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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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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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개요

influenza.[1]독한 감기가 아니다 독감이라 하면 그냥 그런 병같은데 인플루엔자라고 하면 좀 심각한 병같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코/목/폐에 침입하여 신체를 감염시키면서 급작스런 고열/두통/근육통/오한 등등 온몸을 아프게 만드는 병이다.

모기, 에이즈와 함께 인류의 주적
감기와는 다르게 이거 걸려서 이 문서로 오기는 좀 힘들다

1.2 증상

감기와 같이 기침, 인후통, 콧물, 가래 등이 나타나지만 감기에서 나타나는 증상보다 훨씬 심하며 그 외에도 두통, 땀, 오한, 38.5도 이상의 고열[2]미친듯이 추워 몹이 떨리게 된다, 전신통증 아아아아아악 이거 때문에 이문서로 못 오는거다., 식욕부진 등이 나타난다. 신체가 건강하고 면역력이 강할 경우 증상만 앓고 난 후에 대부분 회복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하여 사망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임산부, 영유아, 65세 이상의 노인, 만성질환자는 백신을 무조건 맞아야 한다. H5 유형이 H1 유형보다 질환의 악화가 느린 대신, 증상이 훨씬 심각한 것으로 알려저있다. 운이 좋으면 일반 감기수준의 증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재수없으면 끔살급의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3] 그래서 치사율은 0~100%까지 다양하다. 이는 다른 질병과 인플루엔자의 차이점이다. 많은 변이와 강력한 전염성과 랜덤한 치명성은 대비하는 쪽의 난이도를 엄청나게 높인다.

임상의사의 입장에서 보면 인플루엔자는 상당한 수준의 기관지 손상을 유발한다. 호흡기 증상의 경우도 진단시에는 미미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명백해 지고 기침과 객담같은 증상은 상당히 오래 지속된다.

1.3 대중의 인식

일반 대중에겐, 지독한 감기라는 의미의 독감(毒感)이란 표현이 더 익숙할 것이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인플루엔자를 흔히 감기로 표현되는 질병과 같은 질병으로 오해할 수 있다고 하여, 현재 이 용어의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 언론 보도 등에도 독감이란 표현을 지양하고, 인플루엔자란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4]

하지만, 인플루엔자를 감기(感氣)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틀렸단 이야기는 아니다. 애초에 감기란 말 자체가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상기도 감염을 통칭하는 우리말 표현으로, 인플루엔자 역시 감기인 건 건 맞다. 인플루엔자가 감기와 다르단 말은, 우리가 보통 감기하면 떠올리는 그 질병(common cold)과 다르단 의미다.

하지만 원인이 바이러스라는 점에서만 비슷할 뿐 병의 예후는 완전히 다르다. 일반적인 감기의 경우 이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반면 인플루엔자의 경우 사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같은 질병이라고 봐서는 안된다. 특히 인플루엔자를 조금 심한 감기로 대중들이 오인함으로서 전염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예방 접종을 받지 않는 경우도 많다. 설마 내가 걸리겠어 하는 안이함+걸려도 독한 감기니 그냥저냥 해결되겠지 하는 생각 때문에.

일상어의 영역에서 보면 독감, 즉 독한 감기라는 표현이 잘못이 아닐지는 모른다. 하지만 전문가의 시각에서 보면 분명히 이는 잘못된 표현이며 많은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1.4 인류의 주적

그놈의 독감이란 이름 때문에[5] 별것 아닌, 윗 항목에 서술한 것처럼 감기 강화판으로 인식되는 것과 달리, 사실 인플루엔자는 무시무시한 질병이다. 이미 고대에도 이 질병으로 몇 차례 대량의 사망자가 나온 기록이 존재하며[6], 그에 따라 공략법 및 인간의 저항력 또한 발달하였지만… 그 과정에서 바이러스 또한 발전(…)하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주기적 전염병'이라는 무시무시한 것으로 자리잡았다!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매년 유행하고 있는 질환이라는 점에서 더 무섭다.[7] 옛날의 전설적인 기록을 따라잡지 못할 뿐이다.[8] 과거의 인류 주적들 대부분[9]이 생활/위생/의료 수준 향상에 의해 더 악명을 못 떨치는 것과 달리[10], 인플루엔자는 과거에 전설적 기록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현대에도 잊을 만하면 심각한 대유행을 일으키며 끈질기게 인류를 괴롭히고 있다. 이쯤 되면 도저히 박멸되지 않는 모기, 수많은 이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에이즈와 함께 인류 최대의 적이라 할 수 있다. RNA 바이러스라는 점만 봐도 답이 없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자세하게 파고 들어가면 캡시드 안에 7~9개 정도의 RNA가 분절된 상태에 있다. 보통 바이러스가 1개의 DNA나 RNA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많은 RNA는 돌연변이 확률을 증가시키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다른 타입의 RNA까지 캡슐링한다!! 만약 한 돼지에게 두 타입의 인플루엔자를 감염시키게 되면 새로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두가지 돌연변이 형태 때문에 다른 바이러스보다 상당히 빠른 주기의 돌연변이를 진행한다.

더 골때리는 점은 인류만 괴롭히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이 바이러스가 감염시키는 동물은 온갖 조류와 포유류[11]를 포괄적으로 포함한다. 여기엔 오리, 닭, 돼지 등 "인간 주변에 널려있는" 가축들도 있다. 일단은 종간 장벽 때문에 특정 동물들을 대상으로 유행하지만, RNA 바이러스 특유의 잦은 변이로 인해 조류 ↔ 돼지 ↔ 인간 사이에서 옮겨다닌다. 이 과정에서 쌓인 변이로 인해 트리플 Vㅔ리 하드하게 랩업(…)한[12] 놈들이 생기는데, 이것 중에서 인간을 감염시키는 것도 언젠가는 나오므로 결국 주기적으로 거대한 규모의 유행이 일어난다. 그리고 단순히 종들을 넘어다는 것으로 안 끝나고 인수공통 질환으로 각성하기까지 한다!

사스메르스등과 같이 악명 높은 유행을 일으켜오며 종간 장벽을 넘어다니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비교해봐도 인플루엔자의 위력은 정말 답이 없는 수준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도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점이 참 많지만, 스페인 독감 같은 전설적인 기록을 주기적으로 남긴 인플루엔자와 달리 코로나 바이러스사스처럼 잠깐 유행하고 땡이다. 간단히 요약해서, 사스메르스 같은 것이 인류의 역사를 따라 대대로 일어나왔고 앞으로도 계속 일어난다면 얼마나 끔찍하겠는가? 그런데 그런 질병이 실제로 있고, 그게 바로 인플루엔자다.

인플루엔자가 인류의 주적 중 하나인 이유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인플루엔자는 당장 인간의 목숨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인류가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온갖 가축들에게도 돌아다니면서 가축들을 마구잡이로 폐사시킨다![13] 여기에는 돼지나 오리, 닭 등의 흔한 가축 뿐만 아니라 인류가 길들인 거의 모든 것(…)이 해당되며 여기에는 말과 같이 무지막지하게 비싼 동물들도 수두룩하다. 이렇게 사람을 죽이지 않더라도 가축을 죽여버리는 것으로 인플루엔자는 인류에게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힌다.

가축을 안 죽이면 사람을 죽이고, 사람을 안 죽이면 가축을 죽이며, 가끔은 모두 죽인다. 답이 없다.

1.5 예방 접종

인플루엔자는 RNA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변이가 잦으므로 백신을 만들기 정말 어렵다. 하지만 인류의 끝없는 인플루엔자 예방 노력 덕에 어느정도의 대책이 마련되어 지금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으로 발전하였다. 엄청난 노가다 끝에 인플루엔자의 유형 분류가 이루어젔으며, 이는 인플루엔자의 표면 단백질을 기준으로 한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인플루엔자의 표면 단백질중 HA란 놈을 골라 달라붙는 항체의 생성을 유도하는데, 이 HA란 놈은 세포막의 표면 단백질과 결합하여 세포 속으로 침투하는데 쓰이는 놈이며 침투 후 인플루엔자의 RNA를 방출하는 용도로도 쓰인다.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있는 경우, HA에 항체들이 덕지덕지 들러붙어 아무일도 못하는 잉여로 만들어 바이러스가 세포들을 건들고 다니지 못하게 억제하게 된다. 이 표면단백질에 따라 바이러스 유형을 분류하여 매 유행마다 쌓여온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매년 어느 유형의 인플루엔자가 기승을 부릴지 꼽아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다.

다만 A형 바이러스 유형만 해도 총 144개가 존재하며, 인플루엔자 백신 양산을 위해선 늦어도 6월엔 양산을 시작해야하므로 사실상 3월까지 그 많은 유형중에서 3개를 골라서 백신을 만들어야하는지라 예상에 한계가 있다. 즉, 시간과 예산이 부족하다. 또한 예상이 맞더라도 3가지 종류에 포함시키지 않은 다른 놈도 기승을 부려 뚫리는 일도 허다하다.물론 아예 신종이 새롭게 등장하여 빅엿을 날리기도 한다. 그리고 인류의 주적다운 위험성 때문에 백신방법에 제약도 많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하기 때문에 인류의 소중한 목숨을 보전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예방접종은 개인의 목숨을 지켜주기도 하지만 타인의 목숨을 지켜주기도 한다. 일정 비율 이상의 인원이 접종되어있으면 집단면역이 성립하여 질병이 퍼지게 되지 않게 되는데, 예방접종의 궁극적인 의미가 바로 이 집단면역의 생성에 있다.[14] [15] 그리고 인플루엔자는 사람만 괴롭히는 게 아니다.위에 서술하였듯이 다른 동물들도 얄짤 없다. 인간이 인플루엔자에 마구 걸리고 다니는 바람에 다른 동물들도 덤으로 걸려서 고통받는다. 그리고 인간들에서 동물로 넘어갔던 인플루엔자는 결국 다시 인간을 감염시키는 인플루엔자로 변이하여 (그것도 더 강력해진 상태로) 돌아올 수 있다.[16]

참고로 만성 호흡기 질환자나 만 60세 이상의 노인의 경우 H5형이 아닌 미미한 증상의 인플루엔자라도 치명적일 수 있기때문에 반드시 예방접종 받아야한다. 위험군이 아닌 건강한 성인은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걸리면 굉장히 고생하게 되므로(…) 매년 잊지 말고 예방접종을 받도록 하자.

최근의 코크란 연구에서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의 효과가 상당히 약하며, 71명한테 맞춰야 1명의 환자를 줄이는 수준이라고 나와 효과가 'very modest', 매우 약하다고 하였다. 하지만 이는 효과가 없다는 것이 아니고 비용 대비 효율이 떨어진다는 얘기에 가까운데, 인플루엔자가 증상이 무지막지하게 심각한 질환이라는 것을 인식한다면 돈이 아깝더라도 맞아야 할 것이다.

이 연구를 이용하여 한의학계에서는 효과가 없으므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그만두어야 한다고 주장중.
한의신문
타 의료계의 반응
이에 대한 판단은 개별 위키러에게 맡기겠다.

참고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비용은 대략 보건소에서는 1만 원 이하, 한국건강관리협회나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는 1만원 대, 일반 병원에서는 약 2만 원대부터 시작하며 매우 다양하다. 4가 백신은 3가 백신보다 좀더 비싸다. 비용을 생각한다면 보건소에서 접종을 받는 것이 가장 좋지만, 보건소에서는 65세 이상 노인, 영유아, 임산부, 장애인 등 우선 접종자에게 우선적으로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일반 예방 접종은 우선 접종자들 다 접종하고 남는 백신 수급량만 제한적으로 접종해 주거나 아예 일반 예방 접종 자체를 안 하고 있기 때문에 보건소에서 건강한 일반인이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받기란 매우 어렵다. 혹시라도 근처 보건소에서 일반 대상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한다면 백신이 떨어지기 전에 최대한 빨리 가서 예방 접종을 받기 바란다.

예방접종 실시는 보통 9월 경부터 시작되며, 접종을 받으면 약 5개월 간 면역 효과가 유지되고 겨울철에 특히 인플루엔자가 기승을 부리기 때문에 겨울이 되기 전, 늦어도 11월까지는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독감 백신’ 700만명에 무료접종, 그런데… 정부가 밝히지 않은 ‘심각한’ 부작용

1.6 기타

2009년 4월, 멕시코에서 유래된 인플루엔자 A가 한때 전세계적인 혼란을 불러일으켰으나 지금은 제약회사의 로비설도 나오는 등 과장되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17]

2011년 11월 25일, 네덜란드와 일본의 과학자들이 치명적인 인플루엔자를 만들어냈다고 한다. 이 연구를 검토한 미국의 연구소는 미국 정부에 "이 연구가 공중보건과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18] 이 연구진은 독하기로 유명한 N5H1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족제비에 감염시키고 같은 곳에 몰아넣고 공기 감염을 일으키는 식으로 전염성을 높였는데, 이 방법으로 인간에게 치명적이며 공기 감염이 매우 용이한 바이러스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어 학회에서 일시적으로 논문 게지를 중지 시켰다가 공개 했다고 한다. 생물학 무기도 아니고 왜 그런걸 만들어.

1.7 관련 문서

2 영화

2004년 개봉한 대한민국의 단편영화. 감독은 봉준호.

폐쇄회로 CCTV에 녹화된 대한민국 이곳저곳의 사건사고를 보여준다. 주로 은행털이범들.

…물론 전부 연출이다. 초반엔 각처의 협조를 받았다는 낚시성 코멘트를 보여주지만, 엔딩 크레딧에 엄연히 재연(?) 배우들의 이름이 뜬다.
  1. 줄여서 flu(플루)라고도 한다.
  2. 40도 이상의 고열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걸 방치했다면 심할 경우 장애가 생길 수 있다(특히 영유아들이 더 위험하다. 열경련이라 하여 이걸 방치하면 그대로 헬렌 켈러가 될 수 있다.) 인체의 대부분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지만, 이 정도 온도면 단백질이 변형되어 장애를 가질 수 있다.. 그러니 고열이 생기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 가자. * 39도 이상의 고열 발생시 병원에 가기 힘들다면, 알코올이나 에탄올을 사용하자. *
  3. 증상의 심각성이 매 감염마다 다른 것은 사람들이 인플루엔자를 우습게 보게 만드는 주요 원인 (…)
  4. 이렇게 구별하여 사용하는 것 때문에 약간의 부작용(?)이 생겼는데, 인플루엔자와 독감이 서로 다른 것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있다.
  5. 특별히 Flu라고 부르는 영어권에서도 인식은 동양의 독감과 완벽히 일치하므로 독감 이란 이름만이 문제가 아닌 듯 하지만.
  6. 동양의 대표적인 예라면 상한론이 존재. 로마도 티투스 황제 때 일어났다.
  7. 유행 안 하는 해가 없다고 보면 된다. (…)
  8. 미국에선 총인구의 최소 5% 내지 최대 20%가 매년 인플루엔자에 시달리며, 20만여명이 인플루엔자 크리로 입원한다. 좀 강력한 바이러스가 돌았을 경우 최대 5만명까지 죽어나간다.
  9. 지금은 대부분 예방접종의 철퇴를 맞은 질환들
  10. 천연두는 아예 멸절되었다.
  11. 인간 포함
  12. 즉, 인간의 면역체계를 잘 회피하면서, 감염 속도도 빠르고, 전파도 빠르며, 증상도 치명적인.
  13. 매년 조류독감/돼지독감 돌아서 살처분 한다는 뉴스를 들어왔을 것이다.
  14. 그리고 집단면역은 백신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들을 보호할 유일한 수단이다. 물론 대체 백신이 있다면 그거라도 접종 받갰지만 그런거 없는 경우도 허다하다.
  15. 그렇다고해서 예방접종을 접종받기를 거부하는 뻘짓은…
  16. 동물들이 불쌍하냐 마냐의 문제를 넘어서 돈이 걸려있다.인플루엔자가 사람-가축 사이에 계속 돌고 돈 끝에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들의 보건당국이 종종 사람이 아니라 동물(!)을 예방접종 홍보 포스터에 걸어넣고 무료 접종을 하는 경우도 꽤 많으니 말 다했다.
  17. 사실 치명율은 일반 독감보다 낮았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타입에 비해 전염성이 굉장히 강했다는 것. 앞의 각주에도 나왔지만 항원의 변이가 굉장히 심하다. 전염성을 유지하면서 병원성이 강해진다면..스페인 독감같은 사태로 갈 수도 있었다. 보건 당국에서 걱정한 이유도 바로 이런 것 때문. 전염성이 강한 것은 명확한 사실이었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전세계적/국가적 대응이 과잉대응이라고 보긴 힘들다.
  18. 이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치사율이 60%에 이른다. 어떤 의사는 가장 위험한 바이러스라고 평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