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감(영화)

동감 (2000)
Ditto
감독 김정권
각본 / 원작 장진, 김정권, 허인아, 수다 (각본)
신동엽 (원작)
출연 김하늘, 유지태, 하지원, 박용우, 김민주, 신철진 등
장르 드라마, 로맨스, 판타지
제작사 화이트리시네마, 한맥영화
배급사 한맥영화
개봉일 2000년 5월 27일
상영 시간 110분
총 관객수 346,279명 (최종 / 서울 통계)
국내등급 12세이상 관람가

1 개요

2000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

대한민국에서는 판타지 멜로 영화의 전형이 되는 영화이며, 김하늘유지태가 흥하는 배우로 성장하는 발판이 된 영화.

아마추어 무선을 통해서 1979년을 살고 있는 여자와 2000년을 살고 있는 남자가 교신을 한다는 내용의 영화이다.

통계 체계가 잘 갖추어지지 않았던 2000년에 개봉한 터라 정확한 관객 수는 파악이 불가능하다. 현재 추정된 전국 관객수는 120만명. 2000년 영화 흥행순위로는 6위에 랭크된 점으로 봐서 크게 흥행한 것으로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시월애>와 함께 2000년에 개봉한 한국 판타지 멜로 영화의 양대산맥으로 손꼽고 있으며, 2015년 기준으로 네이버 영화 평점은 9.04점, 다음 영화 평점은 9.0점을 찍고 있다.

2 예고편

영화 '동감' 예고편

3 등장인물

윤소은 (김하늘 분)
1979년 신라대학교[1] 영어영문학과를 다니는 학생. 77학번으로 3학년이다.
지인 (유지태 분)
2000년 신라대학교 광고창작학과를 다니는 학생. 99학번으로 2학년이다.
2000년 신라대학교 광고창작학과를 다니는 학생. 지인을 짝사랑하고 있다. 99학번으로 2학년이다.
1979년 신라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다니는 학생.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인의 아버지이다.
  • 허선미 (김민주 분)
1979년 신라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다니는 학생. 지인의 어머니이자, 윤소은의 단짝 친구. 77학번으로 3학년이다.

4 줄거리

우리는 다른 시간 속에서 같은 사랑을 꿈꾼다.

1979년에 살고 있는 영문과 여대생 윤소은(김하늘 분)은 지금 선배(박용우 분)와의 짝사랑의 환희에 젖어있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기쁨을 함께하는 같은 과 단짝친구 허선미(김민주 분)와의 우정도 날마다 새롭게 쌓여간다. 그런 그녀에게 우연히 굴러 들어온 고물 무선기 하나.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어느 날 밤, 그 낡은 무전기를 통해 신기한 교신음이 들려온다. 그리고 저쪽 너머 어딘가로부터 아득한 목소리를 듣는다. 그는 소은과 같은 대학 광고창작학과에 다니는 지인(유지태 분)이라는 남학생. 소은은 그 낯선 남자와 학교 시계탑 앞에서 만날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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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고 복잡한 2000년서울에는 아마추어 무선통신에 열광하고 있는 한 남자가 살고있다. 광고창작학과 2학년생 지인. 그는 그에게 그토록 적극적인 여자친구 서현지(하지원 분)에게 신경쓸 겨를도 없이 언제나 미지의 공간, 미지의 사람과의 교신에만 열중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인은 낯선 여자로부터 교신을 받는다. 그녀는 같은 학교 영문과에 다니는 소은. 그는 그녀와 학교 시계탑 앞에서 만날 것을 약속한다. 연일 이어지는 데모. 지금 소은이 서있는 맑은 날씨의 학교교정은 최류탄 가스로 자욱하다. 소은은 아직 공사 중인 학교 시계탑 앞에 서서 데모 행렬을 보며 인을 기다린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인은 나타나지 않는다. 약속시간은 벌써 2시간을 넘어간다. 그리고 얼마나 더 지났을까. 인은 인대로 학교시계탑 앞에서 장대비를 맞으며 소은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학교 시계탑은 이미 완공된 상태. 도대체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그날의 어긋난 약속으로 각자 화가 난 둘. 그러나 둘은 다시 시작된 교신으로 지금 그들에게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게된다. 그들은 21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아주 먼 공간에서 교신을 주고 받았던 것이다. 그로부터 마치 마술처럼 무선통신을 통한 신비한 만남이 이어진다. 짝사랑의 고백과 우정에 대해, 서로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 그리고 여전히 같은 모습으로 열심히 사랑하며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얘기들을 주고 받는다. 그렇게 그들은 서로의 다른 시간속에서 각자의 사랑과 우정을 얘기하며 같은 마음이 되어간다. 그리고 서서히 움트는 그리움. 그러나 그들 앞에는 쓸쓸한 인연의 엇갈리는 운명이 가로놓여 있는데. 과연 그들은 1979년과 2000년의 시간의 간극을 넘어 실제로 만날 수 있을까.

출처 : 네이버 영화

5 OST

영화 '동감' 엔딩곡 - 슬픈 향기 (홍선경)

6 이야깃거리

  •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신라대학교는 부산광역시에 소재한 실제 신라대학교와는 무관한 가상의 대학교이다. 이 영화의 촬영장소는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계명대학교인데, 극중 시계탑 뒤에 위치한 건물에 "Kyemyung University"라는 글자가 영화상에 계속해서 노출된다. 일종의 옥의 티.
  • 임재범너를 위해라는 노래가 이 영화의 OST로 수록되었는데 타이틀 격으로 삽입된건 아니고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으로 그쳤다. 비록 메인 타이틀곡에 가까운 포지션은 아니었지만 이 노래가 동감 OST 뿐만 아니라 가수 본인의 앨범에서도 수록되었기 때문에 주로 이 앨범을 통해 알려졌다고 볼 수 있다. 임재범에게는 손에 꼽는 명곡이라고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뮤직비디오, 그로부터 10여 년 뒤 라이브
  • 영화를 보지않고 포스터나 트레일러 영상만 보면 마치 김하늘과 유지태 두사람의 사랑 이야기로 오해하기 쉽다.
  1.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신라대학교가 아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 문서의 이야깃거리 항목 참고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