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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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의 등장인물로 기뉴 특전대의 일원.

이름의 유래는 크림. 성우는 故 우츠미 켄지(원판), 에가와 히사오(Z 195화)/사사키 세이지(改). 우리말 더빙판에선 Z에선 김민석, 유제상(비디오판), 이인성(SBS), 카이에서는 시영준.[1][2]

기뉴 특전대 대원 중 키가 두 번째로 크다. 비록 오카마스러운 말투나 프로레슬링 기술을 사용하는 등 하는 짓은 개그 캐릭터스럽지만[3] 체구에 걸맞는 파워로 대표되는 그 전투력은 역시 기뉴 특전대원답게 놀라운 수준으로 베지터를 가지고 놀았다. 드래곤볼/사이어인 편 당시 최종보스급 포스를 풍겼고, 나메크성으로 무대를 옮긴 후에는 다소 고전하는 모습도 나오지만 결국 도도리아를 비롯하여 변신후의 자봉마저 죽이며 한창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던 베지터를 가지고 노는 리쿰의 모습은 많은 독자들의 인상에 남았다. 계속 얻어맞으면서도 싱글벙글 웃으며(...) 집요하게 베지터를 괴롭히는 모습이 중증 사디스트 같기도 하고 도M 같기도 하다(...)

참고로 베지터를 베지터 쨩이라고 부른다.

결국 베지터를 비롯하여 손오반과 크리링을 혼자서 전투불능 상태로 몰아가지만, 때마침 등장한 오공에게 한 방에 나가떨어지고 만다. 이렇듯 막판이 좋지 않기는 했으나 그 활약상은 기뉴를 제외하고는 가장 길었으며 가장 압도적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러면서도 개그 캐릭터라서 맨 처음 베지터에게 실컷 두들겨맞고 기공파를 연속으로 맞지만 전투복만 부숴지고 엉덩이만 노출되었다. 그다음 베지터를 털어버리다가 땅에 처박힌 베지터를 꺼내 "벌써 끝난 건 아니겠지?" 라고 여유를 부릴때 베지터가 기공파를 얼굴에 정면으로 먹였는데 머리카락이 꽤 타버렸다(...).
애니에서는 계왕성에서 Z 전사들의 수련 상대로 한번 더 나오는데, 야무치의 주먹 한방에 나가떨어져 지옥에 있는 피의 연못으로 추락하는 굴욕을 당한다(...)

필살기는 입에서 쏘는 기탄 기술인 리쿰 이레이저 건[4], 돌진기인 리쿰 마하 어택, 엉덩이로 상대방을 가격하는 기술인 리쿰 힙 어택 등이 있다. 이밖에 원작에서 오공에게 쓰려다 막힌 '리쿰 울트라 파이팅…'은 후에 게임판 등에서 '울트라 파이팅 미라클 봄버'라는 풀네임으로 설정되었다. 리쿰 이레이저 건은 크리링의 표현으로 '별의 모양을 바꿔버릴 정도'의 엄청난 위력. 그 이후 베지터에 의해 사망.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설정에 따르면, 지구와 비슷한 환경의 행성 출신으로 전체적인 행성내 생물 진화과정과 생물들의 평균 전투력 역시도 지구인과 큰 차이가 없는데 리쿰 혼자 수퍼파워를 가진 돌연변이로 태어났다고. 덧붙이면 소년 시절에는 발레(…)를 배우고 있었다는데 배틀시 리쿰이 잡는 기기묘묘한 포즈는 이 덕분인 듯.(…)

여담으로 등장할 당시에 아군들을 모두 압도적으로 쓸어버리며 독자들에게 충격을 줬다는 점과 그 후 손오공에게 한 방에 나가떨어졌다는 점에서 전 편에 나왔던 내퍼의 역할과 꽤 오버랩이 된다. 공교롭게도 둘 다 베지터에게 죽었다는 공통점도 있다. 그것도 오공에게 빈사 상태가 된 후에.

원작 연재 당시에는 어린 데다 인기도 많은 손오반의 목을 부러트렸기 때문에 독자들이 혐오했지만[5], 애니화 이후 성우 우츠미의 능글맞은 연기 덕분에 나름대로 이미지가 개선되었다고 한다. 우츠미 역시 본인이 연기한 캐릭터 중 마음에 드는 캐릭터로 리쿰을 꼽는다고.

또한 원작에서 유일하게 손오반이 유효타를 한방도 못치고 관광당한 캐릭터다.[6]

  1. 투니버스판에서는 미스터 사탄 역을, 극장판에서는 인조인간 13호를 맡았다.
  2. 참고로 故 우츠미 켄지와 시영준 둘 다 강철의 연금술사(구판신판 모두 해당)에서 알렉스 루이 암스트롱 역을 맡았다.
  3. 실제로 드래곤볼이 피콜로 대마왕편 이후 진지한 만화로 변한 후 가장 개그 캐릭터스러운 인물이긴 하다. 적어도 미스터 사탄, 마인 부우오천크스가 나오기 전 까지는.
  4. 하지만 이것을 쓰려다가 방해를 받는 바람에 이빨이 거의 모두 털렸다...그래서 그 다음 하던 대사도 명지해적판에서 "덕분에 이 빠진 파파 할배가 되었어....", 정발판에서 "이 꼬마들 덕분에 이가 죄다... 조금 열받는 걸..."
  5. 재밌는 점은 물러터진 오공 답게 아들을 반죽음시킨 건 쿨하게 넘기고 베지터가 이놈을 처치한 것은 나무랬다. 물론 선두라는 즉빵 치료제가 있는 한 별 의미가 없는 부상이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6. 오천크스 흡수 형태로 한정하면 마인부우도 해당되겠지만, 뚱보 부우 때 (단번에 회복했지만) 한번 기습 공격을 허용했고, 오천크스를 흡수하기 전 통상의 악 부우일 때 비오는 날 먼지 나도록 맞았으니 애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