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드래곤볼)

1 개요

드래곤볼의 등장 캐릭터. 일본판의 성우는 히사무라 에이코. 더빙판은 박은숙(비디오판)/배정미(SBS판)/박리나(투니버스판 GT)/윤승희(드래곤볼Z 신과 신)/김가령(부활의 F)/윤은서(대원판).

피라후 일당 소속이며 피라후의 부하. 첫 등장은 드래곤볼/피라후 편이었다. 이름의 유래는 슈마이(중국식 만두의 일종). 서울문화사 89년 첫 정발판 초판에서는 이상하게도 이름이 소바로 나왔었다.

2 작중 활약

2.1 드래곤볼

드래곤볼 첫 등장 당시의 마이.

피라후 일당 중 일단은 정상적인 인간. 당시의 지구는 원체 이상한 지구인이 바글거리던 시대라 외계인 비슷한 피라후와 수인인 슈 사이에서 유일한 인간역이었다.

검은 긴 생머리를 휘날리며 첫 등장. 손오공 일행을 감시하는 중이었다. 글래머. 물론 개그형 악당이라 그 한 화도 안 돼서 의미가 없어진다.

모습이 평범한 인간이라 그런지 세 명 중에 상식인의 포지션을 취하고 있지만 4차원스러운 언행을 보인다. 등장 초반에는 무표정하고 쿨한 여성으로 보였으나 오공 일당이 드래곤볼을 탈환하러 왔다가 잡혔을 땐 "(저들 중)누가 구슬(드래곤볼)을 가졌을까?"라고 피라후가 묻자 담담한 표정으로 저 녀석 가랑이에 있을지도 모르죠라고 타마드립을 쳤다.

그밖에 타마드립 직후에 닥터슬럼프의 상징물을 가지고 놀아서 핀잔을 받는다던가 하는 장면이 있었다. 분풀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일행을 수면가스로 잠재웠을 땐 유독 피라후한테만 방독면을 주지 않아 피라후까지 잠재워 버렸다.

게다가 무슨 사정인지는 모르겠지만, 타마드립같은 걸 치는 거에 비해서는 순진한 사고방식의 소유자다. 피라후와 마찬가지로 야한 것의 한계는 손키스 정도이며 부르마의 발상에 경악한다. 게다가 사생활에 대해서도 신경 안 쓰는지 피라후와 슈랑 같은 방에서 잔다. 대체 어떤 사고관을 가진 여자인가..

번번이 실패하는 피라후를 버리지 않고 계속 함께 행동하는 걸 볼 때 완전한 악인은 아닐지도 모른다. 피라후 편 이후에도 피라후가 재등장 할 때는 어김없이 슈와 함께 피라후의 부하로 등장한다. 피콜로 대마왕 편을 마지막으로 본편 코믹스에서는 더이상 등장이 없어 작가가 존재를 잊어버린 이 분과 함께 그대로 잊혀지는 듯 했지만..

2.2 드래곤볼 신극장판

드래곤볼 Z : 신들의 전쟁에서의 마이.

신극장판에서 드래곤볼에 소원을 잘못 빌어 일당들과 함께 어린아이가 돼 트랭크스와의 커플링이 생긴다.

부르마의 생일파티 경품으로 나온 드래곤볼을 노리고 잠입한 마이를 보고 반한 트랭크스가 '저 여자애가 내 여친이야'라며 허세를 부려 필라프 일당도 파티에 참여하게 되는데 빙고게임에서 경품으로 나온 드래곤볼이 하나 부족한 걸 눈치채자 도망치려다가 드래곤볼을 빼돌린걸 들킨다. 얼떨결에 트랭크스를 인질로 잡고 협박하지만 당연히 누구도 무서워하지 않았고 취한 손오반에게 총을 쏘았다가 총이 한 방도 안 맞는 걸 보고 벙찐다. 그 뒤로 파티장에서 계속 있다가 비루스가 푸딩때문에 폭주하자 그걸 보고 기절, 트랭크스가 그걸 받아준다. 그리고 모든 게 끝난뒤 트랭크스와 같이 단 둘이서 나무에 올라가 있는데 트랭크스가 얼굴이 빨개져서 손을 잡자 웃어준다. 잘 된 모양.머리에 총구를 들이댄 여자랑? 스톡홀름 증후군? 그야 트랭크스에겐 장난감으로 장난 좀 친거랑 똑같은 거겠지만 근데 마이가 신극장판에서 스스로 밝힌 실제 나이는 41세. 38번째 생일파티를 하던 부르마보다도 3살 연상이다. 뭐 신체나이가 어려졌으니 문제는 없겠지만..

드래곤볼 Z : 부활의 F에서도 초반부에 나오는데 소르베에게 자기 남자친구가 슈퍼사이어인인 트랭크스라며 위협하기도 한다.

그런데, 트랭크스는 드래곤볼 세계관에서 가장 큰 대기업인 캡슐코퍼레이션의 차기 후계자재벌 3세이자, 전투력 또한 드래곤볼 상위권이며 얼굴도 상당히 훈남이다. 마이는 그런 일등 신랑감인 트랭크스 여친이 된거니 그야말로 땡잡은 셈이라고 봐야할 것이다. 이제 피라후는 어떻게 될 것인가?! 하지만 늙을때까지 피라후 따라다니는 일당이잖아? 안될꺼야 아마

신극장판 이후 픽시브에서 트랭크스랑 커플링 그림이 많이 생겨났다.

2.3 드래곤볼 슈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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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슈퍼 우주의 신들 편에서의 마이.

신극장판과 마찬가지로 어려진 모습으로 등장. 그러나 신극장판과는 달리 트랭크스와의 커플링 부분은 생략되었으며, 원작과 비슷하게 개그와 귀여움 전담 캐릭터로 살뜰히 활약중이다. 그런데 뒤늦게 미래 트랭크스 편에 들어서면서 커플링이 생기고 있다. 애니판 49화에서 현재로 온 미래의 트랭크스가 현재의 마이를 보고 놀라는 장면이 나온다. 51화에서 미래의 마이와 동일인임을 알게 된 미래 트랭크스가 반가운 나머지 마이의 손을 잡는데 그만 미래 트랭크스에게 반해버린다(...) 핸섬하면서도 어딘가 그늘진 것 같은 분위기가 멋있어서라고 한다. 문제는 이것이 트랭크스 나이 또래가 할만한 발언은 아니어서 부르마에게 한소리 들었다.니 말하는투가 할머니 같다? 그런 마이를 보며 안절부절 못하는 현재 트랭크스는 덤 키잡해 키잡

2.3.1 미래의 마이

드래곤볼 슈퍼 미래 트랭크스 편에서의 미래의 마이.

미래 트랭크스 편의 키비주얼에서 총을 들고 미래의 트랭크스와 함께 적과 싸우려는 모습으로 깜짝 등장했다. 오프닝 영상에서는 이 편의 중심인물로 보이는 5명 중 하나로 나오는 것으로 볼 때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세계의 부르마와도 알고 지내는 사이인 모양이며, 트랭크스와의 매우 다정한 대화라든지 트랭크스 앞에서 얼굴을 붉히는 모습 등을 보면 트랭크스와 연인 사이처럼 보이기도 한다. 타임머신의 에너지를 들고 캡슐코퍼레이션을 향하는 트랭크스와 함께 행동하다가 공격해온 오공 블랙에게 자신이 미끼가 되겠다며 돌격하다가 오공 블랙이 날린 기공파를 맞고 쓰러진다. 사망한 것인지 그냥 기절한 것인지는 불확실. 연출상으로는 사망한 것처럼 보이지만 키비주얼이나 오프닝에서 마이가 크게 다루어진 만큼 이렇게 허무하게 리타이어하지 않고 살아있을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팬들이 많다. 하지만 48화에서 오공 블랙의 "저 여자와 같은 곳으로 보내주마" 같은 대사를 보면 아무래도 사망한 것으로 보였다..가 50화에서 살아있음이 확인되었다. 51화에서 나온 바로는 미래에서 오공 블랙에게 대항하는 저항군의 리더 역할을 해왔다고 하며, 미래 트랭크스와 함께 싸워온 듯 하다. 56화에서 손오공, 베지터와 함께 미래로 돌아온 미래 트랭크스와 감격의 재회를 한다.

덧붙여 베지터에게 미래 트랭크스와의 관계를 인정받았다. 아버님 공인. 블랙과 자마스에게 마지막 힘을 쓰고 기절한 베지터를 구하고, 손오공과 트랭크스를 피신 시킨 야지로베에게 간 다음 그들을 과거로 다시 보내면서 자신은 모두를 지키기 위해 미래에 남는다.

63화에서 블랙과 자마스의 아지트를 찾아내고 미래의 부르마가 만든 저격용 총알로 블랙에게 헤드샷을 먹이려 했으나 블랙의 포타라에 맞아 버리는 바람에 실패하고 그들의 반격에 죽을 뻔하지만 트랭크스가 구해 준다.

트랭크스나 부르마처럼 현재와 미래의 성격이 완전히 다르게 묘사되는데, 역시 사람은 환경에 따라서 변화한다그리고 외모도 작화에 따라 변한다는 명제가 적용된 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르마보다도 나이가 많은 마이가 어떻게 트랭크스와 동년배 수준으로 되었는가에 대한 설정은 드래곤볼 슈퍼 코믹스의 번외편에서 밝혀졌는데 Z전사들이 두 인조인간들과 싸우던 시점에서 드래곤볼을 모아 소원을 빌었다고 한다. 인조인간17, 18호들과의 싸움에서 전황이 불리해지자 피콜로가 죽기 전에 드래곤볼을 사용하기 위해 손오반이 전투에서 빠져나왔는데 그 시점에서 이미 피라후 일당이 드래곤볼을 모아놓고 있었다. 불길한 낌새를 챈 손오반과 부르마가 드래곤볼이 모인 곳으로 급히 날아가지만 이미 피라후 일당이 젊게 만들어 달라는 소원을 빈 이후였고 피라후 일당은 소원을 오해한 신룡에 의해 말도 제대로 못하는 갓난아이가 되어버렸다. 피콜로 소원은 제대로 들어주더니 소원을 들어준 신룡이 떠나려는 찰나 피콜로가 전사하면서 드래곤볼은 돌덩어리가 되어 떨어져버리고 만다. 그 이후의 전개는 알다시피... 이상의 내용만 보면 피라후 일당이 악의 축이자 만악의 근원이자 천하의 개쌍놈들이 되는 모양새지만, 사실 이 녀석들이 이때 드래곤볼을 모으지 않았다면 손오반이 드래곤볼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모았어야 했고, 여기서 피콜로가 죽은 시점을 볼 때 드래곤볼을 다 모으기 한참 전에 죽었을 것이므로 결과는 동일했을 것이다. 게다가 원작 기준으로 피라후 일당은 오공의 소년시절 이후로 z전사들과 접촉이 없었고, 인조인간의 침공같은 걸(...) 알 수 있을리 없으니 고의로 소원을 먹튀한건 아니다. 회춘하려 했던 타이밍이 다소 나빴을 뿐... 그 이후 아기가 되어버린 피라후 일당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나와있지 않은데, 미래 트랭크스는 마이는 알지만 피라후와 슈는 본 적이 없다고 했으므로 한참 후에 어떤 이유로 혼자 남게 된 마이만 트랭크스와 우연한 계기로 만났을 가능성이 높다. 오공 블랙이 침공할 때 이미 혼자였으므로 인조인간들에게 둘이 죽었을 지도.

2.4 드래곤볼 GT

먼 훗날 드래곤볼 GT에서조차 피라후를 따라다닌다. 이때는 상당히 늙은 모습으로 등장하여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게 해 주었다.(오공을 위시한 Z전사들은 상대적으로 늙은 묘사가 적은 편이라 더욱 그랬다.)

3 기타

드래곤볼 에볼루션에 등장하는 피콜로의 부하인 여전사의 이름도 마이이다. 정황으로 볼때 원작의 마이를 저런 식으로 등장시킨 것 같은데 피라후 일당이라는 아이덴티티가 제거되었기 때문도 아무도 신경쓰지도, 인정하지도 않는다. 애초에 영화 자체를 드래곤볼로 인정하지 않는 것 같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