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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자 | 哺乳類 |
영어 | Mammalia |
에스페란토 | Mamuloj |
척추동물의 일종. 유일하게 살아남은 수궁류 단궁류로 알을 낳는 대신 자손이 어미의 몸 속에서 어느 정도 자란 뒤 태어나며 젖을 먹여서 기른다는 특징이 있다.[1] 이 방식은 알이 천적 등에게 잡아먹히지 않으며 자식이 태어난 뒤에도 한동안은 어미의 보호를 받기 때문에 개체의 생존률이 엄청나게 증가한다는 장점이 있다.[2] 또 체온이 쉽게 변하지 않고 대부분 털가죽을 지니고 있어서 환경에 따른 적응력이나 생존력이 매우 높아서 사막에서 극지방까지 지구상 대부분의 지역에 잘 살고 있다.
그리고 아마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도 포유류일 것이다. 인간도 이 포유류에 속해 있기 때문. 아니라면 꼭 NASA나 위키게시판에 연락 바란다. 하지만 매트릭스의 스미스 요원에 따르면 사실은 인간은 포유류가 아닌 바이러스라고 한다.
인간이 포유류라는 사실 때문에 포유류가 마치 척추동물 중에 가장 발전된 형태(심지어는 모든 동물 중에서)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게 아니라 포유류면 포유류, 파충류면 파충류, 어류면 어류 나름대로 환경에 적응하여 살고 있을 뿐이다. 자연선택과 적자생존이 약육강식과 절대로 동의어가 아니며, 애초에 생물은 진화를 하고 싶어서 하는 것도 아님을 기억하자. 종족 자체로의 성공을 놓고 보자면 제일 발전한 종족은 포유류나 척추동물 따위가 아니라 단세포 생물이다.[3]
포유류,새 등 대형동물을 연구하는 학생들이나 과학관,동물병원의 직원 같은 경우에는 이들의 박제를 쉬이 접하게 되며,직접 박제를 만드는 수업이나 아르바이트도 받을 수 있다. 쥐는 두말할 것도 없이 실험동물로(...)
2 포유류의 중요한 특징들
- 이름처럼 유선이 발달해 새끼에게 젖을 먹여 영양분을 공급한다. 이것이 포유강 생물들을 다른 강의 생물들과 구분하는 포유류의 정의이다. 심지어 알을 낳는 단공류가 포유류로 분류되는 이유 역시 새끼에게 젖을 먹여 기르기 때문이다.
- 귓속뼈(이소골)가 세 개 있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것도 포유류의 중요한 특징이다.
- 몸에 털이 나 있다. 단, 후대에 털이 전부, 혹은 거의 퇴화하는 경우도 있고(코끼리, 코뿔소, 하마, 고래, 사람 등이 몸에 털이 많이 부족한 편) 털이 가시(고슴도치, 호저)나 비늘(천산갑, 아르마딜로)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 다른 척추동물과 비교해서 이빨이 기능분화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앞니-송곳니-앞어금니-어금니로 기본적 기능 분화가 되어 있다.[4] 그래서 포유류에 대한 학술적인 설명에서는 동물 고유의 이빨 배열-치식(齒式)을 표시해 주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인간의 치식은 2/2.1/1.2/2.3/3이다.
- 단공류(오리너구리, 가시두더지)를 제외하고는 알이 아닌 새끼를 낳는다. 그러나 어류나 파충류에서도 가끔 알 대신 새끼를 낳는 경우도 있다. 단, 이 경우는 태생이 아니라 난태생이라 부르며 태반이 없는것을 기준으로 한다. 그리고 일부 상어 종들은 태반과 탯줄까지 존재하는 태생을 한다. 따라서 흔한 착각과는 달리 태생을 기준으로 포유류와 다른 생물들을 구분하지 않는다.
- 몸 내부에서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변환해서 항상 활발하게 신진대사를 할 수 있는 체온을 유지한다. 외부의 열원(햇빛)을 통해서만 신진대사에 필요한 체온을 확보할 수 있는 파충류나 양서류와의 차이점. 즉, 추워도 활발하게 빨리빨리 돌아다닐 수 있다. 대신에 에너지 보충을 위해 많이 먹어야 한다.[5] 덕분에 혈류가 빨라저서 뇌로 보다 신속한 산소가 공급이 가능하여 다른 동물들보다 지능이 높다.
- 포유류 중 일부는 같은 포유류의 어린 개체에 대한 적대감이 약해지고, 때로는 이것이 더 발전해서 아예 자신의 새끼로 여기는 경우도 있다는 주장이 있다. 드물지만 야생에서 본래 새끼를 기르지 않는 종의 수컷이 새끼(젖은 그래도 땐 정도)를 데리고 다니는 경우도 있고, 침팬지 같은 경우 새끼를 다른 암컷들이 너무 데리고 놀다가 본의 아니게 죽이기도 한다. 인간이 어린 포유류에 대해 귀엽다고 느끼는 것도 이와 연관된다고. 그러니까 "포유류 새끼"에 보편적으로 귀여움을 느끼는 게 포유류의 특징이라는 주장이다. 물론 사자ㅡ치타같은 예외도 많다. 사자가 치타 새끼에 귀여움을 느끼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정상적인 야생 상황이면 백의 백은 죽인다. 그러나 사육 환경에서는 임팔라 새끼를 예뻐해준다든지 (...) 하는 황당한 사례도 많으므로 속단은 어렵다.
- ↑ 따지고 들어가면 포유류역시 난자 주위에 껍질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알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그리고 오리너구리 등, 아예 알을 낳는 포유류도 있다.
- ↑ 하지만 알 쪽을 택한 대다수의 양서류, 어류, 무척추동물들은 그냥 많이 싸지른다는 막장전략을 내놓았고 이를 실천함으로서 생태계의 한 획을 담당한다. (명란젓에 알이 몇 개가 들어 있는지를 생각해 보자. 생선들은 알을 한 번 낳을 때 억개 단위로 싸지른다. 그리고 생선들 중에서는 자기 종의 어린이도 가차없이 잡아먹는 종도 많다.)
오오 자연의 신비 오오!천적으로부터 보호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포유류들이 많은 자손을 갖기 힘들다. 물론 이거야 종족치가 조금 따르지만. - ↑ 동물 안에서 따진다면 절지동물, 그 중에서도 곤충이 가장 발전했다고 볼 수 있다. 전 동물종의 70% 이상을 차지하니..
- ↑ 물론 바다로 돌아간 고래나 돌고래처럼 기능분화 없이 똑같은 이빨을 지니거나 아예 수염으로 변형된 경우도 있지만 이는 특수한 예외에 속한다.
- ↑ 실제로 변온동물들은 체온을 유지할 필요가 없기에 포유동물보다 상당히 적은 양의 영양분을 섭취하고도 생존할 수 있다. 인간은 자신이 먹은 음식물에서 나온 에너지의 60% 이상을 체온유지로 소비한다! 그리고 19%를 뇌가 가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