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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 | 기독교 | 이슬람 | 드루즈, 만다야교, 바하이교 |
아랍어 : درزي 데르지 / 두르지 (복수형 دروز 두루즈)
히브리어 : דרוזי 드루지 (복수형 דרוזים, 드루짐)
드루즈를 상징하는 오각별
1 드루즈교
중동에 주로 분포하는 종교이다. 11세기 사람인 함자(Hamza ibn-'Ali ibn-Ahmad)와 알 하킴(Al-Hakim bi-Amr Allah)이 창시했다. '지혜의 서간'(Epistles of Wisdom, رسـائـل الـحـكـمـة)을 경전으로 한다. 이들은 알라와 그의 예언자들을 따르며, 또한 예언자 무함마드의 자리가 11세기 이집트의 칼리프 알 하킴 비 아므로 알라가 계승했다고 믿는다. 또한 윤회와 환생이라는 비이슬람적인 신앙도 가지고 있고, 이러한 이유로 그들 무덤의 비석에는 이름이 적히지 않는다.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종교적 장소는 티베리아스에 위치한 이드로의 묘이다. 왜냐면 아랍인 이드로는 모세의 장인으로서 유대인이 아니었고, 사막을 통과하는 유대인들을 도왔으며, 유일신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현대에도 여전히 드루즈인들은 유대인들과의 이념적인 유사성을 보고 있다.
이슬람 시아파에서 분파하여 드루즈파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슬람과는 차이점이 많아 아예 드루즈교라고 부르기도 한다. 무슬림들은 드루즈를 이슬람으로 보지 않아 박해를 많이 받아왔으며, 이는 현재진행형. 그래서 이교도들 사이에 있을 때는 그들의 관습을 겉으로 따르며, 종교제도에 대해서는 외부 세계에 알려진 것이 잘 없다.[1] 박해를 피하기 위해 이교도는 물론이고 평신도들의 접근 또한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드루즈교는 불교와 힌두교의 윤회사상을 인정하기 때문에 타 종교로의 개종을 인정하지 않으며 그들 종파로의 개종도 인정하지 않는다. 태어날 때부터 드루즈교의 신자인 사람만이 드루즈교 신도가 될 수 있으며 다른 종교의 신자와 결혼하지도 않는다. 또한 박해 상황에서 생명이 위태롭게 되면 겉으로 자신의 신앙을 부인하는 것이 교리적으로 허용된 것도 그들 교리의 특징이다.
2 드루즈인
드루즈인은 아랍어[2]를 사용하는 아랍인이지만 드루즈교를 믿는 사람을 가리킨다. 그 수는 80만~200만 정도로 추산된다. 시리아 남부에 가장 많으며, 그 다음 레바논, 이스라엘, 요르단에 분포한다. 베네수엘라, 호주, 미국, 캐나다로 이민가서 그곳에서도 많이 거주한다. 학술적으로 드루즈인은 민족종교집단으로 분류한다. 이스라엘 드루즈인들은 주로 이스라엘 북부의 22개 촌락에 거주하며 독립적인 문화, 사회, 종교적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모두 이스라엘 시민권자라서 이스라엘에서는 유대인, 체르케스인과 동등한 병역의무를 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스라엘군에서는 드루즈인들로만 구성된 All-Druze Herve Battallion이라는 사단이 있다. 시리아에서도 아사드 정권과 우호적이다. 유명한 사람으로는 시리아 내전에서 시리아 공화국수비대 104여단장으로 재직하면서 많은 공훈을 세운 잇샴 자헤라딘이 있다. 시리아의 드루즈인들은 이스라엘의 영토 합병에 분개하고 있으며, 골란 지역에 대한 시리아의 영토 주장을 맹렬히 지지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테러로 사망한 드루즈인 장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