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고구려의 장수
麻盧
생몰년도 미상
고구려 대무신왕 때의 인물. 적곡(赤谷) 사람으로 대무신왕이 부여 정벌에 나섰을 때 길 안내를 맡겠다고 자청했는데, 대무신왕이 이를 허락해서 길 안내를 맡았다고 전한다.
바람의 나라 만화에서는 과거 해명태자를 따르던 무리의 일원으로 나온다. 해명이 유리왕의 명으로 자결하는 것에 분개해서 고구려의 그 누구도 섬기지 않겠노라고 결심했으며, 고구려의 집권층에 적개심을 품고 있었다. 그러다가 후에 무휼의 누나인 세류공주가 괴유를 찾아 명림(冥林)[1]에 왔다가 늑대에게 습격[2]당해 쓰러진 것을 구해주면서 그들의 존재가 노출되었고, 이후 태자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내키지 않아 하면서도 적곡의 사람들과 함께 고구려군에 가담해서 부여 정벌에서 활약하다가 전사한다.
2 .hack 시리즈의 등장인물
2.1 개요
Vol 2 악성변이에서 처음 등장하였고, 플레이스타일은 『하드보일더』[3]. 클래스는 『검사』.
게임 내에서는 레이첼과 비슷비슷한 성능을 발휘하고, 생김새답게 암 속성 내성이 특화되어있고, 신체 내성[4]도 기본 보유중.
2.2 성격
네티켓이라는 것을 무시하는 대화를 하고, 매사에 불만을 내뱉는 삐뚤어진 성격.[5] 외관은 검정색 계통으로 통일된 갑옷으로 코디되어 몬스터로 착각해서 공격당하는 경우도 가끔 있는듯하다.[6] 단체 행동을 싫어한다. 과거 로그데이터에 의하면 다른 PC와 대부분 교섭을 가진 적이 없다.
2.3 트라우마
사실 그의 태도의 원인은, 과거 고레벨 몬스터와 싸우고 있는 중에 동료들이 도망간 것에 기인하고 있다. 이 경험이 트라우마가 되어, 다른사람과의 의사소통을 피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모험을 통해 무조건적으로 자신을 좇는 카이트에 대해 서서히 마음을 열고, 결국은『.hackers』의 일원에 들어가는 성장을 발휘했다.
2.4 츤데레 의혹
선물을 받았을 때, 최상의 표현으로 제기랄, 이런거 받으면 말할 수 밖에 없잖아......고, 고마워. 라고 한다던가, 대화를 걸면 너무 혼자서 앞으로 나가지마라!↗ 넌 약하니깐...↘[7]이라면서 대장처럼 앞서는게 껄끄러운게 아니라 지켜주지 못하니깐 나가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극강의 츤데레. [8]
현실은 고2로, 하드보일드 소설에서 캐릭터 속성을 기인했다곤 하지만, 너무 엇갈린 찌질 캐릭터 같다 --;;
3 일본어의 1인칭
麻呂, 麿
고대, 중세 일본 귀족인 공경들의 1인칭. 헤이안 시대 이전엔 남, 녀 모두 사용했었으나 이후에는 남성, 그것도 귀족들만이 사용하는 것으로 정착되었다. 극소수의 계층만 사용하다보니 창작물에서 자주 쓰이는 다른 1인칭들에 비하면 마이너하지만 공경들이 악역으로 많이 등장하는 시대극에서는 정말로 많이 들을 수 있다.
엘프의 에로게인 '마로의 환자는 가텐계의 제목과 주인공인 '히코마로'도 여기서 따 온 것이다. 실제로 주인공 마로의 얼굴이 중세 일본의 공경들의 모습.
3.1 일본 사극 미토 고몬에 등장하는 악역 이치죠 산미(一条三位)의 별명
미토 고몬 시리즈 역사상 가장 유명한 네타 캐릭터. 배우는 스가 칸타로.[9]
교토 여행에서 미츠쿠니 일행이 맞닥뜨린 공경. 고셋케[10] 중 하나인 이치죠 가의 일원이다. 중납언[11]을 맡은 적이 있는 거물 귀족으로 높은 신분을 앞세워 수하의 불량배들을 이용해서 악행을 저지르고 있었다.
모든 일이 수포로 돌아가고 수하들이 모두 미츠쿠니 일행에게 굴복한 와중에도 미츠쿠니를 도쿠가와의 앞잡이라고 비난하면서 자기를 건드리면 조정을 적으로 돌리는 것과 같다며 의기양양해 했다. 이때 마로가 미츠쿠니 일행에게 했던 대사는 필수요소로 자리잡아 마로와 관련된 영상에는 반드시 따라붙는 명대사이다.
"닥치거라! 마로는 황송하옵게도 천황께서 삼위의 자리를 재수하시어 중납언을 맡은 몸이니라! 즉 천황의 신하이지 도쿠가와의 앞잡이가 아니다! 이런 마로의 저택 안에서 행패를 부리다니 가당치 않구나! 이 일을 즉시 천황께 아뢰어 반드시 막부와 담판을 짓게 할 것이니 각오하고 있거라!(だまりゃ！麿は恐れ多くも帝より三位の位を賜わり中納言を務めた身じゃ！すなわち帝の臣であって徳川の家来ではおじゃらん！その麿の屋敷内で狼藉を働くとは言語道断！この事直ちに帝に言上し、きっと公儀に掛け合うてくれる故、心しておじゃれ！)"[12]
그런데 바로 다음 순간에 마로보다 직급이 훨씬 높은 좌대신[13] 이 등장하면서 제대로 반격조차 하지 못하고 미츠쿠니에게 고개를 숙이며 역관광당했다.[14] 사실 이것만 놓고 본다면 인지도가 낮아야 정상이지만...
엄청난 안면예술로 네타 캐릭터로 등극. 2ch등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AA로 줄기차게 올라오게 된 인물. 덕분에 2ch에 들락거리는 외국인 같은 경우에는 '주인공인 미토 고몬은 모르지만 마로는 안다'는 이상한 상황도 연출된다.
사실 미츠쿠니의 관위명인 고몬(黃門)은 중납언의 중국식 명칭이기 때문에 미토 미츠쿠니와 이치죠 산미의 지위는 동격이다. 자신의 높은 신분을 이용해서 온갖 나쁜 짓을 하고, 처벌을 피하려다가 자기보다 더 높은 사람이 등장하면서 관광당하는 부분 덕에 유난히 컬트적인 인기를 모으는 인물. 권선징악이 모토인 미토 고몬에서 가장 통쾌하게 역관광 당하는 케이스여서 그런지, 다른 인물들보다도 훨씬 유명하다.
4 위저드 오브 더 코스트의 수석 디자이너 마크 로즈워터 의 별명
항목 참조.- ↑ 해명을 따랐던 사람들이, 그가 죽은 뒤 각각 적곡과 명림에 나뉘어 숨어 살았는데, 이 중 명림에 살던 사람들은 후에 유리왕이 보낸 군사들에게 토벌당해 몰살당했고, 그 뒤 숲은 원혼들이 울부짖는 음습한 곳이 됐다.
- ↑ 괴유의 여동생 가희가 늑대들을 조종했다. 괴유를 짝사랑하는 그녀는, 평소 괴유와 연이 닿아있던 세류를 눈엣가시처럼 여겼던 것.
- ↑ 매사에 불만을 가졌지만 속은 따뜻한 인간
- ↑ 독, 마비, 속도저하, 물리능력저하 내성
- ↑ 문스톤과는 다른 부류의 아웃사이더
- ↑ 아 몹인지아랏내 --;
- ↑ 악센트가 포인트
- ↑ 하지만 북미판 더빙은 웬 게걸스런 목소리로 다 망쳐놨다.
- ↑ 가면 라이더 블랙에서 아키즈키 남매의 아버지이자 미나미 코타로의 의붓아버지 겸 후견인인 아키즈키 소이치로를 맡았다. 미토 고몬에서도 다른 역할로 출연한 적이 많은데 악덕 상인이나, 아쿠다이칸, 낭인, 야쿠자 등을 맡았고 가장 많이 출연한 필살 시리즈에서도 미토 고몬처럼 비슷한 역할을 맡아 선악을 넘나드는 연기를 펼쳤다. 선악을 넘나드는 넓은 연기폭이 특징이지만 대부분은 악역이고 가장 유명한 건 바로 마로 역할. 이보다 이전 시즌에 등장했던 초대 마로는 로쿠죠 산미라는 이름으로 배우나 가문의 이름부터 다르지만, 하는 짓은 똑같다. 스가 칸타로는 미토 코몬은 물론 86년판 도쿠가와 풍운록에서도 아네가코지 산미라는 공경으로도 출연한 경력이 있어서 사극 팬덤에서는 공경 전문, 그것도 삼위를 재수받은 중납언 전문 배우로 꼽힌다.
- ↑ 섭정, 관백을 맡는 다섯 가문으로 모두 후지와라 씨에서 분화된 가문이다. 각 가문은 코노에, 이치죠, 니죠, 쿠죠, 타카츠카사로 이들이 돌아가면서 섭정 관백을 맡았는데, 귀족 중에서도 가장 정점에 위치해 있는 최대의 명문가이다.
- ↑ 정확하게는 종3위 중납언으로 태정관에서 4등관(차관)에 해당하는 위치에 있다.
- ↑ 여기서 탄막으로 가장 인기있는 대목은 바로 닥치거라(だまりゃ)로, 마로가 등장하는 순간이면 여지없이 이 대사로 도배되는 것을 볼 수 있다.
- ↑ 키쿠테이 가문 출신으로 세이와 덴노를 시조로 하는 가문이다.
- ↑ 일본 율령체계에서 태정대신, 좌-우대신을 묶어서 삼공이라고 부르고 대납언, 중납언이 따른다. 때문에 조정 관위에서 서열 2위인 좌대신은 이치죠 삼위보다는 한참 높은 신분이다. 섭정이나 관백을 예로 드는 경우도 있으나 이들은 율령체제와는 거리가 먼 영외관으로 영내관인 삼공과 삼납언들만 놓고 보면 서열이 명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