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

1 신발의 종류

파일:Attachment/sho013.jpg

500x1000px-LL-d8e29e22_tumblr_me9mxa0bDV1rhrz0io1_500.jpeg
저거 다 얼마야

여자는 여러가지 구두의 장점을 다 합친[1] 환상의 구두를 찾아 헤멘다. 더 무서운 사실은 결국 그 구두를 찾아낸다는 것이다.

-김은주, <1cm+> 에서 발췌.

영어:Dress shoes[2]

흔히 정장에 맞추어 신는 신발을 생각하면 된다. 영문 이름부터가 정장용 신발이란 뜻. 장화와 비교해 짧기 때문에 단화(短靴), 서양에서 들어온 신발이라 하여 양화(洋靴) 라고도 불리우나 단순히 단화, 양화라고만 하면 다른 신발들도 많기 때문에 거의 구두로 통한다.

기원은 유럽 쪽이나, 현대적 구두의 등장 기원은 불분명하다.[3] 다만 가죽을 주 재료로 만드는 신발이기 때문에 역사가 오래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한반도에 구두가 처음 전파된 계기는 1880년대 경으로, 외국에 다녀온 사람들이 구두를 신고 들어온 것이 그 시초로 여겨진다. '구두'라는 말의 어원은 분명치 않으며(아래서술 참고), 1900년도에 한반도에도 구두 생산 공장이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구두 공급이 시작되었다.

말 그대로 정장에 어울리는 신발이기만 하면 상관없기 때문에 형태가 각양각색이다. 하지만 가죽을 사용한다는 공통점만은 동일하다. 특히 여성용이 종류가 굉장히 다양한데, 사실상 오늘날 여성 전용 신발(주로 XX힐 종류)로 일컫어지는 신발류 대부분들이 전부 구두이다.

반면 남성용 구두의 경우는 가죽으로 만든 평평한 신발을 구두로 칭한다. 남자의 소지품 중에서 그 사람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주는 물건이다. 구두 자체의 질과 수준, 디자인, 관리 상태는 그 사람의 취향, 성격, 성실성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오랜 경력을 가진 호텔맨이 처음 찾아온 숙박객의 방 수준을 결정할 때나, 은행원들이 대출 심사할 때 구두를 보고 판단한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심지어 미국 남부의 부유한 은행가들은 구두에 먼지가 쌓인 사람과는 이야기도 하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보통 구두에 죽도록 신경쓰는 사람은 여자들이다... 어?

남자가 자동차등에 신경쓰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자들은 구두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쓴다.

구두를 닦기 위해서는 구두약[4]이 필요하다. 잘 바르면 구두에서 보기좋은 광이 나며 약간의 발수성과 함께 가죽의 수명도 늘려준다. 드물게 볼 수 있는 페이턴트 가죽[5]으로 된 구두는 잘 오염되지 않으므로 물만으로도 쉽게 닦을 수 있다.

구두를 핥는게 궁극의 애정표현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근데 이건 딱히 구두가 아니라도 문제 없다.시츄에이션 자체에 문제가 있지만...[6]

현재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구두의 어원을 일어 kutsu(靴)로 보고 있고, 그 후에 발행된 가장 최근의 한국어 대사전인 고려대 한국어대사전(현재 다음에서 제공중)에는 어원이 분명치 않으나 일본어 kutsu(靴)가 아닌가 추정한다고 되어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오히려 kutsu(靴)의 어원을 한국어 단어 구두에서 찾고 있으므로 오히려 한국어에서 일본어로 넘어간 단어일 가능성도 있다. 인터넷에는 몽골어 기원이라는 의견도 있으니 참고할 것.참조1[7] 즉, 아직 어원이 명확하지 않다고만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참조2구츠의 "츠"가 어떻게 "두"가 될수 있는가하는 의견도 있다. 차이점이라면 일본의 "구츠"는 모든 신발을 통틀어서 이야기 하는것이며, 한국은 가죽신발(정장신발)만을 뜻한다.

구두를 신을 때 저급한 구두는 오래 신고 다닐만한 것이 못 되는 것에 주의 할 것.

겉보기에는 딱히 저급 고급의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아도 막상 신발에 가해지는 여러가지 피해를 겪게 되면 싸구려와 고급에 큰 차이를 보인다.물론 구두덕후는 얼굴조차 알아보기 힘든 거리에서부터 브랜드, 가격, 가죽 종류, 관리기술, 신은 기간, 걸음걸이등을 파악한다 신은 채 비를 많이 맞거나 웅덩이를 밟아서 물에 젖거나 거친 바닥을 마구 걷거나 급한 행동으로 구두에 큰 충격이 가해지는 일이 있을 때, 구두의 품질에 따른 차이는 매우 크게 날 수 밖에 없다.

저급한 구두는 손상이 가해지면 가해 질수록 걸레만도 못한 상태로 빠르게 전락하기 십상이고, 밑창과 함께 구두의 바닥 부분등이 쉽게 망가지는 흠이 있으며, 운동화등에 비해 천연재질의 비율이 높은지라 물에 젖기라도 하면 정말 쉽게 손상된다.[8]

분류를 할때는 천연가죽과 합성가죽으로 나누기도 하며, 정장용과 캐쥬얼용 으로도 구별한다. 또 사이즈를 정해서 나온 기성화와 고객의 발을 측정해서 세상에 하나뿐인 구두를 만드는 수제화로도 나눈다.

제대로 만든 구두는 일단 편안하고 착용감이 좋은데 비해, 저급한 재료로 엉성하게 만들어진 싸구려는 면접에서 떨어진다오래 신고 다니는 용도로는 쓰기 힘들다. 착용감과 편안함이 보장되지 않는 싸구려 구두를 오래 신고 다닐 수록 발은 금세 불편함을 못 이기고 매우 아파지므로, 오래 서있어야 하거나 많이 걷는 일을 한다면 어느정도 돈을 써야 발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다만 구두 중에서 편하다는 말이지 결코 운동화와 비교할만큼 편한 구두는 없다고 봐야한다. 특히 클래식 스타일의 경우 더욱 그렇다.

1.1 구두 관리법

paulsmith-wood-shoe-care-box.jpg
구두용품 상자

먼저 먼지와 오염을 제거하고, 영양크림을 발라 수분과 유분을 공급한다. 그리고 나선 구두약을 발라 광을 내준다
적절한 구두 관리의 예
구두 변신
최고의 구두 메이커 John lobb에서 밝히는 구두 관리법
[1]

1.2 구두 제조사

크게 영국식과 이탈리아식으로 나눈다. 한국 제화브랜드는 두 나라 스타일을 섞어 판매하는 형태가 주를 이룬다.
그 외에도 실용성과 투박함을 중시하는 미국식, 독특한 제법과 라스트를 자랑하는 헝가리, 아름다움과 캐쥬얼 양 극단으로 발달한 프랑스, 저렴한 인건비로 인해 타국 구두를 제조하다 가성비로 인정받는 포르투갈과 스페인 등 각 국가별로 특징있는 구두들이 존재한다.

1.2.1 대한민국

1.2.2 영국

서서히 발에 맞아 들어가는 느낌이 강조. 이탈리아식에 비해 견고함이 강조.

1.2.2.1 High end
  • 존롭 (John Lobb) - 영국 왕실용 구두. 007 제임스본드도 이 구두를 신는다.
  • 에드워드 그린 (Edward Green)
  • 조지 클레버리 (George Cleverly) - 영화 킹스맨의 구두. 타 제조사에서 만들어주는 미들레인지급인 Benchmade부터 하이엔드인 Anthony Cleverly, 최고급 비스포크인 George Cleverly까지 다양한 라인이 존재한다.
  • 가지아노 & 걸링 (Gaziano & Girling) --- 에드워드그린과 조지클레버리 출신 슈메이커 2인이 런칭한 브랜드
1.2.2.2 Middle Range
  • 웰러 (OEHLER) --- [[웰러 200년 가량 가죽무두질을 7대째 이어오며 현재까지 존재하는 5대 테너리 이자 [Tod's] 드라이빙 슈즈에 매 시즌 사용 되는 가죽을 납품하는 등 유럽하이앤드 브랜드에 사랑을 받는 독일의 테너리이다. 최근 가죽시장 점유 작업이 끝나 오랜 고민끝에 최고의 가죽으로 제품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구두,가방,벨트 등] 클래식의 구두라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멋과 품격 자신이 들어나는 것이 특징인데 이것에 맞게 독일의 5대 테너리 입장에서 최고의 가죽으로 만들기에 사실 마케팅없는 업체로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하다.
1.2.2.3 Entry
  • 로크 (Loake)
  • 바커 (Barker)

1.2.3 이탈리아

처음 신는 순간부터 편안한 구두를 만드는데 집중. 영국식에 비해 부드럽고 가벼우나, 하이엔드로 가면 별 의미가 없다.

  • Enzo Bonafe
  • 페라가모 (Ferragamo) - 이탈리아출신 살바토레 페라가모가 미국으로 이민가서 사업을 시작했다. 영화배우들 마케팅으로 크게 성공하였다. 후에 이탈리아로 귀국해서 다시 본사를 연 케이스
  • G. Marini - 유명 편집샵 Tie Your Tie에서 취급하는 하이엔드 브랜드. 국내에서도 580만원에 판매 중.
  • il micio - Hidataka Fukaya라는 일본인 슈메이커지만 매장은 피렌체에 위치. 국내 구입가는 800~1000만원
  • Santoni - 400불 대 엔트리부터 2000불 대 하이엔드까지 만드는 브랜드. 브랜드 내에서 다양한 스타일이 병존한다.
  • Roberto Ugolini - 전설적인 슈메이커로 국내에서는 신라호텔 내 편집샵에서 구매 가능하다.
  • Stefano Bemer - 우골리니와 더불어 전설적인 슈메이커. 본인은 타계하였으나 브랜드는 유지되고 있다.
  • 테스토니 (Testoni) --- 과소평가되는 브랜드나 브랜드 내 Amadeo Testoni 라인은 미친 퀄리티를 자랑한다.
  • Silvano Lattanzi
  • 토즈 (Tod's)
  • GEOX

1.2.4 미국

1.2.5 프랑스

  • 벨루티 (Berluti) - 항목 참조
  • 파라부트 (Paraboot) - 금강 헤리티지 매장에서 구입 가능한 캐쥬얼 브랜드.
  • 코르떼이 (Corthay)
  • J M Weston --- 캐쥬얼한 구두로 유명하지만 실제로는 신사화부터 캐쥬얼화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파라부트의 유명 모델들은 이 브랜드를 카피한 열화품이다.

1.2.6 스페인

  • 캠퍼(Camper)
  • Magnanni
  • Carmina

1.2.7 헝가리

브랜드마다 아주 미묘한 차이가 있지만 발볼이 넓고 토캡이 직각으로 떨어지는 부다페스트 스타일의 라스트를 대표적으로 사용한다. 한국에서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브랜드는 Vass로 세일+상품권을 사용할 경우 놀라운 가성비를 자랑한다.

  • Vass
  • Heinrich DInkelacker
  • Buday

1.2.8 일본

장인을 우대하는 문화덕분인지, 일본은 일찍부터 자국 젊은이들을 영국이나 이태리의 유명 구두메이커로 유학을 보냈다. Foster and Son, Stefano Bemer같은 유명 슈메이커에서 유학한 젊은이들은 해당 브랜드에서, 혹은 독립하여 자기 브랜드를 런칭해 고품질의 구두를 생산중이다. 일본 구두들은 전반적으로 가격대비 퀄리티가 아주 좋은 데, 30-40만엔정도면 영국이나 이탈리아의 천만원대 구두 못지않은 퀄리티로 비스포크를 할 수 있다.

  • Corno.Blu
  • Yohei Fukuda
  • 42nd Royal Highland
  • 리갈 (Regal) 상위라인 SHETLANDFOX
  • 스카치 그레인 (Scottch Grain)
  • CENTRAL
  • HIRO YANAGIMACHI
  • Bolero
  • CORNO BLU
  • Marquess
  • GINZA YOSHINOYA
  • MIYAGI KOGYO
  • Perfetto
  • Soffice & Solid
  • cento felina
  • 三陽山長(산요야마초)
  • otsuka shoes (大塚製靴)

1.2.9 덴마크

1.2.10 인도네시아

  • 잘란 스리위자야 (Jalan Sriwijaya) --- 굿이어 웰티드 공법 방식의 수제화를 잘 만들기로 유명한 브랜드. 정확히는 외주를 위주로 하는 공장의 자체 브랜드가 잘란이다. 한국과 일본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브랜드로 이태리나 프랑스 중저가 브랜드/편집샵의 OEM이 주이다.

1.3 관련문서

  • 하이힐 - 일반적으로 여성이 신는 구두의 종류.
  • 옥스포드 - 일반적으로 남성이 신는 구두의 종류.
  • 메리 제인 - 여성. 특히 소녀들이 신는 구두의 일종.
  • 로퍼(Slip On) - 발등을 덮는 구두의 형태. 성별을 따지지 않는다.

1.4 대중매체에서의 구두

사회생활에서 아부를 하는 것을 "구두를 핥는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애니메이션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에서 주인공의 아버지인 사이키 쿠니하루가 언급한 바에 따르면 고급구두는 햝는 맛이 일반구두와 다르다고 한다. 사이키 쿠니하루의 언급에 따르면 100만엔은 75컬레의 구두를 핥아야 벌 수 있는 돈이다. 애니메이션이 방영된 2016년 기준으로 환산하면 1구두핥기는 13333엔에 해당한다.

2 따로 문서를 작성하지 않고 말로만 하는 것

口頭. 말 그대로 '입으로만 한 약속'을 의미한다. 주로 구두계약, 구두시험등으로 사용한다.

구두로 한 계약도 원칙적으로는 법적 효력이 있다. 이것은 현행 민법이 계약의 효력에 특별히 서면 작성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구두계약도 계약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구두계약이더라도 어느 정도 내용이 확정되어야 하고 쌍방 합의가 있어야 성립한다. 예를 들어 "내가 이 물건을 너한테 팔게"라는 말을 한 것만으로는 구두계약이 성립하지 않는다. 정확하게 육하원칙에 의거, 언제 얼마에 그 물건을 팔겠다는 내용도 함께 담겨 있어야 성립한다. 그러므로 "내가 이 물건을 너한테 2만원에 팔게"라고 말하고 상대방이 "그래 내가 2만원에 살게"라고 말하는 경우 구두계약이 성립한다. 실제로 우리가 마트나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것은 모두 구두계약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심지어 부동산을 사고파는 것도 구두계약으로 할 수 있다!

수정 전 문서에서는 "언제 우리 집에 놀러와!"와 같은 말을 한 경우 법적 효력이 없으나 이를 문서로 작성한 경우 법적 효력이 있다고 적혀 있으나 이는 틀렸다. "언제 우리 집에 놀러와!"가 문서로 작성되어 있어도 이는 확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법적 효력이 없다. 언제가 도대체 언제란 말인가(..). 말그대로 한밤중에 놀러왔다고 행패부리고선 저 문서 쪼가리를 들이밀면 유효한가? 아니다. 설령 말로 하더라도 "몇월 며칠 몇시에 우리 집에 놀러와서 같이 장기를 두자"라고 합의가 되면 단기사용대차계약이 성립했다고 볼 여지가 있다.

다만 구두계약은 그러한 내용으로 계약을 맺었다는 것을 서로 증명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계약은 구두계약이 아닌 서면계약으로 하는 것이다. 반대로 생각한다면 구두계약의 내용을 녹취하여 증명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하다. 참고로 대화 참가자가 하는 녹취는 설령 상대방 몰래 하더라도 불법이 아니다. 대화에 참여하지 않은 제3자가 하는 녹취는 도청으로 불법이지만. 그러나 증여계약을 구두로 한 경우 설령 녹취가 있더라도, 이행하기 전까지는 언제든 철회할 수 있다. 이는 구두로 맺은 증여계약이 법적 효력이 없다는 것과는 다르다.

구두계약이 안 되는 경우는 법에서 특별히 서면으로 계약을 맺으라고 정해놓은 경우다. 예를 들어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의 경우 문서로 된 계약서가 필요하다. 이는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제11조에서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의 경우에는 계약서를 작성할 것을 강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1과 발음이 같아서 혼동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소재로한 유머는 적지 않은 편. 이를테면 구두 계약이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위의 신발 구두 계약을 의미하는 것이였다던가, 구두 계약을 했다고 하는데 나는 그 당시 운동화를 신고 있었으니 무효다라든가 등등.

영어로는 verbal이라고 한다. 특히 계약 관련해서 종종 볼수 있는 단어이다. 구두 계약의 경우는 verbal contract.

3 1을 소재로 한 계용묵의 수필

구두굽 소리때문에 단단히 오해를 받은 이야기를 주제로 하고 있다. 작가인 계용묵은 "백치 아다다"로 유명한 소설가.

줄거리는 이렇다. 지은이는 구두 수선을 하였는데 큰 징을 박아 굽소리가 매우 요란하였다. 어느날 저녁 창경원[9]담길을 걷고 있는데 앞에 있는 한 여인이 굽소리를 듣고 위협을 느꼈는지 몸을 사린다. 지은이는 안심을 시키려고 여인을 뒤로 제치기 위해 속도를 내었는데 웬걸, 오히려 그것에 더 위협을 느끼고 더 빨리 걷게 되고, 지은이가 거의 앞지를 찰나 옆 골목으로 여인이 발길을 피해 버린다. 이후 지은이는 구두의 징을 아예 빼버리고 "여자는 왜 남자를 믿지 못할까, 인생을 살면서 별별 신경써야 할 일도 참 많다."고 말한다.몰라서 묻는 걸까 요즘에 같은 상황이였다면, "해치지 않아요! 착한 사람입니다.!"를 외치며 갔을 듯.

남자들이 저녁에 길을 걸을 때 한번쯤은 생기는 일화를 적절한 의성어를 사용해 맛깔나게 표현한 작품이다.
  1. 원문에서는 여러 가지 종류의 여성용 구두가 잔뜩 그려져 있고, 구두 그림마다 '~의 장점과' 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2. 한 켤레는 2개이므로 복수형으로 쓰는게 원칙. 물론 s를 생략하고 써도 문제는 없다. 이는 바지, 안경류 제품들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3. 일단 당대 기록화에서 굽이 있는 형태의 구두는 17세기에 가서야 나온다.
  4. 솔로 찍어바르는 유색 구두약은 사실 가죽에 매우 해롭다. 구두를 정말 아끼고 싶다면 밍크오일이나 밀랍등으로 만든 가죽보호제를 쓰도록 하자.
  5. 에나멜 등의 혐수성 재질을 가죽 위에 덧바른 것. 젤리핸드백이나 똥파리빛 닥터마틴 등이 페이턴트로 만든 대표적인 제품.
  6. …물론 역으로 이것을 정복(?), 복종의 의미로 해석하여 간혹 에로게에서 구두를 핥는 능욕 시추에이션이 나오기도 한다.
  7. 우리 고어에서 가죽(革)은 gat 발음이, 조선시대에 나온 몽고말 교본인 몽어유해(蒙語類解)에선 kutul(靴)로 기록하는 것으로 보아 같은 어원을 가진 단어로 추측할 수 있다.
  8. 반대로 말하면 인조가죽과 PVC굽같은 합성재질로 만든 저가형 구두가 잘만 만들면 오히려 더 튼튼하다는 의미도 된다.
  9. 지금의 창경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