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プリロイド / Reploid
파일:Attachment/레플리로이드/Reploid.png
1 개요
록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로봇의 호칭. 록맨 클래식 시리즈에서는 그냥 일반적인 로봇이라고 불리며 록맨 X 시리즈에서부터 등장하는 설정이다. 북미판에서는 레플로이드(Reploid)로 부른다.
복제를 의미하는 레플리카와 로봇을 의미하는 단어인 드로이드의 합성어로 추정된다. 새로운 타입의 로봇인 록맨 X를 복제했다는 의미를 가졌다.
Dr. 케인이 캡슐에서 발견한 미지의 로봇 록맨 X를 분석해서 만들었으며, 인간과 공존하며 살고 있었다. 즉 모든 레플리로이드는 록맨 X의 후계기이자 양산기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뭔가 문제가 발생하여 파괴행위를 하며 주변에 피해를 주게 되는데,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레플리로이드를 두려워 하는 계층[1]도 생겨나게 된다.
이처럼 정규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파괴행위를 하는것을 이레귤러, 그런 이레귤러를 사냥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투용 레플리로이드의 집단을 이레귤러 헌터라고 칭하고 있다.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원인은 강력한 레플리로이드에게 강력한 사고능력을 주는 CPU가 양날의 검이 되어서 현생 기술로는 이해가 불가능한 미지의 오류를 일으켜 폭주하게 되기 때문.
또한 인간과 똑같은 사이즈의 인간형 외에도 조(鳥)인형, 인어형, 대형 사이즈, 소형 사이즈, 합체형, 변형형 등 각가지 타입이 존재하며, 기본적으로는 양산돼서 나오지만, 일부 과학자들이 커스텀하여 직접 만든다든지, 레플리로이드가 레플리로이드를 만드는 경우도 있어서[2] 개성은 천차만별이기도 하다.
모든 레플리로이드들은 기본적으로 닥터 라이트가 록맨 X(엑스)에게 준 컨셉인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한다'라는 것을 공통적으로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라이트 박사가 걱정하던 것과는 다르게 엑스는 이러한 컨셉을 받아들여서 더욱 더 훌륭하게 성장하고 세계의 희망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 것에 비해서, 다른 레플리로이드들은 그렇게 밝은 쪽으로만 개화하지 않고 스스로 판단해서 인간에게 반기를 든다거나, 마치 인간과 같은 사욕을 채우기 위해서 범죄를 저지르거나 하는 일이 생겼다. 결국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한다'라는 컨셉은 그야말로 위험한 양날의 검같은 존재가 돼 버렸다. 이미 인간과 다름없는 마음을 가지게 된 로봇들이라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인간과 한없이 가깝기에 더욱 더 위험하다.[3]
시그마는 자신들 레플리로이드들에겐 인간을 뛰어넘는 엄청난 가능성이 있다고 믿었으며 결국 그 시작점인 엑스의 고뇌를 보면서 자신들은 앞으로 더욱 진화할 것이라는 믿음까지 가지게 되었다. 결국 자신들의 존재 그 자체가 시그마의 반란을 일으키는 시발점이 되었다.
1.1 신세대 레플리로이드
X8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새로운 레플리로이드들을 말한다. 문자 그대로 신세대.
이들은 스스로의 의지로 이레귤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스스로의 의지로 반기를 드는 것은 굳이 신세대만의 특징이 아니다. 록맨 X1 에서부터 이를 알 수 있는데, 스토리에 나오는 8보스가 이레귤러가 된 것은, 모두 자기가 판단해서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인간에게 반기를 든 것이다. 그런데 신세대 레플리로이드들이 말하기를, 자유의지로 이레귤러가 될 수 있는 케이스는 자기들이 처음이라고 한다. 뭐가 뭔지.
애초에 레플리로이드는 기존의 로봇 3원칙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의지를 가지고 생각하며 판단하는 로봇들을 말하는 것이다. 신세대니 구세대니 하는 구분이 없어도 레플리로이드라면 자유의지와 자유생각을 다 가지고 있다. 신세대들이 최신형이라는 자부심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말하는 거라면... 차라리 이쪽이 말은 된다(...)
어쩌면 이런 이야기일 수도 있다. X시리즈에서 나오는 '이레귤러'라는 것은 미지의 기계오작동이 일어난 로봇을 지칭하는 단어니까, 신세대 레플리로이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자기 스스로 미지의 기계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이것도 어쩐지 우스운 이야기다. 최신형씩이나 되는 로봇들이 자기 의지로 기계오작동이나 일으킨단 말인가?(...)
2 시리즈 내 등장하는 유사기종들
메카니로이드 (Mechaniroid)
Mechanic = 기계
레플리로이드와는 다르게 기본적으로 프로그램으로만 움직이는 로봇. 레플리로이드처럼 스스로 생각하는 기능이 없다.
휴머로이드 (Humaroid)
Human = 인간, 사람
록맨 ZX 시리즈에 나오는 호칭. 록맨 ZX의 시대는 록맨 제로보다 1세기 이상 미래이며, 이 때는 인간이 기계의 몸을 얻는다든지, 레플리로이드가 인간처럼 돼서 수명이 생기며 성장한다든지 하는게 가능해졌다. 휴머로이드란 기계의 몸을 얻은 인간을 일컫는다고 한다. 작중에서는 일반적으로 이마에 붉은 삼각형이 그려진 쪽을 수명을 가진 레플리로이드, 아무것도 없는 쪽을 휴머로이드로 생각하면 된다.
X-바이오로이드 (X-Bioroid)
Bio = 생물적
록맨 제로 시리즈의 설정에 나오는 호칭. 네오 아르카디아의 사천왕이 여기에 분류된다. 사천왕이 엑스의 DNA를 복제한 클론체이기 때문에 붙은 호칭인듯 하다. 여담이지만 X자가 붙지 않은 그냥 '바이오로이드'의 경우는 록맨 X4, 록맨 X5에 등장하는 식물-메카니로이드 융합체인 야라레메카들을 분류하는 호칭이다.
뮤토스 레플리로이드 (Mythos Repliroid)
Mythos = 신화
록맨 제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네오 아르카디아의 레플리로이드중에서도 계급이나 지휘가 높은 레플리로이드들의 호칭. 과거의 신의 모습을 흉내 내서 자신을 신격화하고 있다. 네오 아르카디아의 방어가 주 임무이며, 사람들이 네오 아르카디아를 수호자로서 만들었기에, 모티브는 신화에 나오는 동물에서 따왔다. 제로1에서 제로4까지 폭넓게 출연한다.
폴스로이드 (Falseroid) (북미판에서는 슈도로이드 pseudoroid)
False = 부정. 거짓. 잘못
pseudo = 허위. 가짜. 모조품.
- ↑ 실제로 록맨 제로 시리즈에서는 아예 이전의 레플리로이드를 전부 추방하고 인간만이 사는 도시인 네오 아르카디아를 만들기도 한다. 물론 그 네오 아르카디아를 지키고 있던 게 네오 아르카디아의 레플리로이드라는 점에서 아이러니함을 느끼는 플레이어들도 많았을 것이다. 정확히 원래 네오 아르카디아의 이념은 인간과 레플리로이드가 서로 존중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인데 에너지 문제에 씹혀버렸다.
- ↑ 대표적으로 게이트. 록맨 X6에 나온 일부 나이트메어 조사원들은 게이트가 제작했고, 처분된 후에 부활시켰다.
- ↑ 레플리로이드의 오리지널인 엑스를 설계한 Dr.라이트도 이 점을 경계해 엑스의 안전성을 검증하려고 했지만 시간이 없었기에 캡슐에 봉인하고 안전성 검증기간을 거칠 것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