전날 16점을 내주며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뒤져있는 상황에서 카디널스 타선을 8.1이닝 2피안타 7삼진 무실점으로 잠재워버리며 지구 맨틀까지 뚫고 갈 수도 있었던 팀의 사기와 멘탈을 다잡는 완벽투를 펼쳤다. 그런데 결국 졌다
이 활약 덕분인지 시즌 종료 후 아직 최저연봉 서비스타임을 보내던 중임에도 팀과 5년 $28.5M(+클럽옵션 2년)의 노예계약을 체결했다.
2012년엔 팀 전체에 유행한 장 바이러스로 인해 약 15파운드(7kg) 가량 체중저하를 겪었고 이로 인해 구속이 저하하면서 신나게 배팅볼을 던지며 얻어맞았다. 32피홈런을 기록한건 덤. 하지만 시즌 중반부터 DL에 갔다오면서 구속을 회복하기 시작했고 성적도 상승하면서 최종 175.1이닝 12승 7패 평균자책점 4.75 145탈삼진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2013년은 10승 9패 3.42. 승수는 부족하지만 평균자책점은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고 213이닝을 소화하며 이닝소화도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fWAR는 무려 4.8을 기록, 에이스 다르빗슈 유에 별로 뒤지지 않는 활약을 했다.
그런데 시즌 종료 후 집에서 입은 부상때문에 했던 무릎 수술의 영향으로 2014년 시즌 중반까지 복귀할 수 없다는 충격적인 뉴스가 나왔다. 이후 부상원인이 밝혀졌는데 집에서 기르는 개가 계단에 있던 홀랜드의 중심을 잃게 만들어 계단에 무릎을 찧은 것. 더 골 때리는건 난간을 잡지 않았다면 굴러떨어져서 머리를 다칠 수도 있었다고 한다. 말 그대로 개XX소리 나오는 상황이다 황당한건 이 애완견의 이름이 컵스 홈구장과 같은 이름...'리글리'라는 것이다.
14시즌 9월이 되어서야 복귀하여 선발투수로 뛰면서 37이닝 1.46의 방어율을 기록하여 부상 후유증 걱정을 날려버렸다.
3 피칭 스타일
전형적인 좌완 강속구 파이어볼러로, 패스트볼 구속만 따지면 평균 94~95마일로 사이영 위너인 데이비드 프라이스나 클레이튼 커쇼에 버금갈 정도로 빠르다.
여기에 좌타자를 상대할 땐 투심 패스트볼과 82~85마일에서 형성되는 슬라이더를 곁들이고 우타자를 상대할 땐 80마일 중반대의 체인지업과 70마일 중후반대의 커브를 많이 배합한다.
단점으론 한국프로야구의 장롤코급으로 기복이 굉장히 심하다는 점인데 소위 긁힐 때면 한달에만 3번의 완봉승을 기록할 정도로 언히터블이 되지만 안 긁히면 그야말로 배팅볼을 던진다. 이런 점은 개선해야 될 부분.
4 이모저모
(...)
- 4차원스러운 기행으로 유명한 선수이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이런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가방(...)을 메고 다니기도 하며[1], 어울리지도 않은 콧수염을 기른다. 또한 한국의 넥센 히어로즈가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왔을 때, 위 사진처럼 유한준을 쫓아다니며 넥센 유니폼과 모자를 달라고 졸랐다고 한다(...) 기사
- 더치 오븐(Dutch Oven)이 그의 별명중 하나인데, 홀랜드가 네덜란드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고 Dutch가 네덜란드 사람을 부르는 말이기도 하다보니 저런 별명이 붙었다고 한다. 홀랜드 본인은 저 별명을 좋아한다고(...) 국내 한정으론 오렌지 보이라는 별명이 있다.
- 2012년엔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트위터에서 한 팬이 그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는데, 홀랜드의 트위터엔 Ur a fag.라고 동성애자를 비하하는 응수글이 올라와 물의를 빚기도 했다. 홀랜드 본인은 해킹범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유야무야되었다.
- 넥센 히어로즈의 야구모를 쓰고 찍은 사진이 있다. 넥센 히어로즈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스프링캠프 당시 인근에서 훈련을 했는데 데릭 홀랜드가 유한준을 따라다니며 모자를 달라고 졸랐다고(...)
-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미국 대표팀으로 선발되었다. 1라운드에서 미국팀이 1승 1패로 몰린 상황에서 캐나다와의 단두대 매치의 선발 투수로 등판, 마이클 선더스에게 투런포를 허용하긴 했지만 65구 투구수 제한이 있는데도 64구로 5이닝을 2실점으로 막는 경제적인 피칭으로 미국의 승리와 2라운드 진출에 기여했다.
- ↑ 실은 메이저리그에서 유행하는 신인 선수에 대한 신고식의 일환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젊은 좌완 크리스 세일의 경우도 홀랜드처럼 꼬맹이들이나 멜 법한 가방을 메고 경기장에 나타난 적이 있다. 이외에 영화나 만화 캐릭터 분장을 하기도 한다.
- ↑ 물론 좌투우타도 흔한것은 아니지만, 좌투양타보단 널리고 널렸다. 한국산좌완돼지, 혼슨갑, 가장 완벽했던 1번타자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