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의 등장 캐릭터.
1 원작
극장판의 오리지널 캐릭터로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원작 세계관에서도 엄연히 존재하는 캐릭터로 인조인간 17호, 인조인간 18호보다 먼저 제작되었으나[1], 문제가 있어 닥터 게로 자신이 파괴했다는 언급이 있으며 문제는 있었지만 능력은 뛰어났다고 한다.
애니메이션을 통해 디자인이 정립된 베지터왕, 대계왕, 서쪽 계왕신 같은 캐릭터나 아예 스페셜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캐릭터였다가 정사로 편입된 버독, 정사로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존재자체가 불가능하지는 않은 오지터와 비슷한 케이스이긴 한데 극장판 단역이라 여러번 등장한 쿠우라나 브로리에 비해 인기도 없는데다 원작에서는 이미 게로 박사에게 파괴됐다는 언급이 있어 정사 편입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2 극장판
이후 극장판 3명의 초사이어인과 인조인간의 대결의 오리지널 설정으로 닥터 게로가 17호한테 파괴당하면서 원래 연구소의 더 지하에 있던 컴퓨터가 게로 박사의 증오를 얻어 만들어낸 인조인간들이란 설정이 붙었다.
전체적으로 드래곤볼 보다는 마치 고전 격투게임이나 미국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할 법한 디자인이라서 여타 보스들과는 디자인 면에서 괴리가 큰 편인데, 사실 본작의 인조인간 보스들은 모두 미국인의 스테레오타입과 관련이 있는 디자인이다. 각각 13호는 레드넥+트럭기사, 14호는 아메리카 원주민+쿨리, 15호는 스티비 원더+알 카포네[2]에서 따온 디자인이다. 13호의 경우에는 테리 보가드에서도 어느 정도 디자인을 빌려온 듯.
2.1 인조인간 15호
파일:Attachment/인조인간 13호/15호.png
손오공 어딨냐…[3]
CV. 코바야시 토시오/신용우(투니버스판)/김혜성(대원판)
인조인간들 중에서 키가 가장 작은 꼬맹이. 다만 생김새는 20호 다음으로 노안이다. 품 안에서 포켓 위스키를 꺼내서 마시는 모습이 몇번씩 나온다. 극장판의 인조인간 3대중 유일하게 19호나 20호처럼 두뇌 유닛이 외부에 노출되어 있으며 모자로 이를 숨기고 있다. 극의 시작부에서 14호와 함께 도시를 습격한다. 능력은 전체적으로 스피드 타입으로 맞춰져 있어, 빠른 공격 속도로 적을 몰아붙이나, 공격의 위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
사이어인들과의 전투에서는 베지터와 매치를 이룬다. 초반에는 베지터를 밀어붙이면서 상당히 선전하고,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하자 잠깐 밀리는 듯 하더니, 다시 몰아붙인다. 그러나 최후에는 베지터의 공격에 목이 날아가면서 사망.
2.2 인조인간 14호
파일:Attachment/인조인간 13호/14호.png
손오공!
CV. 에가와 히사오/현경수(투니버스판)/안효민(대원판)
3명의 인조인간들중 키가 큰 거한. 손오공의 이름을 부르는 것 외엔 극도로 말이 없는 과묵한 성격. 길게 땋은 머리 형태를 하고 있으며, 이 긴 머리가 날리면서 가끔씩 15호의 얼굴을 치기도 한다. 극의 시작부에서 15호와 함께 도시를 습격한다. 능력은 전체적으로 파워 타입으로 맞춰져 있다.
사이어인들과의 전투에서는 트랭크스와 매치를 이룬다. 초반에는 트랭크스를 밀어붙이면서 선전하며, 트랭크스가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해도 그다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나, 최후에는 트랭크스의 칼빵으로 몸이 두동강나면서 사망.
2.3 인조인간 13호
너에게 죽은 닥터 게로의 원혼이 담겨진 게 우리들이지.[4]
Don't you lecture me with your thirty dollar haircut! Goku dies!
CV. 故 소가베 카즈유키, 엔도 모리야(스파킹 시리즈&레이징 블래스트 2)/시영준(투니버스판)/최낙윤(대원판)[6]
인조인간 16호에 견줄 수 있는 최강의 단일개체로 손꼽히는 인조인간[7]
3명의 인조인간들중 다른 두 명에 비해 외모가 평범한 편이며 전형적인 레드넥의 스테레오타입 모습을 하고 있다. 14, 15호의 리더격 존재로, 14호가 파워, 15호가 스피드 타입이라면, 13호는 그 둘의 능력을 모두 겸비한 형태이다. 게다가 감정노출이나 여러 모로 말도 많은 편. 손오공이란 단어 외에는 말을 하지 않던 14, 15호와 달리 위 대사라든지 14호, 15호가 당한 걸 알자 얼굴을 일그러뜨리는 반응을 보였다.
사이어인들과의 전투에서는 오공과 매치를 이룬다. 초반에는 오공을 몰아붙이며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한 상태의 오공 이상의 강함을 선보이고, 도중에 신과 융합한 피콜로가 난입해도 딱히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구의 반 이상을 날려버릴 수 있다는 S.S 데들리봄버가 주 기술.
14, 15호가 각각 트랭크스, 베지터에게 파괴당하자, 그 둘의 부품을 흡수하여 합체 13호가 된다.
여담으로 죽은 게로 박사의 복수를 위해 가동되었다는 점과 양아치와 양키 레드넥 스트리트 파이터라는 대비적 컨셉 때문에 17, 18호와의 대결을 궁금해하는 팬들도 많다. 물론 신콜로와 비등한 실력을 가진 17호가 신콜로+초사이어인 오공이 합세해도 이기지 못한 13호를 상대해봐야 끔살이겠지만(…).
또한 13호는 역대 극장판 보스 중 가장 험한 꼴을 보지 않았다. 험한 꼴이라 해봐야 마지막에 손오공의 원기옥을 맞고 극적인 최후를 맞이한 게 전부인데 13호는 그 전까지 z전사들과의 싸움에서 거의 완전한 우위를 점하며 활약했다.
2.4 합체 13호
드래곤볼 극장판 Z시리즈 역대 보스 | ||||
100억 파워전사들의 대결 | → | 3명의 초사이어인과 인조인간의 대결 | → | 전설의 초사이어인이 나타나다! |
메탈 쿠우라 | 합체 13호 | 브로리 |
손…오공!
파괴된 14호, 15호의 주요부품인 두뇌칩과 동력로들을 13호가 흡수하여 파워업한 형태. 전체적으로 14호보다도 더 거대한 거구가 되었으며, 피부가 파랗게 변했다. 그리고 이전과 달리 14호처럼 과묵해졌다. 또한 파워도 당연히 더욱 더 강해져서, 초사이어인 베지터의 공격을 맞아도 별다른 데미지가 없었고, 역으로 한방에 베지터, 트랭크스, 피콜로를 리타이어시킨다. 오공 역시 마지막까지 저항하나, 상대가 되지 못하고 리타이어.
최후에는 오공이 마지막 힘을 짜내서 원기옥을 만들어낸 뒤, 초사이어인 상태에서 원기옥을 발동, 원기옥의 에너지를 흡수해서 반격해 완전히 파괴당한다. 어떻게 보면 셀의 프로토 타입이라고 할수 있는 인조인간.(다른 인조인간을 이용해서 파워업)
합체 여파 때문인지 13호 때는 감정도 보이고 말도 여럿 하던 거랑 달리 합체되자 손오공의 이름만 딱 두번만 부르짖을 뿐 그 외의 말은 하지 않았지만, 드래곤볼Z 스파킹 메테오에서는 제대로 말을 한다. 여담으로 북미 더빙판에서는 말을 제대로 한다. 북미 더빙판 버전에는 아예 일본어 더빙판이랑 한국어 더빙판에도 없는, 게로 박사의 컴퓨터의 목소리까지 나온다. 마지막 부분에 오공이 원기옥을 모을 때에 북미 더빙판에서는 게로 박사의 컴퓨터가 "Danger! Danger!"라고 소리쳐서 합체 13호에게 경고를 해준다.
3 강함
3.1 단일 개체
의심의 여지가 없는 최강의 단일 인조인간
은근히 14, 15호는 물론 이들의 리더격인 13호조차 셀은 고사하고 18호만도 못한 실력을 가진 걸로 잘못 알려져있는 경향이 있는데 비슷하게 평가절하받는 메탈 쿠우라같은 경우는 극장판 개봉 순서도 그렇고 대전집에 기재되어있는 시간대 설정을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일테니 그렇다치더라도 13호는 본작 첫장면만 봐도 17, 18호전 이후 시간대라는 걸 알 수 있는데도 실력이 폄하되어왔다.상식적으로 17, 18호가 깽판을 친 마당에 뜬금없이 얘내보다 약한 놈이 보스 노릇을 할리는 없잖은가
일단 묘사된 대로만 본다면, 15호와 14호는 각각 17, 18호를 처음 상대할 때보다 강해진 초사이어인 베지터, 트랭크스를 상대로 호각 이상의 전투를 벌이다가 주인공 보정으로 인해 막판에 아슬아슬하게 패배했으며,[8] 13호는 초사이어인 오공에 초 나메크 성인이 된 피콜로까지 가세해도 대등하게 싸웠다. 즉 14, 15호만 하더라도 17, 18호와 비슷한 수준으로 봐줄 여지가 충분히 있으며 대전집에 적혀있는 시간대 설정을 어떻게 해석하냐에 따라 오히려 17, 18호보다 강하다고 봐 줄 여지도 있다. 여기에 17호와 호각으로 싸운 신콜로+초사이어인 손오공의 합공에도 딱히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13호는 합체가 아닌 단독이라손 쳐도 아무리못해도 당연히 17, 18호보다는 훨씬 강하고 오히려 인간사냥 직후의 셀 1단계나 16호 이상으로 높게 쳐줄 여지도 있다.
3.2 합체
대전집 6권에 따르면 이 시기는 게로박사 사후, 셀이 완전체가 되기 이전의 시간대라고 되어있는데. 시기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 강함에 상당히 큰 차이가 생긴다. 게로박사 사후 즉시로 보자면 합체 13호일지라도 셀 2단계 수준에 그치겠지만,[9] 완전체가 되기 바로 전으로 잡는다면 메탈 쿠우라, 풀파워 보자크, 완전체 셀 급까지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셀 완전체 시절로는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손오공이나 베지터, 트랭크스, 손오반 모두 게로전의 모습이고 트랭크스가 아직 검을 사용하고 있다.[10] 다만 피콜로는 설명표에 신과 융합한 '직후'라 나와있다. 사실상 피콜로가 신과 융합한 직후의 시기로 보는 게 맞다.
또한 합체 13호로 변신했을때는 초사이어인 3인 + 초 나메크성인 피콜로가 아무리 공격해도 데미지를 입지 않고 일방적으로 전투에서 우위를 점했으며. 도저히 방법이 없어진 오공이 원기옥을 모으다 무의식중에 원기를 모두 흡수하여서야 겨우 13호를 처리하는 것이 가능했다. 이렇듯 이전 메탈 쿠우라 이상으로 초사이어인들을 상대로 절륜한 파워를 선보였음에도[11]그 다음 보스인 브로리에 비해 영 취급이 좋지 않다.[12]
4 기타
여담이지만 슈퍼 13호 때문에 손오공이 고자가 되었다는 설이있다.[13] 하지만 둘째인 손오천을 얻은 걸 보면 고자는 아니다...- ↑ 그런데 스파킹 메테오에서 13호는 그를 '선배'라고 부른다. 뭐 단순히 가동된 묘사는 17호가 먼저 나왔으므로 선배라는 개념이 기수순이 아니리 가동된 순이라고 생각하면 별 문제는 없다.
- ↑ 포켓 위스키를 꺼내마시는 묘사를 보면 거의 확실하다.
- ↑ 대원판 한정
- ↑ 정황상 오류인게 손오공은 게로전에서 심장병의 영향으로 전투에 제대로 집중하기는 커녕 게로의 최후를 목격하지도 못했다. 결정적으로 닥터 게로를 죽인 건 손오공이 아니라 인조인간 17호다.
- ↑ 원문에서는 자기는 손오공만 해치우면 그만이니 괜히 끼어들지 말라는 뉘앙스의 대사였다. 북미판에서 이 대사에 대한 미래의 트랭크스의 대답은 "We will see, you Red Ribbon Redneck."이다.
- ↑ 국가마다 연기톤이 판이하게 다른데 원본은 성우를 막론하고 차분한 미청년톤이었으나 투니버스판에서는 위압감을 주는 시영준 특유의 전형적인 거친 목소리였으며 북미판은 레드넥답게 못배운 티나는 시골 아재틱한 톤으로 더빙되었다. 대충 심슨 가족의 클레투스 비슷하면서도 공격적인 톤인데 북미 더빙에서 레드넥 캐릭터들은 거의 이런 연기톤으로 더빙된다.
- ↑ 셀 2단계와 완전체는 17, 18호를 흡수하서 강해졌으니 마인 부우의 경우처럼 단일 개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고 셀 1단계는 인간사냥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기 전에는 18호보다 아래라고 보는 게 중론, 셀 주니어는 닥터 게로가 직접적으로 만든 존재가 아닌 완전체 셀이 임의로 생산한 존재이며 메탈 쿠우라, 핫치햐쿠, 베이비 등은 제작 경로가 전혀 다름을 감안했을 경우
- ↑ 결국 베지터와 트랭크스에게 패배했고 전투 장면이 미적지근하다는 이유로 17, 18호보다 약하다고 생각하는 시청자들이 많은데 주의해야 할 것은 이 극장판 시간대는 엄연히 17, 18호전 이후의 시간대를 다룬 내용이라는 것이다. 당연히 주인공 일행도 그 당시보단 강해졌을 시기인데 본작 주인공 일행의 전투력을 당시 기준으로 두고 생각했으니 당연히 이런 오해가 벌어진 것. 우주 최강자의 대결 편의 쿠우라도 비슷한 예로 전투씬이 미적지근하고 초사이어인 오공과 호각 이하의 대결을 벌였다는 이유로 프리저 이하라는 되도않는 오해를 하는 시청자들이 있는데 당연히 이 역시 작중 시간대를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판단하다보니 일어나는 현상이다.
- ↑ 그런데 아예 말이 안되는게 아니다. 초 베지터에게 묵사발이 날 정도로 털려서 그렇지 초사이어인 트랭크스를 지나가는 개패듯이 패버린 17호와 동급인 피콜로가 파워업한 1단계 셀에게 목뼈가 부러지는 등의 중상을 입었다.
- ↑ 실제 트랭크스는 원작에서 17, 18호와 싸운 이후로 검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 18호에게 검 날 부분이 박살나기도 했고.
- ↑ 근데 이건 설정상 전작인 100억 파워전사들의 대결이 본작 이후의 시간대라는 것과 메탈 쿠우라를 상대했을 시간대의 오공은 인조인간전 시간대보다 훨씬 강해진 상태라는 것을 감안해야한다. 어쨌든 작중 묘사되는 연출로만 보면 합체 13호가 메탈 쿠우라보다 훌륭한 격투센스를 보여준 것은 사실.
- ↑ 그도 그럴 것이 브로리는 셀 게임 직전임이 확실한 Z 전사들이 상대였던 데다 3번이나 나왔지만 이 녀석은 1번밖에 나오지 못해서....
- ↑ 드래곤볼 Z 요약시리즈에서는 정말로 고자가 된다. 아예 미래의 손오천의 존재가 지워졌을 정도. 다행히도 선두 우걱우걱으로 회복하지만.
- ↑ 루리웹 댓글이 일품이다. 손오천이 강한 이유가 정자때부터 죽다가 살아났기 때문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