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서원

道東書院


1 개요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구지서로 726(구 도동리 35)에 있는 서원으로 현풍면에서 구지면사무소를 지나 낙동강을 오른편에 끼고 약 4㎞쯤 가면 닿는 곳이다.

2 역사

조선 초기의 명유(名儒) 한훤당(寒暄堂) 김굉필(金宏弼)[1]을 배향하였다. 1568년 지방유림에서 비슬산 동쪽 기슭에 세워 쌍계서원(雙溪書院)이라고 하였고 1573년 사액되었다.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다가 1604년 사당을 먼저 지어 위패를 봉안하고 이듬해 강당 등 서원 일곽을 완공했는데 건립을 주도했던 인물이 한훤당의 외증손이자 뛰어난 예학자 한강 정구와 퇴계 이황이었다. 1605년 사림들이 지금의 자리에 사우를 중건하여 보로동서원(甫勞洞書院)이라고 하였고 1607년에 도동서원으로 사액되었다.

1865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 때에도 훼철되지 않은 47개 서원 가운데 하나로 병산서원·도산서원·옥산서원·소수서원과 더불어 5대 서원으로 꼽힌다. 서원 건축이 가져야 할 모든 건축적 규범을 완벽히 갖추고 있는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서원으로 평가된다.

3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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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는 보물 제350호 도동서원강당사당부장원(道東書院講堂祠堂附墻垣)이 있는데 강당(중정당), 사당, 담장을 이른다. 도동서원 자체는 2007년 10월 10일 사적 제488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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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풍에서 도동리로 넘어가는 고개 다람재에서는 서원 건립을 기념하여 정구가 심었다는 은행나무가 늙은 가지를 잔뜩 드리운 서원의 앞마당에 이르고 도동서원을 한눈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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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의 모습이 독특하고 아름다워 사상 최초로 담장이 보물로 지정되었다.

4 교통

현풍면이나 구지산단 쪽에서 샛길을 타고 들어가야 하는데, 산길이라 길이 썩 좋지 않다.
대중교통으로는 달성4번이 있는데 현풍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간맞춰 탈 수 있다. 아니면 낙동강 달성보와 합천창녕보 사이에 있는 자전거도로를 타고 와도 되지만 이 쪽이 끝내주는 업힐 구간이라 보통 달성보에서 합천창녕보로 갈 때는 대구국가산업단지 쪽으로 우회하는 편이다. 달성보에서 현풍 쪽으로 오지 않고 고령군 개진면 쪽으로 가면 되지만 개진면과 구지면 사이에 다리가 없다!

5 여담

  1. 조광조의 스승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