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제인

1 구두의 한 종류

파일:Attachment/메리 제인/marryjane shoes.jpg

앞코가 트이지 않고, 발등에 끈(strap)이 달린 종류의 구두.

"메리 제인(Mary Jane)"이라는 이름은 1902년 출판된 <버스터 브라운>이라는 만화에서 주인공의 여동생이 이런 형태의 신발을 신은 캐릭터로 나오면서 붙여졌다. 국내에서는 '캔디 구두' 혹은 '도로시 구두'라고도 부른다. 쉼게 연상하자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주인공이 신고 나오는 구두다.

소녀들이 신거나, 특히 여중생, 여고생들이 교복에 많이 신는 구두다. 하지만 초등학생이면 남자아이도 신는다. 흰색 스타킹과 함께 이것을 신으면 어울린다.

학교마다 교복에 지정되어 신는 교화(校靴)로 교복 입은 학생들이 많이 신었다. 2010년대 들어와서 교화가 폐지되고 운동화를 신게 되는 추세이다. 하지만 일부 사립 고등학교, 특히 여자고등학교에서는 아직도 학생화 내지 구두에 대한 교칙이 있어 일반적으로 이 형태의 구두나 로퍼를 신는 경우가 많다. 우리 나라는 교복이 의무이던 1982년 이전에는 여자고등학교 교화는 운동화 (여름엔 흰색, 겨울엔 검정에 가까운 진감색) 빼면 구두는 이것과 로퍼 단 두 가지 형태만 허용되었다. 주로 여름에 메리 제인, 겨울에 로퍼를 신었다. [1]

고등학생 이후에는 거의 신지 않는 모양이다. 특히 우리 나라에선 30대 이상 일반인 성인은 전혀 신지 않는다 봐도 된다. (플랫 슈즈 중 비슷한 디자인이 있긴 하다)

상술하다시피 교복에 많이 신기도 하고, 앞코가 둥글고 스트랩이 있어서 귀여운 느낌을 주기 때문에 스쿨룩의 필수 요소이다. 코스프레 쪽에서는 교복이나 학생 코스프레를 할 때 쓰는 필수 요소이다. 2016년 초 걸그룹 여자친구미니 3집 "시간을 달려서" 무대에서 스쿨룩 복장에 흰 양말과 이 구두를 신고 나온 것이 좋은 예.

참고로 낮은 구두 형태에서 나온 말이기는 하지만 끈이 달린 형태라면 하이힐에도 쓰인다. 특히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 캐리가 작중에서, 보기 드문 마놀로 블라닉[2] 메리 제인을 발견하고는 치수가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발을 힐에 우겨넣는 장면이 있다. 돌체 앤 가바나도 메리 제인으로 유명하다.

2 마블 코믹스의 등장인물

메리 제인 왓슨 참조.

3 엠바밍 -THE ANOTHER TALE OF FRANKENSTEIN-의 등장인물

메리 제인 켈리 참조.

4 마리화나를 이르는 은어

마리화나 참조.

5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메리 제인(기업) 참조.
  1. 한국은 메리 제인 슈즈나 로퍼 형태의 학생화로 양분되어 있지만, 일본서브컬처에서 보다시피 대부분 로퍼를 신는다. 로퍼 참조.
  2. 여성 힐 전용 명품 브랜드로, 패션에 민감하거나 패션계에 종사하는 사람들만 아는 브랜드였으나 섹스 앤 더 시티의 선풍적인 인기로 단숨에 주가가 오른 브랜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