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크로쿠타

디노크로쿠타
Dinocrocuta Schmidt-Kittler, 1975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식육목(Carnivora)
†페르크로쿠타과(Percrocutidae)
†디노크로쿠타속(Dinocrocuta)
D. gigantea
D. macrodonta


복원도


원시 인 히파리온 무리를 뒤쫓는 디노크로쿠타


마크로돈타종(D.macrodonta)의 두개골

식육목 페르크로쿠타과에 속하는 포유류. '무시무시한 하이에나'라는 속명 그대로 현생 하이에나보다 훨씬 거대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살았으며 신생대 마이오세에 멸종했다.[1] 기존에는 가장 큰 하이에나라는 타이틀을 달았으나 부가연구 결과 유치치식이 다르다는 이유로 별도의 페르크로쿠타과로 재분류되었다. 즉, 현생 하이에나들과는 전혀 다른 동물이다.[2] 지구 역사상 가장 큰 하이에나는 파키크로쿠타(Pachycrocuta brevirostris)였는데, 이 녀석은 체중이 200kg이나 된다고... 한편 이 녀석이랑 가장 가까운 동물은 벨부스, 알로히아에나, 페르크로쿠타등의 동일과에 속하는 속들을 제외하면 하이에나가 아니라 스테노플레식티스라고 한다. 그리고 현생종 중 가장 가까운 동물은 상당히 의외지만 아프리카사향고양이(Nandinia binotata)이다.

하지만 이 녀석이 하이에나가 아니라고 결정난 것은 이빨이 달라서 인데, 유치치식을 제외하면 다른 신체적 특성은 하이에나랑 그외 특징은 그렇게 차이나는 건 또 아니다. 다만 유전적으로 전혀 다른 동물임은 확실.

어림잡아 380kg ~ 400kg에 길이 3~4m정도의 거구라고 하는데 사실 아직까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것이 200~300kg 대로 보는 편이기도 하다. 사실 이 정도만 돼도 고양잇과 최대종들과 어께를 나란히 할 수준이지만.[3]

연구가 활발하지 않은 녀석이라 악력을 알기는 어렵다. 다만 상당한 위력으로는 보인다.
  1. 플리오세까지 생존했다는 자료가 있다.
  2. 비슷한 예로 유대류디프로토돈의 별명도 '거대 움바트'이지만, 분류학상 별도의 과에 속한다. 설상가상으로 디프로토돈의 생활사는 움바트보다는 차라리 코뿔소에 가까웠을 것으로 추정되니...
  3. 사실 전신골격이 있어도 대중에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여기에는 사정이 있다. 사실 고생물 붐이 일어났을 때의 초기 당시에는 대형 포유류의 골격이 박물관의 주된 수입원이었지만 우리가 다 아는 어느 넘사벽 크기를 자랑하는 파충류들이 발견된 이후로 비교적 작은 포유류의 골격보다는 그쪽이 더 수입 가치(?)가 잇다고 판단해서 전신 골격이 있어도 존재감이 없는 녀석들은 박물관 창고에 갇히게 되는 신세를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살아남은 대표적인 표본이 바로 메가테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