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반(베르세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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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ban

베르세르크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오카와 토오루. 신 극장판의 성우는 오오츠카 호우츄.

미들랜드 왕국 아크로 기사단의 단장으로 위엄있는 풍채의 사나이다. 다른 귀족들이 평민 출신인 그리피스에게 반감을 갖고 있었던 것과 달리, 순수하게 그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그래서 매의 단이 돌로레이 요새를 공략하는 것을 지지해준다.

산사태가 일어나자 일반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직접 땅을 파헤치기도 하는 등, 옛날 귀족들을 생각해 보면 상당히 개념차고 마음씨 좋은 인물이다. 다른 귀족들은 그리피스를 상당히 질투하였지만 본인은 다 능력이 있어서 저런 대우를 받아도 된다며 절도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문제는 국왕이 미쳐버려 나라를 개판으로 만들자 이에 진절머리를 내고만다.

미들랜드 멸망 이후에도 휘하의 병력들과 함께 저항활동을 계속하고 있었던 듯 하며, 포스 대신이 이끄는 저항 세력의 도움으로 미들랜드의 수도 윈덤에 잠입한다. 한 때 요수병들의 습격으로 위기에 처하기도 하나 마침 임무를 위해 잠입 중이었던 신생 매의 단의 도움으로 살아남는다.

이후로도 윈덤에서 활동하며 외국의 정세에 대한 정보 수집을 하고 있었던 듯 하며, 그리피스가 이끄는 매의 단이 법왕청 교단 연합군을 공격한 쿠샨 대군을 패퇴시켰음은 물론 샬로트 공주까지 구출했다는 길보를 전달하게 된다. 이후 가니슈카 대제가 말신으로 거듭나느라 윈덤에 있던 쿠샨 병력들과 요수병들, 술자들을 몽땅 먹어치워 윈덤이 텅 비게 되는데, 이러한 간략한 상황들을 미리 전달한 꿈의 계시가 내려와 있던 탓에 미리 준비하고 있다가 윈덤의 시민들과 성에 납치된 여자들을 구출해 탈출할 계획을 실행하게 된다. 그리하여 쿠샨 병사들이 입고 있던 복장으로 시민들과 여자들을 변장시키고 거기에 신생 매의 단 공작원 쟈리스의[1] 도움을 얻어 윈덤 탈출에 성공하게 되는데, 이 때 바키라카와 마주치게 된다. 그 자리에서 시라트가 떠나기 전 "사람의 지혜로 알 수 없는 것에게 운명을 맡겨도 되겠는가"라는 말에 놀라는 면을 보였다. 이것이 향후 어떤 변수로 작용할 떡밥이 아닌가 하는 의견들이 있다.

탈출한 시민들과 여자들을 이끌고 신생 매의 단과 합류하며, 오웬과도 다시 만나게 된다. 그 뒤 말신으로 화한 대제와 그가 내보낸 마물들을 상대로 사도들이 정체를 드러낸 싸움, 전 세계가 판타지아로 변하는 현장까지 모두 목격하게 된다. 333화에서 다시 등장. 그리피스 아래에서 일하고 있는지 아바인과 함께 트롤에게 쫓기고 있던 리케르트일행을 구해주고 팔코니아로 안내한다.
  1. 신생 매의 단에 항복하고 3번 화살받이가 되어 살아남은 쿠샨인이다. 이런 식으로 매의 단이 된 쿠샨인들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