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리오 파라디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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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구작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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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 애니메이션

レオリオ=パラディナイト Leorio Paradinight[1]

만화헌터×헌터》의 주인공 4인방 중 한 명.
애니메이션 성우는 파일럿 판 칸나 노부토시, 구작 고다 호즈미, 신작 후지와라 케이지. 한국판은 구작, 신작 둘 다 최원형. 극장판 더빙판 한정으로 이주창이 맡았다.[2]

1 개요

  • 나이: 19세(. . .)
  • 생일: 3월 3일
  • 혈액형: O형
  • 신장: 193cm
  • 체중: 85kg
  • 출신지: 불명
  • 넨 계통: 방출계
공식 매뉴얼 패러미터정신력기술신체능력기이함(기발함, 기교)지능
매뉴얼 1(헌터 시험 편)211022
돈만 있었어도 내 친구는 죽지 않았어!!

고칠 수 없는 병도 아니었어! 문제는 엄청난 수술비였지!
난 단순해서 의사가 되려고 했다!
친구처럼 병에 걸린 아이를 고쳐주고 '돈 따위 필요 없어'라고 그 아이 부모에게 말하는 게 내 꿈이었지!
웃기는 얘기지!! 그런 의사가 되려면 내 생전 본 적도 없는 더 큰 돈이 필요하다더군!!
알겠냐?! 돈이야, 돈, 돈!! 난 돈이 필요하다고!!

의사가 되는 것이 목표인 10대 중년 소년. 과거에 돈이 없어서 죽어가는 친구의 수술비를 대주지 못했던 트라우마를 지니고 있어 무료로 봉사하는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 그리고 헌터가 되면 학비 면제를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헌터 시험에 참가하게 된다.

죽은 이 친구는 원작에서 나오지 않는데 구작 애니에서는 통파의 음모로 환각에 빠진 상태이던 레오리오를 저승으로 데려가려고 하던 친구가 나온다. 그런데 얼굴이 뼈만 남은 상태라 충공깽을 주었다. 애니에서 이름은 피에트로. 환각 상태에서 날 혼자 두지 말라고 하여 저승으로 데려가려고 하던 터, 곤과 키르아를 생각하면 다른 친구가 있다고 아직은 널 따라갈 수 없다고 하는 레오리오에게 피에트로는 할 수 없다면서 시간이 되면 누구나 오는 법이라며 레오리오를 내보내는데 그래도 내 이름은 잊지말아달라고 말하고 그 때, 곤이 환각을 깨게 하면서 정신을 차리게 된다.

190cm를 족히 넘는 큰 키와 넥타이까지 풀세팅한 검은색 정장, 선글라스는 그의 트레이트 마크이다. 겉모습만 보면 친근한 아저씨로 오해 받기 쉬운 외모이나 그도 나름대로 10대 미성년자라는 게 함정이다. 첫 등장했던 초창기에는 마이콜을 저절로 연상케하는 외모였지만, 점차 외모 버프를 먹으며 유쾌한 미남형으로 거듭났다. 첫 등장시의 그 한 컷은 워낙 충공깽이었기에 지금도 종종 회자되곤 한다(...).

의사가 되기 위한 학업을 주 목표로 하는 탓에 주연 4인방 중에서 넨을 가장 늦게 배웠다. 또한, 헌터 시험 때는 서류가방과 작은 나이프를 들고 다녔지만 그럴싸하게 써먹어 본 적은 없다(...).

헌터 시험장에서 만난 곤 프릭스, 크라피카, 키르아 조르딕과 친구가 되고, 시험에 합격한 뒤에는 의사가 되기 위해 독자적으로 길을 찾아나서며 친구들을 도와준다.

2 성격

말쑥한 정장과 독특한 향수에 비례되는 경박한 행동과 말투, 돈에 집착하는 모습 때문에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오해받기 쉬운 인물. 하지만 겉으로는 돈을 무척 추구하고 밝히는 척해도, 실제로는 돈에 구애받지 않는 따뜻한 내면의 소유자이다. 온후하고 인정 많고 정의감 넘치는 성격에 굉장한 의리파여서 동료에 대한 깊은 정을 마음 속에 두고 있다. 헌터 시험 때는 할머니가 수수께끼 하나 냈다고 몽둥이로 머리를 깨부수려 했지만 신경쓰면 지는 거다. 다혈질이고 성질이 급한 면이 있어도 기본적으로 균형이 잘 잡혀 4인방 중에서는 단연 가장 이상적이고 정상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꼽힌다. 하긴 복수귀, 사이코, 중2병 살인귀보다는... 친구들의 일이라면 학업을 제쳐두고 물심양면 돕는 등 우정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 너저분한 쿠르타족인지 뭔지의 혈통을 끊어주지.

13권에서 센리츠가 레오리오를 평하길, "당신... 괜찮은 사람이군. 이 거리에서 만난 그 누구보다도 좋은 소리가 들려. 여유롭고 넓으며 따뜻한 소리.", "의사나 선생 같은 직업을 추천하겠어." 라고 했다. 실제로 의대생이기도 하고. 불리한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무모하게 나서는 점은 곤과 비슷하며, 바로 이런 점을 히소카가 높이 사기도 했다. 시험 당시 몽둥이를 휘둘렀던 행동은 오히려 시험관들에게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나서는 다혈질적인 성격이다. 노파는 물론이고, 그게 친구 곤의 아버지라도 예외는 없다. 하지만 환영여단 때문에 흥분하여 판단력을 잃은 크라피카에게 일침을 놓는 등 중요한 때에는 오히려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하기도 한다.

음주가무를 좋아하고 여자를 밝힌다(...). 트릭 타워에서 대결 상대였던 여성의 가슴을 만지는 것을 내기 조건으로 내걸었었다... 선거편에서는 곤과 키르아가 목숨 걸고 개미를 상대하는 동안 자기는 여자랑 재미보고 인터넷이나 하면서 딸딸이를 치기도 했다는 자조섞인 고백을 하기도 했다.

3 넨 능력

넨 계통은 방출계. 육체공격이 닿은 곳에 포탈이 열리고, 다시 표적의 근처에도 포탈이 열리며 해당 육체공격을 수행하는 신체 부위가[3] 생성되어 표적을 공격. 레오리오의 성격상 방출계이면서도 강화계적인(매사에 대충대충에 덜렁이라는 본질과 함께 부가적으로 외골수적이고 대범한 면이 있다. 그래프에서는 방출계와 강화계 사이에서 좀 더 방출계에 가까이 위치할 듯.) 면모가 반영되었다.

초기 설정집에 방출계라고 나온 것 외에는 별다른 정보가 없다. 넨 능력적으로 볼 때 특이한 케이스이며 그 때문에 더욱 강한 곤이나 키르아, 크라피카와 비교하면 이렇다 할 내세울 점 없는 평범한 능력자에 불과하지만, 단순 육체 능력으로서의 완력만으로는 4인방 중 단연 최고이다. 그리고 회장 선거 편에서 레오리오의 넨 능력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는데, 그것을 본 진 프릭스는 그 능력이 수술 등 의료 행위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간파하였으니[4] 무엇보다 레오리오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4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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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헌터 시험 편

헌터 시험장에서 , 크라피카, 키르아와 만나 친구가 되었다. 시험 도중에 히소카한테 죽을 뻔한 위기를 여러번 맞기도 했으나, 그의 기개를 높이 산 히소카의 선심(?)으로 풀려난다. 하지만 이렇게 가끔 무모함과 기개를 보여준 것 외에는 활약한 점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으며, 주연 중 한 명임에도 전투도 한번 해보지 못하는 찬밥신세를 면치 못했다. 그나마 초반에는 무기인 나이프로 싸우는 캐릭터라는 설정인 듯 했지만, 사실상 유일한 전투 이벤트였던 히소카와의 전투에서는 하필 무기가 든 가방을 놓고 와 버리는 바람에 이후 얻어맞기만 하고 끝났으며, 통파와의 싸움에서는 도중에 동료들이 말리는 바람에 대결이 끝까지 이루어지지 못했고, 항상 결정적인 상황에서 곤이나 크라피카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모면하곤 하였다. 마지막 시험인 토너먼트 대결에서는 간신히 싸우나 했더니 이르미의 조종을 당한 키르아가 레오리오의 대결 상대인 보도로끔살시키는 바람에 키르아가 레오리오의 합격을 도운 거라고 봐도(...). 전투력을 어필할 기회가 전혀 없었다. 작가가 일부러 레오리오의 전투씬을 안 그리려고 하는 건가 싶을 정도. 그나마 활약했다 싶었던 때는 트릭 타워에서 레루트를 상대로 내기 승부를 벌인 것 정도.[5] 그 밖에 통파의 얕은 꾀에 넘어가 탈락 위기에 빠지거나 하는 등 전투력 이외의 요소도 다소 덜떨어진 감이 있는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어찌 보면 헌터 시험에 합격한 것이 기적인 셈. 그것도 가장 무난하고 별 탈 없이 합격하였으니 그야말로 천운을 타고난 사나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제287기 헌터 시험에 합격한 직후에는 곤, 크라피카와 함께 키르아를 구출하러 조르딕가에 쳐들어간다. 자랑할 만한 근력으로 조르딕가의 정문을 당당히 열고 키르아를 구출하는데 성공했으나, 키르아로부터 리오레오라고 불리는 굴욕을 당한다(...).

4.2 천공격투장 편

본격적으로 의사 공부에 매진하기 위해 친구들고 잠시 작별을 고하고 독자적인 길을 떠난다. 이 시기에 곤, 키르아, 크라피카가 각자 넨 습득에 대부분의 시간을 바쳤던 것과 달리 레오리오의 행적은 딱히 나타나지 않았다.

4.3 요크신 시티 편

친구들과 만나기로 약속했던 요크신 시티에서 유쾌하게 재등장한다. 시장에서 휴대폰을 구입하려는 곤과 키르아를 만나 최신 휴대폰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경이로운 흥정 능력을 자랑한다. 그리드 아일랜드를 구하려는 곤을 도와 즉석 팔씨름 대회를 열거나, 마피아 커뮤니티가 여단에 건 거액의 현상금 정보를 물어다주는 등 이런 방면에서의 탁월한 센스와 경험을 바탕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낸다.

뒤늦게 크라피카와 재회한 후에는 크라피카의 복수를 돕기 위해 여단을 추적하는 운전기사를(억지로?) 맡는다. 여단을 눈앞에 두고 이성을 잃은 크라피카를 옆에서 제어하며 여단에 납치된 곤과 키르아를 구출하는 일에 진심으로 사력을 다한다. 즉석에서 계획된 '7시 결행'을 위해 호텔에서 그것도 환영여단이 보는 앞에서 목숨까지 불사한 연기(...)를 한다. 친구들 만나러 왔다가 친구들 일에 휘말려서 이게 대체 뭔 짓. 여기서 클로로가 레오리오를 보고 일행에게 눈을 마주치지 말라는 말을 한다. 구작에선 표정이 압권이었다

곤과 키르아가 무사히 구출된 뒤에는 붉은 눈의 반동 후유증으로 쓰러진 크라피카를 며칠간 간호하다가 크라피카가 깨어나자 다시 의사 공부를 하기 위해 돌아갔다.

그리고 10년간 등장하지 않았다.현실 시간으로 10년 4개월, 작중 시간으로는 1년 남짓 등장이 없었다. 이 어마어마한 시간적 갭은 누가 만들었을까?그나마 크라피카는 조금이라도 나왔지만 레오리오는 표지 아니면 얼굴도 제대로 안 비치고 있다.[6]

그리고 역시 싸우는 장면이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요크신 시티 편 시점에서는 아주 기초적인 넨 수행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어디에 써먹기는 불가능한 상태(...). 텐까지는 익힌 듯 하지만…

4.4 그리드 아일랜드 편

요크신 시티에서의 일이 일단락되자, 의사 공부를 하기 위해 다시 친구들과 작별을 고한다. 이번 리타이어가 현실 시간으로 10년이나 걸리는 일이 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 했었다... 함께 리타이어했던 크라피카는 곤과 함께 한창 그리드 아일랜드를 공략하던 키르아와의 전화통화로 잠깐 생존신고가 되었지만 레오리오는 그 마저도 없었다(...).

4.5 키메라 앤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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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 아일랜드 편에 이어서 계속 행적이 드러나지 않는다. 표지나 속표지로 간간이 등장하거나, 살아있는지 죽었는지 조차 몰라서 궁금해하는 팬들에게 서비스하듯 크라피카와 나란히 등장해서는 "우리가 나올 차례는?" 이라고 물으며 설정컷을 담당했던 게 전부. 그건 우리가 할 말이었다 작가 양반아

4.6 회장 선거 & 아르카 편

324화에서 곤의 병실에 모여있는 반가운 조연들과 달리 정작 주연인 레오리오와 크라피카가 등장하지 않자 독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런 와중에 토가시가 레오리오를 평범하게 등장시킬 것 같진 않다는 의견이 심심찮게 나오기도 했는데, 그리고 대망의 325화. 그 의견을 비웃는 듯이 평범하게 등장한 레오리오. 다만 그 등장이라는게 현실 시간으로 10년하고도 4개월만 이라는 게 소름 돋을 뿐(...). 이쯤 되면 헌터 4인방은 곤, 키르아, 크라피카, 레오리오가 아니라 곤, 키르아, 크라피카, 히소카인 걸 지도 모른다(...).

정이 많고 동료애를 중시하는 성격 답게 재등장하자마자 곤이 그렇게 된 것에 대해 굉장히 분개하며, 키르아와의 연락을 방해하는 고트에게 큰소리치는 등 여전히 그 다운 모습을 보여주어서 반가움을 배가시켰다. 그리고 곤이 그 꼴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연락이 안 되는 크라피카에게 화를 내다가 진 프릭스가 있는 헌터 회장 후보 연설장으로 향한다. 곤이 그렇게 되었는데도 병문안 한번 가지 않는 진의 무책임한 행동에 진심으로 화가 난 것. 그곳에 있는 진에게 어째서 곤에게 찾아가지 않느냐며 생사의 갈림길에 있는 곤을 대신해 화를 내지만, 진의 왈, "곤이 나보고 찾아와 달라고 한 적 있냐". 강하다(...). 그 말에 이성을 잃은 레오리오는 모처럼 배운 넨 능력으로 진의 턱을 보기 좋게 후려갈려버린다. 이 광경을 리얼하게 지켜보던 헌터들은 레오리오의 한 방에 열광했고[7], 레오리오가 득표수 55표를 얻어 느닷없이 3위로 급부상. 본의 아니게 회장 선거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참고로, 여기에서 레오리오가 보여줬던 넨 능력은 최초로 공개된 것이다. 단상을 부수면서 바닥을 내려친 충격파가 멀리 떨어져 있는 진이 있는 곳까지 도달해 검은 홀을 생성, 홀에서 튀어나온 넨 주먹이 진의 턱을 후려갈긴 것. 쿠와바라의 차원권[8] 레오리오의 능력을 한 눈에 간파한 진의 말에 의하면, 환자 내부에 있는 종양 같은 것만 파괴하거나 찾아내는 데 최적인 능력이라고 평한 바, 애초에 전투용이 아니라 의료용으로 만든 능력으로 추측된다. 이때 잠시간 팬들 사이에서는 레오리오가 못 보던 새에 엄청난 실력 향상을 이룬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으나, 진은 피할 생각이 없이 그냥 맞아준 것으로 이후에 판명됐다.(아예 주먹이 날아오기 전부터 눈치를 챘었다.)

느닷없이 회장 선거의 다크호스로 부상한 후, 제5회 회장 총선거 투표에서 4위로 순위가 떨어졌지만[9] 상위 8명 안에 무난히 들어왔다. 그리고 330화에서는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진 프릭스, 파리스톤 힐, 치들 요크셔, 미자이스톰 나나 사이에서 노골적인 알력 다툼이 되고 있는 선거장이 갑자기 등장해 큰 표를 획득한 레오리오의 존재 때문에 회장 선거의 판도가 급변했다. 적어도 레오리오가 가지고 있는 표밭(거의 15~20%다)만 확보된다면 파리스톤의 경우 100% 승리, 나머지 둘의 경우도 2위로 올라가면 파리스톤을 싫어하는 나머지 한 명이 결국 서로 표를 몰아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파리스톤이 과반수를 먼저 확보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 어떻게든 레오리오에게 협박이나 회유가 들어올 지 모른다. 게다가 아들 이야기를 들먹여도 눈썹하나 까딱 안 한 진과는 달리, 레오리오는 친구 때문에 친구 아버지를 공격할 정도로 성질 급하고 다혈질인 데다가… 이미 친구 때문에 왔다는 것이 공인된 이상 이미 그것 자체가 약점으로 작용했다.[10] 다시 말하면 키르아와 크라피카에게 소리쳤어도 정작 자신도 곤에게 이제 함부로 다가갈 수 없다는 이야기.

다행히 진의 추측으로는 레오리오에게 직접적인 영향이 갈 것 같지는 않다는 것 같다. 그리고 진 입장에서 레오리오는 급하게 끼워넣은 계획이었던 듯. 예상치 못한 최대의 수확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지막지하다며 즐거워하고 있다.

그리고 최종 4인전에서 '내가 왜 이 짓을 하고 있는 거지?'라고 투덜거리다가, 투표가 진행될 때쯤에는 아예 자는 건지, 생각 중인 건지 관심도 안두고 있다. 정말 투표에 아무런 미련이 없어 보인다. 애초에 연설하기 전에도 따로 준비하거나 하지 않고, 선거장에서 생각한 그대로 말해버렸다. 그리고 레오리오의 연설 내용은 굉장히 파격적이었는데...

내가 회장이 된다면 협회를... 사유화 할 거야!!

제일 먼저 너희들 전원에게 내릴 명령은 곤을 구하기 위해 지금 당장 움직이라는 거다!!
그 녀석은... 곤은 지금 죽어가고 있어...
그 녀석은... 내가... 나 자신을 위해서 공부하고... 술 마시고... 방을 바꾸고...
딸딸이 치면서 여자 달고 들어와서 인터넷하고 있는 동안에 줄곧... 누군가를 위해서 싸웠던 거야...!!

헌터 협회의 거물들 앞에서 헌터 협회를 사유화하겠다고 선언한 것 자체도 패기가 상당하다 할 수 있지만, 문제는 그 다음 발언. …따… DDR? 뭐? 이 발언 이후로 레오리오=딸쟁이라는 꼬리표가 항상 따라다니게 된다(...).

이러나 저러나 곤을 위하는 진심은 전해진 듯, 많은 헌터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연설 전에 레오리오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던 치들 요크셔헌터 십이지의 서포트만 있다면 좋은 회장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등 헌터 협회에게 좋은 이미지로 어필되었다.

그리고 곤이 살아 돌아오면서 레오리오의 회장으로서의 동기가 사라졌고, 레오리오 본인도 회장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었던지라 모든 것은 파리스톤의 계략대로. 파리스톤에게 한 표를 날리고 퇴장.

4.7 암흑대륙 편

치들 요크셔가 직접 레오리오에게 전화를 걸어 진이 탈퇴한 십이지의 공석에 레오리오가 들어와 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친다. 역할은 얼굴마담. 치들에게 의술을 배우는 조건으로 헌터 십이지에 들어갈 것을 권유 받은 레오리오는 의대생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었기에 이를 쿨하게 승낙한다.[11] 그리고 패리스톤이 탈퇴하고 남은 공석에 크라피카를 추천한다. 이렇게 해서 레오리오는 십이지에 가입, 진의 뒤를 이어 돼지 포지션을 담당하게 되었다.[12][13]


그리고 레오리오 넨 능력의 정체가 진에 의해 속속들이 밝혀지게 되는데... 아우라를 지정된 위치에 흘려보낸 뒤 방출시켜서 타격하거나, 체내에 초음파처럼 흘려보낼 수도 있고 내부적인 병도 아우라를 통해서 치료가 가능한 능력이라는 것. 진의 말에 따르면, 촉진(觸診)과 타진(打診)을 시행착오하다가 만들어진 능력이라고 한다. 즉, 환자를 상대하고 의술이 필요한 레오리오에게 적격인 능력이다. 타격도 가능하고 의술로도 활용할 수 있는 섬세한 능력이지만, 문제는 이 능력을 레오리오 본인이 보여준 게 아니라 진이 자랑하듯 흉내내어 선보였다는 점(...).[14] 덕분에 레오리오의 입장만 우스꽝스럽게 되어버려서 팬들은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는 이야기(...). 안습.

이렇게 보면 전작 유유백서에서처럼 딱 후반부에서 탈락하고 3인조 체제를 만들어주는 쿠와바라의 포지션 같기도 하다. 키도 멀대 같이 크고 말이지.하지만 쿠와바라는 그나마 중후반까지 중요 포지션을 담당했지만 레오리오는(...)이라는 것이 이전까지의 상황이었지만, 십이지가 암흑대륙 행을 결정하고 레오리오도 십이지의 멤버로 참여한 만큼, 이제 암흑대륙 편이 메인 스토리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레오리오가 제대로 활약하는 것은 지금부터라고 할 수 있다.연재가 되야 활약을 하던가 말던가 하지....

5 기타

5.1 미스 유니버스의 이상형

2013년 미스 유니버스 일본 대표로 선발되었던 '마츠오 유키미'가 레오리오를 이상형으로 지목한 사건. 직업이 모델 겸 만화가라는 그녀 왈, "좋아하는 사람은 (만화로 예를 들면) 헌터X헌터의 레오리오다" 라고 해서 일본 현지에서도 잠깐 화제가 되었다. #

그리고 국내 포털사이트 다음에서도 레오리오가 실시간 검색어 4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1. 326화에서 밝혀진 풀네임.
  2.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극장판 한정으로 후지와라 케이지와 겹치는게 좀 있다. 둘 다 더 파이팅에서 키무라 타츠야를 맡았다.
  3. 현재까지는 오직 주먹만 등장
  4. 환자에게 치명적인 부담을 주는 외과 수술을 할 필요 없이, 포탈을 통해 환자의 체내에 손이나 수술 도구를 생성해서 혈관에 막힌 혈전, 색전 등이나 종양 덩어리, 암세포만 제거하는 안전하고 간편한 수술을 치룰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게다가 진은 여기에서 한층 더 나아가 진단 검사에서 쓰여지는 촉진, 타진법까지 레오리오가 시도해보았거나 지니고 있을 것이라 추측해내고 용병들을 쓰러뜨리는 데에 훌륭하게 활용까지 해내었다!
  5. 이건 승부에서 지긴 했지만(...). 여자의 몸을 허락 받고 실컷 주물럭거렸으니 본인에겐 이긴거나 다름없다.
  6. 물론 이건 각각의 넨 능력과 사정이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 곤과 키르아가 콤비가 될 수 있는 이유는 키르아에게 확고한 목적이 없기 때문이지만, 레오리오나 크라피카는 각각 확고한 목적으로 헌터가 되었으므로 행보가 다를 수밖에 없었던 것.
  7. 진은 헌터들에게 미움 받고 있었다(...).
  8. 키르아의 말에 의하면 역시 방출계. 비슷한 능력으로는 그리드 아일랜드 편에 등장했던 레이저와 14인의 악마들 중 손만 순간이동시켜서 카운터를 날린 복서가 있다. 다른 점이라면 레오리오는 은밀성 없음, 시간차 등등 귀찮은 단점들이 있지만 대신 한정된 공간이 아니라는 점. 하지만 레오리오는 전투용이 아니라 의료용으로 만들었던 넨 능력인 만큼 단순 비교는 무의미하다.
  9. 실은 2위 표의 경우 세 명이 연합하면서 표를 전부 합쳤기 때문에 순위 변동이 생긴 것이었다. 그리고 정작 레오리오는 회장 후보에 오른 것이 별로 달갑지 않았으므로 계속 벌레 씹은 표정이었다.
  10. 똑같이 곤 언급을 할 경우 레오리오가 냉정하게 반응하리라고는 기대할 수 없다. 무엇보다 작중 후보들의 표정만으로 알다시피 레오리오는 얼떨결에 회장후보가 된 탓에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는 눈치인지라 레오리오 그 자신이 당선 의지가 없었다. 지금까지 보여준 레오리오의 행동을 볼때 표를 빨리 떼어버리고 발을 빼고 싶어할 수도 있다.
  11. 정확히 말하자면 권유를 거절하고 자기 쪽에서 다시 같은 조건을 부탁했다.
  12. 회장 선거 편에서 레오리오가 진을 날려버리고 진이 레오리오를 주목했던 것이 레오리오가 진의 지위를 잇는다는 복선이었다면 복선이었다고도 할 수 있을 듯?
  13. 레오리오가 추천한 크라피카는 이후 미자이스톰의 권유로 십이지에 가입, 패리스톤의 뒤를 이어 포지션을 담당하게 되었다.
  14. 물론 진은 흉내를 내본 것이기 때문에 타격 외에 디테일한 부분에서는 레오리오의 오리지널이 있을 것이다...라고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