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르


올라오렴!

프리맨을 괴롭게 한 원인 중 하나
몸에 묻어있는 피는 무시하자

하프라이프2의 등장인물(?). 아이작 클라이너 박사의 애완 헤드 크랩으로 풀네임은 헤디 라마르(Hedy Lamarr)[1]이다.

언제인지는 추정할 수 없으나, 아이작이 기르는 고양이가 자신이 만든 포탈 장치의 실험 대상으로 쓰이다 비참하게 죽자[2][3] 기르게 된 헤드 크랩이다. 다만 인간을 향한 공격본능은 남아 있어서 라마르에게 달린 부리를 뽑아내 혹시 이 라마르가 다른 사람을 물어 좀비화[4] 시킬 염려를 제거했다. 우리 라마르가 고자라니! 아이작의 라마르를 향한 애정이 어찌나 각별한지 탈출해야 할 상황에도 라마르를 찾으며 알릭스가 새 헤드 크랩을 찾아주겠다고 하는데도 헤디는 한 마리 뿐이야! 하고 고집을 부리는 걸 보면 이건 중증이다.[5]

첫 등장은 하프라이프2의 공휴일 챕터로, 아이작이 라마르를 찾고있었는데 HEV 특수복을 보관하고 있던 창고를 열자 거기서 갑툭튀하더니 환풍구 속으로 들어가 숨어버린다. 그런데 하필 고든 프리맨이 블랙 메사 동부로 공간이동하려는 순간 튀어나와서는 방해하여 공간이동은 실패하고 원래는 거치지 않았어도 될 운하, 물조심 챕터를 거치게 하였다. 그러니까 라마르의 방해만 없었어도 그 많은 적들이 인생 퇴갤하지고든이 그 고생을 하지 않았을 거라는 이야기. 게다가 그 챕터들을 거칠때는 라마르의 방해로 고든이 잠깐동안 월리스 브린의 사무실로 공간이동 되는 바람에 콤바인의 경계가 강화됐다.

하프라이프의 챕터 3에서 실험관 안에 헤드 크랩이 소환되는데, 이 헤드 크랩이 라마르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블랙 메사(게임)에서 이게 아이작이 살펴보면서 흥미로운 구조라며, 배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하다느니 말을 거는 등 대놓고 노리는 장면으로 바뀐 걸 보니 동일 헤드 크랩설을 미는 사람이 좀 되는 모양.

에피소드1에서도 등장. 아이작이 시민들에게 17번 지구를 탈출하라는 방송을 하는데, 시작부분에서 라마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아이작을 볼 수있다.[6]

에피소드2에서 화이트 포레스트 기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로켓 근처에서 장난을 치다가 정원 노움과 함께 로켓 내부로 들어가는데, 그 로켓은 콤바인의 포탈 폭풍을 향해 날아가면서 라마르 역시 우주관광SPAAAAAAAACE~!!!.[7] 라마르 때문에 포탈이 다시 열린다는 소문이 있다 라마르는 그렇게 저 하늘의 별로...

그러나 밸브와 한 인터뷰에서 기자가 '라마르는 죽었냐'고 묻자,

하고 답했다.[8]

이 발언은 플레이어들의 마음을 싸늘하게 만들었다.[9]

여담으로 초반에 콘솔을 이용해 무기로 공격하면 죽는다(...).

그리고, 최근 업데이트 이후로 하프라이프2엔딩에서 잠시 등장한다. 맨끝에까지 봐야한다.
  1. 오스트리아 출신의 미국 여배우이자 발명가 헤디 라머(Hedwig Eva Maria Kiesler)에서 이름을 따왔다. 뛰어난 미모를 지닌 세기의 배우였으며 CDMAWi-Fi의 근간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기도 한 과학자였다.
  2. 그 모습을 본 바니 칼훈은 아직도 악몽에 시달린다고 토로했다.
  3. 직접적으로 죽은 과정이 안나왔는데, 아마 몸이 잘리거나 분자단위로 분해됐을 가능성이 크다.
  4. 여담이지만 아이작은 이걸 '짝짓기'라고 부른다. 참고로 헤드 크랩은 암컷밖에 없다.
  5. 근데 자기가 애정을 주면서 기른 애완동물을 똑같은 걸로 줄테니 버리라고 하는건 애완동물 키우는 사람이나 키워봤던 사람들은 얼마나 어이없는 말인지 알 것이다. 막말로 부모님이 자식을 잃어버렸다고 좀 찾다가 새자식을 입양하는게 아닌듯이. 문제는 이게 평범한 애완동물이 아니라 사람 잡아먹는 외계 생물이라서 그렇지...
  6. 다만 게임진행상 중반부터 보기 되기 때문에 방송을 보더라도 이 부분은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7. 발사 직전에 아이작이 4kg 정도의 하중 오차가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게 정황상 바로 라마르다!
  8. 여담으로, 닫은 로켓의 문은 다시는 열수가 없다(...)
  9. 그도 그럴 것이 라마르가 스토리상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플레이어들에게 인기가 많았으므로. 긔엽긔 게리 모드에서 따로 일개 캐릭터로서 나올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