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ion Capture
1 개요
3D 모션 기법 중 하나. 센서를 감지하는 장치 혹은 카메라가 설치된 장소에 각 관절부위 및 신체 각 부분에 센서를 부착한 사람이 들어가 의도한 대로 움직이고, 센서의 움직임을 컴퓨터로 잡아내어 그 움직임의 데이터를 모델링된 3D 객체에 부여해서 좀 더 실제에 가까운 움직임을 주는 기법이다. 초기에는 CG가 들어간 영화에서나 사용되던 기법이었지만, 이후 3D 그래픽이 대거 도입된 게임과 애니메이션까지 사용 범위가 확장되었다. 이로 인해 앤디 서키스 같은 모션 캡처를 전문으로 하는 배우도 생겨나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 모션 캡처는 움직임에 어색함이 많이 드러난다. 데이터를 정교하게 잡아낸다는 게 자연스러운 모션까지 보장해 주지는 않기 때문. 어색함을 없애려면 일단 그래픽 테크놀로지로 도중에 분실된 센서 데이터를 추정한 다음 모션을 복원하고, 이래도 안 되면 애니메이터가 해당 부분을 검토하여 직접 수정해주어야 한다. 이 작업에는 많은 그래픽 프로그래머와 애니메이터가 서로간의 토의를 통해 작업물을 수정해야 하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시간이 소모된다. 게다가 애니메이션의 경우는 실사영화와 달리 다소 과장된 표현이 필요한데, 현재 모션 캡처를 사용하면서 이런 처리를 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디즈니나 픽사가 예산이 더 적게 요구되는데도 불구하고 모션 캡처를 사용하지 않는 건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최근에는 부위별 센서가 아닌 특수 카메라로 사람의 동작 전체를 잡아내는 프레임 캡처 기술이 등장해 점차 보급되고 있다.
2 사용 예시
- 폴라 익스프레스는 모션 캡처의 선구자격인 영화이다. 개념만 잡혀 있던 모션 캡처 기술을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실제 영화 시장으로 끌어들인 최초의 작품이며 감독의 다음 작품인 베오울프와 크리스마스 캐롤에서도 사용되었다.
- 모탈 컴뱃의 최근작 캐릭터 중에서는 모션 캡처 배우를 숨겨진 캐릭터로 등장시킨 사례가 있다. 이름은 Mokap.
- 98 갑자원은 이 기법의 혜택을 받지 못한 결과...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 엑스박스 360의 출시 이후 키넥트가 가장 값싸고 편한 모션 캡처 장비로 각광받게 되었다.
- 일루전의 섹시비치 ZERO에 나오는 검열삭제 장면이 모션 캡처로 제작됐다(...).
-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도 모션 캡처를 사용했다. 그런데 모션은 여전히 고자다.[1]
- 철권 3에서 첫 등장한 화랑의 태권도 모션이 모션 캡처로 제작되었다. 이유는 화랑과 백두산 항목 참고.
- 더 라스트 오브 어스에서도 나온 모든 등장인물은 모션캡쳐를 사용해서 만들어졌다. 심지어 주연인 엘리와 조엘은 연기력을 인정받아서 상까지 타기도 했다
- 정두홍이 태극팬더라는 모바일 액션 RPG 게임의 모션 캡처에 참여했고 광고도 나왔다.
- 미나라이 디바는 모션 캡처를 통해 MMD 모델을 움직여서 그걸 그대로 방영하는 기법으로 3D 애니메이션을 생방송했다.
- 페르소나 4 댄싱 올 나이트의 댄스 모션은 실제 댄서들의 움직임을 캡처해서 제작했다. 발매 전 생방송 중 Lotus Juice가 곰(페르소나 4)의 모델을 움직이는 미니게임을 선보이기도 했다.
- 메탈기어 솔리드 4에서 시리즈 전체의 주역인 솔리드 스네이크를 연기한 오오츠카 아키오는 유전자상 부친이자 한때의 적이던 빅 보스의 목소리를 담당한, 실제 부친이자 성우인 故오오츠카 치카오를 대신해 솔리드 스네이크 자신과 빅 보스의 모션 캡처까지 직접 맡았다.
- 비욘드: 투 소울즈에서 모션 캡처 기법을 이용해 엘렌 페이지가 조디 홈즈를 연기하고 더빙하였으며, 이 외에도 네이선 도킨즈, 라이언 클레이튼 등의 캐릭터가 모션 캡처를 통해 제작되었다.
- ↑ 그나마 전작인 오블리비언보다는 장족의 발전을 했다고 평가되긴 하지만, 이 쪽은 원래 모션을 잘 못 만든다(...).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 항목 참조.