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토시이에(전국 바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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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국 바사라 시리즈의 등장 무장. 성우츠보이 토모히로. 전국 바사라 2에서부터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되었다.

역사 속의 마에다 토시이에처럼 장창을 사용하지만 복장은 황금빛의 갑옷 그런 거 없고 원시인. 남캐 중에서는 노출도가 가장 높다. 남녀 다 합쳐놔도 노출도가 가장 높지 않을까? 자택에서도 달랑 훈도시 차림으로 지내는 일이 거의 일상. 이렇다보니 아군 병사들조차도 "주군 제발 옷 좀 입으셈"하며 걱정하는 대사가 많다. 그리고 계속 그 노출 많은 복장으로 전장을 누벼온 탓인지 온 몸이 흉터 투성이이다. 대사 중에도 또 다쳤다며 마츠한테 혼난다고 걱정하는 내용이 있다(...). 그러니까 옷 좀 제대로 입어

2 작중 행적

2.1 전국 바사라 & 전국 바사라 2

속성은 화염이며 고유기는 요가 파이어, 바사라기는 요가 플레임(…). 성능은 보통이지만 마누라님인 마츠가 너무 강해서 왠지 약해보인다. 거기다가 마에다 가에 쳐들어가면 마에다 토시이에는 중간보스고 보스는 마누라인 마츠. 고유 아이템인 애처의 도시락은 1분마다 마츠가 도시락을 준다. 체력 회복 + 공격력 약간 상승. 이거 끼고 있으면 죽을 염려는 없다.
무기 중에 청새치(…)가 있는데 살아있는지 계속 팔딱거린다.

공처가인데다[1] 한 나라의 국주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천진난만한 성격을 하고 있다. 흔히 말하는 천연 속성. 그 사루토비 사스케도 인정한 '보고있으면 미소가 지어지는 사람.' 이 말을 듣고선 닌자에게 칭찬 받았다며 매우 기뻐했다. 그의 테마곡 역시 그 성격에 매우 잘 어울리는 분위기이다. 약간 믿음직스럽지 못하고 바보같아 보일 때가 많은 캐릭터이지만 가장과 국주로서의 책임감이 굉장히 깊고 그에 응해 병사들도 굳은 충성심을 보인다. 2의 모리 모토나리 스토리 모드에서도 병사들을 대놓고 쓰고 버리는 도구 취급하는 모리에게 "병사들에게 보호받는 것이 아니라 병사들을 지키는 것이 총대장이다"라고 일갈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호칭도 '호방뇌락(豪放磊落).[2]

마츠와는 무척이나 사이가 좋고 마츠가 만들어주는 밥을 무엇보다도 좋아한다. 하지만 간혹 마에다 케이지의 훈육 문제로 다투기도 한다. 주로 토시이에가 케이지의 응석을 받아주고 마츠가 혼내는 쪽. 이 때문에 대사 중에도 마츠 이야기가 꽤 많이 나오는 편. 3에서 마츠 사망시 대사라던가, 빈사상태가 되었을 때 여기서 무너지면 마츠가 울 거라며 전의를 다지는 모습 등.

전국 바사라 2의 스토리는 집나간 케이지 찾기. 마에다 케이지가 장난으로 목욕물을 냉탕으로 만들어 놓았는데 그걸 모르고 탕에 들어가다가 봉변을 당하고(이 때 몸이 얼음 동상으로 변하는 연출이 압권) "우씨 케이지 너 일루 안와!!"하며 잡으려고 소동을 피우다가 케이지가 도망나가버린다. 결국 마츠와 함께 케이지를 찾으러 나가며, 각 장에서 승리할 때의 이벤트가 캐릭터 전용 이벤트가 아닌 스토리 전용 이벤트로 나온다.

어찌어찌 케이지를 찾아오는데 성공은 하지만 열받은 마츠에게 둘 다 머리끄댕이(...)를 잡혀 질질 끌려가더니 둘이 나란히 꿇어앉아 벌을 받는다(......). 마츠가 한눈을 파는 사이 둘이 또 티격태격 다투다가 마츠에게 딱 걸리면서 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는 엔딩이다.

마츠의 스토리에서도 개그를 선보이는데 마츠가 자비교에서 훔쳐온 자비의 얼굴을 한 채소를 먹었다가 케이지와 함께 졸도한다(...). 아무래도 맛이 독요리급이라 요리 솜씨 좋은 마츠라도 그 맛을 어떻게 할 수 없었던 듯하다.

2의 토시이에와 마츠 스토리 오프닝, 엔딩 영상은 다른 캐릭터들의 영상과 달리 대사가 한 마디도 안 나온다는 특징이 있다.

2.2 전국 바사라 3 & 전국 바사라 3 연

전국 바사라 3에서는 아쉽게도 마츠와 함께 NPC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스토리가 처음부터 끝까지 개그였던 2편과 달리 여기서는 개그 요소가 줄었다. 모가미 요시아키가 꾸민 마츠 납치 사건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꾸민 것으로 오해하고 있으며 어쨌든 이 사건 때문에 동군으로 들어오게 된다.

마에다 부부와 싸우는 테도리카와 전투에서는 플레이어와 함께 일종의 진 점령 경쟁을 벌이게 된다. 여기서의 진은 단순한 진이 아니라 일종의 밥 공급 창고(...)의 역할이며 적진이 하나라도 있을 때는 마에다 부부와 만났을 때 마츠가 계속 주먹밥으로 자기 자신과 토시이에를 회복시키기 때문에 매우 성가시다. 회복을 막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는데, 가장 쉬운 방법은 플레이어 쪽에서 진을 다 점령해버리는 것. 이렇게 하면 갑자기 꼬르륵 소리와 함께 배고프다며 주저앉는 토시이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마츠를 유인해서 먼저 쓰러뜨리는 것인데, 둘을 떼어내기가 의외로 쉽지 않다. 마지막 방법은 진을 하나 남긴 상태에서 둘에게 맹공을 퍼부어 주먹밥을 계속 소모하게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 성공하면 특별 은상도 받을 수 있지만 마찬가지로 번거롭다.

전국 바사라 3 연에서 플레이어블로 복귀했는데, 아쉽게도 추가 복장이나 스토리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플레이만 가능하다. 무기들의 모습도 똑같기 때문에 특히 토시이에의 청새치를 그리워한 사람들의 원성을 샀다 카더라(...).

2.3 전국 바사라 4 & 전국 바사라 4 황

전국 바사라 4에서는 마츠와 함께 또 사이좋게 NPC로 강등되었다가 확장팩인 전국 바사라 4 황에서 다시 플레이어블로 부활했고 오랜만에 자신의 스토리도 생겼다. 새로 추가된 전국창세 모드 시작씬에서 창 대신 젓가락을 들고 나와서 한껏 포즈를 잡다가 뒤늦게 알아차리고 어라 내 창 어딨지 하며 이리저리 찾는 개그를 선보였다(...). 창세 루트와 드라마 루트의 내용이 극과 극인데, 전국창세 루트는 케이지에게 국주 자리를 맡기고 마츠와 늦은 신혼여행을 가는 훈훈한 내용인데 반해[3] 드라마 루트는 노부나가를 쓰러뜨리고 진정한 의미에서 노부나가에게서 독립한 다음 남겨진 오와리의 백성들을 맡아 다스린다는 내용이다.

드라마 루트에서 노부나가에 대한 그의 심정이 드러나는데, 마왕으로서의 노부나가에게 두려움과 동시에 그 카리스마에 이끌려 그를 따랐지만 언젠가는 마츠를 포함해 가신들조차 무사하지 못할거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이때 오다군에 홀로 남겨진 시바타 카츠이에를 늘 걱정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아즈치성에서 토시이에를 다시 만난 카츠이에는 "당신은 무서워서 도망치지 않았냐"라고 그를 비난한다.[4] 이에 토시이에는 카츠이에에게 "나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용기를 얻었다'라며 노부나가로부터 그를 해방시키고 싶어하는 마음을 전하기도 한다. 비록 두려워서 복종했지만 한편으로는 노부나가에 대한 충의 역시 사실이었기에 오와리에 남아 백성들을 맡기로 결심하게 된다.

3 캐릭터 성능

다루기 쉽고 강력한 올라운더형 캐릭터.

2편에서는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특출나지도 않은, 그냥 무난한 성능의 캐릭터였다. 강캐 소리 듣는 마츠에 비해서는 그다지 강하다고 볼 수는 없다. 이 때문인지 영웅외전에서는 통상기의 리치가 늘어나고 바사라기의 범위가 늘어나는 등의 강화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전용 아이템인 마츠의 도시락은 마츠가 1분마다 도시락을 줘서 체력을 회복시키고 공격력도 소폭 상승(체감은 어렵다)하기 때문에 궁극 난이도가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딱 안성맞춤인 아이템이다. 영웅외전에서는 이 도시락의 회복량이 2.5배로 상승하여 더욱 유용한 아이템이 되었다. 단, 도시락의 최대 개수가 2 때의 25개에서 10개로 줄었지만, 보통 스테이지 하나를 25분 동안 플레이하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이쪽이 이득이 된다.

3 연에서 다시 등장했을 때는 2편에서의 애매한 성능은 싹 잊게 만들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사나다 유키무라에 필적하는 화끈한 캐릭터로 변했다. 3 연에서 새로 생긴 요소로 일부 고유기들은 저스트 타이밍, 즉 모으고 있다가 타이밍을 맞추어 버튼을 떼면 대폭 강화되며 버튼을 떼는 타이밍도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다룰 수 있다. 저스트 타이밍 시스템이 없었다면 마찬가지로 애매한 성능이라는 소리를 들었을지 모르나, 새로 생긴 시스템으로 환골탈태한 케이스라 할 수 있다. 공격력도 강한 편이고 움직임도 결코 느리지 않으면서 근접 공격, 원거리 공격 양면으로 모두 우수한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어 잡졸, 진대장, 적무장 모두에게 강한 올라운더형 무장이다.

특히 방향키+세모로 나가는 회전 돌진 기술이 범용성이 매우 뛰어나며, 네모 버튼을 길게 누르는 것으로 발동되는 연속 찌르기는 적 무장전에서 애용하게 된다. 이 두 고유기만 있어도 먹고 살 수 있다고 할 정도로 효용성이 높은 주력 기술들이다.

게다가 큰 주먹밥을 먹거나 작은 주먹밥을 연속으로 먹으면 잠시동안 파워업하여 행동이 빨라지고 각종 고유기가 강화되어 저스트 타이밍 없이도 강화된 기술을 쓸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파워업 시간이 끝나면 배고프다고 주저앉는 모션을 취하며 이 때는 행동 불가에 완전 무방비가 된다는 것이 약점이다(단, 이 때 누군가에게 맞지 않으면 콤보는 끊기지 않고 유지된다). 물론 이건 파워업 상태를 유지시켜주는 고유 아이템을 장착한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덧붙여, 덩치가 큰 캐릭터도 아니고 파워형 캐릭터도 아님에도 대쉬로 상자들을 부술 수 있다.

고유오의는 창을 크게 휘두르는 기술인데 이 기술 역시 레벨업을 통해 저스트 타이밍 입력이 가능하게 되고, 저스트 타이밍 입력에 성공한 경우 위력 상승은 물론 가드 불능 판정이 붙는다. 하지만 바사라 난이도 적장들은 회피를 잘 하기 때문에 맞추기가 쉽지는 않다.

플레이어블로 돌아온 4 황에서도 그 성능은 여전하며, 새로 생긴 고유기 개(다방향 요가 파이어)는 저스트 타이밍으로 쓸 경우 잡졸 처리에 꽤 쓸만하다. 그리고 첫 번째 고유오의를 저스트 타이밍으로 쓸 수 있는 것도 여전하며, 위력이 무지막지하게 강해서 코마키 나가쿠테 스테이지의 수레들을 부수는데 적격이다. 공격력이 충분히 높으면 일격에 파괴될 정도. 단, 적으로 나온 토시이에도 이 기술을 사용하는데 여기에 맞으면 체력이 1도트 남고 다 날아가니 주의해야 한다.

덧붙여 3 연 때의 주먹밥으로 파워업하는 요소가 사라졌는데 이를 오히려 환영하는 사람들이 많다. 공복 모션으로 주저앉는 것이 고난이도에서는 굉장히 거슬리게 되기 때문. 대신 주먹밥을 이용한 파워업은 세 번째 고유오의의 저스트 입력 성공으로 가능해졌다. 두 번째 고유기는 창을 던지는 기술로 사거리가 매우 길다는 것이 특징이지만 창을 던진 후에는 토시이이게 무방비가 되니 전우 교체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실 다른 기술들의 성능이 워낙 좋기 때문에 굳이 쓰지 않아도 무방한 기술이다.

4 기타

다른 메이저급 캐릭터들과 비교하면 인기 캐릭터라고는 하기 어렵지만, 캐릭터의 호감가는 성격도 그렇고 스토리에서 보여주는 모습도 멋진데다 개그 요소도 적절히 들어가있고 전장에서도 화끈하게 강하다는 이유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있으며, 오히려 조카인 케이지보다 토시이에를 훨씬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
  1. 다만 마츠에게 잡혀 산다기보다는 한 수 접어주는 쪽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2. 기개가 장하고 도량이 넓고 크다는 의미.
  3. 그래서 그런지 추가복장 중 피부가 까맣게 타고 꽃무늬 의상을 입고 있는 복장이 있다. 복장 이름도 '류큐(오키나와) 신혼여행 버전'. 이는 마츠도 마찬가지.
  4. 두 사람이 대결에 난입하는' 허무한 과거(儚し過日)' 스테이지에서의 대화를 보면 여기에서는 과거에 카츠이에와는 사이가 좋았던 것으로 보이며 자신을 버리고 혼자 도망친 토시이에에 대한 원망도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 스테이지의 유난히 슬픈 배경음도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